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한 가운데 일본의 반응이 탐탁치 않다.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일본에서 점유율을 회복 중이던삼성전자의 상승세가 꺾이지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갤럭시 노트10의 불매 운동을 부채질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을) 판매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한국에서 일본 불매 운동을 하고 있으니 (한국 스마트폰을) 팔지않고 우리 제품을 사지도 않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행동해 달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는데 우리는 사줘야 하는 건가?"라고 반감을 표명했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확산된 불매 운동을 비꼬기도 했다. 일본 불매 방침에 따라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 갤럭시 노트10도 사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 누리꾼은 "일본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불매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설마 일본 부품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갤럭시 노트7의발화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갑자기 폭파하면 대처할 수 없다"며 "폭파도 예고해 주나?"고 비
롯데상사가 러시아 아무르주에서영농 사업을모색하며 극동 지역 공략을 본격화 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최근 아무르주 농업부와 회동했다. 아무르주 농업 현황을 듣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레그 투르코프 아무르주 농업부 장관은 회담에서 "극동 러시아 농경지의 절반 이상이 아무르주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전체 콩 생산량의 30%가 이곳에 난다"며 "2024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3배 이상 키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무르주는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극동 러시아 지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로 꼽힌다. 작물 재배 기간인 5~10월 강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농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아무르주 지역의 농업생산 성장률은 2017년기준12.9%로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와의 협력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롯데상사 측은 현지언론을 통해 "극동 지역의 농업 잠재력을 모니터링하고 아무르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상사는 옥수수 생산에도 관심을 보였다. 아무르주는 향후 2년간 옥수수 생산량을 30~4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상사는 아무르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식량
SK하이닉스가 2030년 800단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며 '적층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홍석 SK하이닉스 상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2030년에는 800단 적층 기술을 적용한 낸드플래시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모리 셀을 안정적으로 높이 쌓는 적층 기술은 제품 성능과 생산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단수를 올리는 데 비례해 단위면적 당 생산성은 높아진다. 동일한 칩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다만 단수를 올리는 만큼 셀 영역 높이도 높아져 이를 낮추거나 기존 제품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고난도 기술을 요한다. 적층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이 떠오르며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수요가 커져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업계에서는 3D 메모리 관련 기술 확보가활발하다. 특허청 조사 결과 3D 메모리 관련 특허 출원은 2013년 이전 연 150건에 그쳤으나 2014년 이후 250건을 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128단 4D 낸드 양산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삼성전자가 제기한 5780억 여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샤프의 손을 들어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CC는 삼성전자가 샤프와 구로다전기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신청한 4억9200만 달러(약 578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2월 ICC에 3개사에 대한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9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600만대 가량을 주문했지만 샤프는 일방적으로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자체 TV 브랜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계열사 패널 구입율을 높이려는 조치다. 일각에서는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궈타이밍회장은 지난 2012년 폭스콘 주주총회에서 "삼성을 무너뜨리는 게 내 인생 목표"라며 "일본과 손잡고 3~5년 안에 삼성전자를 꺾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었다. 샤프의 갑작스런 변심으로 삼성전자는 TV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TV 제조에 필요한 LCD 패널 수요의 10%를 샤프에서 공급받아왔다. 샤프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패널 공급을 다시 제의했으나거절당했다. 삼성전자는 TV용
삼성전자가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한 가운데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화면 비율과 무게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했을 때 화웨이의 P30 프로보다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폰 보다 성능 '우위' 중국 주요 온라인IT매체 ZOL은 8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10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동급 모델인 애플의 아이폰XS 맥스(MAX)와 비교하며 갤럭시 노트10의 우위를 점쳤다. ZOL은 "갤럭시 노트10+는 아이폰XS 맥스(6.5인치)보다 큰 6.8인치지만 화면 비율이 높고 무게도 가볍다"며 "해상도 측면에서도 갤럭시 노트10 시리즈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 노트10은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애플의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의 단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해 마스크를 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페이스ID의 단점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노트10의 카메라 성능을 우수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중국 IT·산업 전문매체 CNMO는 이날 갤럭시 노트10과 아이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대우) 칠레법인이 웹페이지 개발 계약 위반 혐의로 벌금을 물게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코 지방법원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동부대우전자칠레법인에벌금 535만5000페소(약 904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킨더랩이 동부대우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킨더랩은 홈페이지와 광고 제작 등을 하는 업체로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계약금 지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동부대우전자칠레법인은 지난 2017년 4월 킨더랩과 칠레법인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웹사이트 디자인을 포함해 유지·보수 작업 등도 담겼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점차 지연되자 위니아대우는 킨더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 계약금 일부를 지불하지 않았다. 사업비를 받지 못한 킨더랩은 칠레에서 동부대우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사업이 늦어진배경에는 동부대우전자의 책임도 있다고 봤다. 동부대우전자측의 사업 담당자들이 서로 모순된 요구를 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잘못이 있다는 판단이다. 법원 측은 "남은 계약금과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해
호텔신라가 미국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호텔 투자사인 파인트리가 KEB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지 매입에 나섰다. 베트남 다낭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호텔 건립이탄력을받으면서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토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는 부동산 개발업체 '테라'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시에서 3에이커(약 1만2140㎡) 규모의 부지를 샀다. 해당 부지에는호텔신라의 신축 호텔이 들어선다. 지난달 29일 현지 지방 정부에 제출된 공공 문서를 보면 매입액은 2250만 달러(약 272억원)로 추정된다. 부지 확보를 위해 대출도 받았다. 파인트리는 하나은행으로부터 2640만 달러(약 319억원)를 대출 받았다. 매입액보다 대출 규모가 큰 셈인데, 추가로 부지구입에 나설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호텔신라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호텔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브랜드를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로 확정했고 약 200개 객실이조성된다. 호텔 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위탁 경영 형태로 추진된다. 신축 호텔은 새너제이시가 업무 및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개발하고 있는 알비소 지구에 들어선다. 삼성전
CJ제일제당이 일본 바이오기업 아지노모토와 벌인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 제조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CJ제일제당이 아지노모토의 트립토판 제조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문제가 된 특허(특허 번호 7666655)는 트립토판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아지노모토는 CJ제일제당이 자사의 제조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 트립토판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CJ제일제당은 제조에 활용되는 단백질이 아지노모토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미노산 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단백질의 활성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한데이때 단백질이 양사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CJ제일제당의 주장을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양사의 단백질이 비슷한 기능을 수행해 사실상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생산 균주의 제조법도 특허 침해에 해당한다는 아지노모토의 주장은 기각됐다. 양사 간법적 다툼은2016년 5월부터 시작됐다.아지노모토는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와 뉴욕 남부 연방 지방법원,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CJ제일제당 등 CJ그룹 4개 계열사를 상대로 트립토판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아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특허를 확보하고 후발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미국 AIS의 특허권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AIS는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 IP밸류매니지먼트의 자회사로 2017년 설립됐다. 4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했고글로벌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특허 확보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술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광대역폭 메모리와 이미지센서,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술에 관한 것이다. 광대역폭 메모리는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디램을 여러 층 쌓고 이를 TSV로 연결한 다층 메모리로 반도체 소자를 올려단위면적당 저장 용량을 극대화한다. 전력 소모가 적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시스템 반도체와 연결이 용이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관련 특허를 내며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최근 5년간 광대역폭 메모리 출원 113건 중 81.4%를 차
삼성SDS가 '세계 6위 항만'인 부산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부산항에서 블록체인 기반 환적화물 운송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는 선사와 운송사 등 항만물류 업체가 블록체인을 통해 컨테이너 운송을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트레일러 기사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컨테이너 운송 현황을 확인하고 부두 간 수송하게 된다. 삼성SDS는 2017년5월부터 해양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해왔다. 컨소시엄은 관세청과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고려해운 등으로 구성됐다. 블록체인을 물류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적인 이슈는 물론 법·제도를 연구했다. 삼성SDS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와 기관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을 수행했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5월 시범 서비스가 시행됐다.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참여 업체는 부산 신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5곳, 선사 5곳, 운송사 10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물류에 적용되면서 부산항의 생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선사와 운송사, 터미널운영사 간 환적화물에 관
롯데케미칼말레이시아 자회사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정전으로 인해 셧다운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 3개(PE1, PE2, PE3)가 가동을 멈췄다.공장이 위치한 자바섬에서 정오께 대정전이 발생해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는 송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자바섬 동부에서 서부로 전력을 보낼 수 없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돼 자정 전에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공급됐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측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전은 완전히 복구됐으며회사는 공장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은 이번 가동 중단으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등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는 PE1과 PE2는 HDPE 생산량이 각각 12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E3는 LLDPE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정전으로 인해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일 주당 2.77 링깃(약 803원)으로 시작했으나 사고 이후 6일 2.62
오는 9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하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리퍼블리카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폭스바겐 8세대 골프 광고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8세대 골프는 위장막이 없는 상태로 그대로노출됐다. 8세대 골프는 2016년 7세대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날렵해졌다. 기존 모델보다 얇고 위로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이전보다 슬림해졌고 골프 특유의 C필러 라인을 유지했다. 전장에 비해 긴 휠베이스로 동급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실내는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풀 디지털 클러스를 채용했다. 동력계로는 직렬 3기통 1.0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1.5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2.0리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을 내세운다. 고속도로를 비롯해 탄력 주행이 가능한 곳에서 엔진 가동을 멈추며 100㎞ 주행당 최대 0.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8세대 골프가 노출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