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브랜드 첫 번째 전기 MPV 모델 M6를 출시했다. 현지 시장에서 기대감이 커지자 출시일을 앞당겼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30km를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 BSD)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 2024)를 통해 7인승 전기 MPV 모델 M6를 현지 출시했다.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눠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M6의 현지 판매 가격은 2만3400~2만6500달러(한화 약 3242만~3672만 원)로 책정됐다. BYD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에 따라 출시일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전기차 5만 대 시장을 열겠다고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BYD는 M6가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는 브랜드 최초 전기 MPV 모델이라는 점에서 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봤다. BYD M6에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다. 55.4kWh와 71.8kWh 2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각각 NEDC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 전기차 수요 확보가 더뎌지면서 판매가 정체됐다. 그나마 중동에서 물량을 소화하고 있지만 역부족한 상태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렌데에 위치한 AMP-1 공장 주차장에 800대 이상 에어 세단 재고를 쌓아두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일 드론을 통해 촬영된 사진이 루시드 오너스 포럼(Lucid Owners Forum)에서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750달러였던 에어 크레딧을 이달 7500달러로 2배가량 늘리는 등 미국 리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려가고 있지만 여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나마 중동에서는 꾸준하게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에어 세단 공급량의 약 25%가 중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967대 중 500대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은 모두 합쳐 1200여대 납품됐다. 2분기(4~6월)에는 글로벌 시장에는 총 2394대를 공급했다. 같은 기간 총 생산량은 2110대이다. 다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아르헨티나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겨울 시즌을 맞이해 현지 고급 스키장에 브랜드 주요 모델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27일 기아 아르헨티나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유명 관광지 비샤라앙고스투라(Villa La Angostura)에 위치한 고급 스키장 세로바요(Cerro Bayo) 후원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스타 에스메랄다와 멘도사, 푼타 델 에스테에서 지행한 여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겨울 브랜드 행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기아는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언덕길 등에 차량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아울러 스키장 주요 스팟을 브랜드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 올 뉴 스포티지 등 브랜드 인기 모델을 배치했다. 기아 고객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준비했다. 겨울 휴가로 세로바요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기아 세션(Kia Sessions)과 애프터 기아(After Kia) 등 독점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이아나 안졸라(Diana Anzola) 기아 아르헨티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캐나다 공영 통신회사 벨 캐나다(Bell Canada Enterprises)와 독점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벨 캐나다를 구심점으로 현지 고객들을 위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벨 캐나다와 독점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첨단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 기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데이터 중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성화해 차량 이동 중에도 운전자와의 상호 작용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벨 캐나다의 인연은 2017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80년 설립된 벨 캐나다는 현지 최대의 통신 회사로 고급 광대역 인터넷과 무선, TV, 미디어 , 비즈니스 통신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한다. 벨 캐나다가 현대차그룹에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운전자들이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액세스하는 데 최적화 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포테인먼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보다 안정적인 미래 모바일 환경을 위한 내장형 범용 집적 회로 카드(e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 슈퍼차징 네트워크 확장세가 더뎌지고 있다. 올해 슈퍼차저 팀 전원이 해고된 데 따른 여파로 슈퍼차저 배치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슈퍼차저 스테이션 521개를 배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설치한 전기차 커넥터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4704대로 집계됐다. 슈퍼차저 스테이션당 커넥터 평균 개수는 전년 대비 6% 줄어든 9.0개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들어 슈퍼차징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급격하게 꺾였다. 2분기(4~6월) 신규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224개로 지난 2021년 4분기(222개)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신규 전기차 커넥터 수는 전년 대비 31% 하락한 2017개로 지난 2021년 1분기(1238개) 이후 3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지난 4월 500명에 달하는 슈퍼차저팀 전원을 해고한 데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이 조직은 테슬라의 공공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던 인력이었다. 이에 테슬라는 최근 슈퍼차저 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최대 타이어제조사 굿이어타이어앤러버(이하 굿이어)가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에 Off-the-Road(OTR) 사업부를 매각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굿이어는 지난 22일 요코하마와 OTR 사업부를 현금 9억500만 달러(한화 약 1조2529억 원)에 매각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굿이어 OTR 사업부는 전 세계 지하 광산과 채석장, 항구 등을 대상으로 OTR 타이어 공급을 맡아온 곳이다. 당초 요코하마를 비롯한 여러 타이어 기업이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현금성 자산 부족 등을 이유로 손을 뗐다. 브랜드 미래 전환 계획(Goodyear Forward transformation plan)에 따른 전략적 검토를 거친 이후 결정된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마크 스튜어트(Mark Stewart) 굿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OTR 사업부 매각은 미래 전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요코하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굿이어는 지난해 11월 20억 달러 자금 조달을 목표로 오프로드 타이어 등의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모색한 바 있다. 굿이어는 요코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최다 차종을 수상 명단에 올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2024 상품성 만족도 조사'(2024 U.S. APEAL Study)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7개 차종이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J.D. 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9만9144명)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상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싼타페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중형 픽업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제네시스 GV60 △EV6 △EV9 △K5 △포르테 등이 차급별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7개 차종을 수상 모델에 명단에 올림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미국 시장에서 차량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량 안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를 통과했다. 25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기아 EV9은 지난 23일 IIHS 충돌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특히 TSP 등급을 획득한 3열 전기 SUV가 EV9 포함 전 세계에 2개 모델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1개 모델은 리비안 R1S이다. 다만 EV9 TSP 등급 적용은 올해 1월 이후 생산된 모델에만 해당한다. 이전 생산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트 밝기 문제로 제외됐다. EV9은 아쉽게 TSP+ 등급 획득에는 실패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평가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급발진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급발진 사고의 심각성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입법 추진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 관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소비자와함께와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안전협회의를 비롯해 강민국 의원, 강준현 의원, 민병덕 의원, 천준호 의원, 허영 의원, 김남근 의원 등 국회의원 6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소비자안전학회는 후원했다. 이날 급증하는 급발진 사고 피해 사례와 현황을 공유하고 사고 주요 원인과 기존 대책 한계점을 진단, 기존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병록 교수(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현황 및 외국의 소비자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입법동향' 주제 발표를 통해 급발진 사고의 경제적 손실 규모와 기존 대책의 한계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황다연 변호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는 '소비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를 제치고 정상 지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BYD에 정상을 내주며 올해 역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상반기 수성에 성공했다. 양사 격차는 10만 여대로 연말 1위도 보장된 상태다. 다만 내년 순위 역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테슬라가 글로벌 장악력이 약해지는 가운데 BYD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44만39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여전히 정상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올해 들어 꾸준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추세라면 당장 3분기부터 1위 자리를 BYD에 넘겨줄 수도 있다. 테슬라가 주춤한 사이 BYD가 빠르게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양사 판매 격차는 1만7917대. 전년 대비 84%나 줄었다. BYD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상승한 42만6039대를 판매했다. 과거에도 BYD는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를 앞지른 경험이 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다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충전소 운영 파트너 차지존(ChargeZone)과 인도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 전역 현대차 대리점에 전기차 고속 충전기를 설치, 현대차 고객뿐 아니라 비현대 고객들도 자유롭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차지존은 오는 2030년까지 100만 개의 충전 지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 현대차의 EV 로드맵 구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25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하리아나주 구루그램에 위치한 HMIL 본사에서 차지존과 전기차 충전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류재완 인도권역기획실장(상무)와 카르티케야 하리야니(Karthikeya Hariyani) 차지존 최고경영자(CEO)가 양사 대표로 참석해 서명했다. 차지존은 현대차 인도 충전소 운영 파트너이다.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에 본사를 두고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전기 승용차를 위한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인도 37개 도시에 1500개의 전기차 충전소와 3500개 이상의 충전 지점을 보유하고 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협력사가 아동노동법 위반에 이어 취업사기 논란으로 또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인력 채용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포함됐다. 아동노동법 위반 당시 현대차가 직접 나서 미국 내 공급망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지만,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 된 것이다.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현대차의 강경 조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SL앨라배마(SL Alabama LLC)와 알즈웰(Allswell), SPJ커넥트(SPJ Connect Inc.)는 지난 19일 조지아 북부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건(Peregrina v. SL Alabama, LLC , ND Ga., No. 3:23-cv-00206) 해결을 위해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 규모 합의안을 제출했다. 원고 측의 합의안 동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취업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던 곳이다. SL앨라배마는 현대차 협력사인 SL 코퍼레이션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이며, SPJ커넥트와 알즈웰은 각각 인력채용과 인력파견을 담당하는 곳이다. 집단소송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