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이어 LG전자마저중국 BOE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LG전자가 BOE와 패널 공급을 논의하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2위 탈환이 멀어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BOE와 스마트폰 OLED 패널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LG전자 스마트폰부터 BOE의 패널이 채택될 전망이다. 이로써 LG전자는 메이저 공급처였던 화웨이와 함께계열사인 LG전자마저 BOE에 내어주게 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출시한 화웨이의 전략 스마트폰 P30 프로의 벤더에서 빠졌다. 이전 모델인 P20 프로는 BOE와 LG디스플레이가 물량을 나눠 패널을 공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외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작년 하반기 불거진 화웨이의 스마트폰 스크린 결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다. 화웨이 공급 물량을 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부터 BOE에 밀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BOE가 295만개로 LG디스플레이(115만개)를 제쳤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물량을 BOE에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전조는 이미 있었다. 이 회사는 그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의 25
롯데케미칼이 바닷모래 확보에어려움을 겪으며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니교통부는 롯데케미칼의바닷모래 채취 계획을허가하지않고있다. 바다 밑에서 채취하는 모래는 콘크리트나 레미콘을 만드는 데 쓰인다. 콘크리트 품질을 높이려면 바닷모래 등을 배합해야 한다. 롯데케미칼은 바닷모래를 채취해 현지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35억 달러(약 4조원)을 투자해 반텐주 찔레곤에 석유화학단지를 짓고 있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인 납사크래커(NCC)와 휘발유 등 석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하류 부문 공장이 지어진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반텐주의 임업·수산업 등을 담당하는정부 기관 반텐환경임업서비스로부터 모래 채취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 기관이 발급한 허가서에는 모래 채취뿐 아니라 대규모 매립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문제는 교통부의 허가가 늦춰지고 있다는 것. 반텐항만청 관계자는 "모든 허가가 전제돼야모래 채취 작업을 할 수 있다고"며 "교통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매립 계획도 시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가 허가를 망설이는 이유는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서울 강동구에 19.8㎿급 연료전지발전소 설립을 추진한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SK E&S(51%)와 태국 에너지기업 EGCO(49%)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합자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GCO는 태국증권거래소(SET)에 강동 연료전지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동구에 19.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지난달 21일 EGCO에서 이사회 승인을 거쳤으며오는 8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그룹 차원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 E&S는 서울 강동에 39.6㎿급 발전소를 구축하며 연료전지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과 전기, 열을 동시에 얻는 원리를 활용한다. 연료 연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발전기와 달리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미세먼지와 소음, 냄새 등 환경 저해 요소가 거의 없고 민원의 소지도 적다. 또한 단위용량이 작아 사업 추진 시 인허가 등이 자유롭다.
효성TNS가 캐나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스퀘어(Coinsquare)와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스퀘어는 ATM 제조업체 2곳과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ATM 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파트너사로는 효성 TNS와 미국 젠메가(Genmega), 트라이톤(Triton) 등이 거론됐다. 이들이 납품한 ATM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50개주 17만대 ATM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ATM 기기에 적용될 소프트웨어는 미국 모바일 금융거래업체인 저스트캐시에서 공급한다. 앞서 코인스퀘어는 저스트캐시 지분을 인수하며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콜 다이아몬드(Cole Diamond)코인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향후 1년 안에 ATM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비트코인에만 지원되는데 대시, 리플, 이더리움 등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이야기다. 효성TNS가 코인스퀘어와 협력하게 되면 향후 암호화폐 ATM 시장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암호화폐 ATM 기기 기술을 확보하고자
미국 가전업체 월풀(Whirlpool)이 영국에서 품질 결함이 있는 텀블러 건조기가 80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풀은 품질 결함이 있는 텀블러 건조기가 80만대 수준이라고 시인했다. 이는 지난 6월 리콜 조치가 내려진 50만대보다 많은 규모다. 리콜 대상은 2004년 4월부터 2015년 9월 말까지 판매된 텀블러 건조기다. 월풀 건조기는 잇단 화재로 논란이 일었다.텀블러 건조기는 지난 11년 동안 750건의 화재가 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년간 54건의 화재가 있었고 이 중 3건은 이미 수리한 제품에서 발생했다. 실제 젬마 스펄(Jemma Spurr)씨는수리 제품에서불이 나 피해를 입었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에 항의했으나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 월풀 또한 사과와 보상을 대가로 비밀 유지를 요구해 사회적비판을 받았다. 월풀은 비밀 유지 협약이 업계의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소속인 상품안전표준청(OPSS)이 지난 1년간 텀블러를 조사했다. 이후 지난 4월 보고서를 내고 월풀의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선 건조기 내부에 옷 먼지가 빠져나가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 의사를 밝힌체코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자금 조달에 합의를 이루며국제 입찰에속도를 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CEZ와 두코바니·테멜린 원전 사업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향후 내각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그동안 재원마련에 난항을 겪어왔다. 당초 작년 말까지 재원 조달 모델을 결정하고 올해 국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CEZ와의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정부가 70% 지분을 보유한 CEZ가 주도적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EZ는 정부 지원 없이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없다고 맞섰다. 양 측이 물러나지 않으며 일정은 연기됐다. 바비시 총리는작년 10월 30일 "두코바니 원전 수명을 10년 연장해 드는 추가 비용은 200억 크라운(약 1조원)인데, 신규 원전 건설에는 2000억 크라운(약 10조원)이 필요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재원조달 방안 결정을 미루자"고 제안했었다. 오랜줄다리기 끝에 정부가 부채를 보증하기로 하면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SDI의 자회사 독일 노발레드(Novaled)가 OLED 재료 제조와 연구를 위한 센터를 열면서 차세대 재료 개발에 매진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발레드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ISO5·ISO7 등급의 클린룸을 갖춘 OLED 소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 2017년 2월 착공에 들어간 후 약 2년 만이다. 해당 설비는 드레스덴 1만200㎡ 부지에 지어졌으며 3000만 유로(약 400억원)가 투자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 삼성SDI 부사장과 게르트 권터 노발레드(Gerd Günther)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기념 식수를 진행했다. 이들은 새 출발의 의미를 담아 자작나무를 심었다. 노발레드는 독일 드레스덴 대학에서 분사해 벤처로 출발했다. 전체 인력 60%가 석·박사급 이상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됐다. 2013년 제일모직(지분 50.1%)을 주축으로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가 함께 지분 전량을 취득했다. 이후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며 삼성SDI 자회사로 분류됐다. 노발레드는 고효율 OLED용 공통층 소재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접는데 이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달부터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 삼성몰을 폐쇄했고,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 약 150명을 해고했다.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향후 1000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中 공세에 감원 '칼바람'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 150여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대부분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사업을 수행하던 직원들로 향후 사업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중심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오는 10월까지 추가적으로 인력을 조정할 계획이다. 현지 고위 정부 관계자들은 인도 일간지 이코노믹타임스를 통해 "이번 조치로 인도에 약 1000개의 일자리의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미 저성과자들을 대상으로 정리 방침을 통보한 상태다. 일부 팀에선 10% 정도가 저성과자로 분류됐다. 마케팅과 연구개발(R&D), 금융, 인사 부서 등에서 전반적으로 인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현지 직원은 전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인도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앵커(Ankor)사에 지급보증을 연장하기로 했다. 높은 부채비율로 '부실기업'이란 불명예를 안은 석유공사가 4년 연속 적자를 낸 앵커사를 지원하다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미국 앵커사에 대한 지급보증 연장안을 의결했다. 앵커사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지난 2008년 미국 테일러사로부터 인수한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다. 미국 멕시코만 석유·가스 생산광구 개발 사업을 도맡는다. 석유공사는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앵커사가 약속한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대신 부담해주게 됐다. 앵커사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보증 없이 사실상 돈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분기 기준 앵커사가 수출입은행과 미국 JP모건으로부터 빌린 돈을 채무보증하고 있다. 채무보증 잔액은 수출입은행이737억9500만원, JP모건은 368억9700만원이다.보증 기간은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29일, JP모건은 이달 29일까지다. 또 삼성물산의 미국 자회사(Samsung C&T Oil & Gas Parallel Corp)로부터 빌린 265억8800만에 대해
미국 법원이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의 특허 무효를 입증하고자 제출하려 한증거를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고행정법판사(CALJ)는 지난달26일(현지시간) 넷리스트의 특허(특허번호 9,535,623호) 무효를 주장하고자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증거를 거부하겠다고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향후 ITC 청문회에서 623 특허의 무효를 증명하는 증거는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청문회는 이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예비 결정(Initial Determination)은 지난달 14일에서 10월 21일로 미뤄졌다. 앞서 ITC는 넷리스트의 항의에 따라 재조사를 시작했다. ITC는 작년 3월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후 4월 18일 행정법판사가 같은 결정을 내리고 조사를 종결했다. 넷리스트는 판결에 불복해 재조사를 청구했다.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 제품인 RDIMM과 LRDIMM이 자사의 특허 두 개를(미국 특허번호 9,606,907호 9,535,623호)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재조사는 SK하이닉스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ITC는 넷리스트의 주장을 받아들
LG화학이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공급선을 SK이노베이션에서 중국으로 돌린다.잇단 소송으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분리막의 절반 이상을 공급받았던 SK이노베이션과의 거래를줄이겠다는의도로 분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상해은첩(Semcorp)과 지난 4월 습식 분리막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6억1700만 달러(약 7300억원). LG화학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분리막을 공급받게 된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만드는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차단하고 미세한 구멍으로 리튬이온을 통과시켜 전류를 발생시키는 필름이다. 전기차 주행 거리와 안전성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계약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대응하고자추진됐다. LG화학은 중국 남경에 배터리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신공장엔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자된다. 유럽에도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생산능력을 2020년 110GW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업계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이 아닌중국 업체를택한배경에 주목하고 있다.LG화학은 그동안 분리막 수요의 절반 이상을 SK이노베이션에서 구매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 정부와 업계가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일본 소재가 세계 시장의 70~90%의 점유율을 차지해 국내 업계가 생산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초강수를 둘 계획이다. 업계도 한국산 소재로 대체하고 재고를 소진하며 대응한다. ◇WTO 제소 검토·한국산 대체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안 시행에 따라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치적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는 것은 WTO 협정 위반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내달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대상인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와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다. PI는 불소 처리를 통해 열 안정성과 전열성을 높인 기판용 폴리이미드 필름이다.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쓰이며 일본 스미모토와 유베 등이 양산 중이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 위에 회로를 인쇄하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감광재다. 일본 TOK와 JSR,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