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올해 2월 직장 내 성비위로 두 건의 징계 처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성비위가 연달아 터지며 조직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내부감사에서 직원들의 성희롱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는 내부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직원 2명이 각각 징계와 경고 처분을 받았다. 한수원 직원이 성희롱으로 감사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건 올해 확인된 건만 두 건이다. 비슷한 시기인 2월 11일 이뤄진 감사에서도 사업소 직원이 언어·신체적 성희롱을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한수원은 성비위로 국회에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당시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성 비위로 한수원 직원이 징계를 받은 건은 10건이다. 2017년(3건)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작년 8월까지 직원 9명이 성비위로 징계에 처했다. 한수원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교통공사도 성 비위 사건에 휘말렸다. 과장급 간부가 여성 직원의 신체 부위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과 갑질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공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7월부터 판매량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영업점이 문을 열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 신차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7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시(Auto Express)와이 인터뷰에서 "판매량이 7월부터 정상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시장이 재개될 때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7월 이후에는 봉쇄령이 풀리고 신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확산되면서 기아차는 고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3월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8% 급락한 3만8207대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11만3026대에 그쳐 1년 사이 14.5% 감소했다. 유럽 공장의 폐쇄도 기아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6일 생산을 재개했으나 부품 공급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 1분기 공장 평균 가동률 80%를 기록해 1년 전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가동률을 10%포인트 이상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 제품의 수요가 줄자 감산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1분기 약 80%를 기록했다. 정기보수를 시행한 작년 4분기(50%)보다 올랐지만 전년 동기(87%)와 비교하면 줄었다. 가동률 하락은 비단 SK인천석유화학만의 일이 아니다. SK에너지는 지난 3월 초 울산 정제공장 가동률을 100%에서 85%로 하향 조정했다. 수요 감소로 가동률을 80%대로 낮춘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예정된 정기보수도 1~2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기보수가 실시되면 가동률은 10%포인트 더 내려간다. 현대오일뱅크는 100%에 가까웠던 가동률을 90%로 낮췄다. 지난달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2공장 원유정제처리시설과 중질유분해시설 가동도 중단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공장 정기보수를 추진하며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 GS칼텍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인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현지 경찰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팔라파트남 경찰은 LG 폴리머스 인디아를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가스 사고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유독 물질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혐의다. 경찰은 LG 폴리머스 인디아가 형법 278, 284, 285, 337, 338, 304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278조와 338조, 337조는 개인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의 처벌에 관한 것이다. 284조와 285조는 각각 유독 물질, 가연성 물질의 관리와 과실 행위 처벌을 명시하고 있다. LG 폴리머스 인디아는 장난감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 제품을 만든다. 원료인 스티렌은 가연성이 높으며 연소 시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가스 누출 사고는 지난 7일 발생했다. 1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장 내 5000t 규모 탱크 2곳에서 유독 가스가 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공장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1500여 명이 대피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LG화학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7일 트위터를 통해 "비사카파트남의 상황에 대해 내무부(MHA), 국가재난관리청(NDMA)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비사카파트남 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LG화학 공장의 사고 직후 국가재난관리청과 회의를 가졌다. 사고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지 구조 작업을 요청했다. 이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 공장(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000t급 탱크 2대에서 가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0년 5월 7일 참고 LG화학 인도공장 참혹한 사고 현장 보니…가축에게도 '재앙'> 9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향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에 나선 체코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 밑그림이 이달 내로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체코전력공사(CEZ)에 이달 내로 두코바니 사업의 파이낸싱 방안을 확정하도록 통보했다. 사업비는 약 61~70억 달러(약 7조5000억~8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CEZ는 파이낸싱 문제를 마무리 짓고 입찰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CEZ는 이미 지난 3월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두코바니 원전 2기(총 2400㎿)에 대한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내년에 입찰을 열어 2022년 사업자를 정하고 2029년 착공한다. 2036년 완공이 목표다. <본보 2020년 3월 26일 참고 '한수원 눈독' 체코 두코바니 원전 스타트…CEZ, 건설 허가 신청> 두코바니 원전 입찰이 다가오며 한수원은 수주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에 3년간 봉사단을 파견했으며 아이스하키팀 호라츠카 슬라비아(Horacka Slavia)를 후원했다. 트레비치 지방상공회의소와 신규 원전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와도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에 150만 코루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휴업 조치에 들어갔던 삼성전자의 인도 내 1500여개 브랜드 스토어가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인도 정부 지침과 가이드에 따라 인도 내 1500여개에 달하는 삼성 독점 브랜드 스토어를 재개장한다. 인도 내에 삼성전자의 독점 브랜드 매장은 액세서리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스마트 카페' 735곳,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스마트 플라자'는 724개 곳이 영업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정부의 지침 등에 따라 직원들과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해당 매장 1500여개를 한꺼번에 오픈하는 것이 아닌 단계적으로 재개장한다. 또한 재개장된 매장에서도 사람들간의 거리를 1.5미터 이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구역을 구분했으며 직원들의 점심식사도 시차를 두고 분리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을 제품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야하는 체험 컨설턴트와 결제를 돕는 캐셔 직원들은 마스크 등과 같은 개인 보호장비 착용해야만 한다. 삼성전자측은 "모든 삼성 스마트카페와 스마트플라자가 고객, 직원, 협력사, 파트너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정치인이 SK이노베이션의 직원 파견을 두고 입국 금지령을 어겼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현지 외교부는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의 중요한 투자 회사로 파견 직원들 전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입국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7일 헝가리 매체인 24.hu 등 외신에 따르면 지터 그루머이(Zita Gurmai) 사회당 의원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입국 허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페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장관에게 입국을 승인한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령을 위반하고 승인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한 건 맞지만 300명이 아니라 250여 명"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투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견 직원들은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모두 받았고 헝가리에서 숙박 시설과 직장에만 머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헝가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3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휴교령을 내리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 업계가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위탁생산 업체를 다양화해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미국에 의약품 위탁 개발(CDO) 연구소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미국 바이오전문지 컨트랙 파르마(Contract Pharma)와의 인터뷰에서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결건조 공정 확장에 투자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첫 해외 CDO 연구소를 열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증설 계획을 밝혔었다. 김 사장은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공장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천 송도의 3공장 인근이 유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비 투자에 나선 이유는 CDO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아서다. 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앨라일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연내 임상에 돌입할 계획으로 치료제 양산에 속도를 내며 위탁 생산을 맡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어는 앨라일람과 RNA 간섭 기반 코로나19 후보 물질 'VIR-2703'을 개발했다. RNA 간섭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를 선택적으로 분해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100%에 가까운 반응성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비어와 앨라일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패스트트랙(임상 간소화 절차) 승인을 받았다. 연내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존 마라가노 앨라일람 최고경영자(CEO)는 "(VIR-2703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하나"라며 "향후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비어와 앨라일람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서두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 때부터 3대 간 내려온 경영권 승계를 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고 재판 이후에도 준법감시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으나 외부에 밝히는 걸 주저해왔다"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 이전에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로 인한 논란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혁신과 과감한 인재 발탁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인 나와에너지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알리 알 하마디(Ali Al Hammadi)를 선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와에너지는 새 CEO로 알리 알 하마디를 임명했다. 나와에너지는 바라카 원전 운영을 위해 만든 합작사로 ENEC와 한전이 82 대 18 지분을 갖는다. 하마디는 1999년 아부다비 가스산업회사(Gasco)에 입사해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ENEC에 합류해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ETS) 전무이사, 최고엔지니어링건설책임자(Chief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Officer)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나와에너지에서 바라카 원전의 건설과 시운전, 운영을 총괄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창은 "하마디 CEO는 뛰어난 기술 리더십과 전문성으로 원전 팀을 이끌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하마디 CEO는 "바라카 원전 4기를 안전하게 운영하고자 진전을 지속하겠다"며 "UAE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