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미국에서 전자담배에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사고로 11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존슨씨는 지난달 14일 미국 텍사스 법원(District court of Harris County)에 삼성SDI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존슨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삼성SDI의 소형배터리 'INR18650-25R'2개를 구입했는데 이 중 하나가 주머니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다리와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었다. 구체적인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삼성SDI의 배터리를 전자담배에 장착해 사용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씨는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해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손해배상액을 삼성SDI에 청구했다. 다만 실제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삼성SDI는 전자담배용 배터리를 제조·납품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미 홈페이지에 배터리를 전자담배용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삼성SDI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SDI는 전자담배 생산자, 소매업자, 유통업자를 포함한 제3자에게 배터리를 전자담배 전력원으로 사용하도록 유통, 판매
삼성전자가 미국 스토리네트워킹산업협회(SNIA) 표준에 맞춘 키 밸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Key Value SSD) 시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키 밸류 SSD 시제품을 공개했다. 키 밸류 SSD는 SSD가 데이터 저장 과정을 단축시켜 입출력 속도와 수명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에 SSD는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쪼개고 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키 밸류 SSD는 있는 그대로 저장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은 SNIA의 KV API 표준에 맞춰졌다. SNIA는 스토리지 관련 표준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미국의 비영리 조직이다. 삼성전자의키 밸류SSD 시제품은데이터 저장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중앙처리장치(CPU) 부담을 줄여주고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시제품 공개로키 밸류SSD 생태계를 조성하며 업계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키 밸류SSD는 당장 시장이 크진 않지만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달로 고용량·고해상도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미국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키 밸류 SSD를 선보인
삼성SDI가 중국 최대 버스 제조사 위통버스에 전기차 배터리 납품을 추진한다. 현지 수주를 위해 시안공장에 약 843억원을 투자하며중국 시장 재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위통버스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위통버스는 중국 정저우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버스 제조사다. 연간 7만대 버스 중 2만5000대가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생산한다. 삼성SDI와의 협력이 현실화되면 중국 CATL이 장악했던 공급 구조는 깨질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위통 전기버스에 장착된 배터리의 90%를 납품해왔다. 삼성SDI의 공급 물량이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CATL 의존도를 낮춰 배터리 공급망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중국 정부가전기차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자국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며 삼성SDI는 고전해왔다. 시안 공장 가동률은 한때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등으로 생산 품목을 전환하면서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중국 정부가 2020년 보조금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지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현지 매체
디스플레이 업계가 일본 후루야메탈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필수 재료를 제때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된다. 일본이무역 장벽을 높이면서OLED 재료가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후루야메탈은 인광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을 공급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일본 희귀금속 소재업체 후루야메탈로부터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을 납품받아왔다.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은 인광 재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인광 재료는 형광보다 에너지 빛으로 변화하는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니며 녹색·적색 OLED 재료로 활용된다. 후루야메탈은 전 세계 이리듐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삼성과 LG뿐 아니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이 214억엔(약 2400억원)에 이른다. 삼성과 LG의 핵심 파트너사인 만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국내 업계의피해가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업체들은 한국에 전략물자 1194건을 수출할 때마다 건별로 허가를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괌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소건설을 위한 당국의승인을 받으며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 5월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동서발전이 카브라스 발전소 폭발 사고로 소송에 휘말려 최종 계약 전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지난 3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데데도가스복합 발전 사업을 승인했다. 지난 6월 한전과 동서발전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주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번 승인으로 한전 컨소시엄은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계약 체결을 두고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온실가스 배출 우려와 한전 부사장이 연류된 과거 원전 부품 비리 사건 등을 우려해서다. 긴 설득 끝에 사업 승인을 얻어내며 한전 컨소시엄은 한숨을 덜게 됐다. 내년 5월 계획대로 발전소 건설에 돌입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전망이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경제적 효과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지역 태양광 발전소에 이
미국 농구 선수가 LG전자 K20 플러스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힐 대학교 농구팀 출신인 코르라이치 티암(31)씨는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동부법원에 LG전자 미국법인과 티모바일 미국법인, 현지 휴대폰 매장 메트로PCS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티암씨는 지난 5월 15일 친구와 차를 타고 가던 중 LG전자 K20 플러스가 폭발해 오른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엄지와 검지, 중지가 마비됐다. 손가락 신경이 일부 손상돼 감각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됐다. 티암씨는 이 사고로 농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망쳤고 일을 하지 못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부터 대학 농구팀에서 뛰었으며 올해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티암씨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농구 가족에서 자라왔고 농구는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주는 징표"라며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더라도 예전처럼 뛰지 못할까봐 두렵다"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LG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라며 "문제가 된 기기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미국 괌 가스복합 사업이 기후변화 악화와 원전 비리 문제 등으로논란이 되며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괌 데데도가스복합 발전 사업의 승인 여부를 논의했다. 이 사업은 한전과 동서발전이 지난 6월 6대 4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프로젝트다. 발전 용량은 약 200㎿급으로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상업 운전을 할 예정이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발전소 건설이 기후변화 정책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니 커 괌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발행한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몬 산체즈 CCU 위원은 "태양광은 밤에 전력 생산이 불가능하고 배터리가 비싸다"라며 신규 발전소의 용량만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려 하면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참석자들은과거 원전
호주 광산기업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한국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던 골드는 김봉주 삼성물산 전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199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삼성물산으로 이직했다. 삼성물산에서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지점장을 맡던 201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해 공사비만 5조3000억원 규모인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광산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중동 총괄로 있었을 때는 UAE 바라카 원전과 살람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물산이 중동에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서던골드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던골드는 경남 거창군에서 금·은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허가가 지연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충남 청양군에서 구봉금광 재개발도 실시한다. 구봉금광은 1970년대 최대 금광으로 각광받던 곳으
한국전력이 멕시코에서 38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며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7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운용사 스프랏(Sprott)과 38 대 62 형태로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한다. 멕시코 소노라주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총 294㎿급 태양광 발전소를 지으며운영·유지(O&M)를도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3억1600만 달러(약 3800억원)로 사업 기간은 35년이다. 한전은 멕시코 전력거래소와 15년의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마쳤다. 총발전량의 75%를 판매하며 연평균 690만 달러(약 83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멕시코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 발을 디딘다.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기업들과 동반 진출할 기회도 모색한다. 중남미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은 2017년 기준 태양광에 62억 달러(약 7조5000억원)를 쏟아 투자액이 1년 사이 10% 증가했다. 파나마에선 올해까지 총 22건의 태양광 사업을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본금 확충에 나서며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아시아나항공 출자에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를 해소하고 수출 기업들을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정부의 현금 출자를 통한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기준 13.78%로 국내은행 중 하위권이었다. 국내 은행 평균인 15.35%보다 낮고 산업은행(14.84%)과 비교해도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BIS 비율은금융기관이 가진 리스크를 자기자본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투입해야 해 수은의 BIS 비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은과 수은은지난 4월 7 대 3 비율로 아시아나항공에 약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매입하고 8000억원 가량의 신용한도를 제공한다.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향후 매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용 경색을 막는다. 스
포스코가 추진하던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환경단체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혔다. 환경단체가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폐수 배출 허가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요청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환경정책위원회는 오는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마운틴호프 광산 사업에 대한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갱신하는 것과 관련 재심 청문회를 연다. 마운틴호프 광산 개발 사업은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 부원료인 몰리브덴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몰리브덴 광산 전문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너럴몰리사가 주도적으로 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말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가광산개발업체의 폐수 처리 시스템 운영과 폐수 배출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허가증은 현지 법령에 따라 21일부터 효력을 가졌다. 발행 직후 미국 환경단체인 GBRW(Great Basin Resource Watch)는 그해 11월 16일 반기를 들었다.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저하가 걱정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GBRW는 광산 개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에 대
한국석유공사가 전 세계 유정 탐사가가장 활발한 국영 회사4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보다 실제 생산에 성공할 확률은 낮고발견 비용은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전망은 한국과 카타르의 희비가 엇갈렸다. 석유공사가 유정 개발에 더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석유공사가 가장 적극적인 탐사 업체로 꼽혔다. ◇석유공사 19개 유정 탐사… 1위 에퀴노르 1일 영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그룹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19개 유정을 탐사했다. 유정 수 기준으로는 4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10위에 올랐으며 유정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활발히 유정 개발에나선 곳은노르웨이 석유 가스회사인 에퀴노르다. 에퀴노르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92개 유정 탐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8억원유환산배럴(BOE)을 발견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는 33개 유정을 탐사해 에퀴노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32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26개) 순이다. 웨스트우드 글로벌은 "CNOOC는 상업 생산 성공률이 54%로 가장 높고 발견 비용은 1BOE당 0.3달러로 낮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