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페인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만큼 현지 럭셔리 시장 진출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근 열린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Faconauto) 연례 총회에서 제네시스 스페인 럭셔리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그는 "제네시스 브랜드 스페인 진출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가 현지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라도 하루빨리 현지 시장에 제네시스를 선보여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스페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현지 5대 브랜드로 거듭난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진출하기에 적기로 본 것이다. 실제 현대차는 스페인 매체 'ABC'가 선정한 '올해의 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이 상은 이 상은 스페인 유력 신문인 'ABC'가 지난 1973년부터 주관해 온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아마존을 등에 업으며 현지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낸 상태이다.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남미 전략 모델 'HB20'와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등 브라질 대표 볼륨모델 2종이 브라질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HB20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위, 크레타는 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 HB20은 올해 들어 2월까지 총 1만2765대 판매를 기록, 현지 베스트셀링카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폭스바겐 폴로(1만5321대)와의 격차는 2556대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는 피아트 아르고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1203대가 판매됐다. 이어 쉐보레 오닉스와 피아트 모비가 각각 1만13대와 1만7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HB20과 함께 현대차 현지 인기 차종으로 꼽히는 SUV 모델 크레타는 같은 기간 총 9283대가 판매되며 6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는 6위이지만, SUV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부분 현지 운전자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사명 변경 1년이 지났음에도 호주에서는 기존 브랜드명과 로고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를 제외하고 영국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브랜드 전환을 끝냈다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명을 유지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당분간 호주 브랜드명을 쌍용차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까진 현지 리브랜딩에 대한 확실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브랜딩에 따른 현지 계획 차질 발생을 염려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브랜드명을 변경한 바 있다. 다만 호주를 제외하고 영국과 뉴질랜드 등 다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브랜드 전환을 마쳤다. 구체적으로 영국은 지난해 12월, 뉴질랜드는 가장 최근인 이달 초 리뉴얼 작업이 끝났다. 토레스 출시 시기에 맞춰 브랜드명을 변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에서와 같이 사명 변경 이후 토레스를 출시하는 등 유사한 패턴을 나타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토레스 호주 출시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르면 10월 중 브랜드명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에도 사명을 변경하고 2개월 뒤 토레스를 출시했었다. 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전기트럭 등 상용차 분야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이베코그룹과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한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 범위도 꾸준히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 이베코그룹와 대형 전기 트럭 등 상용차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등 대형 전기 트럭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자산을 최대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베코그룹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산업 운송수단 전문 기업 씨엔에이치(CNH) 인더스트리얼의 사업 부문으로 운영돼다 올해 분사됐다. 현재는 CNH인더스트리얼의 트럭, 버스, 특수·방위차량, 파워트레인 등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LOI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3월 친환경차 공동기술 및 상호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9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성소수자들이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회적 편견을 제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토대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35회 애뉴얼 글래드 미디어 어워즈'(Annual GLAAD Media Awards)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올해로 8년째이다. 해당 어워즈는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적인 포용력 제고를 위해 힘써온 이들을 축하하고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14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내달 11일 뉴욕에서도 개최된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현대차는 이번 어워즈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LGBTQ+ 아티스트 코리 매티(Corie Mattie)와 데이비드 아출레타(David Archuleta)를 초청했다. 코리 매티는 이번 어워즈 행사장에 퀴어 청소년들에게 응원 편지를 담은 설치 미술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객들이 직접 퀴어 청소년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이들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 자금 마련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세계 최초 풀라이언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남다른 혜안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연구개발(R&D)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데 따른 성과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이온은 전기차가 요구하는 어려운 조건들을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면서 세계 최초로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타이어까지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같은 해 9월과 12월에 각각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2023년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아이온'은 승용차 및 SUV 버전의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제품을 완비하고 있으며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재는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190여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타이어에 있어서도 일반 내연기관차용 타이어와는 다른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차이를 나타내는 성능 분야도 소음, 전비, 마일리지, 고하중 등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픽업트럭을 공급한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국가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큰 상황이지만,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KG모빌리티의 의지가 더 강했다. 1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국방조달청(Defense Procurement Agency, DPA)과 픽업트럭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 최대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소비세와 관세,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을 모두 면세하는 조건이다. 현지에서 요구하는 사양 및 공급일정 준수 등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MOU 체결식은 DPA에서 진행됐다. 마리나 베즈루코바 DPA청장과 나탈리야 마슬로 러시파운데이션(Rush Foundation) 대표,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가 참석했고, 권교원 KG모빌리티 상무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참석했다. KG모빌리티가 공급하기로 한 차량은 픽업트럭인 무쏘 그랜드이다. 국내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불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추진한 인도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모델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가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솔라리스 브랜드를 통해 현지 생산되는 차량은 4종으로 현대차·기아 기존 모델이 모델명만 바뀌어 출시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AGR오토모티브그룹은 지난 9일부터 AGR자동차공장(옛 현대차 상트페레르부르크 공장)에서 △HS △HCR △KRS △KRX 등 솔라리스 브랜드 차량 4종 생산을 시작했다. 솔라리스는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판매하던 소형 세단 모델명이다. 현대차가 공장을 매각하고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AGR오토모티브그룹은 러시아 국민차로 불렸던 솔라리스라는 이름값을 활용하기 위해 현대차로부터 솔라리스 상표권 사용권한을 양도받아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AGR오토모티브는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공장을 인수한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다. AGR자동차공장 생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이들 차량 4종은 모두 현대차·기아가 공장 가동 중단 전까지 생산했던 모델이다. 현대차 솔라리스는 HS, 크레타는 HCR, 기아 리오와 리오X는 각각 KRX와 KRX로 모델명만 변경됐다. 위탁 생산을 맡은 아트파이낸스 파트너사 중국 광저우자동차(广汽集团, GAC Group)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인구 대국에 오르며 빅마켓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동화 전환에도 기어를 올리고 있다. 1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2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336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총 280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은 1.8%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2종 판매로만 거둔 성과이다. 기아의 경우 총 56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0.4%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10위에 랭크됐다. 기아가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유일하다. 1위는 로컬브랜드인 타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532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68.5%를 나타냈다. MG는 2215대로 2위, 마힌드라는 1363대로 3위에 올랐고, BYD가 293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9위까지는 △BMW그룹(273대) △시트로엥(107대) △메르세데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 JAC모터스가 합작사(JV) 자본금 확충에 나선다. 국제인권단체가 위구르인 강제 노동 착취를 문제 삼은 이후 갑작스레 자본금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폭스바겐 중국법인 폭스바겐차이나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JAC모터스는 양사 투자 강화 계획에 따라 JV 자본금을 기존 10억3000만 달러(한화 약 1조3508억 원)에서 19억4000만 달러(2조5443억 원)로 9억1000만 달러(약 1조1935억 원) 확충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이 6억8000만 달러(약 8918억 원), JAC모터스가 2억2000만 달러(약 288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합작사 지분은 기존 폭스바겐 75%, JAC모터스 25%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7년 JAC모터스와 JV를 50대 50으로 설립한 이후 2020년 지분율을 5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고 지배권을 확보했었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위구르인 강제 노동 착취를 문제 삼은 이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에 따라 신장 공장 철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이미 출시한 2개 모델에 더해 내년까지 최대 9개 모델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 중 전기차 비중은 절반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시장에 △알카자르 페이스리프트 △투싼 페이스리프트 △베르나 N라인 △크레타EV △코나EV 페이스리프트 △엑스터EV 등 최대 6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들 모델 중 베르나N라인과 엑스터EV를 제외한 4개 모델의 출시는 기정사실화된 상태이다. 이들 모델에 앞서 올해 초 크레타 페이스리프트와 크레타 N라인을 공식 출시하는 등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알카자르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알카자르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5월 3년 만에 얼굴을 바꿔 돌아올 예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과 전·후면 범퍼, DRL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 테일라이트 등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테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 '액센트'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축소됐음에도 유일하게 2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2033대를 판매, 1위에 올랐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가 심화된데다 설 연휴 기간까지 포함돼 전체적인 소비량이 최대 60%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유일하게 2000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다. 올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552대이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액센트가 판매를 주도했다. 엑센트는 같은 달 총 365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그랜드i10과 크레타가 각각 263대와 238대 판매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음으로는 △베뉴(147대) △싼타페(132대) △커스틴(127대) △투싼(117대) △엘란트라(76대) △스타게이저(55대) △팰리세이드(47대)가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아울러 현대탄콩은 현지 상용차 시장에서도 활약했다. 같은 달 총 466대를 판매했다. 2위는 포드가 차지했다. 총 1664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