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바이오의약품 회사 사이토다인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위탁생산(CMO)을 맡긴 에이즈 치료제 레론리맙의 임상 2상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토다인은 레론리맙의 바스켓 임상 2상에서 첫 환자를 치료했다. 바스켓 임상은 여러 암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시험을 뜻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위암과 폐암, 방광암, 자궁암 등을 다뤄졌고 30여 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사이토다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350mg 용량으로 투여해 레론리맙의 효과를 확인했다. 네이더 푸하산 사이토다인 최고경영자는 "바스켓 임상에서 첫 환자를 치료하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모든 시험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는 데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론리맙은 FDA 신속심사제(패스트트랙) 적용 의약품으로 지정돼 총 8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차례에 걸쳐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사람의 암 조직을 쥐에 이식해 종양을 키운 후 효능을 확인하는 시험에서 유방암 전이율을 98%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레론리맙이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FDA 승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체코 트르제비치 지역에 26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트르제비치는 한수원이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지가 위치한 곳으로 이번 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수주 활동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체코 트르제비치 지역에 54만5000코루나(약 2658만원)를 기부했다. 트르제비치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인근 지역이다. 체코 정부는 1200㎿ 규모의 원전 2기를 두코바니에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61~70억 달러(약 7조5000억~8조6000억원)로 추정되며 입찰은 2021년부터 시작된다. 한수원도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체코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트르제비치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 협력사 직원,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노인·장애인 돌봄,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을 펼쳤다. 작년에는 45명의 봉사단이 체코 학교·복지기관 등에서 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삼성전자에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공급 확대에 나선다. 주요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자 중국 CSOT와 대만 AUO 등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SOT는 삼성전자에 LCD TV 패널 공급량 확대를 모색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연내 LCD 사업 정리 선언에 따라 삼성전자의 패널 수급에 난항이 예상되자 CSOT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빈자리를 꿰차려고 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기준 삼성전자 LCD 패널의 3분의 1을 공급해왔다. CSOT의 모회사인 TCL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 공장(SSL) 지분 10%를 갖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SOT 계열사 CSOSDT 지분 6.6%를 보유한다. 양사가 LCD 생산에 협력해온 만큼 추가 공급이 관측된다. 대만 AUO도 삼성전자에 공급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 중 일부 LCD 패널을 AUO에서 구매해왔다. 향후에도 4K와 8K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AUO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중화권 업체에서 패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대한항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미국 수출 작전명 '오래가는 우정'의 숨은 공신으로 드러났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랩지노믹스와 삼성SDS, 대한항공, KOTRA에 감사를 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한 랩지노믹스, 물류를 지원한 삼성SDS, 특별 전세 항공편을 제공한 대한항공, 코트라에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가 지원한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50만회 분량이다. 지금까지 메릴랜드주에서 검사한 건수(7만건)의 7배를 넘는다. 메릴랜드주는 지난달 5일 몽고베리 카운티에서 3명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하루에 수백명의 환자가 나오며 진단 키트 수요는 폭증했다. 호건 주지사는 진단 키트를 구하고자 한국과 접촉했다. '오래가는 우정'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일 정도로 진단 키트 구매에 공을 들였다. 지난달 28일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 요사를 동참시켜 이수혁 주미대사에 한국의 진단 키트를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매일 밤 통화 끝에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공장이 있는 괴드시에 헝가리 최초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이 마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헝가리에서 세 번째로 큰 투자자인 삼성SDI를 지원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의지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괴드시에 첫 특별경제구역을 세운다. 괴드시에 있는 삼성SDI 공장도 이 구역에 포함된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 권한이 지방 정부에서 주정부로 넘어간다. 토지 개발과 도시 계획, 환경 관련 규제 등을 주정부에서 갖는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주정부에서 특별경제구역에 대한 세금을 매기고 이를 회수한다. 헝가리 정부가 특별경제구역 지정을 추진한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가 차원에서 큰 투자가 이뤄진 지역을 중점 관리해 일자리 상실 우려를 덜고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괴드시를 첫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한 건 삼성SDI의 투자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삼성SDI는 지난 2017년 5월 연간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후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밀접 접촉자 22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추가 감염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도 코로나19 리스크를 덜게 됐다. 베트남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국가지도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22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221명과 접촉한 111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박닌공장 품질 검사 부서에서 일하던 직원이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부서가 있는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건물과 통근버스 등에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밀접 접촉 직원들도 격리 조처됐다. 남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를 덜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리스크를 해소하고 베트남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베트남은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여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틈타 연차 소진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LG화학은 이달부터 주 1회 휴가 사용을 강제해 내부 반발에 부딪혔고, LG전자에서는 권장 휴가일에 무조건 쉬도록 강요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팀에 대해선 관리자인 팀장이 징계를 받도록 하는 등 '연차 통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초 코로나19 관련 리프레시 휴가 5부제 실시 방안을 사내 직원들에 공지했다. 4월 한 달간 팀원별로 매주 요일을 돌아가며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직원들은 주 1회 무조건 휴가를 사용해야 한다. 팀장이 담당 팀의 휴가 계획을 취합해 관리한다. 추진 기간은 이달 한 달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LG화학은 공지문을 통해 "팀장을 비롯한 조직 책임자들이 솔선수범해 리프레시 휴가 5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내 공지가 있은 후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재택·원격 근무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행할 수 있는데도 연차를 강요하는 건 비용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다. 연차 강요는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에 밀려 매출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2%로 4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의 1위는 퀄컴이다. 퀄컴은 매출 점유율 36%를 차지해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노트10 5G 모델, 구글 픽셀4, 샤오미 미9, 원플러스 7T 프로 등의 모델에 퀄컴의 주력 AP인 스냅드래곤 855와 855+가 탑재됐다. 스라반 쿤도잘라(Sravan Kundojjala) SA 연구원은 "퀄컴은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올해에도 스냅드래곤 865와 765로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에 이어 애플이 24%, 하이실리콘이 14% 순이었다. 남은 26%는 삼성전자와 중국 미디어텍이 차지했다. SA는 두 회사의 점유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과 하이실리콘,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점유율 절반을 차지한 사실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는 12%를 기록한 것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진약품이 모회사인 KT&G와 시너지를 내며 세계 100대 제약·바이오 회사에 진입한다. 중국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인수·합병(M&A)이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이 '세계 100대 제약·바이오 회사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일본에서 쌓은 경쟁력으로 토대로 중국 항생제 시장에 진출한다. 영진약품은 수출액 중 75%가량이 일본에서 나온다. 일본 비중을 줄이고 중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제약 관련 유통 전문회사 심양인터림스와 손을 잡았다. 경쟁력 있는 원료 의약품(API) 생산처를 확보해 현지 시장에서 의약품과 원료를 판매한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 KBI에 세프디토렌 API도 납품 중이다. 세프디토렌은 일본 수출을 통해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5년간 60억원 규모의 세프디토렌 API가 KBI에 공급된다. 중국 진출과 함께 제품 라인업도 확대한다. 영진약품은 희귀질환 치료 물질인 KL1333과 항암 신약물질 YPN-005 등 혁신 신약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K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달부터 회사채 만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11일 이사회에서 '2020년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을 의결했다. 수백억원 규모로 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발행한다. 만기는 3년 이상에서 30년 이내로 시장 금리를 반영해 적용 금리를 확정한다. 한수원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괄신고제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금융위원회에 사전에 발행 규모를 신고하면 수요 예측 의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증권신고서 작성과 실사도 약식으로 진행된다. 주관사에서 발행 물량을 사들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총액인수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미 지난 2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년과 30년 만기로 각각 500억원을 조달했다. 한수원은 조달 자금을 발전 설비 투자와 회사채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울산 울주군에 신고리 5·6호기를 짓고 있다. 사업비가 8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올해 출시 예정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을 납품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5G 무선 연구·개발(R&D)팀 엔지니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 공급 업체를 공개했다. 이미 5G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애플, 구글, 샤오미, 비보, 오포, ZTE, 노키아, 모토로라, HTC, 샤프, 메이주 등이 거론됐다.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7㎚ 공정이 적용된 칩으로 2G에서 5G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드 모뎀이다. 5G 네트워크에서 최대 7Gbps 다운로드 속도, 3Gbps까지 향상된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5G 독립모드(SA)와 비독립모드(NSA) 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퀄컴은 지난해 이 모뎀을 공개하며 고객사와 공급을 논의해왔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회장은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5개 이상의 OEM 업체들이 스냅드래곤 5G 플랫폼(스냅드래곤 X55)을 적용한 5G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전기차 공장 건설에 투자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의 수혜가 관측된다. 세계 3위 전기차 판매 업체인 BAIC를 등에 업고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AIC는 27억2000만 위안(약 467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베이징 동남부에 위치한 신설 공장은 24만6800㎡ 규모로 건설된다. 연간 전기차 생산량은 5만대. 고급 모델을 주로 생산하며 2022년 3월 완공이 목표다. BAIC는 공장 건설로 지역 일자리 약 2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53년 설립된 BAIC는 중국 국유기업이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에 따르면 BAIC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6만251대를 팔았다.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에 이어 3위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지분 5%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는 2013년부터 협력해왔다. SK이노베이션, BAIC, 베이징전공이 전기차 배터리팩 합작법인 BESK테크놀로지를 세웠다. 작년 말에는 BESK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BEST를 통해 중국 장쑤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