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회사(NPE) 아이론 오아크 테크놀로지스(Iron Oak Technologies)와의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에서 특허 무효 판결을 받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6~7일 아이론 오아크 테크놀로지스의 특허 2건이 무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2018년 삼성전자가 해당 기업을 상대로 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심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무효 판결이 난 2건은 통신 트래픽 경로를 자동 선택하는 기술(특허번호 5966658)과 모바일 기기 운영 코드의 원격 패치에 관한 특허(특허번호 569927호)다. PTAB가 두 특허 모두 유효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아이로 오아크 테크놀로지스는 2012년 미국 텍사스에 설립된 NPE다. 가전과 PC,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특허를 보유하며 글로벌 업체들과 특허 침해 소송을 벌여 수익을 얻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델, 중국 레노버, 화웨이 등과도 법정 공방에 휘말린 바 있다. 삼성전자와의 악연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아이론 오아크 테크놀로지스는 그해 5월 미국 텍사스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아메리카를 특허
LS전선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5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요처인 LG화학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 등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투자에 적극적인 만큼 폴란드 공장의 증설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바우브지흐(Wałbrzych) 특별경제구역에 따르면 LS전선의 유럽 생산법인 LS EV 폴란드는 현지 공장이 있는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증설에 쓰일 전망이다. 투자액은 1억7000만 즈워티(약 520억3000만원)로 추정된다. 폴란드 공장은 LS전선의 첫 유럽 거점이다. LS전선은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세웠다. 그해 2000억원을 쏟아 용지 2만6450㎡ 규모의 신축 공장을 사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작년 5월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 인터커넥션보드(ICB), HV커넥터, 버스바(Busbar) 등 배터리 부품을 제조한다. 폴란드 공장은 연간 전기차 30만대에 공급되는 부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LS전선은 유
삼성전자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스마트 TV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을 비롯해 핵심 기능들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국가의 적합성 인증 마크가 없는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몰도바, 벨로루시 지역 소비자들이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 TV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TV를 키면 화면에 '이 지역에서는 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떴다. 스마트 TV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할 수 없었다. TV를 껐다가 다시 키거나 설정을 초기화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전자 뉴스룸 러시아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올렸다. 이 회사는 현지 소비자들이 미인증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회사는 유라시아 적합성(EAC)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항구가 밀집한 중국의 물동량이 3주 사이 20% 이상 급락한 영향이다. 9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6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항만의 물동량이 감소해서다. 알파라이너는 “1분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중국 항만의 물동량은 1월 20일 이후 2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해항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 3주간 23%의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관 공무원, 트럭 운전사, 크레인 사업자 등도 집에서 근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생산기지로 전 세계 물동량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기준(알파라이너 집계) 컨테이너 처리 실적 상위 15곳 중 8곳은 중국 항만이었다. 특히 상해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처리 항만이다. 2018년 취급량은 1년 전보다 4% 이상 증가해 4201만TEU에 달한다. 이처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학생 감소와 교원 채용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학생 수는 개교 당시 목표의 절반에 못 미치고 교수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원 감축까지 논의되고 있다. KINGS의 위상이 위축되며 원전 전문가 양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생은 주는데… 출연사 의존 '여전' 9일 업계에 따르면 KINGS는 작년 말 학생 수가 89명에 그쳤다. 2012년 개교 첫해 61명의 신입생으로 뽑고 학생 정원 200명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실제 규모는 이에 못 미쳤다. 2015년 기준 106명으로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2017년 108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듬해 98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규모도 마찬가지다. 2015~2017년 50명이 넘던 입학자는 지난해 49명으로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작년 기준 61%다. KINGS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다. 울산 울주 소재로 낮은 접근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 관심 저하 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출연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NGS는 일반과 특별, 두 전형을 통해 학생을 뽑는데 여기서 일반 전형은 출연사
애플이 로봇 데이지를 활용해 폐휴대폰 재활용에 속도를 낸다. 14개의 희귀금속을 채취해 경제성과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로봇 데이지로 아이폰을 분해해 14개의 물질을 추출하고 있다. 데이지는 아이폰을 분해하는 로봇이다. 손 부분에 장착한 카메라로 아이폰 모델을 인식하고 케이스와 카메라, 배터리를 뜯어낸다. 시간당 분해 가능한 아이폰 대수는 200대다. 24시간 쉬지 않고 1년간 일하면 120만대까지 분해할 수 있다. 애플은 분해한 아이폰에서 주석과 코발트, 희토류 등 14개 금속을 추출한다. 애플은 '2019년 환경 책임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10만대를 재활용 하면 32kg 상당의 희귀 금속을 채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출한 금속은 새 아이폰 부품 제조에 쓰인다. 가령 희토류는 3D 터치를 대신한 탭틱 엔진의 원료로 재활용됐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분해 로봇 리암에 이어 2018년 데이지를 공개하며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리암은 아이폰 6종을 인식했다면 데이지는 9종을 인지해 분해한다. 작년 4월에는 인식 가능 모델을 15개로 늘리며 로봇 기술을
SK텔레콤이 소프트웨어 회사 선재소프트로부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공급받아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선재소프트와 골디락스(Goldilocks)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선재소프트의 모회사인 중국 커란소프트웨어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선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두 단계에 거쳐 골디락스를 공급받는다. 현재 양사는 1단계 공급에 한해서 서명한 상태다. SK텔레콤이 도입한 골디락스는 램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인 인메모리 DBMS이다. DBMS는 여러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에 접근하고 기록하며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SK텔레콤은 골디락스를 공급받아 5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선재소프트의 골디락스는 페타바이트(PB)에 이르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줘 초고속, 초저지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G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6.64GB로 LTE 이용자(9.52GB)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중국계 암호화폐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쑨 대표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회동에서 갤럭시 폴드가 등장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쑨 대표는 지난달 2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 소재의 한 식당에서 버핏 회장과 만났다. 그는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를 초대해 준 버핏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식사 자리에서 얻은 현명한 조언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쑨 대표는 버핏 회장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선물했다. 갤럭시 폴드는 암호화폐 지갑인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클레이튼, 트론 등을 지원한다. 그는 "버핏 회장은 이제 공식적인 트론 소유자"라며 "버핏의 생일에 맞춰 193만830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화로 약 5000만원 가량이다. 쑨 대표는 "더 늦게 태어나 더 많은 트론을 받았어야 했다"는 버핏 회장의 농담을 전하며 "버핏의 투자가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쑨 대표가 작년 6월 이베이 경매에 나온 버핏 회장과의 식사 자리를 역대 최고가인 456만7888달러(약 54억원)에 낙찰받으며 이뤄졌다. 작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된 오찬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유럽 태양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달 영국에 앞서 작년 말 스페인 태양광 업체로부터 1GW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31일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규모는 8000만 유로(약 104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RIC 에너지가 추진하던 태양광 프로젝트 20여 개를 확보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세빌과 하엔, 테루엘, 코르도바, 시우다드레안 등 스페인 전역에서 추진되며 총 설비용량은 1GW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영국 하이브에너지로부터 스페인 20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권도 매입한 바 있다. 직접 운영을 통해 효율을 입증한 후 양도하는 BBS(Buy·Build·Sell)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한화큐셀은 연이은 스페인 투자로 선진 시장인 유럽에 집중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한다.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판
SK하이닉스가 미국 엑스페리(Xperi)로부터 반도체 기술을 이전받는다. 엑스페리가 보유한 패키징 기술 특허를 공정에 적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엑스페리와 반도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엑스페리는 반도체·스마트폰 분야의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입체음향 회사 DTS, 이미지 인식 기술 업체 포토네이션, 3D 반도체·상호연결 솔루션 회사 인벤사스 등을 산하에 둔다. 양사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는 엑스페리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특허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벤사스의 DBI(Direct Bond Interconnect) 울트라 기술을 HBM 공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두 개의 웨이퍼에 메탈 전극을 형성해 전극 부분을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외부에서 별도의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되며 소비전력과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얇은 두께를 유지하며 칩을 최소 8개에서 최대 16개까지 쌓아 메모리 용량을 더욱 늘릴 수 있다. 2세대와 3세대 HBM 개발에 속도를 내며 프리미
KDB산업은행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로부터 영국에서 피소됐다.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산업은행이 보증을 선 성창E&C가 경영난으로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적기에 마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선급금 환불을 주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영국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국내 중견 플랜트사인 성창E&C에 선급금을 지급하면서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는데 해당 회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창E&C는 현지 법인(Sungchang&Abdullah Al-Shaikh Contracting Co. Ltd)을 통해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했다. 성창E&C가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공사는 지연됐다. 이 회사는 작년 5월부터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공사는 작년 8월까지 미뤄졌고 결과적으로 발전소 완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파드힐리 발전소는 작년 11월 완공 예정이었다. 성창E&C의 파산으로 현지에 1000여 명의 해고자도 발생했다. 테크니카
대림산업과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PTTGC America)는 미국 석유화학단지 건설 관련 법적인 기준을 넘어선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공장 설립을 약속했다. 오염 물질 배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폐기물 재사용을 추진, 반대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지을 예정인 석유화학단지 관련 환경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청정 연료를 사용하고 가스터빈 발전기의 연소 제어로 질소산화물을 저감한다.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는 방향으로 생산 공정을 구축하고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공장 건설과 운영에 있어 퍼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사용도 엄격히 금지한다.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PFAS의 유해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PFAS-프리(Free)' 제품을 공장 시공과 운영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폐기물을 원료로 재사용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추구한다. 수처리 공정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성분을 원재료로 활용하고 화석연료를 비롯해 재생 불가능한 자원 사용을 줄인다. 폐기물을 수집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폐기물 은행을 설립하고 학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