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EVX'를 앞세워 영국 시장 내 입지를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연초 40%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브랜드 전략에 따른 온라인 판매 등을 준비, 올해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4대) 대비 36.90%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0.06%)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같은 달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만9345대였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EVX'가 활약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기술력이 결집된 전기차 모델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V2L 커넥터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영국에는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가격은 보급형 K30과 고급형 K40 2가지 트림으로 나눠 각각 4만4495파운드(한화 약 7605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톱10' 브랜드로 선정,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기아의 경우 브랜드 현지 인기 모델 스포티지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 2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만7236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2.36%로 집계됐다. 같은 달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만9345대였다. 기아는 전년(1만207대) 대비 5.94% 확대된 1만81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전년(7.14%) 대비 0.62%포인트 증가한 7.76%로 월간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지 볼륨 모델 스포티지가 실적을 견인했다. 총 3476대 판매, 경쟁 모델인 닛산 콰시콰이 등을 모두 제치고 현지 월간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는 총 63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191대) 대비 2.28% 확대된 수치이다. 점유율은 4.33%에서 4.54%로 0.2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프리미엄 브랜드 포함)는 '10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전년(62대) 대비 46.77% 급증한 91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따라 해외 생산 기지인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라인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생산기지와 마찬가지로 핵심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등 현지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선제적인 재고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HMMI·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에 위치한 HMMI는 △아이오닉5 △크레타 △싼타페 △스타게이저 △코나EV 등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판매 상황에 따라 생산을 최대 25만 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와 코나EV 등 전기차 모델은 HMMI 준공 때부터 생산되고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덕에 현지 수요가 급증했고, HMID는 이듬해인 2023년부터 아이오닉5 월간 생산량을 기존 3배치인 1000대까지 늘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600만원대 보조금 지급과 세제 혜택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필리핀 판매 목표를 2배 가량 확대했다. 현지 볼륨 모델 쏘넷의 공급을 늘리는 한편 최근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앞세워 수요 확보에 나선다. 현지 전략형 모델도 준비하고 있어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대폭 넓힐 예정이다. 9일 기아 필리핀판매법인(KPMC)에 따르면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5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86% 상향 조정한 수치이다. 지난 6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현지 출시를 알리는 자리에서 브라이언 제임스 부엔디아 KPMC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제시했다. 특히 KPMC는 쏘넷과 쏘렌토 활약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최대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43%였다. 브라이언 COO는 "우리는 지난해 일부 공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33% 성장을 달성했다"며 "쏘넷 공급 확대와 쏘렌토 출시에 따라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쏘넷은 지난해 반년 동안 판매했음에도 7000대가량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쏘렌토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이다. KPMC는 올해 1500~2000대 수준의 판매가 이뤄질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이 전기차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데다 유럽연합(EU)이 올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9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BEV·PHEV) 시장 규모는 2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기존 예측치인 17% 성장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로 모션은 유럽(EU, EFTA, 영국)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올라 휴즈 로 모션 연구 책임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의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가 발효되고 이에 따른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판매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올해부터 완성차 제조사가 판매하는 신차의 평균 CO₂ 배출 가능 상한선을 1㎞당 115.1g에서 93.6g으로 낮췄다. 이 기준을 초과하면 1g당 95유로(한화 약 14만원)씩 벌금이 부과된다. 오는 2035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가 '게임 체인저' 타이틀을 부여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X30'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성공에 힘 입어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공식 출시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연말 미국 전기차 시장에 EX30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싱글 모터 탑재 모델 기준 3만4950달러(한화 약 5051만 원)으로 책정했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4만4900달러(약 6490만 원), 울트라 트림은 4만6600달러(약 6736만 원)부터이다. 볼보는 EX30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다. EX30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7만8032대 판매를 기록하며 테슬라 모델Y(20만9214대)와 모델3(11만2789대에 이어 유럽베스트셀링전기차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제외하면 1위이다. 다만 미국이 유럽과 달리 트럭과 SUV 등 내연기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볼보는 미국에 앞서 지난 3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통해 입증한 전기차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키텍처와 배터리 시스템 등 전기차 주요 기능들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다만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는 제외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4분기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에 적용한 전기차 기술을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적용된 기술 대부분을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소량 제작하는 고마진 제품을 토대로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비로소 완성시킨 셈이다. 구체적으로 사이버트럭에 처음 적용한 48V 기반 전지전자 아키텍처를 비롯해 800V 배터리 시스템 등이 테슬라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도 탑재되는 것이다. 기존 테슬라 전기차들은 12V 기반 전지전자 아키텍처와 400V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이더루프(Etherloop), 양방향 충전 기능 등도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능들로 주목받고 있다. 적층 유리와 후륜 조향 및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과 같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두올'이 멕시코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두올은 멕시코 현지에 전장 사업 본격화를 위한 신규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미국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 코아우일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두올은 멕시코 북동부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에 9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두올의 멕시코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진출 고객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주 지역 확장 전략 일환이다. 두올은 이르면 하반기 시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단 생산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문 인력 선발과 철저한 설비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 전략적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장 설립은 순항할 전망이다. 마놀로 히메네스 살리나스(Manolo Jiménez Salinas) 코아우일라주 주지사의 적극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다. 카를로스 비야레알 페레스 몽클로바 시장과 루이스 올리바레스 코아우일라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850여 개로 예상된다. 두올은 운영자부터 기술자, 엔지니어 등 다양한 생산 영역에서 일자리를 마련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주춤했다. 현지 보조금 폐지 등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전략이 흔들리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기아의 경우 발 빠르게 자체 단기 렌탈 서비스 카드를 꺼내들며 수요 확보에 나섰다. 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1만1123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5.35%이다. 같은 달 현지 시장 규모는 20만764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총 61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하락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3.0%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9위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순위이다. 기아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4960대를 판매, 점유율 2.4%를 나타냈다. 판매 순위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총 4만6381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9727대로 2위, 스코다는 1만6526대로 3위를 기록했다. BMW와 아우디는 각각 1만6228대와 1만4645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는 △세아트(1만38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연초부터 미국 주요 전기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6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N이 시카고 오토쇼에서 열린 모터위크 2025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MotorWeek 2025 Drivers' Choice Award)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차량(Best Performance Ca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 N은 결선에서 모터위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와 모터스포츠 기술을 토대로 한 매력적인 성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 데이비스 모터위크 편집장은 "아이오닉5는 인상적인 가속력과 핸들링, 제동, 고성능 퍼포먼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고속 주행에 대한 다양한 레시피를 지닌 모델"이라며 "만장일치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호평했다. 모터위크는 지난 44년 동안 자동차 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의 최고 차의 경우 매년 150대 이상 신차를 테스트하고 부문별 우승 모델을 꼽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자동차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차 모델 'EV9'이 미국 자동차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꼽혔다. 올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볼륨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즈닷컴은 6일(현지시간) EV9을 '2025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5)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년간의 주행 테스트를 반영한 결과이다. 함께 결선에 올랐던 루시드 에어와 BMW i5, 포드 F-150 라이트링. 제네시스 Electrified GV70, 아이오닉 5 N 등 9개 모델을 모두 제쳤다. 카즈닷컴은 △품질과 △혁신성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 매년 다양한 전기차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전기차’ 상을 수여한다. EV9은 이번 평가에서 전기 SUV 모델이 갖춰야 할 장점이 집약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강점으로 꼽혔다. 경쟁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P400와 비교해 넓은 내부 공간이 호평을 받았다. 레인지로버 벨라 P400의 전장(자동차 길이)은 4797㎜인 데 비해 EV9은 5010㎜이다. 1회 충전 시 긴 주행거리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1950년대 포뮬러 원에서 활약했던 영국 모터 레이싱팀이자 레이싱카 제작사인 반월(Vanwall)이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토대로 사륜구동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월은 연내 사륜구동 전기차 모델 '반더벨'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예고 2년 만이다. 당초 반월은 지난 2023년 1월 반더벨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3분기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마감일을 맞추지 못했었다. 반월은 △반더벨 H-GT △반더벨 N-GT 두 가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출시를 예고한 △반더벨 S △반더벨 S플러스의 새로운 모델명이다. 반더벨 H-GT는 일반 모델로 8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최고 출력 239kW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인 반더벨 N-GT는 H-GT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최고 출력 478kW의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 이는 아이오닉5 N과 EV6 GT와 맞먹는 수치이다. 반월은 반더벨 N-GT 스페셜 에디션 모델 '씬 월 스페셜'(Thin Wall Special) 출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최고 출력 4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