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페루 구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조업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을 대신해 페루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스티븐 루이스 퍼스트퀀텀 프로젝트 개발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광업 포럼에 참석해 “페루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 퀀텀은 현재 페루에서 25억 달러(약 3조4100억원) 규모의 라 그란하 프로젝트와 18억6000만 달러(약 2조5360억원) 규모의 하키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페루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라 그란하 프로젝트는 카하마르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광산 업체 리오 틴토(Rio Tinto)가 소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수명은 40년, 연간 생산량은 50만t(톤)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퍼스트퀀텀은 이 프로젝트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구리 매장지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아푸리막 지역에 위치한 하키라 프로젝트는 퍼스트 퀀텀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20만t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칠레산 탄산리튬 비축분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정학 긴장감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리튬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영국 금속 가격 조사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한국 정부가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해 탄산리튬 비축분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스트마켓은 구체적인 비축분 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칠레산 배터리 등급의 탄산리튬만 비축용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국가 비축용 리튬 입찰은 지난 4월 이뤄졌으며 다음 입찰은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마켓은 한국이 탄산리튬을 비축하는 이유 중 하나로 탄산리튬이 유통기한이 길고 위험물로 간주되는 수산화리튬보다 보관이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한국이 미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급망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패스트마켓은 한국의 일부 양극재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EV) 수요 둔화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를 장려하기 위해 하이니켈 NCM 양극재에서 중-저-NCM으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고 밝힌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비트코인·이더리움 ETP(상장지수상품)가 상장된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22일(현지시간)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자사 암호화폐 ETP인 피지컬 비트코인(Physical Bitcoin)과 피지컬 이더리움(Physical Ethereum)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두 상품은 오는 28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며 수수료는 0.35% 부과된다. 또한 두 상품은 전문 투자자에게만 제공되며 개인 투자자는 접근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앞서 영국 금융감독청이 지난 3월 전문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ETP 상장에 더 이상 반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결과다. 아울러 올초 미국과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것도 요인이 됐다. 당초 영국 금융감독청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통적인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서류를 보면 주요 은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 정상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KB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LAR)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7% 이하로 낮추면서 펀더멘털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KB뱅크는 자산유동화증권(ABS) 제도를 통한 저등급 자산 유동화 같은 일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별적이고 신중한 상각 계획과 다수의 저등급 자산 회수 노력 등이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은 KB뱅크가 지난 2021년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당면한 과제 중 하나였다. KB금융에 인수된 이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한 때 65%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KB뱅크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2022년 말 50%로 낮아졌으며 지난해 말에는 40%대까지 떨어졌다. KB뱅크는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올해 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20%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KB뱅크는 이 같은 성과에 KB금융의 지원과 역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KB금융은 자체 개발한 최신 뱅킹 시스템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NH증권베트남(NHSV)이 현지 핀테크 기업 디피소프트(Difisoft)의 투자 플랫폼에 합류한다. NH증권베트남은 이를 통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주식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NH증권베트남은 21일(현지시간) 디피소프트와 협력 계약을 맺고 디피소프트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인 ‘파브(Paave)’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파브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투자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주식 투자 토론은 물론 가상증권거래소 실시간별 상위 투자자 순위와 함께 유력 투자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투자 소셜 네트워크와 유사한 기능이 포함됐다. NH증권베트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롭고 유연한 주식 거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사 ‘NHSV 프로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과 연결을 통해 플랫폼 간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어 주식 거래 참여시 더욱 편리한 선택권을 지원할 전망이다. 아울러 NH증권베트남과 디피소프트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포함한 소통 방안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한편, 양측 고객 파일의 다양화와 확대를 위한 거래대회 개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 서던 코퍼(Southern Copper)가 지난 2011년 폐쇄한 페루 광산에 대한 생산 재개를 추진한다. 페루 정부도 이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라울 제이콥 서던 코퍼 재무 담당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페루 내부의 사회적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던 코퍼는 페루 아레키파 지역의 이슬라이 주에서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2만t(톤)의 구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던 코퍼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서던 코퍼도 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시위도 발생했으며 그 결과 7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서던 코퍼 광산 노동자들은 사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경찰을 인질로 잡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시위대는 도로를 봉쇄하고 동광으로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과격 행동을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기업 마덴(Ma'aden)이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윌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아직 시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윌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작업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추진하고 있는 리튬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아람코도 현재 유전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윌트 최고경영자는 “아람코는 리튬 농도가 높은 소금물에서 리튬을 추출하지만 마덴은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힘을 합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은 국내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올해 1월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김지훈·양종근 박사팀이 ‘이산화탄소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기술’로 염수에서 기존 방식보다 3배 많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는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규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메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자산을 훨씬 쉽게 보유할 수 있는 ETF 덕분에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적, 규제적 변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호슬리 CEO는 특정 국가의 국부펀드가 이미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3억 달러(약 3조137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상당한 자본을 투자한 빅테크 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암호화폐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둘째 주 한 주 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르쉐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업으로 평가 받는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에 투자한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포르쉐 AG의 벤처 캐피탈 부문인 포르쉐 벤처스가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안주 파트너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록히드 마틴 벤처스 △타이요 닛폰 산소 △풋힐 벤처스 등이 있다. 톰 스테피엔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 속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성능을 발휘하는 데 최적화된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포르쉐는 차세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필수적인 배터리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 경영진이 자사주를 대량 매각했다. 전고체배터리 성능 과장 이슈가 논란인 가운데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케빈 헤트리치 퀀텀스케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총 25만7243달러(약 3억5000만원)에 달하는 클래스A 보통주를 매각했다. 이번 거래는 주당 5.505달러에서 5.685달러의 평균 가격에서 이뤄졌으며, 단일 거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주식 수는 지난 20일 진행된 4만5848주였다. 이번 매각은 회사 내부자가 내부자 거래 혐의를 피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증권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10b5-1’에 따라 이뤄졌다. 헤트리치 CFO는 매각과 더불어 옵션 행사를 통해 주당 1.3252달러에 3만4607주를 취득했다. 이 거래는 매각과 별개이며 총 금액은 약 4만5861달러(약 6200만원)에 이른다. 이처럼 헤트리치 CFO가 자사주를 대량 매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퀀텀스케이프 주주인 달린 존스 씨는 지난 2월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퀀텀스케이프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이 대규모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2015년 서던 뱅크(Southern Bank)와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이공상신은행은 올 연말까지 지분 33%를 매각해 8억4000만~8억8000만 달러(약 1조1500억~1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된 사이공상신은행은 현재 주당 거래 가격인 2만8400동보다 높은 3만4500~3만6000동 사이에서 주식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사이공상신은행의 가치는 약 53조5000억 동(약 2조8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이공상신은행은 이번 지분 매각이 지난 2015년 서던 뱅크와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이공상신은행은 당시 은행 부문 통합을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에 따라 서던 뱅크를 인수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부실 채권도 떠안았다.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자산관리회사(VAMC)가 이 부실 채권을 관리하면서 33%의 지분을 담보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주주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공상신은행은 베트남 자산관리회사에 대한 부채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LG전자 양자컴퓨팅 파트너사인 파스칼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파스칼은 사우디에 첫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스칼과 사우디 최초의 양자컴퓨터를 설치·유지·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성능 양자 컴퓨팅 기능을 아람코의 운영에 통합해 에너지 분야 과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람코는 상업적 채택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사우디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스칼은 내년 하반기 중 2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에는 ‘아날로그 모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1년 이내에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모드’로 업그레이드 될 방침이다. 이 밖에 아람코와 파스칼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사우디 내 선도적인 양자 연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술 기관과 함께 양자 알고리즘의 획기적인 발전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아람코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경제와 지역 내 첨단 기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