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구 매장량을 부풀리고 사후 평가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적자를 지속한 앵커 사업의 경우 상업적 생산이 불가능한 곳까지 매장량에 포함했고 사후 평가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글포드 사업도 매장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생산량이 적거나 아예 없는 주변 생산정을 근거로 들어 개발을 추진했다. ◇매장량 뻥튀기… 앵커 5개 사업 종료 8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미국 자회사인 앵커홀딩스가 취득한 육·해상 광구 매장량을 부풀려 계산한 사실이 내부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석유공사 내부 문건에서는 광구의 매장량을 산출할 때 △기술적 검토를 통해 확인된 확인매장량 △생산성 시험에서는 확인이 안 됐으나 현재까지 자료에 의해 원유 부존과 생산이 증명된 추정매장량을 100% 인정하게 돼 있다. 가능매장량도 일부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앵커홀딩스가 획득한 광구의 매장량을 측정할 때에는 발견잠재자원량도 포함시켰다. 발견잠재자원량은 기술의 한계나 시장의 부재, 높은 개발 비용 등의 이유로 상업적으로 생산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애초에 상업 생산이 어려운 원유를 매장량 계산에 포함시키면서 광구의 가치를 부풀린 셈이다. 시추 후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양형을 결정할 핵심 키워드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대법원 판결'이 등장했다. 특검은 대법원 판결을 인용에 '이 부회장의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한 적극적인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최서원씨의 직권남용'을 들며 "거절할 수 없는 요구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지원'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다른 기업들과 동일 선상으로 볼지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도 엇갈렸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재판부가 비리를 원천 차단할 내부제도 마련을 또 주문하면서 삼성의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같은 최서원 판결, 다른 시선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이 부회장 등 5명의 파기환송심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0년 8개월에서 16년 5개월의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양형의 이유로 '정경유착에 따른 검은 거래'를 들었다. 특검은 그 근거로 최서원씨의 대법원 판결을 인용했다. 특검은 "(대법원 판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직무와 관련 이익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공여
캐나다에서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합작사를 통해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향후 1만2000㎿의 추가 전력이 필요한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 리버 하이드로 파트너스(Peace River Hydro Partners)는 캐나다 벤쿠버 북쪽 피스강 인근 지역 커뮤니티 30여 곳에 9만 달러(약 1억원)을 기부했다. 피스 리버 하이드로 파트너스는 삼성물산과 스페인 건설업체 악시오나, 캐나다 건설업체 페트로웨스트가 캐나다 수력발전용 댐 건설 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삼성물산은 지분 37.5%를 가지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1만8000달러(약 2100만원) 상당의 장남감과 음식 등을 제공했다. 노던 라이츠(Northern Lights) 대학에 3만5000달러(약 41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로버트 오길비에(Robert Ogilvie) 초등학교에 5000달러(약 600만원) 규모의 IT 교육비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잇단 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지와스라야 보험상품에 가입했다가 절반이 넘는 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와스라야 보험상품 사고가 1년 넘게 해결을 찾지 못하며 피해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임원 이모씨는 하나은행 현지법인을 통해 지와스라야의 고이율 저축성 보험에 160억 루피아(약 136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원금의 47%에 해당하는 76억 루피아(약 6억원)를 찾은 후 현재까지 남은 금액을 받지 못한 상태다. 지와스라야가 작년 10월 유동성 위기로 원금 지급을 정지해서다. 이모씨는 현지의 한 언론을 통해 "저를 비롯해 많은 교민들은 하나은행이 공동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돈을 넣었다"며 "예금(Deposit)으로 표시돼 있어서 보험상품인지 전혀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씨처럼 하나은행을 통해 해당 상품에 가입한 사람은 한국인 467명에 이른다. 피해 금액은 약 420억원에 달한다. 지와스라야는 작년 10월 만기가 도래한 지급 지연분에 대해 지난 5·6·7월 원리금을 상환했다. 현재까지 약 9명(1.9%)만이 원리금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하나은행이 해당 상품 가입증권을 인수해 원금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 합작펀드가 인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타트업 '섀도팍스(Shadowfax)'에 두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는 섀도팍스에 투자했다. 노키아 산하 벤처 캐피탈 자회사인 노키아그로쓰파트너(NGP)와 퀄컴의 자회사 퀄컴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총 투자액은 600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고 섀도팍스는 전했다. 섀도팍스는 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도록 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업체다. 맥도날드와 피자헛, 인도 최대 온라인 식품판매 서비스업체 빅바스켓 등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며 배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월 주문 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고 향후 1억 건을 목표로 외연을 키울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5월에도 섀도팍스에 투자한 바 있다. 미래에셋네이버 신성장투자조합1호·미래에셋GS리테일 신성장투자조합1호 펀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쏟았다. 이번 추가 투자로 아시아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는 작년 8월 1조원 규모로 아시아 그로쓰 펀드를 조성한 후 굵직한 투자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설립에 일본 사례를 참조한다. 세계 최대 화재시험장을 갖춘 시험소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 소재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NITE)를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정부에서 ESS 안전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설립을 위해 일본 시험소를 참고하고자 이뤄졌다. 정 원장이 찾은 NITE는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의 독립행정법인이다. 화학물질 관리, 소비자 제품 위해성 평가, 안전 관련 국제협력 등을 담당한다. 정 원장은 NITE의 이차전지 전문시험소를 둘러봤다. 이 시험소는 일본 정부가 지난 2016년 2월 6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곳이다. 세계 최대 크기의 이차전지 화재 시험설비를 갖췄다. 정 원장은 대형 화재시험장과 집진설비, 시험동 등을 살폈다. 화재시험장은 일본 자동차연구소 화재시험장을 참고해 돔 구조로 설계됐다. 가스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험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방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약 30여 명의 시험 인력이 상주하며 ESS 화재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미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수익성 악화 우려를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달 15~20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 참여했다. 기관투자자 30여 곳을 초청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주요 전략을 밝히고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경영진들과 면담도 가졌다. 한전은 지난 1994년 10월 17일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김 사장은 미국 투자자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수익 악화 우려를 불식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주 비중이 28%에 달해 적지 않은 만큼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전의 실적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바닥을 치고 있다. 작년 3분기를 제외하고 올 2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해왔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392억원으로 '반짝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 매출액(15조9122억원)과 당기순이익(2410억원)도 1년 사이 3%, 67%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이슈도 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 선도 업체의 지위를 강화한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실로 만들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진 원사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ESS 사업이 대표적이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소의 필수적인 설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ESS 시장 점
아모레퍼시픽이 홈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Holitual)를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등 전 세계로 출시 국가를 넓히며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셀프 뷰티족'을 사로잡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말 새 브랜드 홀리추얼을 국내에 출시했다. 홀리추얼은 에스테틱 전문가의 노하우와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이 결합해 탄생했다.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하려는 30·4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홀리추얼은 코어 리프트 액티베이팅 세럼과 컨센트레이트 시그니처 크림, 래디언스 리설페이싱 필로 구성된다. 코어 리프트 액티베이팅 세럼은 콜라겐과 펩타이드, 금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과 에너지를 채워준다. 데일리뿐 아니라 윤곽 마사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컨센트레이트 시그니처 크림은 피부 관리 후 영양 성분을 잘 흡수하도록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해초발효추출물과 해양심층수 등이 함유돼 피부 노화를 방지해준다. 래디언스 리설페이싱 필은 피부 윤기와 매끄러움을 선사하는 필링 패드다. 수분막을 형성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오르는 느낌을 얻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3~15일 홍콩에서 열린 '코스모
효성이 베트남에서 석유화학단지 인근 전용 항구 건설에 필요한 국유지를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가 국유지 임대를 허용해주면서 효성의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효성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에 공유수면 내 부지인 국유지를 임대해주기로 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3000m². 효성비나케미칼은 해당 부지를 포함해 총 7만m²에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제품과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전용 항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항구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의 접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항구 건설 과정에서 국유지를 발견하며 난관에 부딪쳤다. 현지 토지법에 따라 국유지를 취득하려면 입찰을 거쳐야 해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입찰을 부쳤고 여러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토지 사용 계획을 밝혔고 자칫 효성은 항구 없이 공장을 지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인민위원회는 고민 끝에 입찰 절차를 중단했다. 푹 총리와 자연자원환경부에 입찰 없이 수의 계약 형태로 임대를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푹 총리가 인민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효성은 베트남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효성은 지난 2
올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활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출하량 1·2를 차지하며 우위를 공고히 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TV 출하량이 1041만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고 출하량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전보다 6.8%, 지난 2분기보다 17% 뛰었다. LG전자는 출하량이 744만대로 1년 사이 14.5% 늘었다. 지난 2분기보다 25.3%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TCL(480만대), 하이센스(462만대), 샤오미(462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격경쟁력을 지닌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량이 증가한 데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삼성 QLED TV는 최근 누적 판매량 540만대를 돌파했다. 2017년 출시 이후 약 2년 만이다. LG전자는 생산비용 절감으로 성수기 시즌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트렌드포스 측은 "TV 패널 대부분을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고 자체적으로 조립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이를 토
한국가스공사가 중국에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대체 공급처를 찾으면서 가스공사에게 손을 뻗은 것이다. 첫 수출을 기점으로 공급량을 늘리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ISO 탱크를 이용해 중국에 LNG를 수출했다. 광양터미널에서 약 1497t에 이르는 LNG를 선적해 중국 청도항으로 보내졌다. 해당 가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자회사인 화강(Huagang)가스그룹에 판매됐다. 이번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중국이 가스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LNG 수입량의 상당 부분으로 미국에서 도입해왔다. 중국은 미국의 3대 LNG 수출국 중 하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7년 미국 LNG 수출량(1470만t) 중 14%인 205만8000t을 중국에서 사들였다. 작년 초에는 CNPC와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NPC는 셰니에르 에너지로부터 2043년까지 연간 120만t의 LNG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처럼 양국은 LNG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나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상황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