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낸 중국 EVE에너지가 6000억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CATL과 BYD 등도 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수주 물량을 늘려 실탄을 확보한 현지 업체들이 투자에 매진하며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분석이 나온다. ◇6000억 투자계획 발표…"현대·기아차 수요 대응"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배터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하고자 약 35억 위안(약 600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 후이저우 중카이 첨단기술지구에 30억 위안(약 5146억원)을 쏟아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연간 생산량은 5.8GWh 규모로 완공까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건설을 위해 조만간 후이저우 중카이 첨단기술지구 관리위원회와 투자 협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배터리 연구센터 건설에 1억 위안(약 171억원)이상 투자한다. 소프트 팩 리튬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 등을 연구한다. EVE에너지는 이번 투자로 현대·기아차의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한
LG화학이 독일에서 차세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뚫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SS 유럽 2019'에 참가해 부스를 열었다. ESS 유럽은 4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160개국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ESS 박람회다. LG화학은 2016·2017년에 2년 연속 'EES 어워드 ESS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기술이 집약된 ESS를 대거 전시했다. 특히 가정용 ESS 신제품 'RESU10M'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RESU10M은 2개의 배터리 모듈과 윗면 덮개로 구성됐다. 배터리 용량이 9.8kWh로 RESU10과 동일하지만무게는 줄었다. 각 배터리 모듈의 무게가 약 36kg로 RESU10의 절반 수준이어서 설치가 쉽다. LG화학은 오는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RESU13, RESU7H, RESU10H 등 제품 라인업과 함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유럽 전역의 설치 파트너사들도 지원한다. LG화학은 200여개가 넘는 파트너사를 초청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ES
현대건설이 콜롬비아 보고타 지하철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하며 수주에 한 발짝 다가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월 말 콜롬비아 보고타 지하철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스페인 고속열차 제작회사 CAF, 건설엔지니어링 회사 SACYR과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스페인 대형건설사 FCC·멕시코 건설사 CARSO 컨소시엄, 중국 차이나 하버 엔지니어링·시안 메트로 컨소시엄,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 악시오나·이탈리아 히타치레일 컨소시엄, 스페인 건설사 OHL·브라질 안드라데 구티에레스(Andrade Gutierrez) 컨소시엄,독일 지멘스사·중국전략투자그룹 등이 포함된 APCA 메트로 캐피탈 등이 심사를 통과했다. 단독으로 참여한 중국 국유 철도 건설 기업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는 탈락했다. 이로써 7파전으로 전망되던 입찰 경쟁은 6파전으로 좁혀졌다. 보고타메트로공사 측은 "사전심사를 통과한 6팀은 대상으로 내달 21일까지 컨소시엄 변경안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 30일 최종 입찰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내외에서 쌓은
에쓰오일이 내년에 시작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 규제에 대비해 고도화 설비를 집중 점검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울산 온산공장 중질유 접촉분해시설(RFCC) 정기보수를 마쳤다. 이번에 보수를 진행한RFCC 제2기는 중질유와 휘발유 등을 제조하는 고부가가치 공정으로 일산 7만6000배럴을 처리한다. 에쓰오일은 "4월 중순부터 시작해 최근 정기보수를 끝냈다"고 밝혔다. 당초 RFCC 정기보수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1년 앞당겨 시행됐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MO는 온실가스와 산성비 저감을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한다. 저유황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비해고도화 설비 보강에 나선 것이다. 에쓰오일은 앞서 원유정제시설(CDU) 3공장 정기보수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정비를 마쳤다. 에쓰오일은 이번 설비 점검으로 저유황유 수요 확대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황이 0.1% 미만으로 함유된 저유황유는 고유황유보다 가격이 40% 이상 비싸 IMO 규제가정유사에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가 에어컨과 보일러 등 냉난방공조(HVAC) 제품 판매 총괄 디렉터로 더그 부거(Doug Bougher)를 임명하고 북미 공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냉난방공조(HVAC)사업 마케팅 담당 디렉터로 더그 부거(Doug Bougher)를 선임했다. 더그 부거는 마케팅에서 16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고 조명 제조업체 오스람 실바니아에서 4년간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전기·전력 부품제조사 이턴코퍼레이션에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했고, 항공·산업용 부품 제조사 반즈 그룹에서 상품 분석과 전략 기획 등을 맡았다. LG전자로 영입되기 직전에는 SPX 쿨링 테크놀로지(SPX Cooling Technologies)에서 북미와 남미 지역에 상업용 HVAC 판매를 이끌었다. 더그 부거는 향후 미국에서 LG전자의 에어컨과 보일러 등 공조 제품의 마케팅을 총괄한다.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공조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역 특화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4~16일에는
원자력발전소 해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에너지 혁신성장 1호 펀드'가 곧 출범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3일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에너지 혁신성장펀드 조성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로 통과시켰다. 이 펀드는 탈원전 이후 원전 산업의 성장 역량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관련 중견·중소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첫 펀드는 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수원이 60%, 기타 투자자가 40%를 출자할 예정이다. 투자금 회수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해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펀드 세부사항을 설계하고 올해 하반기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사회 측은 "운영사 선정과 펀드 운용 방안 등 세부 내용을 정해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수원은 이번 펀드로 원전 해체산업을 키우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원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도 한층 다가서게 됐다. 해체 산업은 원전 산업계의 떠오르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수요가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국내외에 절대 강자가 없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를 549조원으로 추산
손세정제와 바디워시 등 인체용 세정제가 유해물질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20일 시중에 판매 중인 손제정제와 바디워시 각각 9개, 총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 관련 기준을 만족시켰다. 구체적으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트리클로산 성분 함량이 기준에 적합했다. 납과 카드뮴, 비소, 안티몬, 수은, 니켈 등 중금속 6개 함량도 마찬가지였다. 포름알데하이드와 메탄올 및 디옥산 성분,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을 비롯한 프탈레이트류, 대장균과 녹농균 등 미생물 한도 시험에서도 전 제품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한편, 대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체용 세정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2017년 13조5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인체용 세정제는 1조2601억원으로 9.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련 언론 보도에서 부정적인 논조의 비중이높은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싱가포르 빅데이터 분석기관 인포트리(InfoTrie) 리포트가 6000여 개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부정적인 뉴스가 많았다. 인포트리는 좋은 소식과 나쁜 뉴스 중 어디에비중이 높느냐에 –5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겼는데, 삼성전자는 –2.6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검찰은 삼성전자 정현호 사장·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바이오 관련 자료를 은폐하려는 정황을포착해수사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반도체 사업 악화로 어닝쇼크 또한현실화됐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줄었다. 매출은 52조원으로 같은 기간 14.1%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4조1200억원으로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인포트리는 부정적인 뉴스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작년 말 반도체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악재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 노트10 출시를 앞둔 가운데 스펙이 하나둘 공개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위치로 전면은 상단 중앙으로, 후면은 수평 배열로 바뀔 전망이다.또 롱텀에볼루션(LTE) 전용인 일반과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 나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IT 제품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트위터를 통해 "다빈치는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하나는 전면 카메라,두 번째는 후면 카메라 위치"라고 밝혔다. 다빈치는 갤럭시 노트10의 개발 코드명이다. 우선 갤럭시 노트10은 화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홀에 듀얼 카메라 혹은 그 이상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출시한 갤럭시 S10에선 카메라 홀이 화면 상단 우측에 위치했었다. 구멍이 작아져 사용자가 더 넓은 화면을 즐기도록 했다. 후면 카메라 위치도바뀔 전망이다. 카메라 3대가 수평으로 배열됐던 갤럭시 S10과 달리 노트10에선 수직으로 정렬될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라 구성은 1200만 화소 표준 렌즈,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1600만 초광각 카메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10은 LTE 모델인 일반과 5G 전용인
롯데케미칼이 4배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납사를 구매하며 원료비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납사 가격이 덩달아 감소하며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일본 도착가격(C&F Japan) 기준 t당 1.50 달러 프리미엄을 주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는 6월 만기 예정인 계약보다 4배 이상 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구체적인 구매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작년 5월 말 t당 6~7 달러의 프리미엄을 주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다. 롯데케미칼이 납사를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가 하락이 있다. 작년 10월 70달러대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유가는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걷다지난달 6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작년 10월 배럴당 평균 70.76 달러에서 지난달 63.87 달러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같은 기간 80.63달러에서 71.63달러로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롯데케미칼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 파생물인 납사 가격이 떨어져 원료비 부담을 줄이게
LG전자가 올해 출시할 인공지능(AI) TV에 아랍어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3분기 아랍에미리트(UAE)를 기점으로 아랍어 표준어뿐 아니라 각국 방언을 알아들을 수 있는 TV를 선보이며 중동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3분기 표준 아랍어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올레드TV AI 씽큐를 UAE에 출시한다. 해당 TV는 사우디아라비아, 걸프 방언도 지원한다. 이어 올 연말에는 이집트 방언을 알아듣는 올레드TV AI 씽큐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9일부터 4일간 열린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 'LG 이노페스트'에서 아랍어를 지원하는 올레드TV AI 씽큐를 선보인 바 있다.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제품을 둘러봤다. LG전자는 지원 언어를 늘려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올레드TV AI 씽큐와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에 탑재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언어를 5개로 늘렸다. 기존에 지원하던 영어에 한국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중동 TV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
삼성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증강현실(AR)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와 AR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595억원을쏟으며 향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AR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美 디지렌즈에 595억 투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투자전문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과 디지렌즈(DigiLens)에 5000만 달러(약 595억원)를 투자한다.각 사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쏟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렌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R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다. 가상현실(VR) 분야의 선구자 조나단 왈던(Jonathan Waldern) 박사가 설립했다. 그는 영국 러프버러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를 마쳤으며 VR 분야에서 20년간 연구 경력을 쌓았다. VR과 AR 등에서 7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3년 'SGB 랩'이란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2015 디지렌즈로 사명을 바꿨다. 디지렌즈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도파관 기술을 적용한 전방표시장치(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개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