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수병 제로 운동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워터 리필 스테이션'(공공 음수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글로벌 디자인 기업인 클라우드앤코 디자인 하우스와 협업해 '워터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한발 앞서 있다. ◇美 샌프란시스코 공항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지난 20일부터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금지했다. 정제수와 탄산수, 광천수, 전해질첨가수 등 일회용 물 제품 판매를 못 하도록 했다. 밀폐된 상자와 알루미늄 캔 등에 담긴 물도 마찬가지다. 대신 공항은 약 100개의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용자들은 무료 음수대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물병을 가져와 떠 마시면 된다. 이번 조치는 2021년 세계 최초 '제로(O) 플라스틱 쓰레기 공항'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공항 측은 플라스틱 물병 1만개를 포함해 매년 2800만 파운드(약 1270만㎏)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더그 야켈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대변인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이러한 변화를 시행하는 첫 번째 공항"이라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생수
일본과 중국 언론들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일제히 주목했다. 일본 언론은한·일 무역 분쟁과 맞물려 이번 판결이 삼성과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중국 언론 또한 삼성이 처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강조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국정농단 사건에 칼을 들이댄 대법원의 판결을 높이 평가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日 "수출 규제 속 오너 부재우려" 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산케이와 니혼게이자이, 마이니치 등 주요 신문들이 이 부회장의 실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산케이 신문은 지난 29일 "2심과 달리 최순실의 딸(정유라씨)에게 지원한 말 등을 뇌물로 인정했다"며 "파기환송심에서는 (이 부회장이) 실형을 받아 재구속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지원이었다는 2심의 판결을 뒤집었다"며 "이 부회장의 형량이 무거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아베 정부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이번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했다. 콘텐츠미디어 제이캐스트는 '이 부회장이 실형을 받으며 삼성은 키맨(Keyman)을 잃을까'라는 제목의
APJV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을상대로 제기한캐나다 월터데일 교량 철구조물 사업 손해배상 관련 중재안이 현지항소법원에서 기각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 항소법원은APJV가 내놓은 손해배상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재안에는 중재 기관과절차의 적법성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PJV는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와 캐나다 페이서가 만든 교량 건설 관련 특수 목적 회사다. 지난 2014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월터데일 교량 철구조물 조달 계약을 맺었다. APJV는 철구조물 납기 지연과 하자 문제가 발생하자 2016년 11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중재 신청을 냈다. 중재 규모는 약 689억원이다. 양사는 중재 기관과 절차등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3년째 합의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1심 법원은 APJV의 중재안을 승인했지만 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사는 향후 협의를 거쳐 다시 중재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이 네덜란드 재생에너지 컨설팅 업체 폰데라,건설사업관리(PM) 전문회사 한미글로벌과 손잡고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폰데라,한미글로벌과 한림해상풍력 사업에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사업 개발과 관리, 재무 실사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폰데라는 풍부한풍력발전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독일과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된 이래로 하나은행 본점,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신라호텔 등 220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미국 건설전문지 ENR이 선정한 세계 건설사업관리 업체 9위(2018년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한전은 이번 협력으로 한림해상풍력 건설에 탄력을 내게 됐다. 한림해상풍력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앞바다 해상 5.5㎢에 3.6㎿의 풍력발전기 28기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총 100㎿규모로 해상 풍력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며 5301억원이 투입된다. 한전이 29%로 가장 높은 지분을 가지고 중부발전 22.9%, 대림산업 10%, 한국전력기술 5%, ㈜바람 5%, 재무적투자자(F
중국 BYD가 아우디의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모델에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주문량을 축소한 데 이어 핵심 파트너사인 아우디마저 BYD와 공급을 논의하며 삼성SDI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아우디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다. 해당 배터리는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차량에 장착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 사간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계약이 체결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아우디는 이미 중국 1위 배터리 제조사인 CATL에서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Q2L e-트론에는 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아우디가 CATL에 이어 BYD와 공급을 타진하며 삼성SDI의 지위는 흔들릴전망이다. 앞서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삼성SDI에서 사들이기로 한 배터리 물량을 20GWh에서 5GWh로 줄였었다. 공급처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이 물량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신속 보도했다. 뇌물죄 인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이 부회장의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내외 어려움 속에 이번 판결이삼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한편 임원들의 리더십으로 오너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BBC는 29일'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재심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법원은 뇌물죄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해석이 너무 좁았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유라씨에 지원한) 말도 뇌물죄로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며 판결 내용을 상세히 실었다.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대법원은 고법보다 뇌물 액수를 크게 잡고 있어 이 부회장의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대법원은 고등법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을 과소평가했다고 판결했다"며 "이번 판결로 한국 경제의 기둥이자 세계 최대 테크 회사인 삼성에 문제를 야기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등법원은 이 부회장의 사건을 다시 판결해야 하며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새 증거가 제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불황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 조치 대상국) 배제, 도쿄올림픽 뇌물 스캔들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뇌물 50억 넘겨… 재구속 가능성 높아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의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파기환송했다.재판부는삼성이 정유라에게 지원한 말 3필(시도·비타나·라우싱)을 원심과 같이 뇌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뇌물이란 처분권 획득으로 충분하고 소유권을 넘기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사용 처분권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에 대해서도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봤다. 이로써 2심을 뒤집고말 3필의 가격과 보험료 36억5943만원,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2800만원이 뇌물로 인정됐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르면 횡령·배임 등으로 제3자에게 50억원 넘는 이익을 줄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고등법원이 대법원의 판단을 그대로 따른다면 실형이 불가피해 이 부회장
삼성전자가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2년간 끌어온소송을 종결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7년 10월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수천억원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밝기 조절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S6·S7·S8 갤럭시 노트6·7·8, 갤럭시 탭S3 등이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당시 소송을 맡은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특허 괴물들의 승소율이 80%에 달해 삼성전자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삼성전자가 소송에서 패하면 손해배상액을 물고 제품 판매가 중단돼 막대한피해가 우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로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며 2년간 지속된 소송에 따른 피로도도 줄이게 됐다. 폴라리스 파워LED 테크놀로지는 "소송을 종결하고삼성전자가 해당특허의 공식적인 사용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한국전력이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년 전 중단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원전 건설에 관심을 보이며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를 모색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공공에너지 기관 산티쿠퍼는 2017년 멈춘 'VC 서머' 원전 건설을 재추진하고자 현지 업체를 물론 한국 기업과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VC 서머 사업은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젠킨스빌에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2008년 산티쿠퍼가 발주했다. 시공은 일본 도시바가 모회사인 웨스팅하우스가 맡았었다. 산티쿠퍼는 2024년까지 51억 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입해 원전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지며 비용이 불어났다. 공사비는 당초 계획한 투자액의 2배 이상인 114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커졌고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 마크 본살 산티쿠퍼 최고경영자(CEO)가 원전 건설 재개 의사를 밝히며 사업은 반전의 물꼬를 텄다. 그는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가 기관이고 원전 사업 경험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래리 그룸스 상원의원은 "컨소시엄을 이룬 세 회사 중 두 곳이 한국, 한 곳이 미국 업체"라고 말했다. 국내 회사로는 한
프랑스 검찰이 2020년 도쿄올림픽 뇌물 유치 사건과 관련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삼성전자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 광고회사 덴쓰를 겨냥했던 수사가 국제육상연맹(IAAF) 후원 기업에 대한 조사로 이어져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스위스 당국에 IAAF를 후원하거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기업 관련 정보를 넘기도록 요청했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전자와 러시아 VTB 뱅크, 중국석유화공유한공사(SINOPEC), 중국 중앙방송국(CCTV), 아부다비 미디어 등 5곳이 올랐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일본 광고회사 덴쓰가 뇌물을 건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덴쓰가 라민 디아크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그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아크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라민 디아크는 1999년부터 16년간 국제육상연맹(IAAF) 수장을 지냈다. 파파 마사타 디아크는 IAAF의 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했다. 검찰이두 사람 모두 IAAF에 있었던 만큼IAAF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IAAF의 후원, 중계권 계약 체결을 통해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둔 것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미국 폐수처리장 건설에 난항을 겪고있다.이들은 이 시설이수질 오염을 불러와 건강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환경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하림의 현지 계열사 알렌하림푸드의 폐수처리장 설립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톰 디드리오씨는 이날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희생시키고 대기업의 이익만을 보호하려 한다 "며 알렘하림푸드가 과거 식수 오염을 불러온 사례들을 언급했다. 지역 주민들은 알렌하림푸드는 최첨단 폐수처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폐수처리장에 문제가생길 경우 대응 계획도 없다며 졸속 추진을 지적했다. 시민단체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 시민단체인 'Keep Our Wells Clean'의 앤서니 스카파 대변인"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며 가금류 산업의 폐수처리장 건설을지원하면 안 된다"라며 "광범위한 우물 테스트와 공중 보건 평가가 끝날 때까지 사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아크터 전 워싱턴주 보건부장 또한 "해당 사업이 주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와 아이폰이전자파 흡수율 기준치를 넘었다는 미국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유명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기기는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을 준수한다"며 "업계에서 통용되는 테스트를 거쳤다 "고 지적했다. 이는 갤럭시와 아이폰 일부 모델이 전자파 흡수율 기준치를 초과했다는캘리포니아 RF 유출 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문제 제기한 것이다. 애플 또한 "기기 테스트는 FCC 지침에 따라 수행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실험 과정에 대해서도 "올바른 평가를 위한 절차를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도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유는 실험 기준이 되는 거리의 차이에 있다. 미국은 현재 25mm 떨어진 곳에 있는 스마트폰의 전파 흡수율이 1.6W/kg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은 현행 규정을 지키고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소와 시카고 트리뷴의 이야기는 다르다. 연구소는 시카고 트리뷴으로부터 조사를 의뢰받아 2·5mm 등의 거리에서 측정된 전자파 흡수율 수치를 확인했다. 현행 규정에 적시된 25mm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