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7조'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든다. 유럽 특허청(EUIPO)에 '삼성 모바일 애드(Samsung Mobile Ads)'라는 상표권 등록을 하고 차세대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유럽 특허청에 '삼성 모바일 애드'라는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이 브랜드는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삼성 애드허브(AdHub)'에 이은 차세대 모바일 광고 서비스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데이터를 활용해 취향을 분석하고 관심 분야의광고를 보여줌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인다. 광고주는 구체적인 소비자를 타겟팅해 광고를 할 수 있고 삼성전자는 새 수익원을 창출해상호 '윈윈'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네덜란드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매일 들고 다니므로광고주에게 특정 위치와 관심사에 기반한 광고를 하기에 이상적인 미디어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서비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꾸준히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광고 위크 뉴욕
LG화학이 호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며 현지에서 사업 발판을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호주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했다.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스마트 그리드의 작은 개념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ESS는 남은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보내줌으로써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LG화학은 온슬로우에 태양광 연계용 ESS를 납품했다. 1㎿급 태양광 발전소에 1㎿/500KWh ESS를 연계해 설치했다.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소금 광산과 해안 마을 등에 공급된다. 워릭 스테이플턴 LG화학 호주법인 대용량 배터리 사업 담당은 "배터리 규모 자체는 작지만 8㎿급에 이르는 발전 시스템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전체 발전량의 12.5%에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온에도 불구하고 ESS가 원활히 작동하면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했다"
롯데케미칼의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지분 취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가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방안을 승인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홀딩스 주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액 주주 중 99.978%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2024년까지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C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LCI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6540만 달러(약 797억원)에 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까지 지분을 매각하면 LC타이탄이 가진 LCI 지분은 51%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인니유화단지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부지 매입에 이어 폴란드 정부로부터 약 241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폴란드 공장투자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투자개발부와 분리막 공장 건설을위한 협정을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8000만 즈워티(약 241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 공장은 폴란드 남부 동브로바구르니차 카토비체 경제특구에 설립된다. 연 생산량 3억4000만㎡규모로 작년 10월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리막 생산기지다. 총 투자액은 4300억원이며 2021년 3분기 양산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이 카토비체 경제특구을 선택한 배경은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 폴란드 최대 경제특구인 카토비체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독일뿐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해 있다. 투자 조건도 매력적이다. 폴란드 정부는 대기업 기준으로 40~60% 수준의 법인세 감면을 지원한다. 실제 카토비체에 있는 스페인 물류회사 메카룩스는 2010~2016년 투자액의 20%에 해당하는1억4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자회사 프리즘뷰의 영업·마케팅팀을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합쳐 시너지를 내며 사이니지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프리즘뷰 영업·마케팅팀을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통합하기로 했다.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프리즘뷰는 현지예스코 일렉트로닉스의 계열사였다. 삼성전자가 2015년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면서 프리즘뷰도 자회사로 포함됐다. 프리즘뷰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제조·설치해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인정받아왔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명소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관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토스 본사, 라스베이거스 윈 카지노 등 전 세계에 수천 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바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영업 인력을 보충하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글로벌 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프리즘뷰와 시너지를 내며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해리 파츠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 사업부 제너럴 매니저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비즈니스 능력과 프리즘뷰의 기술력으로
네이버가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인텔에 이어 얀덱스와 동맹을 맺으며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얀 레쉬친스키(Yan Leshchinsky) 얀덱스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얀덱스 스케일 콘퍼런스 2019'에서 "네이버와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러시아와 한국 개발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얀덱스는 러시아 내 1위 포털 사이트다. 검색 점유율이 50%를 넘어 구글보다 높다. 뉴스와 날씨, 지도, 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시·차량 공유·전자 지갑·음원 유통·음식 배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사의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한국 개발자들은 얀덱스의 클라우드(Yandex.Cloud)를 사용해 러시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응용 프로그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러시아 개발자들도 반대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얀덱스와의 협업으로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계열 IT 인프라 전문회
미국 법원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부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항의와 관련삼성이 내놓은 합의안을 기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미국법인이 마련한 합의안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고지가미흡하고이를거부할 수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이의 제기 통로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 같은 기준에서 볼 때 삼성의 합의안은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의 부품 교체 문제를제기하며 만들어졌다. 2013년 8월 51인치 PDP TV를 알렉시스 브론슨씨는화면이 갑자기 꺼지고 중간에 컬러선이 생기는 문제를 발견했고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에 수리를 요청했다. 두 번의 부품 교체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2015년 8월 다시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보증 기간은 이미 끝나있었다. 브론슨씨는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했고 삼성전자로부터 예비 부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브론슨씨 외에 크리스탈 하르딘씨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법원은 올 6월 약식 판결에서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 윌리엄 앨섭 판사는 "캘리포니아주 보증법(Song–Beve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Kixx’를 도미니카공화국에내놓으며 중남미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주에 위치한호텔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윤활유 Kixx 출시 행사'를 열었다. GS칼텍스는 크루메라 글로벌(Crumera Global Import)과 협력해 현지에서 Kixx를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된 크루메라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과 윤활유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올로 크루즈 크루메라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출시 행사를 통해 "Kixx는 고품질과 높은 신뢰도로 한국에서 '넘버원(NO.1)'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Kixx는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를 원료로 해 제조된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윤활기유의 품질이 곧 윤활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HCR)으로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 중이다.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Kixx는 산업용을 포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판매량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을호주 스코니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호주 광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의자금 조달 문제가 남아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AM은 스코니 프로젝트에 대한장기 구매 계약(Off-Take) 조건 발효일을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에서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작년 6월 AM과 계약을 최종 확정하고 2020년부터 황산코발트 1만2000t, 황산니켈 6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협의를 통해 6년 연장이 가능하다. 양사는 계약 당시 SK이노베이션이지난달 30일까지 실사를 마치고 AM이자금 조달처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실사는 끝났지만 자금 확보 문제가 남아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AM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1월까지 선급금에 관한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AM 측은 "스코니의 황산코발트·황산니켈 생산량은 적어도 300~60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 팩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스코니 프로젝트에서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해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한국전력이 호주 정부 당국의 거절로 멈춰선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을이어간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투자한 자금이 무려 7000억원에 달하는데 다호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내린 '부동의' 결정 이유도 타당치않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호주법인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바이롱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가능한 옵션을 모두 살피기 위해 개발에 부동의 결정을 내린호주 독립계획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IPC 보고서를 현미경식 검증한 후승인 절차를다시 밟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대목이다. 또한 한전은 지역 주민들과의대화 창구를열어둘 계획이다. 한전 호주법인 측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 지역에 있던 기존 커뮤니티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새로 구축된 인포메이션 센터를 통해 지역 사회와 대화하고 한전의 사업계획과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 호주법인은 IPC의 부동의 결정에 대해"바이롱 사업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 특히 인근 칸도스와 라일스톤 지역 사람들의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NSW) 광업협회도 지난달부터 바이롱 사업 부동의
LS전선이 중국 광저우 스마트 시티에 배전 설비인 부스덕트 공급을 추진하며 현지 전력 시장을적극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욱 LS전선 우시법인(LSCW) 총경리는 지난달 22일 광저우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서명식에 참석했다. 광저우 스마트 시티 시업은 중국 정부가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를 연결하고 교통,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자다. 내년 6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장동욱총경리는 광저우시 당국과 부스덕트 공급을 논의했다. 부스덕트는 전선 대신 전기를 운송하는 설비로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연구단지, 공장 등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곳에 주로 쓰인다. 각 층마다 전기를 공급하려면 수천 가닥의 전선이 필요한데 부스덕트를 이용하면 직사각형 모양의 간단한 구조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 기존 전선보다 단선 위험이 적고 설비가 작아 효율적인공간 이용이가능하다. 설치와 유지보수도간단해 반도체 공장과 하이테크 건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부스덕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영등포 타임스퀘어,
LG전자가 미국에서 잠 못 드는 현대인을 위한 수면관리기 디자인 특허를 내놓았다. 세계 최초 의류관리기 출시로 '신(新)가전'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LG전자가 수면 사업에 뛰어들며 또 한 번성공 신화를 쓸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수면관리기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2017년 10월 특허를 출원한 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특허는 디자인에 관한 것으로 기술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LG전자가 개발한수면관리기는 원통형 본체와 둥근 받침대로 구성돼 있다. 이 기기는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의 수면 시간과 질을 측정하고 패턴을 분석해준다.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말에 따라 해당 명령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알람 기능도 제공되며 USB 타입C 포트가 지원된다. LG전자가 수면관리기를 내놓는 배경은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인 백색가전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인 가구 증가와 미세먼지 문제,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신가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작이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다. 2011년 첫 출시 당시만 하더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