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사옥 매각을 잠정 중단했다. 2년째 유찰이 지속된 탓이다. 사옥 매각에 따른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더뎌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10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사옥 매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사옥은 대전 서구 대덕구에 위치한다. 건물의 연면적은 3499㎡로 매각 예정가는 약 70억749만원이다. 사옥 매각은 공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6년 기준 부채가 9592억원에 달해 2015년(8791억원) 대비 800억원가량 증가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7년 8월과 9월, 11월 등 수차례 입찰을 추진했다. 건물 일부를 임대 중인 사업자들의 임대차 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이었다. 2년간의 입찰 끝에 낙찰자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매각 작업은 중단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향후 공실률을 줄여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매각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1월 기준 9개사만이 들어선 상태다. 공사는 건물 용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주변 상권을 분석해 생활 편의 시설을 입점하는 방안도 이사회에서
환경단체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강행한다. 발전소 건설로 인한 대기 오염과 주민들의 건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지원을 결정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 사업에 투자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약 16억7000만 달러(약 2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산업은행도 두 기관이 지원할 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현지 정부와 자금 조달을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자와 석탄화력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2기(각 1000MW급)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두산중공업이 현지 국영 건설업체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3월 수주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이 발전소 건설 투자를 추진하면서 환경단체들의 뭇매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우려를 표명해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지난해 지구의 벗 왈히(WALHI)와 국내 금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태양광 사업 부문의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을 필두로 3명의 상무 승진자 모두 태양광에서 나왔다. 한국과 중국 생산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로 향후 김 부사장을 보필하며 한화의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지난 2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 1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김 부사장은 2015년 전무 승진 후 4년 만에 부사장에 오르게 됐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김 부사장이 키워온 태양광 분야에서 승진이 대거 이뤄졌다. 상무 이상 승진자를 보면 한화첨단소재 출신인 금종한 전무를 제외하고 김은식, 박상욱, 홍정권 상무 모두 한화큐셀에서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담당했다. 신임 상무 3명 모두 한국과 중국의 생산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는 한화 태양광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한 '초기 멤버'다. 그
국내 대표 안마 의자 전문기업인 바디프랜드가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 상륙한다. 명품 패션 도시인 밀라노에 매장을 열어 유럽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내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매장을 연다. 프랑스 파리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내 직영 매장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명품 매장이 즐비해 '명품 도시'로 꼽힌다.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집결지인 밀라노에 매장을 열고 유럽에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이종규 유럽법인장을 영입하며 유럽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는 구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보테가베네타코리아·디올코리아 최고경영자(CEO) 등 명품 패션 기업들을 두루 거쳤다. 루이뷔통·로에베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한 빈센트 뒤 사르텔도 영입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2개월간 매장을 운영한 뒤 지난 6월 파리 오스만 거리에 총 4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3만 유로(약 3900만원), 7500유로(약 980만원)짜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LG전자는 가전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인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2일 인도 기업등록청(ROC)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 4308억7900만 루피(약 7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수치며 중국 샤오미(3542억6920만 루피·약 5조8200억원)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샤오미보다 시장점유율이 낮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점유율 20%로 샤오미(26%)보다 6%포인트 낮았다. 1·2분기도 샤오미에 밀렸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직전 분기보다 16%포인트 늘어난 점유율 44%를 기록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4분기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TV와 가전 사업도 호실적을 거뒀다. TV 판매액은 지난해 451억2800만 루피(약 7419억원)에서 501억5700만 루피(약 8245억원)로 증가했다. 냉장고와 세탁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광고를 비판했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들을 호도한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LG전자의 OLED TV 광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3~5초 사이에 삼성전자 QLED TV 광고와 동일한 이미지를 사용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QLED 로고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며 "QLED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광고에서 지적하는 단점이 삼성전자의 제품과는 무관하나 QLED 로고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소비자들이 LG TV와 OLED 기술에 대해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정보를 담았다"며 "(LG 제품이) 다른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다르다고 하는데 이를 보여줄 만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TV 전문가들은 내구성과 번인(화면 일부가 빛과 열에 의해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현상) 등을 OLED 제품 고유의 약점으로 지적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LG전
일복(Ilboc)이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사실상 통과했다. 일복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원유 업체인 렙솔(Repsol)의 합작사다. 스페인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세계 최대 고급 윤활기유 수요처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복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로부터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IEA(Integrated Environmental Authorization)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윤활유의 원료다. 일복이 받은 IEA는 공장 증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일복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지난 2012년 7대 3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총 3억3000만 유로(약 4700억원)을 쏟아 스페인 무르시아주 카르타헤나에 윤활기유 공장을 지었다. 2014년 9월 공장을 완공하고 그룹 Ⅱ·Ⅲ 등 프리미엄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상업 가동 이후 가동률 100%를 자랑하며 성공적인 합작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일복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적극 확대한다. 투자비는 약 4600만 유로(약 59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GC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 검사 전문 의료기관이다. 겉으로 비영리를 추구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르다. 일감 몰아주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GC녹십자엠에스의 내부거래 중 90% 이상이 이 재단에서 나온다. 총수 일가는 GC녹십자엠에스를 지배해 배를 불리고 이를 통해 그룹 정점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다. 비영리를 표방하는 재단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엠에스 내부거래, 녹십자의료재단에 집중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약 관련 제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GC녹십자엠에스는 2014~2018년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중이 20% 안팎이었다. 2014년 18.7%에서 2015년 19%, 2016년 23.4%로 소폭 증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칼을 빼들었으나 부정 채용은 여전히 만연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내부 직원이 금품을 수수하고 채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었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직원이 지인 자녀의 최종합격 여부를 사전에 알려줘 공분을 샀다. 채용 비리를 막고자 도입한 블라인드 제도 또한 지원자 인적 사항이 노출되며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정 경쟁'의 원칙이 무너지면서 애꿎은 청년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다. ◇산업안전공단·가스기술공사 부정 채용 '논란'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최근 부정 채용에 대한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산업안전공단 직원이 입사지원자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금품을 받고 추가 합격시켰다는 내용이다. 제보자는 당시 산업안전공단의 채용 예정 인원은 1명이었으나 갑작스레 2명으로 늘렸다고 주장했다. 채용 인원을 늘린 점도 애초에 금품을 제공한 입사지원자를 고려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지원자의 추가 합격 또한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금품을 제공한 지원자보다 본인이 객관적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채용 비리 의혹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금품 수수 의혹이 일고 있는 내부 직원과 해당
일본 국민들의 가전제품 사랑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소비 심리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가전제품 출하액이 약 11조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1~2인 가구 확대,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가전의 인기, 경험 소비의 추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일본전기공업회(JEMA)에 따르면 일본 가전제품 출하액은 올 상반기 기준 1조380억엔(약 1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지난 10년 사이 최고치다. 가전제품 출하액은 지난 7월을 제외하고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세 인상 직전인 지난 9월에는 에어컨과 세탁기 출하액이 각각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금액(2385억엔·약 2조5700억원)은 1년 사이 20.2%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보너스, 이사, 계절 등 특정 시기에 맞춰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달라졌다"라며 "필요한 제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매장을 찾는 분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내각부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는 올 9월 기준 2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악화됐다. 일본에서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
중국의 애니메이션 열풍이 거세다. 최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개봉 후 90분도 안 돼 흥행 수익이 170억원을 넘었다. 내년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작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30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현지 애니메이션 생산 규모는 2013년 882억 위안(약 14조8100억원)에서 2018년 1747억 위안(약 29조34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내년에는 2000억 위안(약 33조59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소비군은 30대 이하의 젊은층이다. 이들의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특히 1995년(24세) 이후 출생자들은 점유율이 44%로 월평균 소비지출이 약 1600위안(약 27만원)에 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의 흥행을 봐도 알 수 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 캐릭터다. 영화는 인간을 괴롭히던 어린 나타가 반성과 수행을 거쳐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가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금융 투자·지원 중단 행렬에 동참한다. 석탄화력발전에 투자하는 한국전력공사와 독일 RWE 등에 금융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악사는 최근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유럽연합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해, 2040년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넓혀 석탄화력 관련 투자를 매각하고 지원을 중단한다. 또 2021년까지 기업들이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는 수준의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한다.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계획을 가진 400여 개 기업들과도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전과 독일 REW, 인도 아다니(Adan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는 명단에 오른 기업들과 기존에 맺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다. 악사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사들이 만든 '기후행동 100+’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을 상대로 탄소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5년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