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미국 '특허 괴물' 코어와이어리스가 LG전자에 소송 비용 부담을 청구했으나 현지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LG전자에 변호사 수임료와 전문가 증인 비용 부담을 물은 코어와이어리스의 요구를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특허법 285조에 따라 승소 회사가 패소 업체에 소송 비용을 물을 수 있다. 다만 법원이 예외적인 사건으로 인정하는 소송에 한해서다. 예외적인 사건이란 특허 출원 당시 상대 업체가 불공정 행위를 했거나 패소 회사가 악의적으로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경우다. 객관적인 근거 없는 제소를 남용했다고 판단되는 사례도 예외성을 가진다고 본다. 재판부는 LG전자와 코어와이어리스의 소송은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LG전자의 특허 침해가 고의적이었다는 사실이 발견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예외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LG전자는 코어와이어리스의 소송 비용을 부담하지 않게 됐다. 코어와이어리스는 미국 특허관리회사(NPE)로 1700여 개의 통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LG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전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위 임원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강현 전 삼성전자 인니법인 부사장은 과거 현지 매체 콤패스텐코(KompasTekno)와의 인터뷰에서 종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1994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며 "당시 친구 아버지로부터 이슬람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전 부사장은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슬람을 가르쳐주는 광경을 봤다"며 이슬람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교인으로 사는 삶은 어려웠다"며 "특히 처음 라마단 기간에 단식을 했을 때 매우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사장은 "그동안 바빠 성지순례를 하지 못했는데 아내에게 하지(성지순례)를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슬람을 가르쳐 준 친구의 아버지는 이 전 부사장의 양아버지이기도 하다. 양아들을 많이 두는 인니 관습에 따라 이 전 부사장이 양자로 들어갔다. 이 전 부사장은 1996년 양부모의 중매로 인니 정치인의 딸을 만나 결혼했다. 현지인과의 결혼, 종교 개종을 통해 인니에 완벽히 융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전 부사장은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제약회사 트라파코가 올해 대웅제약과 협력해 10~15개의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한다. 대웅제약 직원을 감독이사회 일원으로 임명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는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대웅제약과의 협력으로 제품 개발과 판매를 늘려왔다"며 "올해 10~15개 제품의 생산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라파코는 작년 3월부터 대웅제약과 기술 이전·현지 생산 협력을 논의해왔다. 대웅제약은 원료 소싱, 시험 생산 등의 기술을 이전하고 트라파코가 현지 공장과 영업망을 활용해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 트라파코는 지난해 2021년 판매를 목표로 8개 제품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았는데 올해 그 규모를 10~15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감독이사회 멤버에도 대웅제약 직원을 선임했다. 트란 띠 리 이사가 사임하고 대웅제약의 권기범 이사가 자리를 대체했다. 권 이사는 트라파코 경영 전반을 감독하게 된다. 현지 생산 확대와 감독이사회 참여로 트라파코와 대웅제약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2017년 11월 사모펀드 'LK HGC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트라파코 지분 15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한다. 1월부터 첫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10월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폴란드 공장을 유럽 분리막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우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분기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 소재 LiBS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폴란드 동브로바구니차 개발·투자자 서비스 부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첫 번째 생산라인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 10월에는 공장을 완전 가동해 연간 3억4000만㎡의 LiBS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공장 가동에 속도를 내며 시장 선두인 일본 아사히카세이 추격에 고삐를 죈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전 세계 LiBS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3월 4300억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폴란드 공장 건설을 단행했다. 또 충북 증평의 LiBS 공장에 증설 투자를 실시했다. 증평 공장의 생산량은 연 3억6000만㎡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1공장 인근에 2공장 부지를 물색한다. 1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추가 생산설비를 지어 시너지를 내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첫 투자를 단행한 지 1년 만에 추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미국 진출에 힘쓰는 가운데 LG화학과의 소송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부동산 중개업체 로치카 무브스 유 포워드(Rocheeka Moves U Forward)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빅 뉴스(Big News). 우즈브릿지 로드(Woodsbridge Rd) 토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라"라며 "SK 배터리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온다"고 밝혔다. 우즈브릿지 로드는 SK이노베이션의 1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현지 업체가 GE와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거론하며 부동산 매입을 촉구하는 상황을 볼 때 SK이노베이션은 2공장 부지로 조지아주 공장 인근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주는 록히드마틴과 인도 타타그룹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밀집해 있다.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남동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어 고객사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가 5년째 적자난에 허덕이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편성과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 또한 마련하지 않아 편성액보다 초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 사업' 국제 운송, 경영 진단 없어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로지스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하지 않아 내부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국제 운송 사업은 작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로지스의 부실 사업으로 꼽혔었다. 국제 운송과 수입 대행을 포괄하는 국제 물류 사업은 지난 2014년 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5년째 적자를 보였다. 작년 반기 기준 2억8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영업손실액(9000만원)의 세 배 이상 규모다.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누적 적자는 8억8900만원에 이른다. 국제 물류 사업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성적표도 부진했다. 코레일로지스는 2014년부터 작년 6월까지 5억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반기만 보더라도 적자가 6000만원에 이른다. 국회는 적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다툼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이 '6위' 타펠 뉴에너지 테크놀로지(Tafel New Energy Technology·이하 타펠)에 '200억원'대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보다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6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 공방이 벌어지며 배터리 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CATL-타펠' 中 배터리 공방 '서막' 2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서 타펠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법원은 지난 1월 CATL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 기업들끼리 배터리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ATL이 문제 삼은 특허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내·외부 압력의 균형을 유지해 폭발을 방지하는 방폭 밸브 관련 기술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밀접한 기술로 CATL은 타펠이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소송 비용만 약 1억2000만 위안(약 207억원)에 이른다. 타펠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며 혐의를 부인했다. 타펠은 "지적재산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생산이 중단된 3D TV 수리 부품을 보유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 소비자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7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앤서니 웨어와 타아나 웨어는 지난 2013년 6월 8일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64인치 삼성전자 3D TV를 구매했다. 2017년 5월 고장이 발생해 부품 교체를 요청했으나 수리를 받을 수 없었다. 삼성전자가 2014년 말부터 3D TV 제조를 중단해 부품이 없어서다. 이들은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해야 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부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부품 부족을 미리 인지하고도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제품을 판매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지난해 6월 3일 1심에서 졌다. 1심 재판부가 소비자들의 주장을 기각하자 작년 7월 8일 항소했는데 2심마저 삼성전자가 승소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법령이 없다고 봤다. 일리노이주 법령에 삼성전자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리머 제품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중국 선물시장에서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당 770~790달러(약 94만7000~97만2000원)를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은 t당 800~830달러(약 98만4000~102만1000원)에 머물렀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같은 날 LLDPE와 PP는 t당 각각 800~820달러(약 98만4000~100만8000원), 880~900달러(약 108만2000~110만7000원)를 보였다. 인도에서는 LLDPE는 800~840달러(약 98만4000~103만3000원)에, PP는 890~930달러(약 109만5000~114만4000원)에 거래됐다. 아거스 미디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원유에서 뽑아내는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떨어졌다. 아거스 미디어는 아시아 납사 가격(CFR Japan)이 지난 23일 기준 t당 198달러(약 24만3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에서 현지 개발회사 테드맥스(Tadmax)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이어 슬랑오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에 지분 40% 매각을 추진하면서 전량을 양사에 넘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와이드는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에 12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지분 40%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테드맥스는 이 발전소의 지분 65%를 보유 중이다. 테드맥스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지분 매매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은 후 세부적인 판매 조건을 협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거래가 성사되면 월드와이드 지분은 기존 35%에서 75%로 늘어나게 된다. 테드맥스는 25%로 주는데 이마저 한전에게 팔 가능성이 높다. 한전은 지난 2017년 9월 테드맥스와 공동 사업 개발 협약을 맺으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테드맥스로부터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월드와이드, 한전과의 매매가 성사되면 테드맥스는 지분을 모두 정리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사업은 테드맥스가 작년 8월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악화 우려가 깊어지자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스마트폰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컨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적신호가 켜진 스마트폰 사업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0 시리즈의 판매 상황도 공유했다. S20의 판매량은 전작인 S10 시리즈의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트라 모델이 전체 S20 예약 주문의 절반을 차지한다. 구체적인 수치는 분기 말에 발표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달리 반도체 업황은 전망이 밝다. 데이터센터가 D램 수요를 견인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D램 가격은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평균 2.88달러(약 3499원)로 1월 30일(2.84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소니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1 마크2(Xperia 1 II)에 삼성전자의 카메라 센서가 쓰인다. 삼성전자가 LG전자와 중국 샤오미에 이어 소니까지 수주에 성공하며 비메모리 분야의 핵심인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엑스페리아1 마크2에 삼성전자와 자사의 이미지센서를 함께 사용한다. 후면에 들어간 쿼드(4개) 카메라 중 하나(1200만 화소)는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슬림 'S5K3T2'를, 전면 카메라(800만 화소)는 아이소셀 슬림 'S5K4H7'을 채용했다. 후면 메인과 초광각 카메라(각 1200만 화소)에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IMX557, IMX363이 각각 들어갔다. 이미지센서 시장의 절대 강자인 소니가 삼성전자의 제품을 탑재한 건 이례적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소니는 작년 1분기 점유율(CMOS 제품 기준)이 51.1%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7.8%로 소니의 절반에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단가 경쟁력과 기술력 등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경기 화성 11라인(D램 생산용) 일부를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