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우크라이나에 수출되는TV 생산기지를러시아에서 폴란드로 바꾼다. 공장통폐합에 이어 이번 공급선 변경으로 폴란드를 '올레드 TV 최대 수요처'인 유럽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우크라이나 수출용TV를2019년형부터폴란드 므와바공장에서 생산한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수출 제품을생산해온러시아 공장은 2018년모델까지만 제조한다. 러시아가 아닌 '메이드 인 폴란드'를 달고 우크라이나에 TV를수출하는 건 한국 기업 중 LG전자가 처음이다. 공급선변경은 므와바를 유럽의 생산 거점으로키우려는 LG전자의전략과 맞닿아 있다. LG전자는 지난 1999년 므와바에 TV 생산법인(LGEMA)을 만들고 1·2 공장을 가동했다. LG전자의 전 세계올레드 TV 공장 중 가장 큰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에는 유럽 생산라인을 정비했다. 연간 300만대에 이르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물량을 므와바로 이전했다. 므와바공장의 생산량은 700만대 규모로 늘었다. LG전자는 2019년형 올레드와 나노셀, 초고화질(UHD) TV를 생산해 우크라이나에 수출할 계획이다. 2019년형 LG TV 라인업은2세대 알파9 프로세서를탑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벨라루스 비료 플랜트 수주에 도전한다. 중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5개 업체가 입찰에 나선 가운데 아제르바이잔과 베트남 등에서 비료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토대로 우위를 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벨라루스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사전입찰자격심사(PQ)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를 공급 원료로 삼아 연간 암모니아 875만t과 요소 122만5000t, 수소 2억㎥를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비료 생산업체인 그라드노 아잣(Grodno Azot)으로 투자비는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2024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며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10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발주처 측은 봤다. 현재 입찰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중국 국영 기업 CITIC, 중국 기계공업 집단유한공사, 중국 COMPLANT, 이탈리아 테크니몽(Tecnimont S.p.A)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 그라드노 아잣은 내달 30일 사전 심사 결과를 입찰위원회에 보내고 올해 안으로 입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해외 사업에서 쌓은 비료 플랜트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로부터 인도네시아 사업장의 지분 49%를 산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실적 악화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화단지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2억7349만 링깃(약 792억원)으로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 계획대로 매각이 마무리되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가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은 100%에서 51%로 줄어든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 측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분 변동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은 롯데케미칼 타이탄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되며 이뤄졌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0만 링깃(약 1조2000억원)으로 1년 동안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6100만 링깃(약 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71%나 떨어졌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술 특허 침해와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조사를 받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를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법 337조는 특허권과 상표권·저작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무역을 규제하는 조항이다. 이 조사는 미국 결제 솔루션 기업 다이내믹스가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수원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다이내믹스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삼성페이의 결제 방식인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이 자사의 무선 마그네틱 통신(WMC)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런티어 등 총 11개 기기의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WMC와 다이내믹스가 2007년 독자 개발한 기술로 MST와동작 원리가 유사하다. 모바일 기기에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적인 알고리즘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WMC는 현재 V50을 비롯해 LG전자 모바일 기기에 들어간다. LG전자와 다이내믹스는2017년 3월 무선결제 기
SK에너지가 베트남 PV오일(PV Oil)로부터 원유를 들여오며 도입선 다변화를 꾀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V오일로부터 25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달 1~5일 선적할 예정이다. PV오일은 베트남에서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고 3000곳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페트로리멕스에 이어 내수 시장 점유율 2위다. SK에너지는 베트남 정부에 이어 PV오일의 2대 주주다. 작년 9월 4.89%에 이어 11월 0.34%의 지분을 매입해 총 5.23%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구매가는공개되지 않았으나 SK에너지는 배럴당 3달러(약 3600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원유를 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원유 시장의 공급 제한으로 인해 가격은 이전 거래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이번 거래는 원유 공급선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SK에너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등 중동산 원유의 조달비용(OSP)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원유 비중을 증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PE
효성티앤씨가기능성 소재를앞세워 유럽 데님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다음달 3일(현지시간) 이틀 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블루존(Bluezone)' 전시회에 참가한다. 1995년 시작된 블루존은 매년 전 세계 1000여 개의 섬유 업체들이 참가하는 뮌헨 페브릭 스타트 전시회 내 데님 전문 행사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데님 업계가 모여 트렌드를 공유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데님 전용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데님에 최적화된 스판덱스원사인 크레오라를 선보인다. 데님 원단이 가로·세로 양방향으로 신축이 가능하도록 한 크레오라 핏스퀘어(Creora® Fit2)가대표적이다. 열을 흡수해 시원함을 주는 냉감 나일론 원사 마이판 아쿠아 엑스(MIPAN® aqua-X) △유해 자외선을 99% 차단해주는 냉감 폴리에스터 원사 아스킨(Askin)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로라잇(Aerolight) 등도 전시한다. 효성티앤씨는 기능성 원사를 대거 소개하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굳건히 한다. 유럽은 패션 업계를 리드하는 유명 브랜드가 결집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했다. 출하량은20% 이상 상승하며 중국 화웨이와 격차를 벌렸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83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1530만대)와 비교했을 때 20% 뛰었다. 점유율은 33.9%에서 40.6%로 상승했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출하량이 850만대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년 동안 무려 16%나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점유율도 18.8%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애플, 샤오미, HMD 글로벌 순이었다. 애플은 올 2분기 유럽 시장에서 6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1년간 17%, 점유율은 2.9%포인트 감소했다. 샤오미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각각 430만대, 9.6%였다. 올 2분기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4510만대로 작년 2분기(4520만대) 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 속에 삼성전자가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갤럭시 A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있다. 갤럭시 A50은 320만대, A40은 220만대가
LG화학 베트남 합작 파트너인 빈패스트(VinFast)가 호주 배터리 팩 제조사크라이젤 일렉트릭과 손잡고 이모빌리티(E-Mobility)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빈패스트는 전기차·전기버스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어LG화학이수혜를입을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달 30일 크라이젤 일렉트릭과 전기차·전기버스용 배터리 팩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크라이젤 일렉트릭의 배터리 팩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이젤 일렉트릭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이 회사의 배터리 팩은 긴 수명과 안전성, 소형화 등에 강점을 지녀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으로부터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레 티 투 투이 빈패스트 회장은 "크라이젤 일렉트릭의 기술을 토대로 전기차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빈패스트의 이모빌리티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LG화학 입장에서 빈패스트의 전기차 사업 확대는 LG화학의 셀 공급 확대로 이어질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배터리 셀→크라이젤 배터리 팩→빈패스트 전기차'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 정부가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분야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 조짐을 보이며 국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공부 산하 무역 구제 사무국(DGTR)은 한국을 대상으로 총 6개 품목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염화폴리비닐(CPVC)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고 잠정 판정했다. 지난 3월 중국·한국산 CPVC에 관해 조사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DGTR은 수입산 제품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현지 업체에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한국산 CPVC의 수입액은 2016년 2억8400만 달러(약 3400억원)에서 지난해 3억9500만 달러(약 4800억원)로 뛰었다. 점유율도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했다. DGTR은 오는 19일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고 최종 검토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인도에 CPVC를 수출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알루미늄 및 아연코팅 평판제품 또한 관세가 매겨질 가능성이 높다.DGTR은 지난달 15일 잠정 결과를 통해 "조사 기간 수입 규모가 상당히 증가했으며 저가로 공급돼 국내 업체에 손
SK하이닉스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AMD에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며 실적 반등을 꾀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M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D램 모듈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제품은 AMD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2세대 에픽(EPYC) 7002 시리즈에 탑재된다. AMD는 PC용 CPU·GPU에 전문성을 가진 회사다. 지난 8일에는 에픽 7002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17년 선보인 첫 제품의 32코어 64스레드 대비 두 배나 뛴 64코어 128스레드를 자랑한다. 늘어난 코어 수로 동일 면적의 데이터센터에서 최대 7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부문에서 성능 향상을 보이며 미세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도 꾀했다. AMD가 공급사로 SK하이닉스를 택한 배경은 독보적인 기술력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차세대 SSD 표준으로 예정된 ZNS SSD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에서 업계 처음으로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SSD보다 속도와 신뢰성 등이 30% 향상되고 수명은 네 배 이상 늘어났다. 작년 말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의 프레임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처리했다고 발표했지만 알루미늄으로 알려져 급히 홍보 문구를 수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에 올린 갤럭시 노트10 홍보 영상을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 소재를 매끄럽게 가공해 테두리(베젤)를최소화했다"는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갤럭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해당 부분을 강조했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전면에 갤럭시 노트10 사진과 함께 '고광택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프레임 재질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채용한 건 처음이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알루미늄을 사용하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애플 아이폰과 차별화를 꾀했다.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실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갤럭시 S9은 163g인데 반해 스테인리스 스틸인 아이폰XS는 177g으로 14g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10이 기존과 동일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며 이번 홍보 문구는 단순 실수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새로 올린 홍보 영상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을 언급한 내레이션을 삭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한 가운데 일본의 반응이 탐탁치 않다.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일본에서 점유율을 회복 중이던삼성전자의 상승세가 꺾이지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갤럭시 노트10의 불매 운동을 부채질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을) 판매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한국에서 일본 불매 운동을 하고 있으니 (한국 스마트폰을) 팔지않고 우리 제품을 사지도 않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행동해 달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는데 우리는 사줘야 하는 건가?"라고 반감을 표명했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확산된 불매 운동을 비꼬기도 했다. 일본 불매 방침에 따라 일본산 부품이 들어간 갤럭시 노트10도 사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 누리꾼은 "일본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불매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설마 일본 부품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갤럭시 노트7의발화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갑자기 폭파하면 대처할 수 없다"며 "폭파도 예고해 주나?"고 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