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산 구리의 수출 길이 점차 좁아지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 구리 생산업체 대다수를 수출 제재 목록에 포함시키면서다. 러시아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인 러시안 코퍼 컴퍼니(Russian Copper Company)와 그 설립자인 이고르 알투슈킨을 수출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도칸 코퍼(Udokan Copper)와 7월 UMMC(Ural Mining and Metallurgical Company)에 이어 이번 러시안 코퍼 컴퍼니까지 미국 수출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러시아 구리 생산업체 대다수가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는 기업은 노니켈(Nornickel)이 유일하다. 러시아 야금 개발 전략에 명시된 산업통상부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021년 98만9000t(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이 중 46만3000t이 수출됐다. 올해 들어서는 구리 수출량이 줄어들고 있다. 유로스탯 데이터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대(對)유럽 구리 수출량은 4만t으로 전년 대비 5배 감소했다. 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위기 완화와 함께 자동차 수요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투자자문사 잭스 에쿼티 리서치(Zacks Equity Research)는 18일 철강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포스코, 커머셜 메탈스, L.B. 포스터를 꼽았다. 잭스 에쿼티 리서치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철강 산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프라 지출 및 엔드 마켓 수요 증가가 철강 가격을 지지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포스코는 현재 잭스 에쿼티 리서치 등급 2위(매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컨센서스 전망치는 지난 두 달 동안 12.8% 상향 조정됐다. 잭스 에쿼티 리서치는 포스코의 장기 수익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잭스 에쿼티 리서치는 포스코가 제철 산업 회복과 자동차 부문 수요 반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 제철소가 침수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현금 흐름 관리와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업체들은 △자동차 △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에서 고객 거래 주문 규정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18일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증권·주식 시장 행정 위반 제재 차원에서 1억1250만 동(약 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6월 고객의 주식 매각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매매 주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객 거래 주문 규정 위반이라는 게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12월 베트남에 현지 최초 외국계 종합증권사를 설립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온라인 계좌개설과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361억 동(약 74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72억 동(약 3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연초 대비 9.2% 증가한 20조5500억 동(약 1조1180억원)을 나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인도와 방산 분야 교류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국방 협력 강화에 합의하면서다.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재복 주인도 한국 대사는 최근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 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한국이 인도와 국방 협력 강화를 위해 잠수함 기술 및 미사일 체계 공유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20분으로 예정돼 있었던 정상회담은 40분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사는 “두 정상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한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데 양 정상이 뜻을 같이 했으며 전략적 소통과 협의를 개선해 나가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3년 동안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 시설 확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5조3088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2009년 체결된 한국-인도 포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춘과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는 일하기 좋은 직장 금융 서비스·보험 부문에 미래에셋 글로벌X를 35위로 선정했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는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기 위해 대상 기업 직원들로부터 17만6000건 이상의 설문 조사 응답을 수집했다. 직원들은 신뢰 지수 설문 조사를 통해 60건 이상의 질문에 응답했으며 자신의 경험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공유했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는 미래에셋 글로벌X를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고 신뢰 받는 ETF 발행사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특히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 고객 서비스, 팀워크, 전문성 등이 미래에셋 글로벌X가 특별한 일터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로 미래에셋 글로벌X는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지난해 크레인스 뉴욕 비즈니스(Crain's New York Business)가 선정한 ‘뉴욕시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0위에 선정됐으며, 베스트 프랙티스 인스티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형 금융사들이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 세율과 인건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이들 기업의 총 가치만 1조 달러(약 1300조원)에 이른다. 17일 미국 컨설팅사 스마트에셋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대형 금융사들의 뉴욕·캘리포니아 탈출 러시가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뉴욕·캘리포니아를 떠나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에 이주 신고를 한 기업은 158개에 이른다. 이 기업들의 가치는 약 1조 달러에 달한다. 뉴욕을 떠나 플로리다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세인트피터즈버그로 본사를 이전한 아크 인베스트가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대표가 이끄는 기업으로 실험적인 투자를 많이 하며 기존의 투자사들과 남다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 외에 엘리엇메니지먼트, 시타델, 포인트72에셋이 최근 플로리다에 사무실을 열었다. 골드만삭스 역시 이 지역에 사무실 개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크레딧스위스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등 많은 금융기업들이 뉴욕 외 지역에 제2의 본사를 설립하고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간펑리튬이 아프리카 말리에 위치한 굴라미나(Goulamina) 광산 인수를 추진한다. 향후 리튬 정광인 스포듀민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1억38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해 굴라미나 리튬 프로젝트의 개발·운영을 담당하는 말리 리튬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간펑리튬의 말리 리튬 지분율은 50%에서 55%로 늘어난다. 앞서 간펑리튬은 호주 레오 리튬 지분 9.9%를 6750만 달러(약 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로써 말리 리튬에 대한 레오 리튬의 지분은 50%에서 45%로 낮아졌다. 간펑리튬의 투자 자금은 굴라미나 광산 프로젝트의 건설과 자본 지출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스포듀민 광산과 예비 처리 시설 개발·건설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간펑리튬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굴라미나 리튬 프로젝트 1단계에서 생산된 스포듀민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2단계에서는 70%의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3단계에서는 새로운 지분 비율에 따라 레오 리튬과 권리를 분할할 예정이다. 간펑리튬은 연간 50만6000t(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환율과 자산 가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반면 중동 지역의 경우 홍콩 주식 매입량을 늘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6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중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6962만 온스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월과 비교했을 땐 93만 온스 증가한 수치다. 금 수요도 증가했다. ‘글로벌 금 수요 동향 보고서’를 보면 상반기 중국의 금괴·금화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115톤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화·금괴 수요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국 내 금 선물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일 기준 상하이 금 선물 계약 가격은 장중 한때 1g당 466.12위안(약 8만4500원)까지 상승해 2008년 이후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왕리신 세계 금 협회 중국지역 협회장은 “과거 데이터에 의하면 3분기와 4분기 금 장신구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고 각종 소비 촉진 정책도 금 장신구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 보유액은 감소했다. 국가외환관리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중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AI 챗봇 ‘클로드2(Claude 2)’를 지원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클로드2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4일(현지시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자사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앤트로픽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클로드2는 물론 기타 AI 기술에 대한 사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앤트로픽 AI 기술이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 밝히진 않았다. 다만 시장 조사나 고객 인사이트 분석을 지원하는 등 긴 형식의 문서 작업이나 연구를 진행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기 탐지나 수요 예측, 전사적 자원 관리 혁신 부문 등에서 테스트 스크립트와 초안 작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밖에 인사 관리와 관련된 직무 사양 작성 지원과 재무 보고서 작성 지원 등에서도 역할이 예상된다.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는 “오늘날 기업 리더들은 위험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면서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이 내부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애플워치 시리즈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14일(현지시간)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인 팀 밀레를 애플워치 시리즈 혈당 측정 개발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비밀 연구소인 XDG(Exploratory Design Group)에서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해왔다. 다만 그동안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던 빌 애더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수장이 공석인 상황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임명된 팀 밀레는 20년 동안 애플에서 근무한 칩 기술 베테랑이다. 애플 칩 총 책임자인 조지 스루지의 최측근이기도 한 밀레는 프로세서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여러 팀을 이끌면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은 바늘로 피부를 찌를 필요 없이 광 흡수 분광법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 빛을 비춰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당뇨병 환자 뿐만 아니라 전단계 환자 및 기타 혈당 문제도 감지할 수 있다. 올해 초 애플은 아이폰 크기 정도의 하드웨어로 획기적인 개념 증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헤데라(Hedera)가 오픈소스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툴킷을 공개했다. 신한은행과 JP모건, 페이팔, SCB 테크엑스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헤데라 스테이블코인 툴킷을 도입해 활용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헤데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2049’ 행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스테이블코인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스튜디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툴킷이다. 웹3.0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사용자와 기관 발행자, 기업인, 결제 제공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스테이블코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셰인 히그던 헤데라 재단 공동설립자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류 결제 서비스에서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발행과 관리가 모든 경우에 맞게 맞춤화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스튜디오는 이러한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해 기업, 금융기관, 소매업체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데라의 스테이블코인 스튜디오는 신한은행과 JP모건, 페이팔, SCB 테크엑스 등 다양한 금융사들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선사 덴마크 머스크(Maersk)가 메탄올 추진선 건조를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머스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머스크의 첫 메탄올 추진선 공개 행사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담판에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10년 만기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021년 11월에도 10년 만기 녹색 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하며 5억3700만 달러(약 7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머스크는 두 차례 녹색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8척의 메탄올 추진선 건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최대 8척의 메탄올 추진선 입찰 계획을 밝혔다. 앞서 주문한 1만6000~1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보다 작은 7900TEU급으로 국내외 주요 조선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1년 8월 머스크와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