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이 글로벌 IT 공급망을 덮쳤다. 중국 쑤저우시 당국은 현지 기업에 춘제 연휴 기간 이후 근로자들의 회사 복귀 일정을 미뤄달라고 명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쑤저우시에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의 제품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당국은 현지 기업들에게 근로자들의 출근을 일주일 이상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현지 정부가 당초 30일에서 내달 2일로 연기했던 춘제 연휴 기간보다 더 늦게 근로자들의 복귀가 이뤄지는 셈이다.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기업들은 당장 공장의 정상 가동이 어려워졌다. 쑤저우시는 중국의 가장 큰 제조업 기지 중 하나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IT 업계가 몰려있다. 휴업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제품 납품에 차질을 빚고 전체 IT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반도체와 가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쑤저우 반도체 공장은 반도체를 제품에 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후공정을 담당한다. 1994년 공장을 설립한 후 2006년 제2단지를 세우며 중국의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쑤저우 공장에서 에어컨도 생산해왔다. 에어컨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던 TV·모니터 제조 공장을 콰줄루나탈주로 옮겼다.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등과 인접해 동아프리카를 비롯해 아프리카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콰줄루나탈주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TV·모니터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재성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대표와 안득수 LG전자 남아공 법인장, 시힐 지칼라라 콰줄루나탈주 수상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과 식수 행사, 시설 투어 등이 진행됐으며 이들은 공장에서 생산한 55인치 UHD TV AI 씽큐(ThinQ) 완제품을 살펴봤다. 시힐 지칼라라 수장은 "남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제조기지인 콰줄루나탈주는 제조업의 축소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LG전자의 투자는 콰줄루나탈주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투자는 LG전자가 기존 요하네스버그 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LG전자는 2011년 요하네스버그에 TV와 모니터 생산공장을 세웠다. 약 800만 달러(약 93억원)를 투자해 연간 40만대 TV를 생산했다. 현재 이 공장에는 요하네스버그 직원들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무면허자가 제어봉을 조작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것이 드러났다. 작업 전 회의에서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반론자는 불참했고 사고 원인이 됐던 제어봉의 위치 편차 문제도 사전에 알았으나 근무자들 간 공유되지 않았다. ◇무면허자 제어봉 조정 알고도 '허위 진술'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8일 발생한 한빛 원전 1호기 정지 사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한수원 직원 A씨는 조종면허가 없는 계측제어팀이 제어봉을 일부 운전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조사 과정에서 이를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현행 원자력안전법 84조는 무면허자가 제어봉을 조작할 경우 면허보유자의 지도와 감독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의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A씨는 지난해 5월 10일 1차 자체 사고 조사회의 직전 계측제어팀 부하 직원으로부터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회의에서 면허자가 모든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사실과 다른 진술이 나왔으나 A씨는 침묵했다. 사내 조사 담당 부서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같은 달 1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에 따른 수질 영향을 다룰 공청회가 오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다. 미국 정부로부터 공장 설립을 승인받아 수질 오염 우려를 해소하며 '2022년 완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LG화학·GM 배터리 합작 공장 관련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에선 공장 설립에 따른 수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LG화학과 GM의 합작법인(가칭 기가파워)은 지난 9일 배터리 공장 부지에 대한 수질 인증 허가(Water Quality Certification Permit)를 현지 정부에 요청했다. 이 허가는 수질 관련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공장을 지어도 된다는 의미다. 양사가 최근 매입한 배터리 공장 부지 인근에는 습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하이오주를 관통하는 머드강의 수질 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환경보호국은 향후 공청회와 함께 서면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는다. 공장 구축에 따른 환경 영향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화학과 GM은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
한국전력이 필리핀 세부주 나가(Naga)시 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사업에 협력한다. 지자체가 발전소 운영에 따라 현지 정부로 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한전의 필리핀 전력 사업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필리핀 나가시와 개정된 에너지 규정 적용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는 양해각서(MOU)보다 이행 사항과 세부 조항이 구체화된 계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 규정 개정을 통해 전력 생산에 기여하는 지자체의 기금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난 해결을 위해 지자체의 전력 인프라 확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발전회사가 해당 지역에 설비를 짓고 판매하는 전력량에 따라 기금을 만든다. 이 기금은 지자체의 송·배전 시설, 환경 관리 등에 활용된다. 나가시는 이번 MOA로 한전의 전력 생산에 따라 기금 조성을 지원받으며 재정적인 혜택을 입게 됐다. 한전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200㎿ 규모의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한전이 60%, 필리핀 현지 기업인 SPC(Salcon Power Company)가 40%의 지분을 가진다. 이 발전소는 세부섬이 있는 비사야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담당하는 서남아총괄을 교체한다. 기존 홍현칠 부사장이 중남미총괄로 옮긴다. 지난 20일부터 단행한 사장단·임원 인사에서 이어 해외법인 물갈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홍현칠 삼성전자 부사장이 서남아총괄에서 중남미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홍 부사장의 후임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홍 부사장은 최근 파트너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삼성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했다"며 "지난 5년간 고객을 기쁘게 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메이크 폴 더 월드(Make for the world)'의 모든 여정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 부사장은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 중남미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서남아총괄을 맡아왔다. 남미와 서남아시아 전문가로 지난 2017년 5월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부사장은 재임 기간 인도 생산거점을 확대하며 삼성전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7월 우타르프라데시주 소재 노이다 공장을 확장했다. 부지 규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오는 2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위아래로 접히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스냅드래곤 855 등 '괴물 스펙'을 갖췄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의 막스 웨인바흐(Max Weinbach)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가 오는 2분기 안으로 2세대 갤럭시 폴드를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8인치 디스플레이와 초박형 유리, S펜, 1억800만 화소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65,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갤럭시 폴드의 이름은 갤럭시Z 플립으로 알려졌다.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90도와 180도 각도에서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90도로 갤럭시Z 플립을 세우고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웨인바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만 적용했던 S펜을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갤럭시 S10·노트10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다. 디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사고 발생 시 사용하는 장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이뤄져야 할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유효기한이 지난 장비를 그대로 보관했다. 연구실은 책임자가 매일 사고 가능성을 체크해 점검표를 작성해야 하나 이를 누락하거나 하루에 몰아 쓴 사실도 발견됐다. ◇사고조사 장비, 점검 안 하고 유효기간 지나도 '방치'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사고조사 장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가스안전공사는 작년 3분기 사고조사 장비 상태를 점검하지 않았다. 유효기한이 지난 사고조사 장비 또한 그대로 보관했다. 2014년 7월 구입해 유효기간이 5년 이상 지난 정화통 264개를 폐기하지 않았다. 유효기간이 2016년 3월까지였던 불화수소 응급처리용 연고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가스안전공사의 내부 지침과 어긋난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장비 관리요령'에 따라 장비 상태를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장비가 고장 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관리자는 장비의 보수, 폐기 등 유지관리를 확인해 결과를 사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한다. 장비에 이상이 생기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특허를 내며 3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헤드셋은 전면 카메라가 사라지고 투명한 둥근 유리 패널이 씌워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특허청(CNIPA)에 MR 헤드셋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특허에서는 헤드셋 전면에 장착한 카메라 두 대가 사라졌다. 대신 둥근 유리막을 씌워 훨씬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머리 뒤쪽을 지지해 주는 장치도 특허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하단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스피커 볼륨과 포커스를 조절하는 휠이 배치됐다. 귀 위치에 맞게 상하좌우 이동할 수 있는 헤드폰이 같이 제공되며 헤드셋 사이즈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셋 좌측에는 PC와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 단자가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허를 상용화할지 여부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3세대 MR 헤드셋을 준비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10월 PC와 연동되는 헤드셋 'HMD 오디세이'를 출시하고 혼합현실 시장에 뛰어들었다. MR 현실과 가상세계의 정보를 결합한 것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장점을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의 케이스 디자인 특허가 공개됐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으로 노트10 라이트와 S10 라이트와 유사한 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후면에 장착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특허청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케이스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작년 11월 19일 출원됐다. 갤럭시 노트20 케이스는 세로로 긴 직사각형 디자인이다. 노트10과 동일하게 좌측 하단에 S펜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5mm 이어폰 단자도 사라졌다. 오른편에는 볼륨 조절과 전원 총 두 가지 버튼이 존재한다. 전작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점은 후면 카메라다. 특허에서는 후면에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확인됐다. 수직 형태로 배치한 갤럭시 노트10과 확연히 다르며 '인덕션 같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의 아이폰 11을 떠올리게 한다. 삼성전자가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건 카메라 렌즈 수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노트20에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트10에서는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됐었다. 렌즈 수가 증가하며 일렬로 배치하는 건 더욱 어려워졌다. 화각을 바꿀 때마다 구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직원 채용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전 LG전자 미국법인 직원이 1심 기각 판결에 항의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 LG전자 미국법인 직원 변호인단은 지난 22일 미국연방항소법원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항소 이유서를 통해 "양사는 반독점법을 명백히 어겼다"고 강조하며 집단 소송의 정당성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해석을 다툴 여지가 있으므로 기각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018년 해당 직원과 함께 다른 직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실제 양사가 상대 직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실제 존재하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에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 직원들이 판결에 불복, 항소하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 LG전자 직원 측이 1심과 동일한 주장을 되풀이면서 향후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에쓰오일이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한다. 지난해 준공한 잔사유 고도화·올레핀 하류시설(RUC·ODC)의 연료로 활용해 설비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로부터 LNG를 구매했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지분 63.41%를 보유해 최대 주주다. 매입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MMBtu당 4.4~4.6달러(약 5130~536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초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번에 도입한 LNG를 RUC·ODC의 연료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작년 6월 해당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했다. RU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 잔사유를 재처리해 휘발유·프로필렌을, ODC는 프로필렌을 투입해서 폴리프로필렌, 산화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만든다. 에쓰오일은 LNG 도입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연료였던 벙커C유를 LNG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프로필렌 제품 등을 제조해 수익성도 높인다. LNG 가격의 하락 또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