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튬 개발업체 알파리튬(Alpha Lithium Corporation)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 기업으로는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철강 기업 테크인트(Techint)가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위해 1억77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인트는 알파리튬 인수를 통해 리튬 분야 사업 진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테크인트는 알파리튬이 보유한 탐사 프로젝트 ‘엘 살라 델 옴브레 무에르토(El Salar del Hombre Muerto)’와 ‘톨리야르(Tolillar)’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남미 유망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주 해발 4000m에 자리하고 있다. 리튬 함유량이 세계 상위권(0.9g/L) 수준이며 불순물이 적어 남미에서 잠재력이 높은 염호로 꼽힌다. 포스코와 미국 리벤트, 호주 갤럭시리소시즈 등 글로벌 자원개발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톨리야르도 테크인트가 개발 중인 염호 중 하나로 연간 12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면적은 2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해운선사 머스크(Maersk)가 캐나다 심해 광물 채굴기업 메탈즈 컴퍼니(The Metals Company) 지분을 매각한다. 메탈즈 컴퍼니의 환경 파괴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메탈즈 컴퍼니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부터 메탈즈 컴퍼니에 투자해왔다. 지난 2021년 메탈즈 컴퍼니가 상장된 이후엔 보유 지분이 최대 9%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지분 일부는 메탈즈 컴퍼니에 제공한 운송 서비스의 대가로 지급 받았다. 머스크 관계자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메탈즈 컴퍼니 보유 지분은 2%로 떨어져 있다”며 “향후 이를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탈즈 컴퍼니는 지난 2021년 해저 다금속 결절에서 저충격 배터리 금속을 연구하는 딥그린 메탈즈(DeepGreen Metals)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중점을 둔 특수 목적 인수 법인 SOAC와 결합돼 출범했다. 문제는 메탈즈 컴퍼니의 광물 채취 방식이었다. 메탈즈 컴퍼니의 로봇을 활용한 심해저 광물 채취가 환경 파괴 논란에 휘말린 것. 이 방식은 거대한 진공 청소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구축으로 올 하반기부터 수익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30일 마벨의 목표 주가를 46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평균 14% 상향 조정했다. 비일반 회계기준 주당 순이익 목표는 0.86달러로 12% 상향했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이후 데이터 센터 상호 연결, 광학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 등 인공지능 관련 모멘텀이 구축되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벨은 올해 1분기 매출 13억2000만 달러(약 1조74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9%,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준이다. 마벨은 올해 2분기 13억3000만 달러(약 1조7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매출에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통신사 인프라 부문 매출이 15%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티머 J.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자산 운용 업계 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운용 업무 전반이 자동화 되면서 업계 내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뱅가드 그룹에 따르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구소 리더십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자산 운용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장기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인지적인 일들이 실제로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들”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일상적인 인지 작업이 모두 자동화 되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시점을 모든 비즈니스의 변곡점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의 잠재적 영향력을 인터넷에 비유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7조2000억 달러(약 9500조 원)에 달했던 우리 운용 자산 규모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14배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같은 기간 직원 수는 두 배도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자산 운용 업무가 자동화 되면서 고객 서비스 방식이 바뀌고 비용 구조도 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현지 은 가격을 추종하는 개방형 상품 ‘미래에셋 실버 ETF’를 30일 출시했다. 미래에셋 실버 ETF는 NFO(신규 펀드 오퍼) 기간 중에 있으며 투자자는 최소 5000루피부터 시작해 1루피 배수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미래에셋 실버 ETF를 통해 실물 금과 은에 투자하는 대신 디지털 형식으로 귀금속에 투자할 수 있다. 잠재적인 경기 침체기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기간에도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는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히 은이 금과 달리 인플레이션과 달러 상승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은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 가전제품의 성장과 5G 인프라 투자 확대, 태양광 발전 패널 성장이 주 요인이다. 은 수익률은 지난 5년 동안 니프티 50 지수 대비 13.1%를 기록했다. 원자재 기반 ETF 운용자산(AUM) 규모는 지난 3년 동안 1000억 루피(약 1조6000억 원)에서 2500억 루피(약 4조 원)로 커지며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 증권거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B.Grimm Power)가 현대건설의 새만금세빛발전소 지분을 인수했다. 30일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따르면 B그림파워는 자회사인 B그림파워 코리아를 통해 현대건설의 새만금세빛발전소 무의결권주식 72만7700주와 KB스프랏솔라파워 1호 보통주 62만4100주를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동일 수량의 신주를 매수했다. B그림파워 코리아는 이번 거래에 4억 바트(약 150억원)를 투자했으며 새만금세빛발전소 보통주 21.27%를 보유하게 됐다. 배당금 권리는 33.85%로 늘어났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지분 중 국내 자본 비율은 78.8%에 달한다. 대주주는 중부발전소로 지분율 41.1%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둥펑차는 지역 유통망을 확충해 빠른 속도로 공급량을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둥펑차는 최근 익센 모터스 러스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자사 모델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둥펑차는 올해 안에 러시아 60개 도시에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량 1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SKD(부분조립생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차는 러시아 공급 차량에 대해 3년 또는 10만km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엔진 블록과 기어 박스 등 주요 장치가 대상이며 기타 부품은 다른 보증 조건이 적용된다. 둥펑차는 러시아 진출 첫 번째 모델로 중형 크로스오버 T5 EVO를 선보일 계획이다. T5 EVO는 200마력의 미쓰비시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291만 루블(약 4800만 원)로 책정됐다. 둥펑차는 디이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창안 자동차, 체리 자동차와 함께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69년 디얼 자동차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둥펑차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2002년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기아와 합작 법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기술 선도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오만 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입지를 점차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최근 오만 통신사 아즈얀 텔레콤과 손 잡고 ‘호크 u8 LEO(저지구 궤도)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크 u8 LEO 단말기는 저전력과 고처리량을 자랑하는 완전 통합형 모바일 단말기다. 고객은 호크 u8 LEO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이거나 정지한 상태에서도 고속·저지연 광대역 연결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호크 u8 LEO 단말기에는 카이메타의 전자 조종식 평면 패널 호크 ‘u8’이 탑재돼 있다. u8은 저궤도 위성군을 통해 오만 여러 지역에 걸쳐 안정적인 모바일 광대역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까다로운 지형과 허리케인이 잦은 지역에서도 원활한 통신 기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이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만의 국가 통신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카이메타는 오만 전 지역에 고속 저지연 통신 기능을 구현해 통신 산업 내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터 버거 카이메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 매출 20억 원에 불과한 스타트업이 약 46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 플로우X.ai(FlowX.ai)는 최근 3500만 달러(약 4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돈 캐피털이 주도한 가운데 포트포라이언, 시드블링크, 데이원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플로우X.ai는 BNP 파리바, OTP, 방카 트랜실바니아, 알파 은행 등 금융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금융사들은 플로우X.ai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축·실행할 수 있다. 플로우X.ai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은 플로우X.ai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플로우X.ai의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 매출은 155만 달러(약 20억 원)로 전년 대비 7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들은 플로우X.ai가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플로우X.ai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케냐 핀테크 스타트업 M-KOPA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M-KOPA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금융 포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M-KOPA는 28일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블루 헤이븐 이니셔티브 △라이트락 △브로드스케일 그룹 △래티튜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앞서 M-KOPA는 지난 3월 유치한 7500만 달러(약 990억 원)를 포함해 총 2억4500만 달러(약 32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스미토모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아프리카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금융 서비스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의 기술 활성화는 아프리카 대륙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M-KOPA는 스마트폰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건강 보험 분야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기도 했다. M-KOPA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고질적인 아프리카의 금융 포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 재무 계획·분석 플랫폼 펌베이스(Firmbas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펌베이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펌베이스는 28일 S캐피털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5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와 저명한 엔젤 투자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펌베이스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컨트롤업 △WSC 스포츠 △월넛 △엑시스 시큐리티 △시밀러웹 △요트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펌베이스의 재무 계획·분석 플랫폼은 기업 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팀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 기반 예산과 정확한 재무 예측 시스템을 통해 기업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펌베이스 소프트웨어는 기업 재무·운영 시스템과 통합돼 직원 수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대마초 판매량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판매량 증가가 전체 대마초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유럽이 새로운 주요 소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대마초 시장 매출이 작년보다 15% 증가한 370억 달러(약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X는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대마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마초 시장 매출은 작년 대비 14%, 캐나다는 12% 증가할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미국 대마초 시장은 주 정부 차원에서 의료용·기호용 대마초에 대한 합법화 움직임이 확대 되면서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X 자체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3분의2가 국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X는 또한 의료용 대마초 사용이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대마초를 이용한 질병 치료 임상 시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통증 관리 분야에서도 대마초의 잠재력이 점차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캐나다 대마초 시장의 경우 여전히 성장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