[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는 2개의 뮤추얼 펀드를 ‘글로벌X 이머징 마켓 그레이트 컨슈머 ETF(Global X Emerging Markets Great Consumer ETF·EMC)’와 ‘글로벌X 이머징 마켓 ETF(Global X Emerging Markets ETF·EMM)’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X에 따르면 신흥국 시장은 자산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의료, 기술, 교육과 같은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만 신흥국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일부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글로벌X는 신흥국 시장이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이번 전환을 결정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첫 번째로 출시한 펀드는 이머징 마켓 ETF였다”면서 “EMC와 EMM 전환은 신흥 시장 분야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온 우리 회사의 정체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EMC는 GDP(국내총생산) 프로필이 수출에서 내수 중심 성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개발도상국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MM은 상향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의 신용등급을 ‘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치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유안타 그룹의 전략에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의 현지 프랜차이즈 강화와 수익 다변화로 인해 중기적 관점에서 실적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은 지난 2021년 이후 업계 평균 대비 수익성 격차를 크게 줄였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 2017년 0.3%에서 지난 2022년 9.3%로 증가했으며, 비용 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지난 2017년 99.97%에서 지난 2022년 75%로 개선됐다. 피치는 유안타증권 태국 법인이 다양한 은행 신용 시설과 현지 자본 시장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통해 수용 가능한 자금과 유동성 프로필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피치는 모그룹의 지원이 줄어들면 장기 신용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그룹이 태국 법인의 지분율을 75% 미만으로 낮추거나 운영 연계 및 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의원들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의원들은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을 감독하는 패널 구성이 엉터리로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 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얼 프랜시스 블루메나우어 하원의원과 아담 쉬프 하원의원은 미국 농무부(USDA)에 뉴럴링크의 실험 감독 방식에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 초안에 서명했다. 블루메나우어 의원과 쉬프 의원은 더 많은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초안을 공유했다. 두 의원은 초안을 통해 뉴럴링크가 동물의 불필요한 죽음과 고통을 초래하는 실험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 위원회 패널도 동물 실험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내부 직원들로 채웠다는 게 의원들의 주장이다. 의원들은 초안에 “의회는 연구 및 실험에 동물을 사용하는 모든 시설이 동물복지법의 최소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뉴럴링크, 농무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이미 한 차례 연방 조사국의 조사 대상이 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농무부 감찰관이 연방 검사의 요청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 자본력 강화를 통해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달 6일 연례주주총회를 열고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액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warrant)가 붙은 채권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이후 매년 꾸준히 자본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조2000억 루피아(약 106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달 연례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에 대한 사용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34억5000만 루피아(약 94억 원)로 전년 127억7000만 루피아(약 12억 원)보다 급증했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내달 연례주주총회에선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에 반영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레네라(Renera LLC)가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레네라는 사실상 10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며 에너테크의 완전한 소유 기업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네라는 지난 2021년 에너테크 지분 49%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49%를 추가로 인수했다. 총 지분율은 98.32%에 이른다. 이번 인수로 칼리닌그라드 배터리 공장 가동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사톰과 에너테크는 지난 2021년 칼리닌그라드 지역에 4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칼리닌그라드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는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최소 3~4년이 걸리는 만큼 이번 로사톰의 에너테크 인수는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사톰이 러시아 정부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결정이 향후 배터리 시장 개척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네라는 에너테크 지분 인수로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모기업인 로사톰이 비(非)핵 사업 확대를 추진해 온 가운데 레네라의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 템플턴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펀드를 공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16일 프랭클린 템플턴 사모 블록체인 펀드 II를 출시했다. 사모 블록체인 펀드 II는 혼합형 펀드로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결합해 자산 포트폴리오에 공동 투자한다. 최소 10만 달러(약 1억3400만 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며 유동성 암호화폐 헤지 펀드와 달리 자유로운 자금 인출이 불가능하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특정 소득 또는 순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공인 투자자에게만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해당 상품을 광고하거나 권유할 수 없으며 판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통지해야 한다. 이번 펀드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출시한 두 번째 암호화폐 관련 펀드다. 첫 번째 펀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프랭클린 블록체인 오퍼튜니티 펀드 I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10명의 투자자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모금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해 4월 스텔라 네트워크와 제휴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국 머니 마켓 펀드 FOBXX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 궈쉬안 하이테크가 폭스바겐과 협력을 강화한다.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공급망 협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궈쉬안 하이테크는 15일 허페이 공장이 폭스바겐의 해외 시장용 LFP(리튬인산철) 통합 셀 전력 리튬 배터리 공급업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배터리 셀은 중국 시장과 동일한 설계 및 사양을 채택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친환경 차량 모델을 위해 제작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4750억원)를 투자해 궈시안 지분 26%를 매입했다. 이후 궈시안 최대 주주에 오르며 배터리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엔 폭스바겐의 정식 공급업체로 지정되며 배터리 일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궈쉬안은 현재 미국 미시간 주 메코스타 카운티에 배터리 셀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궈쉬안은 미국 공장 설립에 2억3600만 달러(3400억 원)를 투자했으며 오는 2024년 1차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궈쉬안과 폭스바겐은 중국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7월 기술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일 잘츠기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칼비스 대학교와 미래 금융 리더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투자 설명회’에서 칼비스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칼비스 대학교는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직원들에게 리더십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칼비스 대학교 직원과 학생들에게 금융 교육을 지원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과 미래 금융 리더 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따뜻한 자본주의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금융 포용성 확대와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에도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기후 변화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RE100에 가입하기도 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빌더.AI(Builder.AI)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AI 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빌더.AI는 15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공개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빌더.AI는 AI 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 사용자는 앱과 소프트웨어를 빌드하는 과정에서 빌더.AI의 ‘나타샤(Natasha)’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Azure OpenAI)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 전반에 걸쳐 빌더.AI의 소프트웨어 어셈블리 라인이 통합될 예정이다. 존 틴터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빌더.AI는 모든 사람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있다”며 “애저AI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전세계 비즈니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친 데브 두갈 빌더.AI 최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정부가 현대로템, 국영 방산업체 PGZ와 공동 생산한 K2 전차를 유럽 내 제3국으로 수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폴란드 내 생산 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등 업체 간 협력 범위도 점차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서준모 현대로템 폴란드사업실장이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 24(Defence 24)’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PGZ는 K2 전차를 공동 생산해 유럽 내 제3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서준모 실장은 “유럽의 여러 국가가 새로운 기본 전차의 가능한 옵션으로 K2를 고려하고 있다”며 “수리나 유지·보수, MRO(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K2PL)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최소 15조 원이 넘는 계약으로 800대 이상의 K2를 생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7월 체결된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500대, 한국에서 320대의 K2가 생산될 예정이다. 첫 납품은 오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사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기존 강점인 투자 분야를 넘어 디지털 전환에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15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네트워킹 플랫폼 ‘루이자(Louisa)’를 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이자는 고용주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원 프로필을 자동 생성한다. 이에 더해 뉴스 피드를 가져와 서로를 알면 도움이 될 만한 직원들을 사전에 연결해준다. 루이자를 개발한 로한 닥터는 “루이자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테로이드 버전의 링크드인(LinkedIn)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루이자는 250개의 제공업체로부터 매주 수백만 건의 기사를 읽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비드 솔로몬 CEO(최고경영자)의 주도 아래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구글과 아마존 출신 임원들을 영입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루이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로한 닥터와 직원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루이자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로한 닥터는 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친환경 산업에서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미국 리서치 제공업체 로디움 그룹과 유럽 리서치 기관 메릭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는 인수·합병(M&A) 부문에서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로 전환되고 있다.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 투자는 총 외국인 직접 투자 중 57%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수·합병 투자를 추월한 것이다. 인수·합병 부문에선 텐센트의 스모 디지털 인수가 유일하게 10억 유로(약 1조4600억 원) 이상의 거래였다. 이 밖에 CATL, 엔비비전 AESC, SVOLT 등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은 전기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아시아 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실제로 유럽이 계획한 배터리 용량의 대부분은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 한국, 중국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가타 크라츠 로디움 그룹 이사는 “우리는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 방식에 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