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향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IT 기기에 탑재되는 모든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사용 기간을 늘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전자제품 폐기량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무선이어폰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효를 검토하고 있다. 교체 배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미판매 제품 폐기를 EU 전역에서 금지한다 또 오래된 휴대폰과 태블릿PC 등을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활용한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활용하도록 하며 제조업체들의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한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의 초안을 작성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EU 집행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이달 중순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IT 기기에 대한 규제 강화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늘려 전자제품 폐기량을 줄이고 환경오염 우려를 씻는다. 전자제품 부품에는 납과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과 브롬계 난연재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환경파괴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인체에도 해롭다. 적절한 처리 없이 외부에 노출되면 성장 지연, 생식 기능 저하 등의 문제를
국내 정유업계가 일제히 한 달 이상 정기보수를 단행한다. 지난해 중국발 공급과잉에 이어 올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둔화된 업황을 회복시킬 '묘수'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울산 제1 고도화 설비(FCC·중질유분해 시설)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FCC는 촉매를 이용해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FCC의 정기보수는 이달 초부터 약 45일간 진행된다. 연간 파라자일렌(PX) 생산량이 40만t에 달하는 울산 제1 방향족 공장도 비슷한 시기부터 정기보수를 추진한다. 약 4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GS칼텍스도 이달로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여수 공장의 정제설비 1기의 정기보수를 한 달간 진행한다.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 CDU 1호기(일산 9만배럴)와 중질유·휘발유 등을 제조하는 고부가가치 공정인 RFCC 2호기(일산 7만6000배럴)를 정기보수한다. 일정은 미정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 원유정제시설(CDU)와 FCC 각 1기도 다르지 않다. 내달 중순부터 한 달간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정유사들이 대거 대정비를 진행하는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설비 점검을
최정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디지털테크놀로지팀 상무가 미국 비영리 반도체 연구기관의 이사회 멤버로 임명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 상무는 최근 실리콘 통합 이니셔티브(Silicon Integration Initiative·Si2)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 Si2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공정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기관이다. 1988년 설립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무소를 둔다. 미국 IBM과 인텔, 일본 도시바와 소니, 대만 TSMC 등 70여 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Si2는 "최 상무는 반도체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제품 개발을 맡은 실무 경험 등을 갖춘 인물"이라며 "반도체 업계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2003년 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7년 넘게 일하며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명문대인 스탠퍼드 대학의 객원 학자로 참여해 모바일용 시스템온칩(SoC) 설계 방법론을 연구했다. 한편, Si2 이사회는 최 상무를 비롯해 12명으로 구성된다. 로걸 칼펜털(Roger Carpenter) 구글 하드웨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38조원'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뛰어든다. 일본 도요타는 파나소닉과 내달부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주도할 합작사를 출범시켰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도 캐나다·미국 파트너사들과 협력 중이며 중국 칭타오에너지는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회사 지분을 취득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와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합작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Prime Planet Energy and Solutions)이 내달 출범한다. 양사가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합작사 지분은 도요타가 51%, 파나소닉이 49% 보유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진행한다. 도요타는 전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인 기업이다. 올 초에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 아래 닛산, 혼다, 파나소닉 등과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당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160억엔(약 178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캐나다 배
효성화학이 베트남에서 증설하는 폴리프로필렌(PP) 공장에 네덜란드 석유화학업체인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의 스페리폴 공정을 적용한다. 첫 단계 투자에 이어 증설 설비에도 같은 공정을 사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베트남 자회사 효성 비나 케미칼은 라이온델바젤로부터 스페리폴 라이선스(사용권)를 획득했다. 바리아 붕따우성에 짓고 있는 PP 공장에 스페리폴 기술을 활용한다. 스페리폴은 고활성 촉매를 사용하는 최신 공정이다. 공정 효율을 최적화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고품질 PP를 생산하도록 지원한다.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가 울산에 짓는 40만t급 PP공장을 비롯해 국내에만 생산설비 11곳에 라이온델바젤의 스페리폴이 적용됐다. 효성 비나 케미칼은 바리아 붕따우성에 처음 PP 설비(연간 생산량 30만t)를 구축했을 당시 스페리폴을 사용했었다. 2018년 라이온델바젤과 스페리폴 적용에 협력했다. 이후 동일 규모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스페리폴을 추가로 제공받았다. 효성 비나 케미칼은 라이온델바젤과의 협업으로 PP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을 확대한다. PP는 각종 용기와 배수관 파이프, 의료용 주사기 등의 원료로 사용된
우리은행이 베트남 증권사에 약 154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우량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기업금융(IB) 사업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빈증지점은 베트남 ACBS(ACB Securities)에 3000억동(약 154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한다. ACBS는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안을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대출 금리와 만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출 담보물은 베트남 국영 농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 공상은행, 베트남 산업무역은행인 비엣콤뱅크에 맡긴 예금이다. ACB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주식 담보 대출 사업에 쓸 계획이다. ACBS는 베트남 최대 민간 은행인 아시아상업은행(ACB)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4804억동(약 246억원)에 이른다. 정관자본금과 부채는 작년 말 기준 각각 1조7456억동(약 895억원), 7889억동(약 405억원)이다. 우리은행은 현지 증권사에 대한 대출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발판을 넓힌다. 우리은행은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문을 두드렸다. 작년 말 기준 11개의 지점을 확보했고 수신과 여신, 외환, 수출입 업무 등을 수
대림산업과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이 올해 상반기 내로 미국 석유화학단지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 절차에 돌입한다. 연내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GC는 올해 상반기 내로 미국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대한 FID를 진행할 예정이다. 콩크라판 인타라장 PTTGC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당국의 승인, 환경 평가, 건설 회사 선택 등의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FID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FID는 사업성 등을 분석해 착공 이전에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양사가 FID 절차를 밟으면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치고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인타라장 CEO는 "2025년 말 석유화학단지를 완공해 2026년 초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은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가 지난 2018년 투자약정을 맺으며 본격 추진됐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에탄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150만t)와 폴리에틸렌 제조 공장 건설이 사업의 골자다. 양사는 수질
현대오일뱅크가 탈황설비 증설을 단행하며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특수를 노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5월 충남 대산공장 중질유탈황시설(ARDS) 증설에 돌입한다. 처리용량을 일일 10만 배럴에서 13만 배럴로 늘린다.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ARDS는 고유황 상압잔사유를 원료로 고온, 고압에서 수소를 첨가해 탈황 반응을 일으키는 공정이다. 저유황 연료유와 일부 경질유를 생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설비 투자로 강화된 IMO 규제에 대응한다. IMO는 올해 1월 1일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새 규제에 따라 해운업계의 초저유황유 수요는 늘어나 가격이 상승했다. 선박 연료 가격 정보매체 쉽앤벙커(Ship&Bunker)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t당 558달러(약 66만원)였던 초저유황유 가격은 1월 14일 674달러(약 80만원)까지 올랐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 수요가 줄어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나 사태가 진정되면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설비에 투자하며 IMO 규제에 대비해왔다. 지난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우즈베키스탄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에 참여를 모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벡 에너지부는 1500㎿급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우즈벡 에너지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잠재적인 사업 후보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회담에는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물산, 사우디아라비아 아쿠아 파워 등이 참석했다고 에너지부는 전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전과 현대건설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우즈벡 에너지부는 회의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신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는 우즈벡 중부 시르다리야 지역에 지어진다. 사업비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추정되며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된다. PPP는 정부와 민간이 파트너 계약을 맺고 인프라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시공과 운영, 배당 수익 등을 챙길 수 있다. 한전과 현대건설의 참여가 현실화 된다면 양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전의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발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이미 우즈벡에서 전력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17년 7월 우즈벡 국영 전력공사와 전
한국수력원자력의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 재무부는 올해 발전 사업에 38억 루피(약 291억원)를 할당했다. 예산안에는 한수원이 현지에 짓는 496㎿급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도 포함됐다. 사업별 지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콰이버팍툰화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수력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주정부와 공동으로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 주정부의 지원에 따라 한수원은 안정적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며 발전소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수원은 2026년까지 발전소를 완공해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 회사에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파키스탄은 연간 5% 이상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설비 부족률(피크 수요 대비 최대 발전 설비능력)은 2006년 0.4%에서 2016년 21.9%까지 뛰었다. 2012년 이후 6년간 전력 수요가 연평균 6% 이상 늘면서 향후 발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네팔
삼성전자가 독일 반도체 기업 엘모스(ELMOS)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 65조5000억원에 달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엘모스와 차량용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용 반도체에 최적화된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 기술 기반 집적회로(IC) 제조에 협업하는 게 핵심 골자다. WLP는 칩 공정이 웨이퍼를 일일이 자르지 않고 한 번에 패키징해 제조 원가를 줄이는 기술이다. 인쇄회로기판(PCB)과 반도체 사이에 들어가는 보조기판(서브스트레이트)이 필요하지 않아 작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에 적용되며 초미세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 비용을 절감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전무는 "유럽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기업과의 협업은 (삼성전자에게) 영광이며 도전"이라고 밝혔다. 얀 디엔스툴 엘모스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이번 협력은 '팹라이트'를 위한 중요한 단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LG화학과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발트 비중을 낮춘 NCMA 양극재를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에 쓰며 합작 공장 설립으로 GM의 전기차 확대 전략에 힘을 싣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전기차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신차와 차세대 배터리 울티움(Ultium)을 공개했다. 울티움에는 LG화학과 GM이 개발하는 NCMA 양극재가 쓰인다. NCMA는 코발트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고 알루미늄을 첨가하는 기술이다.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여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 비싼 코발트 사용량이 줄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양극재로 불린다. LG화학은 오래전부터 NCMA 양극재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2022년부터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GM은 LG화학의 NCMA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NCMA 양극재가 쓰인 울티움은 기존 배터리보다 가볍고 최대 640km(400마일) 이상의 주행범위를 제공한다. 파우치형 배터리 셀이 들어가 공간 활용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