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거대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 현지 유통과 마케팅, 서비스 네트워크 전략을 강화해 브랜드 현지 영향력을 최대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인 태국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8일 기아 태국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태국 본사에서 태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시암 모터스 그룹(SMG), 자동차 수입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욘트라킷 코퍼레이션 그룹(YCG)과 3자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각 사의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은 기아 태국판매법인의 현지 전략인 '플랜 S-5'에서 비롯됐다. 오는 2028년까지 5개년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 전략에는 △태국 시장 점유율 5% 달성 △전기차 판매량 50% 확대 △현지 브랜드 인지도 '톱5' 진입 △전국 딜러 네트워크 5배 확장 총 4가지 주요 목표가 담겼다. 이들 3사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분야별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기아를 주축으로 SMG 산하 '시암 모터스 스페어 파츠'(Siam Motors Spare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중 한 곳인 세원이 미국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 시기에 맞춰 공장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원 아메리카는 미국 에핑햄 카운티 린콘시 그랜드 뷰 산업 단지(Grande View Industrial Park)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0월 생산을 목표로 공장 직원 채용도 병행 중이다. 지난 달 기준 45명을 채용한 상태로 연말까지 275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와 에핌행 카운티 개발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완공 시기를 최대로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세원 아메리카가 전기차 부품 생산을 서두르는 이유는 HMGMA와 가동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올해 10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6번째 글로벌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지난해 이사회 승인을 토대로 추진 속도를 높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위치를 확정했다. 8일 스페인 나바라주 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나바라 노아인(Noáin) 지역에 2억1400만 유로(한화 약 3100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시스템(BSA)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BSA는 배터리에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를 의미한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만큼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BSA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가 되는 이 공장은 나바라 정부가 제공한 10만㎡ 부지에 지어진다. 총 건설 면적은 5만㎡이다. 이달 중 부지 정리 작업을 실시하고 올여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적인 설계는 자동차 배터리 조립 공정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조정되며 물류 복잡성을 고려해 레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가 전 세계 여성들이 뽑은 '최고의 차량'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아 니로에 이어 2년 연속 왕관을 썼다. 8일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에 따르면 기아 EV9은 'WWCOTY'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EV9은 2024 WWCOT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우승 모델로 선정, 최종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EV9과 함께 최종 결선에 올랐던 모델은 △볼보 EX90 △BMW 5시리즈 △폭스바겐 아마록 △애스톤마틴 DB12 총 4개 모델였다. 특히 이 중 전기차는 EV9과 EX90 2개 모델이 전부였다. WWCOTY는 여성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총 52개국 75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모여 62개 모델을 평가, △안정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총 4가지 분야를 놓고 5개 부문에서 각각 베스트 모델을 선정하고 이들 중 최종 우승 모델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WWCOTY 어워드 결과는 전 세계 여성 운전자들에게 참고서 역할을 한다"며 "EV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해 유럽 최대 물류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스페인 최대 타이어 유통 네트워크 보유 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유럽 타이어 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입지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블랙타이어(BlackTi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랙타이어는 스페인 전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차량 유지 관리 전문 네트워크이다. 현재 720개 이상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이어 교체를 주요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넥센타이어뿐 아니라 한국타이어와 파이어스톤, 피렐리, 콘티넨탈, 미쉐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블랙타이어가 넥센타이어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데서 비롯됐다. 블랙타이어는 넥센타이어가 품질과 내구성, 안정성 등을 토대로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럽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블랙타이어에 엔블루4시즌과 엔페라 스포츠 등 인기 타이어 제품을 공급한다. 엔블루 4시즌은 젖은 노면과 눈길 등을 따지지 않고 안정된 주행을 발휘하는 4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대형 운송 기술 전시회에서 신규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제품 2종을 공개했다. 올해 글로벌 TBR 시장 공략을 토대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Ernest N. Mori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기술 및 유지보수 위원회'(Technology and Maintenance Council 2024, TMC)에 참가, 첨단 TBR 기술인 '스마트라인'(SmartLine)이 적용된 타이어 제품 △AL52 △DL52 2종을 공개했다. TMC는 트럭 운송 업계 최고 기술 컨퍼런스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기술 전시회이다. 매년 트럭 운송 분야 주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량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타이어가 이날 공개한 타이어 제품은 장거리 전용 TBR 타이어이다.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트럭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브랜드 최신 TBR 혁신 기술로 여겨지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거듭 성장을 일구고 있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하며 브랜드 판매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기아와 달리 현지 판매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어 '톱10'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7일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총 811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4318대) 대비 13.87% 하락한 3719대를 판매한 반면, 기아는 전년(3538대) 대비 24.34% 성장한 4399대를 기록했다. 양사 시장 점유율은 각각 4.38%와 5.18%이며,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각각 8위와 6위로 집계됐다. 특히 기아의 경우 브랜드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가 실적을 견인했다. 2월 총 1948대 판매를 기록, 월간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지난 2월 월간 판매 1위는 722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BMW는 5911대로 2위, 포드는 5845대로 3위에 올랐다. 아우디와 복스홀은 각각 5176대와 4784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닛산은 4205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EV9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더해 구매 욕구를 상승시킨다. 올해 EV9 현지 생산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미국 온라인 자동차 연구 포털 카다이렉트(CarsDirect)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1일부터 2024년형 EV9 구매 고객에게 5000달러(한화 약 667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할인 혜택인 3750달러(약 500만 원)보다 33%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아울러 KA는 내달 30일까지 1000달러(약 133만 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구매자 로열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6000달러(약 800만 원) 저렴하게 EV9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7000달러(약 933만 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1000달러(약 133만 원) 딜러 캐시 혜택까지 중복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딜러 캐시는 딜러 재량에 따라 신차 특별 할인을 허용하도록 고안된 인센티브이다. KA가 이 같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최종 성능 점검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7일 호주 유력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스웨덴 북부 지역에서 타스만 극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특히 테스트뮬(주행시험을 위한 시제작차)이 아닌 위장막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능 점검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타스만은 기아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픽업트럭이다. 준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경기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이 맡는다. 기아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길게는 4주동안 오토랜드 화성 1·2라인을 셧다운(생산 중단)하고 설비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장막에 가려져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타스만 프로토타입은 전체적으로 강인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큼직한 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패턴으로 이뤄진 전면부에는 사각형 디자인 헤드램프가 위치하며, 안쪽 그래픽은 스타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에서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누적 판매 4위인 현대차는 '톱3' 진입을 위해 볼보를 맹추격하고 나섰다. 6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3652대를 판매, 점유율 12%를 기록하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브랜드 경형 해치백 모델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가 실적을 이끌었다. 피칸토는 같은 달 총 963대 판매되며 월간베스트셀링카 2위, 니로는 685대 판매를 기록하며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니로의 경우 월간베스트셀링전기차 '톱5'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같은 달 2669대를 판매, 기아에 밀리며 2위로 뒤처졌다. 지난 1월 전년 대비 22.3% 증가한 2894대 판매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한 달 만에 정상 자리를 반납했다. 당시 현대차가 2657대로 2위에 랭크됐으며, 기아는 2078대로 판매 순위 '톱5'에도 오르지 못했었다. 토요타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대만 시장 판매 목표를 상향했다.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치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 원천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쇼룸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6일 현대차 대만 판매회사인 산양공업(三陽工業)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대만 시장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상향한 2만4000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대만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치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만 시장에서 총 2만2169대를 판매, 4위에 오른 바 있다.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단행한다. 최대 20억 위안(한화 약 3706억 원)을 투입해 현지 쇼룸 전체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전기차 시장 수요 확보를 위해 브랜드 고성능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단 50대 한정 수량 판매를 토대로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향후 판매 물량을 다시 설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용수 조달 지역이 플로리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업용수 부족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공장 운영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조지아 천연자원부(EPD)에 따르면 현대차는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사용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플로리다 대수층을 통한 급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지아주 환경보호국 지침에 따라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로치 카운티에서 급수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이들 카운티 주민들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 우려를 덜어내기 위해 급수 조달처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EPD는 5일(현지시간) 사우스이스트 블로치 하이 스쿨 (Southeast Bulloch High School)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로치 카운티 지하수 시추 계획에 추가로 플로리다 지역에서 지하수를 시추하기 위한 최적지를 찾은 상태"라며 "EPD 지침과 허가 요건에 따라 급수 공급량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위치는 따로 밝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