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일명 '애플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는 기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폐쇄형 운영체제를 가진 애플에 불리하다. 최악의 경우 애플의 시장 철수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러시아 정부에 동조하며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법안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에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겠다는 뜻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러시아산 소프트웨어 장착 기기만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20만 루블(약 37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러시아 하원은 작년 11월 법안을 의결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새 법안이 애플을 저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 iOS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고 모든 권리가 애플에 있다. 한마디로 '폐쇄형' 운영체제인 만큼 애플이 러시아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 애플의 러시아 진출 길이
한화큐셀이 독일 스타트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의 효율화를 꾀한다. 암페어 클라우드는 지난 18일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을 통해 "지난달 한화큐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한화큐셀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 암페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암페어의 클라우드 기술은 인버터와 센서 등 발전소의 여러 구성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격으로 발전소를 통제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 한화큐셀은 이번 협업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며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발전소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술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도 클라우드 기술 적용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큐홈 클라우드(Q.HOME CLOUD)는 가정에서 소비하고 남은 전력을 에너지 저장소에 모아뒀다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유럽 전시회 '인터솔라 유럽'에서 공개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입지를 넓
삼성SDS가 미국 듀얼리티테크놀로지스와 동형암호(HE) 표준화에 협업한다. 인공지능(AI) 리더들을 모아 워크숍을 열고 표준 마련에 힘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듀얼리티테크놀로지스와 최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캠퍼스 'HE 표준화 워크숍'을 열었다. 듀얼리티테크놀로지스는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이다. 이번 회의에는 AI 분야 연구자와 보안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HE 표준 강화를 논의했다. HE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떠오르는 기술이다. 암호화된 데이터에 AI 연산을 지원해 연구자가 암호를 해독하지 않고도 유의미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의료와 금융 등의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다. 삼성SDS가 워크숍을 주최한 건 데이터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삼성SDS는 서울대 연구팀과 협력해 HE 기술을 개발해왔다.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던 데이터 분석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 자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에 적용했다. 데이터 분석과 그 결과를 암호화된 상태로 제공해 개인 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스라엘 암호 전문가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에 탑재된 배터리 특허 침해 혐의로 독일 바르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바르타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 회사는 갤럭시 버즈에 들어가는 중국 EVE에너지의 배터리가 바르타의 특허를 침해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버즈의 판매를 중단해달라는 지적이다. 바르타는 올 초부터 중국 EVE에너지와 MIC-파워에 "특허 침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들 제품을 사용한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등을 상대로도 책임을 물었다. 바르타는 지난달 초 "주어진 데드라인까지 아무 대응을 하지 않으면 판매 금지 예비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며 제소를 시사한 바 있다. 바르타는 LG화학과 무선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과거 애플 아이팟 프로에 코인셀을 납품한 바 있다. 갤럭시 버즈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삼성전자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나 이번 소송을 결별 수순을 밝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갤럭시 버즈의 후속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 공급에는 아무 영향을 미
라인의 자회사 라인페이가 일본에서 할인 쿠폰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전자결제 시장 선점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페이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참여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선착순 10만명에게만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고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3~4개 매장에서 라인페이를 활용해 물건을 사면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개 이상의 매장에서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로손과 미니스톱, 세이코 마트, 오케이 스토어, 코코카라파인 등 이벤트 참여 가맹점만 해당된다. 쿠폰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전송된다. 라인페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내 쿠폰'이나 라인 앱 내 '라인 월렛'에서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인은 또한 선착순 10만명을 초과하더라도 이벤트 참여자에 한해 1000엔(약 1만8000원)의 할인 쿠폰도 별도로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3월 2일부터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라인페이는 일본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 라인페이 결제 금액의 20%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작년 5월에는 마케팅 비용에만 300억엔(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떠난 이란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현지 협력사들이 양사 제품을 생산해온 조립공장을 활용해 중국 브랜드를 제조하려 한다고 업계는 전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이란과 삼서비스는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레자 무사비 마자드 이란 IAAVA(Iranian Association for Audio and Video Accessories)협회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떠나며 남긴 인프라는 삼 서비스와 골드이란 등이 새 가전·전자 브랜드를 제조·판매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중국 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 서비스와 골드이란은 각각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을 유통해온 현지 협력사다. 특히 골드이란은 지난 2006년 카스피안공단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에어컨 공장을 지었다. LG전자의 부품과 기술을 제공받아 제품을 제조했다. 완성품 수입 시 이란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서다. 국내 가전업계는 현지 사무소, 영업점 등을 열며 이란 공략에 힘써왔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으로 중동의 최대 전자제품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1990년 이란 테헤란로에 지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독일 전력업체 베막(WEMAG)을 방문했다. 삼성SDI가 ESS를 공급한 전력망 변전소를 살펴보고 베막과의 협업을 모색했다. 국내 사업의 손실 만회를 위해 해외 시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만큼 전 사장의 행보가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 사장은 지난주 베막이 운영하는 독일 북부 슈베린 지역의 전력망 변전소를 찾았다. 전 사장의 방문은 삼성SDI와 베막의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자 이뤄졌다. 전 사장은 변전소를 살펴보고 베막의 전력용 ESS 사업 내용을 청취했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베막의 전력용 ESS 'WBS-500'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삼성SDI와 베막은 지난 2012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삼성SDI는 독일 유니코스와 공동으로 10MWh급 ESS를 설치했다. 삼성SDI가 ESS를, 유니코스가 전력 제어 및 관리 시스템을 납품했다. 2014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이 시설은 유럽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첫 ESS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ESS 화재로 국내 업황이 악화되면서 배터리 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한국의 체코 소형원자로 사업 참여가 현실화되고 있다. 체코전력공사(CEZ)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추진할 후보국 중 하나로 한국을 거론하면서 원전 업계가 체코에 적극 문을 두드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SMR 사업의 잠재 후보자로 한국과 중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을 발표했다. 마르틴 우흘리즈 두코바니II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을 통해 "SMR은 두코바니 원전을 보완할 수 있다"며 "(CEZ에서 거론한) 회사와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라고 해서 협상에 불리한 건 아니다"라며 SMR 사업에 관심을 가진 업체들의 지원을 추가로 받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SMR은 기존 원전과 달리 배관 없이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재펌프 등을 하나의 압력용기에 배치한 원자로다. 냉각재 배관 파손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없어 안전성이 높다. 발전용수가 적게 들어 내륙에 건설이 가능하다.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SMR인 스마트(SMART)를 개발했다. 지난 2012년 7월 동일 원자로와 관련 시설의
지난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용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배터리 설치용량 '톱(Top)' 10업체 중 9곳은 중국 회사였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3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 회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8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오궁산업연구원(GGII)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용량은 2.32GWh로 전년 동월 대비 53.5% 감소했다. 전기차 생산량도 같은 기간 52.3% 줄어든 4만8600대에 그쳤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쪼그라든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자동차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며 배터리 설치용량과 전기차 생산량 모두 줄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 닛산, 프랑스 르노 등이 공장을 둔 '자동차 메카'다. 르노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휴무에 돌입해 이달 10일 공장을 재개했다. 르노와 같은 날 휴무에 들어간 혼다는 이달 17일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GM과 닛산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조업에 차질을 빚어 배터리 업계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설치용량 상위 10위권 기업은 대부분 중
중국 BOE가 지난해 연간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면적 기준 처음으로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4K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며 중국이 LCD 패권을 거머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TV용 LCD 패널 출하면적이 3100만m²로 1년 사이 23.8%로 늘었다. 연간 출하면적 기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10.3% 감소해 2830만m²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삼성디스플레이(2170만m²) 또한 TV용 LCD 패널 출하면적이 19% 줄었다. 국내 업계가 부진하는 사이 선두 BOE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은 출하면적을 늘렸다. CSOT는 2018년 대비 19.4% 늘어난 2120만m²로 4위를 기록했다. 이노룩스도 출하면적 2000만m²로 5위권 안에 진입했다. '톱(Top) 5' 업체 중 3곳이 중국이었다. 4K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활약했다. 작년 12월 출하량 기준 CSOT가 점유율 1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14.7%, BOE 13.3% 순이다. 연간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이 연일 완판 행진으로 높은 호응을 얻는 가운데 덱스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아쉬움이 뒤섞인 반응이 나온다. 모바일 리뷰를 올리는 트위터리안 슬리피 쿠마(Sleepy Kuma)는 지난 14일 본인 계정을 통해 "갤럭시Z 플립은 덱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출고가가 165만원인데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그가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갤럭시 Z플립에서 덱스를 검색했을 때 관련 앱이 보이지 않았다. 덱스는 스마트폰을 PC 모니터나 TV 등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데스크톱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사진을 옮겨 컴퓨터로 편집하거나 PC로 작성한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이동 중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작업할 수 있어 업무·생활·교육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 S8 시리즈 때부터 스마트폰에 덱스를 탑재해왔다. 프리미엄 모델인 S와 노트 시리즈는 물론이고 중저가 스마트폰 A90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에서도 덱스를 지원한다. 갤럭시Z 플립과 함께 출시한 S20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향후 갤럭시Z 플립에 덱스를 추가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이 올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평가한 '추천 브랜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17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베트남 '톱 추천 브랜드 순위(Top Recommend Rankings)' 조사에 따르면 삼성은 86%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년간 25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일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브랜드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1위는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에어라인언스(Vietnam Airlines)로 90.1%를 받았다. 베트남 전자상거래업체 티키(Tiki)가 3위를 차지했고 이어 리바이스, 모바일 소매업체 더기오디동(Thegioididong) 순이다. 삼성은 지난해 베트남 브랜드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고브가 브랜드 호감도를 조사해 발표한 '톱 버즈 랭킹(Top Buzz Rankings)'에서 1위에 올랐다. 인덱스 랭킹(Index Rankings)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일찍이 베트남에 진출해 '국민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호찌민에 판매법인을 만들고 이듬해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세웠다. 이와 함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