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리스사업 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민은행도 이를 재확인 하며 리스사 인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2일(현지시간) 국민은행의 리스 종합금융회사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구스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위원은 “금융당국은 업계 발전에 기여할 의지가 있는 외국 투자자에 대해 리스사업 인수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우리의 이익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글로벌 대기업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리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선 국민은행도 인도네시아 리스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선 금융사들의 리스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BTPN 은행은 최근 오토 그룹 리스 계열사인 오토 멀티아르타(OTO)와 서밋 오토 파이낸스(SOF)를 6조5500억 루피아(약 5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위해 BTPN 은행은 6조7300억 루피아(약 5700억원)의 신주를 발행한 바 있다. 헤녹 무난다르 BTPN 은행장은 “이번 인수는 공동 금융 부문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뱅크가 모기업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 자금을 상환한다. 장기 조달 자금을 다변화 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KB뱅크는 한국산업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3억 달러(40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았다. KB뱅크는 5년 후 만기까지 3개월물 TSOFR 기준 연 1.23%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번 대출 자금은 국민은행으로부터 받은 단기 대출을 상환하는 데 점진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B뱅크는 이번 거래가 장기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 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KB뱅크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문제가 있는 자산을 매각하고 이를 효율화 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신주 발행을 통해 8조 루피아(약 69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하기도 했다. KB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지난 1월 130.28%, 2월 122.56%, 3월 178.12%를 각각 기록했다.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1월 103.3%, 2월 100.1%, 3월 106.54%를 각각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모비우스 이머징 오퍼튜니티 펀드(Mobius Emerging Opportunities Fund) 회장인 마크 모비우스가 삼성전자를 다시 한 번 주목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TSMC,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를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모비우스 회장은 그동안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나타내왔다. 실제 아시아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모비우스 회장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엔 각국 정부와 기업의 투자 유치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해 3월 인터뷰에서 “아시아는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좋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과거 국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한국, 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기술주, 특히 반도체 섹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멕시코 볼레오 광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볼레오 광산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이행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볼레오 광산 매각과 관련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실사에선 잠재매수자의 사전 질의 내용 검토와 함께 현장 경영진의 프레젠테이션 등이 이뤄졌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2월 볼레오 동광 생산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 공고를 내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공단 해외자산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산관리위원회가 지난 2022년 볼레오 광산 매각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당초 해외자산관리위원회는 광해광업공단 소유의 해외 광산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핵심광물 공급망이 주요 이슈로 부각하면서 해외 광산에 대한 매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과 파나마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매각은 보류됐다. 다만 볼레오 광산과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은 매각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정했다. 볼레오 광산의 경우 파나마 구리 광산이 대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데다 광해광업공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즈니 최대주주인 뱅가드가 기존 경영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디즈니 2대 주주인 블랙록도 경영진 지지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의 이사회 진입도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2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뱅가드가 3일 예정된 디즈니 이사회 주주총회 투표에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에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뱅가드가 이사회 투표에서 기존 경영진에 표를 던질 경우 아이거 CEO는 넬슨 펠츠와의 표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뱅가드의 디즈니 지분이 7.8%에 이르는데다 디즈니 지분 4.2%를 보유한 2대주주 블랙록도 아이거 CEO 지지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T로우프라이스도 아이거 CEO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절반 이상의 표를 가진 주주들이 디즈니 경영진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주주로 최대 지분을 보유한 조지 루카스도 디즈니 경영진 편에 선 상황이다. 넬슨 펠츠의 트리안 파트너스는 디즈니 지분 1.8%를 보유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최고경영자)가 리튬메탈전지 스타트업 사이온 파워(Sion Power)에 투자했다. 사이온 파워는 자사 리튬메탈전지 제품인 리세리온(Licerion) 상용화를 위해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가 이끄는 신규 투자사 힐스파이어(Hillspire)는 최근 사이온 파워의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전문 계열사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와 브릭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통해 진행됐다. 수학자 짐 사이먼스가 소유한 기존 투자사 유클리드 캐피털(Euclidean Capital)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사이온 파워는 신규 투자 자금을 리세리온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세리온은 최대 500Wh/kg의 배터리로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두 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사이온 파워는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전지 제조업체의 테스트 및 시장 개발을 위한 전자동 제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곳에선 고품질의 대형 리튬메탈 전지가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경쟁위원회(CCI)가 미래에셋증권의 쉐어칸(Sharekhan) 인수를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증권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경쟁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이 쉐어칸을 인수하는 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 파리바와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300억 루피(약 4800억원)를 투입해 쉐어칸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인도 10위의 증권사로 임직원 수는 3500여명, 총계좌는 약 300만개에 이른다. 인도 전역 400개 지역에 130여개 지점과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당기순이익은 2100만 달러(약 284억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5년 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하게 됐다. 특히 현지 유일의 외국계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시그마 리튬(Sigma Lithium)이 내년 생산량 확대를 자신했다. 브라질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는 각오다. 시그마 리튬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그린테크 산업 공장에 두 번째 생산 라인을 추가해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그마 리튬은 신규 생산 라인이 미나스제라이스 주에 있는 그로타 두 시릴로 프로젝트의 리튬 생산량을 현재 27만t(톤)에서 내년 52만t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생산 라인은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중 첫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될 것이란 게 시그마 리튬 설명이다. 앞서 시그마 리튬은 지난 1월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로부터 신규 생산 라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환경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어 2월에는 브라질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그로타 두 시릴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의향서를 받았다. 시그마 리튬은 현재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리튬 정광 통합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첫 해엔 10만5000t 이상의 리튬 정광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앱토스 기반 거래 플랫폼 머클 트레이드(Merkle Trade)에 투자했다. 머클 트레이드는 이번 투자 유치가 프로토콜의 성장 이니셔티브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머클 트레이드는 1일(현지시간) 해시드와 아링턴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10만 달러(약 3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모닝스타 벤처스 △앰버 그룹 △앱토스 랩스 △Re7 캐피탈 △도라핵스가 참여했다. 머클 트레이드는 최대 1000배 레버리지로 암호화폐, 외환, 원자재 거래를 제공하는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이다. 간소화 된 거래 UX(사용자 경험)와 게임화 된 거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숙련된 트레이더와 초보 트레이더 모두를 만족 시키는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플랫폼 기반은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다. 앱토스는 확장성과 안전성, 신뢰성, 업그레이드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350명 이상의 개발자 팀이 참여했으며 합의 매커니즘,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 보안, 성능, 분산화에 대한 아이디어로 개발됐다. 해시드는 머클 트레이드의 거래 기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암호화폐 자산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거대 리튬업체들이 이익 감소에도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이 속도를 내면서 리튬의 장기 수요 전망도 여전히 밝다는 이유에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거대 리튬업체인 톈치 리튬(Tianqi Lithium)과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은 지난해 리튬 가격 하락으로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호주와 미국의 주요 리튬 업체들은 생산량과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하지만 톈치 리튬과 간펑 리튬 등 중국 업체들은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 각 업체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톈치 리튬은 고품질 리튬 공급원을 탐색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쓰촨성 야장 채굴 및 가공 프로젝트의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중국과 아르헨티나에 생산 시설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광산업체 CMOC 그룹과 지진 마이닝 그룹(Zijin Mining Group)은 잠재적인 리튬 가격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배터리 소재 분야의 M&A(인수·합병)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켄터키주 전구체 공장 건설을 위한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이번 투자 유치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저스트 클라이밋과 클리어비전 벤처스, 아이언그레이로부터 1억62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1년 간 조달한 자금은 총 7억4000만 달러(약 1조26억원)로 늘어났다. 신규 자금은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위치한 에이펙스 1(Apex 1)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이펙스 1은 북미 최초의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으로 연간 75만대의 전기차에 pCAM과 CAM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에이펙스 1에 4억8000만 달러(약 65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장 가동 시점은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저스트 클라이밋의 아루나 람사미 박사는 “우리는 사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의 중요한 재료로 변환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에서 최초로 건설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정부 지원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최초의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미국 국세청(IRS)과 재무부에 따르면 MP 머티리얼즈는 5850만 달러(약 790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 받았다. MP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2년 4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북미 파일럿 시설에서 자석 전구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 여름 포트워스에서 전구체 소재의 상업 생산을 개시해 오는 2025년 말 완제품 자석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은 주요 고객인 제너럴 모터스(GM)에 공급돼 북미 전기차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서 공장의 원료를 공급 받는다. 이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일정 규모를 갖춘 희토류 광산 및 분리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은 NdPr 금속으로 환원 후 NdFeB(네오디뮴·철·붕소) 합금과 완제품 자석으로 전환돼 활용된다. NdFeB 자석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