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재고를 소진하며 사실상 판매 중단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밀려시장점유율이 2% 수준으로추락하자 철수를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리테일 업체 엠비데오(M.Video)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를 처리하고 있다. 엠비데오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LG전자는 오랫동안 스마트폰 공급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현재 몇가지 모델만 구매가 가능하며 남은 재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테일 업체들이 재고 떨이에 나서며 현지에서는 LG전자가 현지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되자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엘다르 무르타진 모바일 리서치 그룹 애널리스트는 "초기에는 LG전자가 가격과 품질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장악했지만 고가 모델을 생산한 이후 시장이 이를 수용하지 못했다"며 "올 2분기에는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를 원치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오래 머물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삼성전자가 1znm(10나노미터 초반)급 A다이 기반 32GB DDR4 모듈을 선보이며 PC용 D램 시장을 견인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온라인몰 메모리카우를 통해 1znm급 A다이 기반 32GB DDR4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모델명 M378A4G43AB2-CVF)을 판매한다. 가격은 153.99 파운드(약 22만5100원)이다. 메모리칩은 생산 공정에 따라 A·B·C·D 다이 등으로 분류되는데 B다이가 오버클럭 특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었다. 오버클럭이란 컴퓨터의 연상 성능을 강제로 끌어올려 작동 속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수율이 높은 B다이는 오버클럭이 잘 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5월 이후 일반 PC 시장에선 제품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데이트 된 DDR4 제품 카탈로그에 B다이 기반 모듈이 사라졌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기존 B다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모듈 전·후면에 D램 칩이 각각 8개씩 16개 탑재됐다. 2933MHz 속도로 구동되며 동작 전압을 1.2V로 낮춰 전력 효율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P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장조사기관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에너지 포럼을 열고 전력 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남아공 에너지 포럼 및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KEMC)과코트라(KOTRA)가공동 주관했다. 한전은 남아공 광물에너지부·통상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전력회사 임직원,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유망 제품을 소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전자동화,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 등 전력 기술의 우수성을홍보했다. 한전은 석탄화력과 가스,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발전소를건설·운영한 경험이 있어 남아공의 에너지 믹스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주목받는 소규모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남아공은 세계 10위 석탄 매장국으로석탄 의존도가 높다. 에너지 소비량 중 70% 이상을석탄이 차지한다. 최근 발전소 노후화와 환경 문제 심화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 중이다. 남아공 정부는 작년 8월 발표한 '통합자원계획 2018'에 따라 203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 비중을 46%로 낮추기로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대 29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이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2억~2억5000만 달러(약 2300억~29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10월 발행 예정으로 만기는 3년 이상이다. 발행 금리는 내달 발행 시점의 시중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주관사 선정을 포함해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부발전은 이번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나일스 가스복합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건주 카스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액은 10억5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남부발전(50%)이 최대주주다. 대림에너지와 현지 개발사 인덱이 각각 30%와 20%를 출자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대림에너지, 인덱과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설계·조달·시공(EPC)사로는 미국 5위 건설업체인 키위트를 선정하고 지난 4일(현지시간) 착공식을 가졌다. 2022년 3월 준공해 3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연평
LG전자가 사용 기간이 1년이 안 돼 제품 결함이발견된 액정표시장치(LCD)TV에 대해 적절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호주에서 약 1억3000만원의 벌금을내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LG전자 호주법인에 벌금 16만 호주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화질 왜곡 문제발생한 LCDTV에 대해 보증 대상이 아니라며 무상 수리와 교체, 환불을 거부했다는 혐의다. 앞서 호주 소비자 두 명은 지난 2013년 LCDTV를 구입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화질 왜곡 현상을 발견했다. 이들은 LG전자에 문제 해결을요청했고 회사 측으로부터 보증 정책에 따라 유상 수리만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에다뤄졌다. ACCC는 LG전자가소비자의 권리를 잘못 해석했다고주장했다. 제품 결함이 발견되면 제조사가규정한 보증 기간이 끝났거나 무상 AS 대상이 아닌 문제에 대해서도 호주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LG전자호주법인은자국법을어겼으며소비자들의 권리를 축소시켰다고 비판했다. ACCC는 2015년 12월 LG전자 호주
문재인 정부가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5개국 입찰을 타진하고 있고 내년에만 2개의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업계 강자인 러시아와 중국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양국이 점령한 원전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동 넘어 아시아·유럽으로…한수원 '리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원전 수출을 타진하는 국가는 총 5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한국전력은 사우디 원전 입찰에 나선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이 국가별로 진출해있지만 향후 해외 원전 수주는 한수원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곳은 불가리아와 사우디다. 불가리아 벨레네 제2 원전 프로젝트는 내년 5월 22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는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2000㎿급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100억 유로(약 13조4000억원)다. 한수원과 함께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7개 업체가 지난달 입찰제안서를 냈다. 한전이 관심을 보이는 사우디 원전 입찰도 마찬가지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120억 달러(약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본격 출시하며 외신들이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보호 필름과 이음새(힌지) 변화에 주목하며 이전보다 좋아진 내구성에 찬사를 보냈다. 반면 화면 가운데에 남은 주름과 높은 가격,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선아쉬움을 표명했다. ◇美매체"더 완벽해졌다" 5일(현지시간) 미 IT매체 씨넷은 '과거 실수를 수정한 갤럭시 폴드 : 삼성 폴더블폰의 모든 것'이란 제목으로 갤럭시 폴드 사용 후기를 올렸다. 씨넷은 "화면 아래로 이물질이 들어갈 틈이 거의 없고 스마트폰을 피고 접는 과정도 훨씬 부드럽다"며 "좀 더 완벽해진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화면 상하단에 T자형 보호캡을 달아 화면을 접을 때 생겼던 틈을 막아줬다"며 "접히는 부분에 손톱을 끼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뒷면에 금속 소재를 덧댄 점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가 눌려 손상되는 걸 막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 IT매체 인가젯은 "갤럭시 폴드는 이전보다 더 튼튼해 보인다"며 "시제품이 아닌 완성품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더 버지도 "화면 보호막을 벗겨보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전면적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만 삼성이 이 문제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스마트폰 전자파 스캔들에 휘말리며 집단소송을 당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몬트리올 법원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양사가 전자파 발생 기기를 규제하는 방사선방출기기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방사선방출기기법을 통해 유전자 변이와 건강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기기의 판매·수입을 금지한다고 정하고 있다. 규제 위반 사실이확인되면제조사들은 약 1만 달러(약 1200만원 규모)미만의 벌금을 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양사가이를어겼다는 주장이다. 규제 위반 사실이확인되면제조사들은 약 1만 달러(약 1200만원 규모의)미만의 벌금을 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방사선방출기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스마트폰에 대한 전액 환불과 기기교체도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이고의로 법을 어겼고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을보장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도 같은 이유로 집단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법원에 소장이 접수돼 공방중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삼성 미래 기술'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2회 삼성 미래 기술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부품부문 중국 총괄이 진행하는 포럼으로 중국 바이두와 비보, 레노버 등 현지 업체들을 비롯해 약 400 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DNA(데이터센터, 네트워크,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합친AIoT)'에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리서치 차이나 소속 다이준 장 박사와 샤오준웨이 칭화대 교수 등이 AI와 IoT의 최신 기술 개발 현황과 업계 동향을 발표했다. 차이나모바일과 비보, 하만 등의 경영진이 패널 토론에 참가해 5G 기술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각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는 초고속·저전력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S.LSI 사업부는 5G 통신 모뎀과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엑시노스 9820을 비롯해 AI·IoT에
삼성전자가일본샤프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롱텀에벌루션(LTE) 기술을 확보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와 롱텀에벌루션(LTE)을 비롯해 무선통신 표준필수특허(SEP)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샤프는 3세대 이동통신(3G), LTE, LTE 어드밴스드 등의 분야에서 6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5G 특허 기준으로도 업계 '톱 10'에 올라있다. 글로벌 특허 전문 매거진인 영국 IAM에 따르면 샤프는 작년 말 기준 5G 분야에서 468개를 확보해 8위를 기록했다. 샤프는 "삼성을 포함해 주요 업체들과 LTE 특허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며 "특허 사용업체를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S·노트 시리즈와 태블릿PC 갤럭시 탭 등 스마트 기기의 LTE 모델에 샤프의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경쟁을 펼치며 제조사 간 특허 계약은 불가피해졌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지난해 무선통신 발명 특허 출원 리스트를 보면 1위는 화웨이(7760건)다. 삼성전자는 총 2828건으로 퀄컴과 에릭슨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물고 물리는 소송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CATL이 약진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에 이어 보쉬에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국내 업체가 다투는 틈을 타 CATL이 세를 넓히며 한국이 주도했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뒤엎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보쉬와 배터리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ATL은 향후 48V 배터리 셀을 납품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량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보쉬는 20205년까지 전 세계에 판매되는 신차의 20%에 48V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CATL의 공급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쩡위친 CATL 회장은 "보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광범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라며 "양사의 협력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하르퉁 보쉬그룹 부회장은 "배터리 셀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CATL과 협력해 48V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쉬는 배터리 셀 자체 생산을 추진했다가 지난해 돌연 취소했다. 보쉬는 작년 말 200억 유로(약 27조원)을 투자해 2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라크 정부당국와 손잡고 국내 기업들의 이라크 재건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은은 이라크 기획부와 의사록(MOD)을체결했다. 특히 이번 MOD는 국내 기업이'99조원'에 달하는 이라크재건 사업 진출에'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4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라크 기획부와현지 경재재건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D를 맺었다. MOD는 양사가 회의에서 협의한 내용을 적시한 기록물로 양해각서(MOU) 보다 덜 구체적이다. 양측은 향후 이라크 전역에서 진행되는 재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돕는다. 누리 사바 알 둘라미 기획부 장관은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재건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투자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2017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퇴출한 후 피해 복구와 경제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재건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882억 달러(약 99조6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력과 주택 건설 등 다양한 부문의 발주가 이뤄져 외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은은 지난 3월 이라크 재건시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