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주도의 컨소시엄이 K9 자주포의 지원차량 250대를 공급한다. 현지 정부와 약 80억 즈워티(약 2조83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군의 K9 자주포 운용 부대 완성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8000TEU~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최대 13척을 발주한다. 20년이 넘은 노후 선박의 퇴임에 대응하고 환경 규제에도 발을 맞춘다. 양밍해운의 파트너인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24일 양밍해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선대 최적화 계획을 의결했다. 양밍해운은 8000TEU~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3척을 주문한다. 신조를 통해 20년 이상 노후화된 5500~6500TEU급 선박을 교체하고 주요 서비스 항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친환경 연료로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축하며 친환경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밍해운은 지난 8월 1만1000TEU급 장기 용선선 2척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었다. 1만4000TEU급 5척과 1만1000TEU급 3척도 인수한 바 있다. 몸집 불기리에 나서면서 국내 조선사들에 수주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의 강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2022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멕시코 판매법인 새단장에 나섰다. 직원 복지와 다양성 존중에 중점을 뒀다. 현지 법인을 발판 삼아 미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멕시코시티 소재 멕시코 판매법인의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새 사옥은 개방형과 프라이빗 공간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개인 업무를 볼 사무 공간과 함께 협업을 촉진할 소·대규모 회의실과 휴게실이 조성됐다. 모유 수유실이 마련됐고, 장애인 직원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멕시코 판매법인은 직원들의 웰빙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리노베이션을 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현대차 멕시코판매법인은 작년 11월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직장 인증을 받았었다. 우수한 복지 정책과 임직원간 높은 신뢰도 등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신사옥을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한다.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32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966대를 팔아 9위에 랭크됐다. 에드가 카란자(Edgar Carranza) 현대자차 멕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TRISO-X 핵연료 공장(TX-1) 건설을 위한 부지 개발 파트너로 현지 건설사 '가이거 브라더스(Geiger Brothers, Inc.)'를 선정했다. 내년 7월까지 부지 개발을 마치고 본격 건설에 돌입한다. 첨단 원전인 'Xe-100' 확대에 따른 핵연료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하며 SMR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 정부로부터 14억5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대한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투자비의 약 60%를 지원받아 내년을 목표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14억5000만 달러 규모 대출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한화큐셀의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단지인 솔라 허브 구축에 속도가 붙었다. 한화큐셀은 작년 초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 허브를 건설한다고 밝혔었다. 조지아주 달튼 모듈 공장을 증설하고(年 1.7GW→5.1GW),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3.3GW 규모로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한화큐셀은 작년 말 달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지난 4월 카터스빌 모듈 공장의 상업생산도 돌입,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을 총 연간 8.4GW로 늘렸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중반기 잉곳∙웨이퍼∙셀 생산이 시작되면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을 당장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IRA 발표 후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한 주에서 상당한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적 혜택을 얻어서다. 공화당 하원의원과 지역 내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열린 '트럼프 2.0 시대 미 배터리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IRA 법안이 단기간에 폐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다. IRA의 수혜 지역에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한 주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브라이언 앵글(Brian Engle) 미국 배터리산업협회장은 IRA에 근거해 배정된 전기차 보조금 총액 중 약 85%가 조지아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주에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IRA 발표 후 공화당 주에서 유치한 투자액은 약 2680억 달러(약 390조원)로 민주당 주 대비 3배 이상 크다. 주별로 보면 조지아는 29개 프로젝트를 유치해 약 153억 달러(약 22조원)를 지원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7개 프로젝트에 약 145억 달러(약 21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말레이시아 재생에너지 회사 '솔라베스트(Solarvest)'와 태양광 사업에 협력한다. 삼성의 동남아시아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청정 전력 생산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22일 솔라베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속력 없는 MOU인 만큼 세부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솔라베스트는 대만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위치한 삼성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을, 솔라베스트에서 패널과 인버터 등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라베스트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된 재생에너지 회사다. 아시아·태평양 7개국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1200㎿ 이상의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솔라베스트와 협력해 삼성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고 친환경 사업을 키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하고 2022년 '205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나이지리아에 모기 퇴치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더가디언나이지리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모기 퇴치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에어컨은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산해 모기를 에어컨 주변에서 쫓아내거나 활동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나이지리아 이바단 의과대학 산하 연구소인 IAMRAT(Institute for Advanced Medical Research and Training)가 모기 1000마리로 테스트한 결과, 에어컨이 쫓아낸 모기 비율은 92%(920마리)였다. 남은 80마리 중 88%는 힘이 빠져 바닥에 떨어졌다. 에너지 효율성도 향상됐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7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더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전압이 불안정해도 끊김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볼트 케어(Volt Care)와 전력 소비를 3단계로 조절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젠모드(Gen Mode+)를 갖췄다. 또한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어컨을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딩룽홀딩스(鼎瑞新材料)는 고객사 테스트를 마쳐 주문을 받았다. 롱다감광(容大感光)은 포토레지스트 연구 자금을 조달한다. 반도체 자립을 위해 반도체 소재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해외 방산 사업을 이끌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가 정식 취임을 약 3개월 앞두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화 방산 사업의 한 축인 '한화오션'을 방문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특히, 미국 함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현지 정부·방산 업계에 있었던 경험을 살려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쿨터 내정자는 전날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에 위치한 한화오션 사무실을 찾았다.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사장)과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만나 해외 함정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방산 포트폴리오 완성에 정점을 찍은 회사다. 한화는 2022년 말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 부문으로 쪼개진 사업을 모두 합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료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방산 계열사들의 힘을 합쳐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화의 비전 달성에 해양 방산 사업은 빠질 수 없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주에 매진하고 있다. 잠수함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밀레, 월풀, 스메그,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프랑스 경쟁당국(Autorité de la concurrence)으로부터 벌금 철퇴를 맞았다. 현지 유통사와 가전 가격을 담합해 소비자에 피해를 입힌 혐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