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한화의 '호주형 K9 자주포' AS9에 호환되는 155㎜ M795 포탄 생산 파트너로 프랑스 탈레스를 택했다. 탈레스 호주법인인 '탈레스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해 연간 1만5000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한다. 주요 무기 생산 기술을 확보해 수입산 의존도를 낮추고 국방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탈레스는 155㎜ M795 포탄을 생산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탈레스는 베넬라(Benalla) 군수 시설에 단조장을 짓고 시운전한다. 이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155㎜ M795 포탄 생산을 위한 시설이 설립되는 최초의 사례다. 탈레스는 2028년까지 매년 1만5000발을 제조하고 최대 10만 발 생산을 추진한다. 최소 55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신공장에서 생산될 155㎜ M795 포탄은 미국에서 개발된 견인 곡사포 'M777A2'에 탑재되는 무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헌츠맨 AS9에도 쓰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말 체결한 9320억원 규모 계약에 따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AS9 30문과 호주형 탄약운반장갑차 AS10 15대를 공급해야 한다. 둘 다 호주 빅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쉐(Shwe) 가스전 해저시스템을 점검한다. 점검 기간 가스전을 정상 가동하면서 미얀마와 중국 내 가스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얀마 국영방송 MRTV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쉐 가스전 해저설비 유지보수를 시행한다. 정기적인 점검으로 이번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가스전 운영을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점검 기간에도 가스전을 평상시처럼 가동한다. 일평균 5억 ft³에 달하는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한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인터내셔널 시절인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 A-1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해 가스전 개발에 나섰다.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A-3광구 미야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2013년 6월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해 미얀마와 중국에 생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3단계 개발을 완료해 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기준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서 1376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한화가 방한한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정부와 회동했다. '아시아 석유화학 허브'인 말레이시아에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LG화학의 합작공장에 이어 추가 투자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조호르 주정부에 따르면 심규석 넥솔루션사업부장 겸 HPM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해 LG화학 임직원은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온 하피즈 가지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대표단에는 리팅한(Lee Ting Han) 조호르주정부 투자무역소비자위원회 위원장과 모드 누라잠 오스만 조호르바루 시장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화학사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etronas Chemicals Group, 이하 PCG)의 합작공장 운영 현황을 검토하고 지원을 논의했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8월 PCG와 니트릴 장갑에 쓰이는 합성고무 소재 NBL 합작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남부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20만 톤(t) 규모로 공장을 완공해 가동 중이다. 의료·산업·요리 등에 쓰이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니트릴 장갑 시장을 공략한다. 리팅한 위원장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협상단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관련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한다. 프랑스전력회사(EDF) 등 경쟁사의 계속되는 진정으로 사업이 암초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협상단 방문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3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체코 협상단이 내달 한국을 찾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월 중순 경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상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므로 통상적으로 양측이 빈번하게 교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지난 7월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도 그 일환이다. 대표단은 발주사를 포함해 약 60명으로 꾸려진다. 11일주부터 2주간 한국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발주사 사장을 포함해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고위인사도 함께 동행해 국내에 운영 및 건설 중인 원전을 시찰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제작 역량을 점검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는데도 체코 정부와 CEZ는 한목소리로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영국 롤스로이스SMR(Rolls-Royce SMR Limited, 이하 롤스로이스)의 지분을 사들였다. 체코 첫 SMR 사업자로 롤스로이스를 택한 후 약 한 달 만이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2025년께 조기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EZ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롤스로이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보유 지분을 토대로 체코에서 SMR 구축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롤스로이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 체코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첫 SMR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 등에 추가로 지어 2050년대까지 최대 10기로 늘린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EDF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차 평가를 거쳐 롤스로이스와 웨스팅하우스, GE히타치를 남긴 후 지난 9월 최종적으로 롤스로이스의 기술을 택했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단독] 체코전력공사 "SMR 사업자 12월 최종 선정"…웨스팅하우스 등 '3파전'> CEZ는 롤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의 해군 조선소를 찾았다. 파트너사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의 호위함 건조 사업을 살피고 오르카 프로젝트 협력을 모색했다.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한 'PGZ'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르카 사업 수주에 나선다. 31일 폴란드 해양전문지 고스포다르카모르스카(Gospodarkamorska)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성우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상무 일행은 이주 폴란드 그디니아에 위치한 PGZ 해군 조선소를 방문했다. 마르신 링벨스키(Marcin Ryngwelski) 대표와 비타 코니아르스카(Beata Koniarska) 경영위원회 위원 등 PGZ 해군 조선소 경영진과 만났다. 밥콕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미에추니크 호위함 건조 사업을 비롯해 조선소 주요 활동을 공유받고 오르카 프로젝트 협력도 논의했다. 박 상무는 회동 직후 "PGZ의 현대화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PGZ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며 양측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성장을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PGZ와 협력을 강화하고 폴란드 잠수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오션은 해군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세아메카닉스가 멕시코에 진출한다. 낮은 인건비, 북미와의 지리적 인접성을 고려해 북미 공략의 전략 기지로 멕시코를 삼는다. 북미 전기차·배터리 고객사들로부터 수주를 확대해 향후 2~3년 안에 매출을 두 배 늘린다. 31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에 따르면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낮은 인건비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을 고려해 멕시코에 거점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미국 본토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세아메카닉스가 멕시코 투자를 검토하는 이유는 북미 시장 진출에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를 엿봤다. 경량화와 연비 절감에 용이한 알루미늄 소재가 전기차에 대거 활용되면서 세아메카닉스의 수주도 확대됐다. 특히 주요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과 손잡고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면서 세아메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북미와 인접한 멕시코에 공장을 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10대 항구인 '코아차코알코스(Coatzacoalcos)' 항구를 방문했다. 현지 항만국(Puerto Coatzacoalcos)과 회동해 물류 협력을 모색했다. 현대화 현황을 살피고 멕시코 항만 인프라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31일 멕시코 코아차코알코스 항만국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대표단은 멕시코 베라크루스주 코아차코알코스 항구를 찾았다. 베니토 아르만도 갈레아나 아바르카(Benito Armando Galeana Abarca) 국장을 비롯해 항만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코아차코알코스항은 1825년 설립된 후 멕시코 원유와 농산물 수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00년대 후반에 화물 취급량이 300만 톤(t)을 넘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브로 거듭나며 멕시코 10대 주요 항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표단은 항구를 둘러보고 현대화 진행 상황을 공유받았다. 지난해 물동량 3400만 t 이상을 기록하며 코아차코알코스 항구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된 만큼 테우안테펙 지협 해양 회랑 프로젝트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항만국 측에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코아차코알코스와 살리나 크루즈, 도스 보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경기 평택에 극자외선(EUV) 공정 원재료 생산량을 늘린다. 내년 10월까지 장비를 설치하고 품질 경쟁력도 강화한다.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로 미세 공정에 필요한 원재료 수요가 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경기 평택 공장에 EUV 레지스트와 현상액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품질 평가를 강화한다. 내년 10월까지 새 클린룸을 설치하고 생산·검사 장비를 도입한다. 앞서 후지필름은 지난 6월 경기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전용지역에 국내 첫 컬러레지스트 공장을 준공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했다. 약 4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한국 사업장을 키우고 있다. EUV 레지스트는 EUV 노광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감광재다. EUV 현상액은 웨이퍼에 빛을 노출하는 노광 작업 이후 회로 모양이 깨끗하게 나타나도록 해주는 화학 용액이다. 두 재료는 5세대(5G)·6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의 확산으로 고성능 칩 수요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세 공정 기반의 칩 생산이 늘며 EUV 레지스트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프랑스 알스톰에 밀려 모로코 고속철 차량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프리카 첫 고속철 수주가 물 건너갔다. 현대로템은 전동차를 포함해 남은 사업에 집중해 결국엔 축배를 든다는 계획이다. 30일 RFI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철도청은 28일(현지시간) 알스톰과 고속철 차량 최대 18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맺은 최대 100억 유로(약 15조원) 계약 중 하나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약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철(320km/h) 18편성·144칸 △준고속철(200km/h) 40편성·320칸 △도시 간 전동차(160km/h) 60편성·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km/h) 50편성·200칸 도입 총 4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알스톰과 현대로템, 스페인 탈고·CAF, 중국 CRRC, 영국 TDI 이노베이션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했다. 고속철은 알스톰과 현대로템, CAF가 경쟁했는데 알스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한국·중국산 컬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 동국제강을 비롯해 한국 업체들의 관세율은 4.95~19.25%로 첫 최종판정 때와 동일하다. 다만 베트남 수출 물량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3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중국산 컬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연래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5년 연장하기로 하며 동국제강에 10.48%, KG스틸에 4.95%, 기타 철강 업체에 19.25%의 관세율을 매겼다. 중국 업체들은 최소 0%부터 최대 34.27%로 결정됐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2018년 10월 퐁남스틸과 남킴스틸 등 베트남 제조사들의 제소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중국 업체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현지 기업들에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을 수용했다. 2019년 10월 최종판정을 통해 한국 업체들에는 4.95~19.25%의 관세율을 확정했다. 중국 20개 업체를 대상으로도 3.45∼34.27%의 관세를 결정했다. 약 5년이 지나 만료를 앞두며 작년 10월 재심을 개시했다. 조사 결과는 첫 판정 때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철강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신도시·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한다. 타이빈성 인민위원회와 만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논의했다. 조만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실행에 옮긴다는 목표다. 빠르게 발전하는 타이빈성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장한다. 29일 타이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한전KDN 대표단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응우엔 꽝 훙(Nguyen Quang Hung) 위원장을 비롯해 타이빈성 정부 측과 회동했다. 타이빈성 내 신도시·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ICT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타이빈성과 MOU를 맺고 사업을 구체화한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며 항만시설·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 덕분에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진행 중이며 신도시 개발에 적극적이다.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을 추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초박형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는 MR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기와 무게 뿐 아니라 어지러움 문제도 해결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스탠퍼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은 '큰 에텐듀를 갖춘 콤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면 도파관 홀로그래피(Synthetic aperture waveguide holography for compact mixed-reality displays with large étendu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메타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콤팩트한 MR 장치에서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는 수렴-조절 불일치(VAC)가 있다. VAC는 MR 장비를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와 뇌로 인지하는 물체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한다. VAC는 이용자로 하여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6만개가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진행시보다 항목이 20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TI는 330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었다. 이번 인상은 산업용, 자동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0%에서 30%에 달한다. 특히 6만개 제품 중 40% 이상의 제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TI가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낮은 마진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TI가 구형 칩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TI는 2018년 출시된 DDC 컨버터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하는데 그쳤다. 업계는 TI가 가격을 인상한만큼 인피니언, 아나로그 디바이스(ADI) 등도 가격을 인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