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철수한 삼성전자가 퇴직 직원들을 마지막까지 특급 대우해 이목을 모았다. 이별 선물로 스마트폰을 선물하고 현지 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공유하며 재취업을 지원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을 통해 다른 전자 업체들의 채용 소식을 정기적으로 올렸다. 지난달 30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서다. BYD를 비롯해 현지 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도 개최했다.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한 후 공개 설명회를 갖고 직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퇴직 직원들에게 위로금과 최신 스마트폰도 선물했다.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직원에게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을 각각 한 대씩, 10년 이상 20년 미만 직원에게는 S10 플러스, 스마트워치를 선물했다. 10년 미만인 직원에겐 갤럭시 A80을 선물로 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떠나는 순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며 삼성을 '양심적인 기업'이라고 칭했다. 후이저우 공장은 1992년부터 가동돼 중국의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행보가 매섭다. '한국 최초 빌보드200 1위''한국 최다 음반 판매량'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넘어 경제적인 가치까지 끌어올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46억5000만 달러(약 5조5283억원)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효과를낳는다고 분석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 1조6194억 달러(약 1924조원)의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브스는 "7인의 BTS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과 같은 경제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며 "앨범과 콘서트 티켓 판매량은 피지, 몰디브 혹은 토고의 연간 생산량보다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블랫핑크와 레드벨벳등 다른 걸그룹들의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의 소프트파워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더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2년
베트남 커피회사 TNI(Trung Nguyen International)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킹커피(KING COFFEE)가 한국에 상륙한다. 이달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향후 1000개로 늘리며 국내 커피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NI는 이달 안으로 서울에 킹커피 매장을 오픈한다. 최근 매장 오픈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트남 영화 발표회를 후원하고 시음회를 진행하며 판촉 활동을펼쳤다. 킹커피의 창업자인 레 황 지엡 타오대표는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부스타 커피를 수출하는 나라"라며 "이번 행사는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에게 알릴 좋은 기회"이라고 밝혔다. 킹커피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커피로 고산지대에서 직접 재배한 원두를 쓴다. 20여 년간 숙련된 제조 기술,첨단 로스팅 기법이 더해져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자랑한다. TNI는 현지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50%, 로스티드&그라인드(R&G)에서 6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부터 정식 수입됐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킴스클럽, 미니스톱, 모던하우스, 쿠팡, 티켓몬스터, 인터파크, 옥션, 11번가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생산 지연과 우라늄 가격의 폭락으로 손실이 급격히 늘어나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3일 이사회를 통해 '오라노 익스펜션(Orano Expansion)재무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오라노 익스펜션은 프랑스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사업을 관리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취득가액은 2016년 이후 985억2600만원이다. 그러나장부가액은 985억원에서 지난해 624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2016년 말 한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광산 지분을 인수하면서 손실액은 더욱 불어났다. 현재 한수원의 보유 지분은 13.49%다. 영업적자 또한 지난해 1만1000유로(약 1440만원)에서 10만 유로(약 1억3000만원)로 증가했다. 프랑스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은 한때 국내 자주개발률을 높여줄 대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었다. 이모라렝 광산의 채굴 가능한 우라늄 매장량은20만t 이상으로 세계 2위 규모로 추정됐다. 한수원은 한전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을 진행했다. 2010년 개발에 돌입해 2013년부터 연평균 700t의 우라늄을 24년간 도입할 계획이었다.
현대오일뱅크가 미국에 사무소를 열고 북미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셰일오일 발굴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미국산 원유를적극 도입하며 수입 비용을 줄여 '탈(脫)중동'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해와 싱가포르 두 곳에 법인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등 3곳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북미에 사무소를 연 건 처음이며 국내 정유사 중에선 SK이노베이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무소 설립은 원유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제품 도입을 늘리려는 행보로분석된다. 원유 중개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원유시장조사업체 반다 인사이츠 설립자 반다나 하리는 "가격과 공급에서효율성을 꾀하려는움직임은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 중개자들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산 원유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두바이유보다 최대 7달러 이상 비쌌다. 미국이 원유 수출을 처음으로 허용한 2016년에도 W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글로벌 제조사들의 잇단 진출로 유럽이 배터리 업계의'각축전'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900억 포린트(HUF·약 1조5405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1조500억원은 9~12개의 생산라인을 더 지을 수 있는 액수다. 이번 증설로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피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삼성SDI의 투자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삼성SDI의 투자로 헝가리는 유럽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라며 "헝가리의 경제성장률은 유럽의 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에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지원 금액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전무는 "삼성SDI는 헝가리와 2001년부터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와 2016년부터 배터리 제조를 시작했다"며 "헝가리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가 초기투자결정(Initial investment decision)을 마쳤다. 내년에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는 지난 8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로부마 1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투자결정 서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엑슨모빌과 이탈리아 에니(ENI),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모잠비크 정부와 초기 투자에 서명했다. 이들은 약 5억 달러(약 5967억원) 이상 쏟아 중류와 상류에서 개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프누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이번 초기투자결정은 향후 FID에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FID를마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잠비크 정부는 지난 5월 로부마 사업의 개발 계획을승인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테크닙FMC(TechnipFMC)와 일본 JGC, 미국 Fluor이 만든 조인트벤처와 건설 공사 계약도 맺었다. 로부마 프로젝트는 북부 로부마 분지에 있는 광구를 개발, LNG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광구별로 나
LG화학이 폴란드에 물류기지를만들고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공략 수위를 높인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최근 폴란드 건설업체인 프로즈프르젬 마크럼(Projprzem Makrum)의 자회사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Projprzem Budownictwo)와 물류 창고 건설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다. 물류 창고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지어진다. 계약 규모는 약 3300만 즈워티(약 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물류 창고 건설은유럽에서 배터리 수주량이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 인근에 지어물류 비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로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유럽 수요에 대응해 폴란드에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물류 창고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LG화학은지난해1분기 폴란드 공장을 준공한 이후 그해 11월 6513억원을 쏟아 증설을 추진했다. 유럽에 제2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폴란드 우츠와 오플레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L
LG전자가 이집트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태블릿PC 생산을 추진한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이집트 투자를 강화해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집트에서 태블릿PC 생산을 위해 1억7000만 달러(약 2034억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카이로 동부 텐스오브라마단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생산라인을 깔지 혹은 새로운 부지에 생산설비를 지을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이 공장에서 TV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1500만 달러(약 18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이집트 투자국제협력부는 전했다. LG전자가 이집트에 투자를 강화하는 배경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집트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를 끼고 있고리비아, 시리아, 모로코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무역 협정을 맺어 각종 장벽을 철폐하고 있어 무역 중심지로 불린다. 이집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맞물렸다. 정부는 투자 유치를 위해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세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의 변전소와 철도·도로 건설 사업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의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현지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며 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카이롱 동쪽 신행정수도에 변전소 건설 사업참여를검토한다. 철도와 도로 인프라를 닦는 프로젝트에투자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주 이집트 대한 대사관과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이 연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신행정수도건설청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사장이 최근 이집트를 찾으며 투자는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집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물이 올랐다. 대한상의는 이집트경제인연합회와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을 설립해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대우인터내셔널 시절부터 이집트에 지사를 세우고 현
삼성SDI가 해외 합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내며 수주 행보를 이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선그로우 미국 법인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추진되는 태양광 사업에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그로우는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삼성SDI와 함께현지 합작법인인 '선그로우-삼성SDI(SSEB)'를 설립한 협력사다. 선그로우가 이번에 참여하는 사업은 15㎿급 태양광 발전에 32㎿h의 ESS 설비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미국 신그라파 캐피탈(Syncarpha Capital)이 소유하고 미국 스템(Stem)이 운영을 도맡는다. 2020년 2분기부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그로우는 이번 사업에서 ESS 솔루션 'ST4200KWh-2000'을 공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이 포함된 솔루션으로 전력 공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한크왕 선그로우 미국법인 대표는 "선그로우는 전력 변환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혁신적인 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왔다"
삼양바이오팜이 미국에서 바이오 연구와 사업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잇따라영입,미국법인 경영진 진용을 갖췄다. 미국법인을 본격 가동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김윤 삼양그룹회장의 '윈(WIN) 2020'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9일 삼양사 등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 미국법인은 지난달 신약 개발자인데이비드 브룩스 박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룩스 박사는 종양학과 면역학, 유전자 질환 치료 등의 분야에서 15년 넘게 연구해온 임상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센센 바이오(Sesen Bio)에서 근무하며 항체약물복합체(ADC) 치료제 임상 3상 개발을 주도해왔다. 브룩스 박사는 삼양바이오팜 미국법인에서 상무로 있으며 신약 임상을 이끌게 된다. 앞서 션 맥케나 박사와 제프리 랑게 전 박살타 상무도 지난 1월미국법인에 합류했다. 맥케나 신임 상무는 항체기술과 단백질공학, 면역학,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다. 독일 바이오 기업 머크의 면역항암제 신약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를 발명하며 항암제 개발을 이끌었다. 랑게 상무는 사업 개발 베테랑이다. 미국 박살타에서 심포젠과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프리시젼 바이오사이언스와 카티(CAR-T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