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영국 유명 타이어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 ‘ISCC+’를 획득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가 시상식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를 휩쓸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는 지난 19일 열린 왓타이어 어워즈 2024(2024 WhatTyre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타이어(Tyre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Electric Car Tyre of the Year)를 동시 수상했다. 왓타이어는 타이어 전문 비교 평가 서비스 업체이다. 소비자들이 적합한 타이어를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왓타이어 어워즈는 영국 내 최고의 타이어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올해의 타이어를 비롯해 총 9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시상식의 경우에는 전기차 부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왓타이어 측은 "전기차에 요구되는 타이어는 다른 일반 내연기관 타이어와 완전히 다르다"며 "무거운 차체와 강력한 토크 그리고 무소음에 가까운 엔진 소리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래 항공우주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연내 미국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FAA)에 신청한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상업 비행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FAA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11월 FAA으로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신청 약 1년 만에 인증 획득을 완료하는 셈이다. 앞서 슈퍼널은 지난해 12월 FAA에 eVTOL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2일 참고 [단독] 현대차 슈퍼널, 12월 美 FAA에 eVTOL 인증 신청…2028년 사업 개시> 인증 획득을 토대로 슈퍼널은 오는 2028년 상업 비행 목표 달성 의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일단 연말 실물 크기 기술 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 테스트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S-A2 프로토타입 테스트 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지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 신차 모델 3개 가운데 2개가 출시 전부터 혹평을 받고 있어 반등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28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올해 들어 7월까지 10만4300여 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3만9400여 대) 대비 25% 감소한 수치이다. 쏘나타 구형 모델과 현지 전략형 모델 무파사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부진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달 말 신차 출시를 토대로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싼타페와 쿠스토, 아이오닉5 N 3가지 모델을 낙점했다. 이들 모델을 필두로 판매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신차 출시 소식에도 현지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아이오닉5 N을 제외한 나머지 2개 모델이 출시 전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싼타페는 이전 모델 대비 작아진 차체 크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 분위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형 싼타페 크기는 △전장 4830㎜ △전폭 1900㎜ △전고 1770㎜ △휠베이스 2815㎜이다. 2023년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투자청(BOI)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Land Bridge Project)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듈 공장에 이어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현지 충전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충전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미 현지 진출 계획을 밝힌 테슬라와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경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에 참가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Narit Theodsatheerasak)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1조 바트(약 38조원)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말레이 반도 서쪽 안다만 해와 동쪽 타이 만을 육상 운송로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지 충전 사업 확대 차원에서 다른 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직책을 다시 부활시켰다. 현지 실적 향상에 불을 지피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한 마케팅 조직 개편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직원간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인사가 배경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션 길핀(Sean Gilpin) 글로벌 영업 마케팅 총괄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임명했다.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지난 23일 돌연 퇴사를 결정하면서 마케팅 업무에 공백이 발생해서다. 앞서 HMA는 이달 초 마케팅 부서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팀(marketing creative team)과 마케팅 성과팀(marketing performance team) 등 2개 부문으로 확대해 개편했다. 당시 HMA는 팀별 수장으로 각각 안젤라 제페다 CCO와 션 길핀 글로벌 영업 마케팅 총괄을 임명했는데 이 때 안젤라 제페다의 직책을 CMO에서 CCO로 변경했었다. <본보 2024년 8월 1일 참고 현대차, 美 마케팅 조직 확대 개편…북미 공략 가속화> 이에 따라 션 길핀(Sean G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V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 강화 전략과 신에너지차량(ZEV) 시장 공략을 토대로 2개월 연속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올들어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증, 9년 만에 현지 판매 부진을 끊어내고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 27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총 2만21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9%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이로써 기아기차유한공사는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올들어 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5% 수직성장한 13만1745대로 집계됐다. 이는 소매 기준 지난해 연간 판매량(8만3875대)을 훌쩍 넘긴 수치로 당해 연간 판매 목표였던 17만 대까지 겨우 3만 여대를 남기고 있다. 특히 기아기차유한공사는 수출 강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합작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액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세 1위를 달리고 있다. 합작 브랜드 중에선 유일하게 수출 순위 '톱10'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지 판매 모델 중에서는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영국에서 G70과 GV80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경쟁 모델 판매량과 비교할 때 판매 절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이들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모델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영국 판매 라인업에서 G70과 GV80을 제외한다. 남은 재고 판매를 끝으로 현지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이들 모델 판매량이 각각 200여 대에 그치는 등 부진한 판매가 이어진 데 따른 결정이다. 이들 모델 성적은 현지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와 X5와 비교해 턱 없이 낮은 판매량을 보인다. 같은 기간 3시리즈와 X5는 각각 6만7000여 대와 2만5000여 대가 판매됐다. 이들 모델 판매 부진은 현지 판매량 급감으로도 이어졌다.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7월 누적 영국 시장에서 총 649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851대) 대비 23.74%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전년(0.08%)보다 0.02%포인트 감소한 0.06%로 나타났다. 제네시스는 현지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대체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업계는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오는 10월 가동을 앞두고 돌발 변수가 생겼다. 조지아 환경보호국의 공업 용수 출수 허가 초안 발표로 환경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미국 육군공병대(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하 USACE)가 환경영향평가 재조사에 착수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최종 허가 발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공장 운영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USACE의 조사가 환경시민단체의 소송 위협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어, 최종 결과에 귀추가 쏠린다. USACE는 지난 23일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업 용수 공급 관련 환경영향평가 재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의 행정 소송 제기 예고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 ORK는 지난 6월 현대차 메타플랜트 설립 허가 절차가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USACE의 책임론을 꺼내 들었던 환경단체이다. ORK는 USACE가 지난 2022년 환경영향평가에서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대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손 잡고 현지 수소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지난 5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체결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현지 수소 생산 허브 구축과 운송 부문 수소 에너지 활용 발전에 현대차가 조력자로 나선다. 26일 페르타미나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는 페르타미나와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하기 위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페르타미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양사의 협력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살리아디 다리아 사푸트라(Salyadi Dariah Saputra) 이사는 "(현대차와 파트너십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오는 2060년까지 순 제로 배출(Net Zero Emissions) 달성이라는 정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약속의 실현"이라며 "특히 운송 부문에서 탈탄소화 노력과 청정에너지 사용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 부문 수소 생태계가 잘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규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페르타미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수소 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현지 SUV 시장에서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월간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에는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5'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볼륨 모델의 면모를 과시했다. 25일 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SUV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기록, 2위에 올랐다. 브랜드 SUV 모델들이 활약한 데 따른 결과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같은 달 전년 대비 15% 두 자릿수 상승한 1만5531대를 기록해 월간베스트셀링카 5위로 선정됐다. 현대차 투싼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만4391대로 월간베스트셀링카 8위, 코나는 전년 대비 8% 성장한 9424대로 25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기아 니로 PHEV 모델이 전년 대비 187% 세 자릿수 급증한 1906대를 기록하며 월간베스트PHEV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 PHEV 시장에서의 SUV 모델의 활약도 돋보였다. 같은 달 유럽 SUV 시장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26%를 나타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글로벌 100대 타이어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시장 활약을 인정받아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는 최근 글로벌 100대 타이어 업체를 선정하고 업체별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을 비롯해 직원수, 시장 지배력, 브랜드 혁신과 전략 등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한 결과이다. 국내 타이어 업체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모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8위로 '톱10' 브랜드에 꼽혔다.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토대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각 12위와 17위를 기록해 '톱20' 브랜드 진입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중간 크기) 부문에서 경쟁력이 주목을 받았고, 넥센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 활약이 호평을 받았다. 1위는 미쉐린이 차지했다. 브릿지스톤은 2위, 굿이어가 3위에 올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EV9'을 전면에 내세워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 브랜드 전동화 비전과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람회 참가를 거듭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앨러미다 포인트(Alameda Point)에서 열린 일렉트리파이드 엑스포에 참가했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과 전동화 비전 및 전략을 알리기 위해서다.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박람회이다. 지난 2021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차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아는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EV9과 EV6 GT, 니로EV 등 순수 전기차(BEV) 모델과 스포티지와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달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했다. 이들 모델 중에선 EV9이 대표 주자를 맡았다. EV9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어워즈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