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64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린다. 폴란드 공장 증설에 지원 자금을 투입하며 유럽 배터리 수주 확대에 대응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생산 법인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는 EIB와 4억8000만 유로(약 6457억원)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EIB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과 운영에 쓰인다. 유럽 배터리 수요가 커지면서 LG화학은 이에 대비한 공장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3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전기차 수요는 올해 지난해 대비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자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총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올해 배터리 사업에 3조원 이상 투자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 공장을 인수했다. 매입액은 3140만 달러(약 374억원)로 LG화학은 폴란드 공장 인근에 22만3000㎡ 면적의 부지를 획
일본 광학 기술업체인 하마마츠 포토닉스(Hamamatsu Photonics)가 한국 자회사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수출 규제로 반도체 업계의 숨통을 조였던 일본이 거꾸로 핵심 반도체 장비 수요국인 한국에 문을 두드리며 입장이 뒤바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마마츠 포토닉스는 지난 6일 하마마츠 포토닉스 코리아(Hamamatsu Photonics Korea Co., Ltd) 지분 55%를 샀다. 하마마츠 포토닉스 코리아는 하마마츠 포토닉스가 한국 진출을 위해 작년 12월 30일 설립한 회사다. 한국 판매 대리점이던 모두테크놀로지의 판매·서비스 활동을 인수해 만들어졌다. 자본총액은 1억1700만원으로 서울 송파구에 사옥을 둔다. 지분 매입으로 하마마츠 포토닉스는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남은 45%는 하마마츠 포토닉스 코리아의 유재형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다. 하마마츠 포토닉스가 한국 자회사를 만든 이유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한국이 쥐고 있어서다. 작년까지 일본은 반도체 소재·장비 수출 규제를 추진하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주요 수요처인 한국을 무시하기 어려워 현지 기업들이 진출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세
체코전력공사(CEZ)가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원전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며 내년 입찰을 앞둔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허가 신청서를 냈다. 각 1200㎿ 규모로 사업비는 61~70억 달러(약 7조5000억~8조6000억원)다. CEZ는 신규 사업으로 두코바니에 수명이 다해가는 원전을 대체할 계획이다. 두코바니 원전 4기는 1985~1987년 사이 가동을 시작했다. 총 발전 용량은 2040㎿로 2035~20237년 폐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폐쇄 시기가 다가오면서 체코 정부는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늦어도 내년 입찰을 시작해 2022년 사업자를 선정한다. 2029년 건설에 돌입해 2036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테멜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5년 안에 테멜린 원전 확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테멜린 원전 1·2호기(2160㎿)는 러시아 로사톰이 지었다. 각각 2002년과 2003년에 가동했다. 체코 정부는 2009년 테멜린 3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2019년 총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효성 조현준 회장이 아프리카의 전력, ATM, 에어백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애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남부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비유럽 전력기기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초고압변압기의 공급, 운송, 설치, 화재예방시스템 구성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14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나미비아 국영 전력청에 2020년까지 총 6기의 400kV 및 220kV 송전용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알제리 등 북부 아프리카에 이어 남아공, 모잠비크 등 남부 아프리카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아프리카 송·변전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금융자동화기기 계열사인 효성TNS도 아프리카 시장공략을 본격화했다. 효성TNS는 최근 가나 IT기업인 인락스(Inlaks)가 사전 시연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에 참가해 최첨단 ATM제품을 소개했다. 효성TNS는 2015년 나이지리아 시중은행에 지문인식기능이 적용된 ATM공급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효성의
효성의 현금자동입출기(ATM) 제조업체 효성TNS가 미국 소프틸(SOFTIL)과 손잡고 셀프 뱅킹 시장을 선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소프틸과 비디오 뱅킹시스템 적용에 협력한다. 소프틸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BEEHD를 ATM 기기에 탑재한다. 고객은 ATM 기기를 통해 화상으로 가상 은행원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수표·현금 지급, 이체,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운영 비용을 절약하고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손현식 효성TNS 대표는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 니즈의 변화에 따라 효성TNS는 진보된 기술을 선보이고자 연구·개발(R&D) 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소프틸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유형의 ATM 기기를 제공하며 기술 진보를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피에르 하겐도르프 소프틸 최고경영자(CEO)는 "효성TNS에 최적화된 비디오·오디오 통신 구성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최단 시간에 효성 ATM 기기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TNS는 소프틸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무인은행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셀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불가리아 벨레네 원자력 발전소 입찰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미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한수원은 끝까지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 22일 벨레네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 기한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에너지부는 작년 말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한 △한수원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 3개사로 부터 4월 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고려해 제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한 달 혹은 한 달 반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제출 시 필요한 서류 접근이 제한된 점 또한 벨레네 원전 입찰이 연기된 이유다. 페트코바 장관은 "입찰 업체들이 데이터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들에게 접근 권한을 줄 때가지 마감일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벨레네 원전은 불가리아가 코즐로두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으려 했던 원전이다. 발전용량은 2000㎿ 규모로 총 1000억 유로(약 13조원)이 투자된다. 구소련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폴란드 지역 매체 가제트 브로츠와프(Gazeta wrocławska)는 24일(현지시간) "LG화학 브로츠와프 생산법인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공장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기다리는 직원들이 오밀조밀 붙어 긴 대기 줄을 섰다. 이른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6피트(1.8m) 룰'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공장 내부 역시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배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혼잡하며 특히 사내 식당에 사람이 붐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폴란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4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 수는 799명으로 증가했다. 9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문하고 있다. 가족을 제외하고 2명을 초과해 모일 수 없도록 하고 종교 모임과 장례식 참석 인원은 5명 이내로 제한했다. 버스와 트램(노면 전차) 승객 수도 규제했다. 사업장에 대해선 인원을 통제하고 않았지만 소독제 배치와 거리 두기 등의 가이드라인 준수를 명령했다. 한편
아우디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고자 독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세운다.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생산설비 인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짓는다. 세부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 개발에 120억 유로(약 16조1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내놓는다. 글로벌 판매 비중은 현재 약 3.5%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한다. 당장 올해 중국 시장에만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2021년 말까지 전기차 9종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비중을 높이며 기존 완성차 공장들도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아우디는 벨기에 브뤼셀 공장을 첫 양산 전기차인 'e-트론' 생산거점으로 활용해왔다. 향후 독일과 헝가리 등 전 세계 공장에서 전기차를 제조할 계획이다. 아우디의 전기차 청사진에 따라 LG화학과의 협력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아우디는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받아 새 공장에서 배터리 팩으로 조립, 자체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아우
삼양의 뷰티 브랜드 메디앤서가 일본에서 콜라겐 마스크 판매량이 한 달 만에 1만장을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앤서의 리얼 스킨핏 콜라겐 마스크는 일본에서 1만장 이상 판매됐다. 지난 1월 말 일본 대형 잡화점 로프트(LOFT)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후 한 달 만이다. 메디앤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마스크는 프랑스산 콜라겐을 함유했다. 콜라겐 추출물 81%를 담은 이중 기능성 마스크팩으로 보습과 주름, 탄력 관리에 효과적이다. 기존 콜라겐 퍼밍업 마스크에 함유된 콜라겐보다 절반 크기의 저분자 콜라겐으로 만들어졌다. 삼양바이오팜의 독자 기술을 더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분이 침투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눈과 목, 얼굴 등 세 종류로 판매된다. 아이와 넥 마스크는 600엔(약 6800원), 페이스 마스크는 850엔(약 9600원)이다. 메디앤서는 4월부터 일본 시장에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메디앤서는 이번 마스크 출시로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메디앤서는 삼양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의 연구·개발(R&D) 기술과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어바웃미의 화장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더마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엑손모빌이 투자 연기를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스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져서다.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 철회에 이어 엑손모빌이 지출을 줄이기로 하며 로부마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로부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에야 FID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2월 8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6월 최종 투자 결정> 엑손모빌이 투자를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 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되며 LNG 가격은 떨어졌다.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 샌포드 번스타인은 지난달 LNG 가격이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량)당 2.7달러(약 3300원)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로부마 사업이 수익성을 가지려면 최소 열량 단위당 7달러(약 8700원)는 돼야 한다. 실적 부진이 우려되면서 엑손모빌은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하여,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 별로도 올해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또 구 회장은 올해 1월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회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농심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우승자인 그레이스 반더월 후광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반더월이 유력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애 음식'으로 농심 라면을 거론해서다. 오스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신드롬'에 이어 '반더월 특수'로 미국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레이스 반더월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없어서는 안 될 10가지' 중 하나로 농심 라면을 뽑았다. 반더월은 "어릴 때 일본에 놀러 가서 농심 라면을 먹어봤는데 단번에 중독됐다"며 "농심 라면은 맵고 놀라운 맛을 선사한다"고 감탄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이 라면을 자주 선물했는데 그들 또한 (농심 맛에) 늘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반더월은 지난 2016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NBC에서 방영된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인 데이비드 반더월의 자녀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가수인 반더월이 농심 라면을 기호 식품으로 꼽으며 농심은 짜파구리에 이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쓸 것으로 기대된다. 짜파구리는 영화 기생충 효과로 미국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