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스마트 TV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을 비롯해 핵심 기능들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국가의 적합성 인증 마크가 없는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몰도바, 벨로루시 지역 소비자들이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 TV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TV를 키면 화면에 '이 지역에서는 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떴다. 스마트 TV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할 수 없었다. TV를 껐다가 다시 키거나 설정을 초기화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전자 뉴스룸 러시아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올렸다. 이 회사는 현지 소비자들이 미인증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회사는 유라시아 적합성(EAC)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항구가 밀집한 중국의 물동량이 3주 사이 20% 이상 급락한 영향이다. 9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6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항만의 물동량이 감소해서다. 알파라이너는 “1분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중국 항만의 물동량은 1월 20일 이후 2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해항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 3주간 23%의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관 공무원, 트럭 운전사, 크레인 사업자 등도 집에서 근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생산기지로 전 세계 물동량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기준(알파라이너 집계) 컨테이너 처리 실적 상위 15곳 중 8곳은 중국 항만이었다. 특히 상해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처리 항만이다. 2018년 취급량은 1년 전보다 4% 이상 증가해 4201만TEU에 달한다. 이처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학생 감소와 교원 채용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학생 수는 개교 당시 목표의 절반에 못 미치고 교수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원 감축까지 논의되고 있다. KINGS의 위상이 위축되며 원전 전문가 양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생은 주는데… 출연사 의존 '여전' 9일 업계에 따르면 KINGS는 작년 말 학생 수가 89명에 그쳤다. 2012년 개교 첫해 61명의 신입생으로 뽑고 학생 정원 200명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실제 규모는 이에 못 미쳤다. 2015년 기준 106명으로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2017년 108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듬해 98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규모도 마찬가지다. 2015~2017년 50명이 넘던 입학자는 지난해 49명으로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작년 기준 61%다. KINGS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다양하다. 울산 울주 소재로 낮은 접근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 관심 저하 등이 거론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출연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KINGS는 일반과 특별, 두 전형을 통해 학생을 뽑는데 여기서 일반 전형은 출연사
애플이 로봇 데이지를 활용해 폐휴대폰 재활용에 속도를 낸다. 14개의 희귀금속을 채취해 경제성과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로봇 데이지로 아이폰을 분해해 14개의 물질을 추출하고 있다. 데이지는 아이폰을 분해하는 로봇이다. 손 부분에 장착한 카메라로 아이폰 모델을 인식하고 케이스와 카메라, 배터리를 뜯어낸다. 시간당 분해 가능한 아이폰 대수는 200대다. 24시간 쉬지 않고 1년간 일하면 120만대까지 분해할 수 있다. 애플은 분해한 아이폰에서 주석과 코발트, 희토류 등 14개 금속을 추출한다. 애플은 '2019년 환경 책임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10만대를 재활용 하면 32kg 상당의 희귀 금속을 채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출한 금속은 새 아이폰 부품 제조에 쓰인다. 가령 희토류는 3D 터치를 대신한 탭틱 엔진의 원료로 재활용됐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분해 로봇 리암에 이어 2018년 데이지를 공개하며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리암은 아이폰 6종을 인식했다면 데이지는 9종을 인지해 분해한다. 작년 4월에는 인식 가능 모델을 15개로 늘리며 로봇 기술을
SK텔레콤이 소프트웨어 회사 선재소프트로부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공급받아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선재소프트와 골디락스(Goldilocks)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선재소프트의 모회사인 중국 커란소프트웨어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선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두 단계에 거쳐 골디락스를 공급받는다. 현재 양사는 1단계 공급에 한해서 서명한 상태다. SK텔레콤이 도입한 골디락스는 램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인 인메모리 DBMS이다. DBMS는 여러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에 접근하고 기록하며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SK텔레콤은 골디락스를 공급받아 5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선재소프트의 골디락스는 페타바이트(PB)에 이르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줘 초고속, 초저지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G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6.64GB로 LTE 이용자(9.52GB)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중국계 암호화폐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쑨 대표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회동에서 갤럭시 폴드가 등장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쑨 대표는 지난달 2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 소재의 한 식당에서 버핏 회장과 만났다. 그는 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를 초대해 준 버핏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식사 자리에서 얻은 현명한 조언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쑨 대표는 버핏 회장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선물했다. 갤럭시 폴드는 암호화폐 지갑인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클레이튼, 트론 등을 지원한다. 그는 "버핏 회장은 이제 공식적인 트론 소유자"라며 "버핏의 생일에 맞춰 193만830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화로 약 5000만원 가량이다. 쑨 대표는 "더 늦게 태어나 더 많은 트론을 받았어야 했다"는 버핏 회장의 농담을 전하며 "버핏의 투자가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쑨 대표가 작년 6월 이베이 경매에 나온 버핏 회장과의 식사 자리를 역대 최고가인 456만7888달러(약 54억원)에 낙찰받으며 이뤄졌다. 작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된 오찬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유럽 태양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달 영국에 앞서 작년 말 스페인 태양광 업체로부터 1GW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31일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규모는 8000만 유로(약 104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RIC 에너지가 추진하던 태양광 프로젝트 20여 개를 확보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세빌과 하엔, 테루엘, 코르도바, 시우다드레안 등 스페인 전역에서 추진되며 총 설비용량은 1GW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영국 하이브에너지로부터 스페인 20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권도 매입한 바 있다. 직접 운영을 통해 효율을 입증한 후 양도하는 BBS(Buy·Build·Sell)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한화큐셀은 연이은 스페인 투자로 선진 시장인 유럽에 집중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한다.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판
SK하이닉스가 미국 엑스페리(Xperi)로부터 반도체 기술을 이전받는다. 엑스페리가 보유한 패키징 기술 특허를 공정에 적용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엑스페리와 반도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엑스페리는 반도체·스마트폰 분야의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입체음향 회사 DTS, 이미지 인식 기술 업체 포토네이션, 3D 반도체·상호연결 솔루션 회사 인벤사스 등을 산하에 둔다. 양사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는 엑스페리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특허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벤사스의 DBI(Direct Bond Interconnect) 울트라 기술을 HBM 공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두 개의 웨이퍼에 메탈 전극을 형성해 전극 부분을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외부에서 별도의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되며 소비전력과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얇은 두께를 유지하며 칩을 최소 8개에서 최대 16개까지 쌓아 메모리 용량을 더욱 늘릴 수 있다. 2세대와 3세대 HBM 개발에 속도를 내며 프리미
KDB산업은행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로부터 영국에서 피소됐다.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산업은행이 보증을 선 성창E&C가 경영난으로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적기에 마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선급금 환불을 주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영국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국내 중견 플랜트사인 성창E&C에 선급금을 지급하면서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는데 해당 회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창E&C는 현지 법인(Sungchang&Abdullah Al-Shaikh Contracting Co. Ltd)을 통해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하도급 업체로 참여했다. 성창E&C가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공사는 지연됐다. 이 회사는 작년 5월부터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공사는 작년 8월까지 미뤄졌고 결과적으로 발전소 완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파드힐리 발전소는 작년 11월 완공 예정이었다. 성창E&C의 파산으로 현지에 1000여 명의 해고자도 발생했다. 테크니카
대림산업과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PTTGC America)는 미국 석유화학단지 건설 관련 법적인 기준을 넘어선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공장 설립을 약속했다. 오염 물질 배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폐기물 재사용을 추진, 반대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지을 예정인 석유화학단지 관련 환경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청정 연료를 사용하고 가스터빈 발전기의 연소 제어로 질소산화물을 저감한다.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는 방향으로 생산 공정을 구축하고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공장 건설과 운영에 있어 퍼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사용도 엄격히 금지한다.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PFAS의 유해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PFAS-프리(Free)' 제품을 공장 시공과 운영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폐기물을 원료로 재사용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추구한다. 수처리 공정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성분을 원재료로 활용하고 화석연료를 비롯해 재생 불가능한 자원 사용을 줄인다. 폐기물을 수집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폐기물 은행을 설립하고 학생
KT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암닥스(Amdocs)와 협력해 5G 특화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암닥스와 5G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암닥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카탈로그원(CatalogONE)을 채택해 5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처음부터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개발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가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다양한 5G 특화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이동통신사에게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KT는 빠르게 시장하는 5G 시장 선점을 위해 암닥스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IBIS에 따르면 올해 세계 5G 시장 규모는 378억 달러(약 45조2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2년에는 4배로 성장하며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5G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현재 5G 시장의 확고한 선두는 사실상 없다. 5G 상용화 첫 달인 작년 4월 점유율 1위였던 KT(38.5%)는 그해 5월 SKT에 1위를 빼앗겼다. 작년 12월 말 기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 SK텔레콤 44.65%, KT 30.40%
인도 모바일소매협회가 삼성전자가 아마존을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현지 소매점에 디지털 지갑 '아마존 페이' 설치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내일까지 강제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으면서 삼성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모바일소매협회 AIMRA(All India Mobile Retailers' Association)는 지난 1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아마존 페이 강제 등록을 규탄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협회는 "소매 업체가 아마존 페이를 설치하고 아마존 판매자로 등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아마존과 불공평하고 비윤리적인 계약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아마존을 통해 진행하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문제 삼았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에 따라 5%와 1500루피(약 2만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마존 앱과 아마존 페이를 쓰도록 해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든다는 지적이다. 또 소매점은 고객 유치를 위해 할인을 할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자 소매점이 부담하는 비용도 늘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왜 삼성전자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