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 연간 판매 목표로 '50만 대'를 제시했다.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한 신에너지차(ZEV) 시장 공략과 현지 공장 수출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정립한 '인 차이나, 포 더 월드'(in China, for the world·在中国,为全球) 전략을 성과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 대로 설정했다. 이 중 40만 대를 내수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순수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맞는 신에너지차(NEV) 모델 매트릭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토대로 NEV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아울러 현지 전략형 전기차 모델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와 현지 기술 공급망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미 중국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업체인 썬더소프트(Thundersoft)와 자율주행 부품 공급업체 젠즈 로보틱스(Jianzhi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의 전기차 혁명이 두 번째 트럼프 시대와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바이든 전 행정부 정책을 지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전동화 전환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산업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라운드(A New Round Of Uncertainty)가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막대한 보너스와 휴일보다 '규제 확실성'(regulatory certainty)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이들을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가는 대표적인 요소는 바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다. <본보 2024년 11월 16일 참고 [트럼프 MAGA와 EV 上] '승리한 도박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마해 당선됐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 운동 당시 수입차 관세를 20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라고 관세에 관대한 것은 아니었다. 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의 전기차 혁명이 두 번째 트럼프 시대와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바이든 전 행정부 정책을 지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전동화 전환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산업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 전기차 산업 종사자, 짙어진 불확실성에 난색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라운드(A New Round Of Uncertainty)가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막대한 보너스와 휴일보다 '규제 확실성'(regulatory certainty)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이들을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가는 대표적인 요소는 바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다. IRA는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들고 나온 규제 카드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려는 공격적인 배출 및 연비 규정이 담겼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정책과 상반된다. 그렇다면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왜 IRA 폐지 가능성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걸까. 기본적으로 자동차 제조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자동차 소비진작을 위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에너지차(NEV) 시장이 활기를 띠며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305만3000여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3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같은 달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 확대된 299만6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에너지차(NEV) 시장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달 NE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9.6% 두 자릿수 성장한 143만 대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NEV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 급증한 146만3000대였다. 지난 달에 힘 입어 1~10월 누적 자동차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됐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2462만4000대, 누적 생산량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2446만6000대로 집계됐다. NEV의 경우 누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3.9% 확대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후방 카메라 결함 관련 늑장 리콜로 당국으로부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3년 동안 실시한 모든 리콜을 검토해 조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6개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로드쇼를 진행한다. 내년 완전자율주행(FSD)을 목표하는 테슬라는 이번 로드쇼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량 관련 유럽 규제 승인 획득을 노린다. 유럽 다음 무대로는 호주를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열린 현지 최대 모터쇼에서 브랜드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3'와 K시리즈 최신형 모델 'K4 해치백'을 선보였다. 기아는 판매 라인업 다각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말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14일 기아 콜롬비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2024 콜롬비아 보고타모터쇼에 참가했다.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한 기아는 별도 시승 체험은 물론 가상 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꾸렸다. 현장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메인 모델로는 EV3와 K4를 내세웠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K4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치백 모델이다. 연비 효율서을 고려해 147마력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90마력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는 현지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대만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처음으로 연례 브랜드 행사인 '기아 EV 데이'를 열었다. 그동안 대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조명하는 것과 더불어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대만에서 2년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한 자리로 활용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대만 총판 '사임 다비 기아'(Sime Darby Kia)는 이날 '제1회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브랜드 대만 진출 10주년과 더불어 EV6 현지 누적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EV6는 기아가 대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출시한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사임 다비 기아 측은 "기아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로부터 대만 시장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례 브랜드 행사인 기아 EV 데이가 대만에서 열리게 됐다"며 "기아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가 처음으로 대만에서 주최하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기아가 개최하는 첫 번째 기아 EV 데이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임 다비 기아는 이번 행사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한정판 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가 인도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를 개설한다. 글로벌 고객사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차원이다.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나투스는 인도 푸네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한다.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 차원에서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OEM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훌 소만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이사는 "푸네는 인도 자동차 산업 개발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며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설계 센터를 구축하고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을 토대로 캘리포니아와 아일랜드, 폴란드 그리고 한국에 걸쳐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마르코 디 베네데토 소나투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소나투스는 설계, 개발, 통합 테스트, 애프터 서비스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튀니지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연말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튀니지육상교통기술청(ATT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튀니지 자동차 시장에서 총 1만6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5617대, 기아는 4451대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순위는 각각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스즈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929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2069대로 4위, MG는 2060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한 달간 총 825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의 경우 295대로 스즈키(515대)에 220대 격차로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토요타(291대)와 MG(218대)였다. 현대차·기아의 적극적인 판매 공세 덕에 양사 합산 현지 판매 점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2012년 합산 8%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합작 투자사를 출범한다. 이를 토대로 리비안은 차세대 전기차 출시 등에 필요한 자본을, 폭스바겐그룹은 수년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전기차 아키텍처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양사 합작사 설립은 최근 리비안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물량 확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월간 2만 대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을 두 자릿수 확대한 데 이어 올들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고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현지 맞춤형 전략에 따른 판매 라인업 강화와 옌청공장 글로벌 수출 기지화를 토대로 4년 만에 연간 판매 20만 대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1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이하 기아기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9만98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지난 6월을 기점으로 5개월 연속 월평균 2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데 따른 성과이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38.3% 증가한 2만3690대를 팔았다. 특히 기아기차는 10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훌쩍 넘겼다. 성장폭이 20.13%에 달한다. 기아기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16만6395대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예상 판매량은 24만 대로 점쳐진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판매 2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