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주사기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공급했던 이란 석유화학 업체가 독자 길을 걷는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효성과의 거래가 끊기자 의료용 석유화학 제품 개발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 샤잔드 페트로케미칼(Shazand Petrochemical)은 최근 PP 생산에 성공했다. PP는 다수의 프로필렌을 중합해 만드는 원료로 내열성과 투명성이 뛰어나다. 의료용 수액병과 주사기, 식품 용기, 젖병, 생수병 등에 사용된다. 에브라힘 발라드크하니(Ebrahim Valadkhani) 샤잔드 페트로케미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의 한 언론을 통해 "인슐린 주사기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합성폴리모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적인 원료 수급을 통해 국가적으로 연간 1000만 달러(약 116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석유화학사가 PP 개발을 추진한 배경은 미국의 경제 제재에 있다. 미국은 지난 2013년 6월 샤잔드 페트로케미칼을 비롯해 8개 석유화학 기업을 신규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해당 업체와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를 명령했다. 이로 인해 샤잔드 페트로케미칼에 PP를 납품했던
한국전력이 호주에서 10여년간 추진해온 바이롱 광산 사업이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호주 법원에 사법심사(Judicial review)를 청구했다. 사법부의 최종 판결을 통해 사업 재추진 가능성 등을 가늠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호주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독립계획위원회가 지난 9월 결정한 ‘한전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계획 부동의’에 대해 뉴사우스웨일즈 국토환경법원에 사법 심사를 청구했다. 사법 심사는 법률적으로 독립계획위원회의 '부동의' 결정이 적법하게 처리됐는지 여부를 심사해달라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독립계획위원회는 한전이 지난 2015년 제출한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계획에 대해 환경보호를 이유로 개발허가를 불허했었다. 당시 위원회는 "광산 개발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환경 오염, 소음 등 장기적으로 환경에 약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광산 개발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인정되지만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이 사법심사를 법원에 청구한 배경은 사업 재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사법부가 위원회의 결정 과정에
LG전자가 '포스트 차이나' 인도에서 에어컨 시장 선두 자리를 일본 에어컨 공조업체 다이킨(Daikin)에 빼앗겼다. 상업용 시장을 장악했던 다이킨이 가정용 수요까지 넘보며 LG전자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닛케이아시안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이킨은 최근 인도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선두에 올랐다. 상업용을 비롯한 전체 시장에서 1위로 구체적인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킨은 2010년 인도 라자스탄주에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4500만 달러(약 520억원)를 투자해 연간 시스템에어컨 2만대, 칠러 1800대 등을 제조했다. 7년 후 제2공장 세우고 투자 행보를 강화해왔다. 다이킨은 세계 상업용 시장에서 40%를 기록하며 앞서 나가지만 유독 인도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인도 실내용 에어컨 시장(시장조사기관 GfK 집계)을 보면 지난해 4~12월 7.4% 점유율로 5위에 그친다. 다이킨이 인도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듈화와 현지화, 경쟁사 제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전했다. 다이킨은 전 세계 생산라인을 표준화했다. 새 공장을 구축할 때 생산라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어 준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뉴햄프셔주 바이오매스 발전소 매각을 추진한다. 수익성이 높은 가스발전소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며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미국 뉴저지주 EWPRC 본사에서 EWPRC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EWPRC는 동서발전의 미국 발전 시장에 진출하고자 지난 2006년 만든 현지 법인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경원·김홍철 동서발전 비상임이사를 비롯해 이사진 4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뉴햄프셔주 바이오매스 발전소 지분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매각 대상인 발전소는 미국 뉴햄프셔주 설리번카운티 지역에 있는 18㎿급 발전설비다. EWPRC는 2010년 9월 일본 마루베니상사의 미국 내 현지법인 MSEI로부터 발전소 지분 100%를 확보했다. 국내 기업이 최초로 미국 발전소를 매입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으나 수익성이 악화되며 부실 사업으로 낙인찍혔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 방침, 전려구매계약(PPA)의 부재, 낮은 에너지 가격 등의 영향이다. EWPRC는 결국 지난 10월 발전소를 폐쇄했다. 근무 직원 40여 명도 일자리를 잃었다. EWPRC는 내년 1월 매각 작업에 돌입해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가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와 합작 설립한 윤활기유 공장에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스페인 합작사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본보 11월 18일 참고 "[단독] 최태원 동남아 공략 가속화…SK, 인니 산업부장관과 회동">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페르타미나와 어제 회의를 가졌다"며 "페르타미나의 투자 규모는 47조 루피아(약 3조9000억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일부가 SK루브리컨츠와 합작해 만든 두마이 공장 증설에 쓰인다. 두마이 공장은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에 지은 첫 공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페르타미나와 65 대 35로 지분을 나눠갔고 총 2억1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쏟았다. 2008년 4월 공장을 본격 가동해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했다. 두마이 공장 설립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자동차는 비상장사 절반 이상이 지난 3년 사이 내부거래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4대 그룹 중 내부거래가 증가한 비상장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계열사 수도 '톱'이었다. 이들 '총수 지분 비상장사' 대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와 무관한 비제조업이었다. 특히 경영 승계가 예상되는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분을 확보한 비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가 쏠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판매 '주춤'…내부거래 '쑥쑥'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비상장사 가운데 지난 2015~2017년
베트남 언론이 올해 타계한 글로벌 경재계 인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 재계인 중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명단에 올랐다. 29일 베트남 언론 카페비즈는 올해 세상을 떠난 경재계인을 뽑아 보도했다. 지난 4월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2003년부터 회사를 이끌었다.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항공기 도입에 주력하며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키워냈다. 12월 세상을 떠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31살인 1967년 당시 자본금 500만원으로 대우실업을 설립했다. 한국 기업 최초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해외 지사를 만들고 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대한조선공사(대우조선해양) 등을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현대그룹에 이어 자산 규모 국내 2위의 기업집단으로 성장시켰다. 구 명예회장은 1970년 LG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76년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만드는 등 국내외에 70여 개 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과 동남아, 동유럽, 미주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미국 매체가 뽑은 샌프란시스코 경영대학원 출신 주목할 경영인 6인에 선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국 경영전문대학원(MBA) 전문지(Businessbecause)가 뽑은 샌프란시스크대학 경영대학원 출신의 주목할 경영인 6인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정의선 부회장은 2005~2009년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을 당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50대 부자 5위에 올랐으며 그해 억만장자(포브스 집계) 순위에서도 45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구개발본부장에 알베르트 비어만 사장을 앉히며 처음으로 외국인을 임명했다. 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현대·기아차 디자인 최고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외국인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써왔다. 출퇴근과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임원 직급 체제를 4단계(상무-전무-부사장-사장)로 축소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삼성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갤럭시 기기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그리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러시아에서 '노 슬립 시리즈(no.sleep.seires)'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24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올렸다. 현재까지 5편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총 16편으로 제작된다. 영상 속 주인공 소냐(Sonya)는 갤럭시 노트10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 통화를 하고 직접 한 음식을 찍어 실시간으로 지인들과 공유한다. 노트10에 탑재된 S펜으로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삼성페이 앱으로 맛있는 음료를 산다. 또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수영 기록을 확인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러닝 구간, 시간별 심박수 등 운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영상은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아이윌(i-will)이 제작했다. 러시아 유명 배우 예카테리나 빌코바가 주인공 소냐 역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한국남부발전소의 남제주복합화력발전 사업이 폭행 사건으로 얼룩졌다. 남부발전 합동점검반이 안전 수칙 위반으로 작업 중지와 근무자 퇴출을 명령하자 이에 항의한 건설사 직원이 담당 직원을 때리고 폭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했다. 사건은 남부발전이 올 하반기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점검반을 파견하면서 시작됐다. 점검반은 불시 점검 결과 종합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가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난간과 통로 안전 난간은 없었으며 비상발전기 관련 안전 점검도 실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작업계획서·점검표 미부착 △출입구 설치 기준 미준수 △계단 안전 난간 미설치 △작업자 안전보호구 미착용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항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점검반은 점검 당일 오전 11시 20분께 지적 사항을 고칠 때까지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안전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작업자 2명도 현장에서 퇴출시켰다. 현장을 관리했던 삼영종합건설 직원 K씨는 남부발전의 조치에 항의했다. 삼양종합건설은 지난 8월 남부발전과 계약을 맺고 종합창고와 폐
삼성전자가 독일 특허 분석 업체가 선정한 '올해 가장 혁신적인 특허 보유 기업' 1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9일 독일 특허정보 분석 업체 페이턴트사이트(PatentSigh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특허 보유 기업' 1위를 차지했다. 페이턴트사이트는 스위스 컨설팅업체 이콘사이트(EconSight)와 협업해 글로벌 1000여 개 기업들의 특허 정보를 분석해 '톱(Top) 100'을 선정했다.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과 진화 정도, 특허의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메모리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해왔다. 1984년 미국 시장에서 첫 특허를 획득한 이후 35년 만에 등록 건수가 5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특허 등록 건수는 5만3142건에 달했다.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13만5433건의 특허를 내놓았다. 특허권 획득을 위해 투자한 연구·개발(R&D) 비용은 1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분기 기준 15조3000억원을 투자해 국내와 미국 특허 각각 2466건, 4821건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
안데스산맥을 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소재 양조장이 올해 최고의 와인 투어지로 꼽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주카리 발레 데 우코(Zuccardi Valle de Uco)가 빈야드 아카데미(Vinyards Academy)가 선정한 '올해의 와인 투어지 톱(TOP)50' 중 1위를 차지했다. 1963년에 조성된 이곳은 안데스산맥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와인을 마시며 안데스산맥과 우코 계곡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방문할 수 있고 매일 세 차례 와인 투어가 준비돼 있다. 우루가이 소재 보데가 가라존(Bodega Garzón)은 2위를 차지했다. 보데가 가라존은 와인 애호가들이 남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다. 와인에 걸맞은 4코스의 요리를 맛보고 포도밭 전경을 볼 수 있는 열기구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보데가 가라존 양조장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DD도 획득했다. 이어서 스페인의 알 로페즈 데 헤레디아 비나 톤도니아(R. López de Heredia Viña Tondonia, S.A)와 포르투갈 퀀타 두 크라스토(Quinta do Crasto), 아르헨티나 보데가 칸테나 자파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