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 때부터 3대 간 내려온 경영권 승계를 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고 재판 이후에도 준법감시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으나 외부에 밝히는 걸 주저해왔다"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 이전에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로 인한 논란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혁신과 과감한 인재 발탁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인 나와에너지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알리 알 하마디(Ali Al Hammadi)를 선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와에너지는 새 CEO로 알리 알 하마디를 임명했다. 나와에너지는 바라카 원전 운영을 위해 만든 합작사로 ENEC와 한전이 82 대 18 지분을 갖는다. 하마디는 1999년 아부다비 가스산업회사(Gasco)에 입사해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ENEC에 합류해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ETS) 전무이사, 최고엔지니어링건설책임자(Chief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Officer)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나와에너지에서 바라카 원전의 건설과 시운전, 운영을 총괄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창은 "하마디 CEO는 뛰어난 기술 리더십과 전문성으로 원전 팀을 이끌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하마디 CEO는 "바라카 원전 4기를 안전하게 운영하고자 진전을 지속하겠다"며 "UAE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납사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한화토탈이 납사를 수입해 원료비 절감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최근 중질 납사 6카고(Cargo·약 15만t)를 샀다. 납사는 끊는점에 따라 35~130℃면 경질, 130~220℃이면 중질로 분류된다. 경질 납사는 주로 납사분해설비(NCC)의 원료로 사용된다. 중질 납사는 휘발유 제조나 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PX) 등 방향족 공정의 원료로 투입된다. 한화토탈은 이번에 구매한 납사를 충남 대산 방향족 1·2 공장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은 두 공장을 통해 연간 벤젠 127만t과 PX 200만t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생산능력 기준 모두 1위다. 한화토탈은 저렴한 가격에 납사를 사 원료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유가가 떨어지며 납사 가격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t당 493달러(약 60만2000원)였던 납사 가격은 4분기 550달러(약 67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올 1분기 441달러(약 53만9000원)로 폭락했으며 2분기 200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포브스가 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산이 가장 많이 오른 억만장자 4위에 올랐다. 6일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서 회장의 자산은 지난 3월 11일 69억 달러(약 8조4400억원)에서 5월 1일 84억 달러(약 10조2700억원)로 증가했다. 두 달간 22% 증가해 억만장자 중 상승 폭이 네 번째로 높았다. 포브스는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힘써왔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은 정부 국책 과제인 '코로나19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자로 선정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화능력 검증에서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테스트다. 셀트리온은 오는 7월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진단키트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15~20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임상을 마치고 국내와 유럽, 미국 등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5월 5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엔지니어들의 추가 입국을 허용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엔지니어 233명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가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도착했다. 번돈 공항은 현지 정부가 하노이 공항을 대신해 한국발 비행기의 착륙지로 지정한 곳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공장이 있는 박닌성과는 차로 3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 입국한 엔지니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베트남 측은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진행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구축 작업을 실시한다. 삼성SDI 직원들은 스마트폰용 배터리 생산에 투입된다. 양사는 베트남 정부의 입국 허용으로 생산 차질 우려를 피하고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게 됐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고 현지 진출 기업들은 직원 파견에 애를 먹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엔지니어 700여 명을 베트남 공장에 보내야 했으나 현지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하며 파견에 어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크폭스 '알파-T'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아크폭스 '마크5'에 이어 알파-T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며 BAIC와의 협력을 통한 중국 진출에 고삐를 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AIC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의 알파-T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알파-T는 최대 주행거리가 650km 이상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최고출력은 218마력이며 9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차선 이탈 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 운전자 주행을 보조하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T는 출고가가 약 28만 위안(약 4800만원)으로 보조금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간 18만대의 생산량을 갖춘 중국 강소성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첫 배송은 8월부터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BAIC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창저우 공장은 SK이노베이션과 BAIC, 베이징전공이 합작해 만들었다. 작년 말 준공됐으며 연간 생산량은 전기차 15만대에 쓰일 수 있는 7.5GWh에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자폐증)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로슈와 자폐증 디지털 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만의 IT 기술과 로슈의 연구 노하우를 결합해 자폐증 치료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는 자폐증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로슈의 자폐증 치료 신약 발로밥탄(balovaptan)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2상 임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효능이 입증되면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를 개선하는 최초의 약물로 쓰일 전망이다. 하만은 자폐증 치료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로슈와 협업해 환자들의 자폐 증상을 줄이고 소통 능력을 높이도록 도울 방침이다. 데이비드 슬럼프 하만 사장은 "로슈는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주도하고 하만은 이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사브리 로슈 제약 제휴 부문 책임자는 "하만과 협력해 자페증 환자와 간병인, 의료 전문가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게 돼 기쁘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원자재 회사인 글렌코어가 북미에 첫 코발트 정제공장을 구축한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개발부터 정제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자로 글렌코어와 공급 계약을 맺은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코발트 수급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캐나다 토론토 북부 지역에 코발트 정제공장을 세운다. 글렌코어가 북미에 만드는 첫 코발트 정제공장으로 올 연말 가동할 계획이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원자재 회사다. 세계 1위 코발트 제조 회사이지 석탄, 기름, 구리 등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이기도 하다. 글렌코어의 이번 투자는 탈(脫)중국 움직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글렌코어는 코발트를 채취해 중국에 보내 정제해왔다. 세계 코발트의 80% 이상이 아시아에서 정제됐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도 컸다. 공장이 문을 닫고 국경이 폐쇄되며 코발트 정제에 차질을 빚었고 정제설비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코발트 수요의 증가도 글렌코어가 투자에 나선 배경으로 보인다. 업계는 전기차용 코발트 수요가 올해 3만2000t에서 2025년 9만2
[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그룹이 베트남에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인력 채용을 추진하며 베트남 경기 부양에 기여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베트남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 계열사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내달 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삼성은 "GSAT와 면접 일정은 코로나19가 안정된 후에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채용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대규모 채용은 실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베트남에도 희소식이다. 베트남 기획통계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베트남인은 500만명에 달한다. 도시 지역 실업률이 3.18%로 농촌(1.7%)보다 높다. 삼성은 신규 채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회복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995년 호찌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세워 TV를 생산·판매한 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을 늘려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진출해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주사를 선보이며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인 미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와 미국에서 트룩시마 주사를 출시했다. 테바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로 트룩시마의 북미 판권을 갖고 있다. 양사가 선보인 트룩시마 주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다발성 맥관염 동반 육아종, 다발성 동맥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트룩시마 주사를 내놓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트룩시마는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질환에 처방된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다. 출시 이후 처방액은 급증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의 처방액은 작년 12월 600만 달러(약 74억원)에서 올 3월 2776만 달러(약 343억원)로 뛰었다. 3월 기준 오리지널약 시장의 7.9%를 대체했다. 12월 점유율 1.8%과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가정용 시장인 호주를 적극 공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호주에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G6+'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퀀텀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최대 355Wp의 출력을 제공하며 상·하단 분리 발전 방식이 활용됐다. 큐피크 듀오 G6+는 상단과 하단을 나눠 발전해 그늘로 인한 출력 저하 현상을 최소화한다. 낮은 조도나 고온에서 높은 출력을 내며 기후변화에 최적화됐다. 한화큐셀은 신제품에 대해 25년 보증을 제공한다. 한화셀은 고효율 제품으로 호주 가정용 태양광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호주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붕형 태양광 보급률은 24%로 세계 1위다. 호주 전역 200만 주택에 태양광 발전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설치량은 1.9GW에 달하며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호주에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작년에는 호주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올에너지 2019'에도 참가했었다. 미국 '솔라파워인터내셔널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메이주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주17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메이주17 시리즈의 AMOLE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메이주17은 메이주가 작년에 선보인 메이주16의 후속 제품이다. 화면에 전면 카메라용 구멍인 '펀치홀'을 배치했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와 30W 이상의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오랜 고객사다. 2015년 선보인 '프로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됐었다. 메이주15와 메이주16 시리즈에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이 쓰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이은 패널 공급으로 메이주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메이주는 화웨이, 비보, 오포 등과 함께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다. 알리바바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작년에는 이어폰과 충전용 케이블 단자, 스피커 등 외부로 드러난 구멍을 모두 없앤 스마트폰 '제로(zero)'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메이주는 작년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