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우크라이나 국영은행 오샤드뱅크와 재건 사업에 협력한다. 전후 인프라 복구를 위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건설장비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HD현대는 그룹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속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오샤드뱅크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디벨론 건설장비를 구매하는 개인·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모색한다. 장비를 교체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금융 프로그램도 검토한다. 출시 시기나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같은 날 나프토가즈와도 MOU를 맺었다.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훼손된 에너지 인프라를 복구하려면 상당한 장비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금융기관과 협력 전선을 넓히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기회를 얻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본보 2025년 2월 3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연구소 '로보틱스앤AI 인스티튜(이하 RAI 인스티튜)'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강화학습을 적용해 전기로 구동하는 '올 뉴 아틀라스'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진화된 아틀라스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 자동차 공장 투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을 가속화하는 한편 양산을 위한 마무리 준비에 나선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5일(현지시간) RAI 인스티튜와 강화학습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다. 보상과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행동 패턴을 익히는 방식이다. 일례로 로봇에 걷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넘어지면 벌점, 잘 걸으면 플러스 점수를 준다. 여러 차례의 연습과 보상을 통해 안정적인 걷기를 터득하도록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RAI 인스티튜와 이달부터 강화학습 훈련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강화학습으로 단순히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사하는 로봇을 상용화한다는 포부다. 양사는 세부 목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발주사에 신규 원전 사업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원전 수주전에서도 손을 뗀다. 공격적으로 해외 원전 시장을 개척하던 작년과는 상반된 행보다. 윤석열 정부의 해외 원전 수출 청사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6일 슬로베니아 STA 통신과 더슬로베니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원전 발주사 GEN의 브루노 글레이저(Bruno Glas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JEK2 원전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관련 "한수원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철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JEK2는 현재 운영 중인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인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대형 원전 1~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당초 작년 11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원전 지지를 확인하고, 내년 3분기께 입찰 안내서 발행, 2028년까지 최종투자결정·계약서 체결, 203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투표 방식을 둘러싼 정계 갈등으로 미뤄지고 있다. 로베르트 골로프 총리는 최종투자결정 이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원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중 갈등 후폭풍으로 고전하는 중국 우시법인의 '구원투수'로 김영식 양산총괄(CPO) 부사장을 새로이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전·후공정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직에 이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도 이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 제재에 대비하며 '체질 개선'을 지휘할 중책을 맡게 됐다. 5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김 부사장을 중국 우시법인 대표로 임명했다. 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 전문가다. 2017년 반도체 포토기술그룹장(상무), 2018년 제조기술담당임원(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작년 말 전·후공정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설된 양산총괄직을 맡았으며, SK하이닉스의 탄소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부사장은 곽노정 사장의 후임으로 법인 대표에 올라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우시법인은 SK하이닉스의 세계 최대 D램 생산기지로 핵심 생산거점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전체 D램의 40%를 제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을 출시했다. 우수한 보안과 모바일 신분증·디지털 키 등 다양한 기능을 토대로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베네룩스에서 삼성 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 월렛은 삼성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생체 인증을 할 수 있는 '삼성패스'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지문 인식과 암호화 기능 등으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플랫폼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하며, 모바일 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와 BMW, 미니, 볼보, 폴스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일부 모델에 한해 디지털 키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삼성 월렛에 자동차 키를 등록해 모바일로 쉽게 자동차 문을 열거나 잠그고, 시동을 걸 수 있다. 항공권과 마일리지 보관도 삼성 월렛의 유용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KLM항공, 에어프랑스와 제휴해 항공권과 마일리지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삼성 월렛으로 탈바꿈한 후 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태국에서 '매출 15%'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제품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을 선점하고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한다. 4일 브랜드에이지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매출 목표를 175억5000만 바트(약 7500억원)로 잡았다. 이는 전년 152억 바트(약 65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태국법인은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확대 △B2B 솔루션 강화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총 네 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AI 제품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린다. △AI DD모터를 탑재해 의류 재질을 인식하고 최적의 세탁·건조 방법을 제안하는 워시타워 △ AI 프로세서인 '알파9'을 내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과 '알파11'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등 TV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는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11%에서 15%로 키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공조시스템 등 B2B 솔루션 판매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로부터 나미비아 유전 개발에 활용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에 나선다. 서아프리카 심해에 특화된 FPSO를 앞세워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서다. 추가 수주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향후 이어질 해양플랜트 입찰에서도 승기를 잡는다. 4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지 업스트림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토탈에너지스로부터 FPSO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해당 FPSO는 비너스(Venus) 유전 개발 사업에 투입된다. 비너스 유전은 나미비아 오렌지 분지에 위치한다. 부존량은 51억 배럴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20억 배럴로 추정된다. △토탈에너지스 40% △카타르에너지 30% △영국 임팩트 오일&가스 20% △나미비아 국영 석유회사 남코어 20% 지분을 보유한다. 토탈에너지스는 오는 1~2분께 FPSO 개발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산 16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FPSO를 투입, 2029년부터 원유 생산에 돌입한다. 한화오션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네덜란드 SBM 오프쇼어와 경쟁 구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이사회에 참여한다. 지분 투자에 이어 주요 의사 결정에 관여할 권한을 얻으며 파트너십을 다진다.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인 흑연 광산 개발을 지원하고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한다. 블랙록마이닝은 3일(현지시간) 김동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시드니지사 차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국외대 독어과를 졸업해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했다. 원자재 분야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았다. 오는 24일부터 블랙록마이닝의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리처드 크룩스 블랙록마이닝 비상임회장은 "김 차장은 포스코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회사에 큰 도움이 될 역량을 갖췄다"며 "이번 비상임이사 지명은 블랙록마이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스코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블랙록마이닝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됐다. 블랙록마이닝과 관계를 돈독히 하며 핵심 원재료인 흑연을 확보한다. 블랙록마이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헨지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광산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 톤(t)으로 세계 2위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입찰에 속도를 낸다. 이달 안으로 후보 업체들과 입찰 정보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열고 6월께 최종 제안서를 받는다. 첫 심사를 통과한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의 사우디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4일 MEED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은 오는 17일 입찰자 설명회를 갖는다. 향후 절차와 요구 사항 등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4월까지 입찰 참여 의향서(LOI)를, 6월 2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수령할 예정이다. 제안서에는 가격과 기술, 프로젝트 일정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겨야 한다. 이번 BESS 사업은 △알 무와야 베스 500㎿/2000㎿h(메카주) △하덴 베스 500㎿/2000㎿h(메카주) △알 쿠사이브 베스 500㎿/2000㎿h(카심주) △알 카하파 베스 500㎿/2000㎿h(우박주) 등 4개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총 2000㎿/8000㎿h 규모로 사업자가 설치 후 소유와 운영까지 하는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는 15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SPPC가 입찰에 본격 나서면서 삼성물산과 한전 등 1차 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가 최대 160편성의 트램 입찰에 나섰다. 교통 현대화를 위해 트램을 발주하며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에 이목이 모아진다. 과거 납품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노스(North)' 시리즈 4척이 서방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4척이 러시아의 가스 수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과거 '그림자 함대'를 대상으로 한 제재와 유럽의 러시아산 LNG 환적 금지 조치 움직임을 감안하면 추가 제재는 필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현지 에너지 정보업체 아이클랜드에너지(Eikland Energy)의 셸 아이클란드(Kjell Eikland)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노스(North) 시리즈 4척을 제재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스 시리즈 4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노스 문(North Moon) △노스 라이트(North Light) △노스 오션(North Ocean) △노스 밸리(North Valley) 호다. 노스 문은 17만4000㎥ 규모 쇄빙선으로 최근 무르만스크 근처 킬딘섬 남쪽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가스 회사 노바텍(Novatek)의 북극 야말(Yamal)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가스를 제3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무기한 지연을 시사했다. 치안과 금융 문제로 2029년까지 LNG 생산이 어렵다고 봤다. 추가 지연이 예상되며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