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유럽생산 기지인 체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상자 2명이 발생, 소방당국의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생산 차질도 예상된다. 7일 체코 소방당국(HZS)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체코 우스티주 자테츠시 소재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타이어를 보관하는 팔레트에서 불이 나 직원 20여 명이 대피했다. 1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1명이 연기를 흡입해 각각 헬리콥터와 응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넥센타이어는 자체 대응팀을 투입해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화재로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체코 공장은 오너 2세인 강호찬 부회장이 공들인 유럽 시장의 생산 전진기지로 지난 2019년 8월 준공됐으며 1단계 투자비로만 5000~6000억원이 투입됐다. 체코 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는 폭스바겐과 스코다, 피아트, 르노, 다치아 등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된다. 넥센타이어는 당시 생산 목표를 올해까지 연간 110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내외 환경은 따라주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
[더구루=오소영,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합작공장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현지 시간 기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Karawang New Industry City)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지 행사장과 현대차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한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기공식…정의선 회장·조코 위도도 대통령 참석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 양 그룹 경영진들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했으며 배터리셀 합작법인 홍우평 법인장, 현대차 이영택 아태권역본부장 등 합작법인과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들은 현지 행사장을 찾았다. 기공식은 정 회장과 김종현 사장의 환영사,
[더구루=오소영 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가 이달 부터 독일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삼성SDS의 지원으로 물류 효율을 높이고 단일 최대 시장인 유럽 타이어 시장을 정조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중순부터 독일 마그데부르크데시에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은 연면적 4만㎡ 규모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용 타이어 100만 본을 보관할 수 있다. 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실시간 물류 추적 시스템을 갖췄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경기가 회복되며 독일 내 자동차 생산량이 420만대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생산 증가가 타이어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타이어는 선제적으로 물류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2단계 투자를 통해 이곳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1만8000㎡를 더해 모든 종류의 타이어를 취급하는 물류기지로 확장한다. 특히 삼성SDS가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를 돕는다. <본보 2020년 9월 17일 참고 [단독] 삼성SDS‧한국타이어, 독일 산업도시에 물류기지 건설> 삼성SDS는 지난해 2월 부산항만공사와 네덜란드 로
[더구루=오소영 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가 중국 회사와 손을 잡았다. HAAH는 체리자동차의 자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체리차 자회사인 상하이 시카 자동차 테크놀로지(上海世科嘉车辆技术研发有限公司·Shanghai SICAR Vehicle Technology Development Co.)와 미국 내 자동차 판매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세워 체리차의 싱투(Xingtu), 티고(Tiggo)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차를 미국에서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4개로 HAAH의 미국 공장에서 양산된다. 이르면 내년 말 첫 차량이 출시된다. HAAH 입장에서 이같은 행보는 파트너사 '쌍용차'에서 '체리차'로 바꿨을 뿐 당초 쌍용차 인수를 토대로 한 전략과 비슷한 맥락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거점을 둔 자동차 판매 회사다. 중국 자동차뿐 아니라 아랍 스포츠카 회사 W모터스의 제품도 출시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체리차와 프리미엄 SUV 브랜드 반타스(Vantas)의 판매 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