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태양광 전쟁을 벌이는 노르웨이 REC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REC그룹은 지난 14일 "특허 침해 혐의로 한화큐셀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REC 그룹은 2월 소장을 접수했고 중국 쑤저우 지적재산권 재판부는 지난달 8일 소송을 승인했다. REC그룹이 문제 삼은 특허는 분리형 태양광 셀과 정션박스에 관한 기술이다. 정션박스는 전지판 후면에 장착돼 태양광 전기를 모으고 전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REC그룹은 한화큐셀이 자사의 핵심 제조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샨카르 스리드하라(Shankar Sridhara) REC 그룹 최고기술책임자는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업계의 혁신을 장려하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REC그룹의 맞고소로 한화큐셀과의 갈등은 극에 치닫고 있다. 한화큐셀은 작년 3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REC그룹과 중국 진코솔라, 롱지솔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태양광 셀의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적용해 2012년부터 고효율 태양광 셀인 '퀀텀'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도 세 회사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와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의 치료 효능, 안전성이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미국 학술대회에서 이를 공유하며 온트루잔트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온트루잔트와 허셉틴의 비교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 가지 연구에서 온트루잔트가 허셉틴의 효능, 안전성이 비슷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 면에서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투여군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pCR은 수술 시 조직 검사를 통해 유방·액와림프절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음을 뜻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기존 선행화학요법, 항암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병행 투여했다. 이때 pCR은 56%를 보였다. 허셉틴과 퍼제타, 선행화학요법을 병행한 군과 엇비슷한 수치다. 심장이 뛸 때마다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양을 퍼센트로 표기한 좌심실구혈률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에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소화기학회에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하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5일 '2020 미국소화기학회'에 전자포스터 형식으로 LC51-0255의 임상 1상 결과를 공유했다. LG화학은 임상 1상에서 피험자에 따라 0.25mg와 0.5mg, 1mg, 1.5mg, 2mg 등 용량을 달리해 1일 1회 투여했다. 임상 결과 최대 21일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내약성은 환자가 약물을 복용할 때 부작용이나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내약성이 좋다는 건 그만큼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다는 의미다. 또 용량에 비례해 림프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하며 우수한 약력학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화학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LC51-0255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C51-0255는 궤양성대장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처음으로 개발을 시도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원드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호주와 캐나다 등에 이어 미국 수출길이 열리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드롭은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1 copyTM COVID-19 qPCR kit'(1 copyTM)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1 copyTM는 암 진단 제품에 활용하던 원드롭의 원천 기술 1copy™을 적용해 개발됐다. 단일 분자 수준의 유전자 측정으로 민감도가 우수하며 무증상 감염자의 조기 진단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만 있는 특이 유전자를 증폭해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원드롭은 이번 승인으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한다. 원드롭은 지난 3월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와 1copy™의 호주와 일본 등 5개국 독점 판매 협약을 맺고 해외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1 copyTM의 수입·판매 승인을 받아냈다. <본보 2020년 4월 1일 참고 [단독] '삼성 C랩 출신' 원드롭, 캐나다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가스 누출 사고 현장 지원단이 인도 공장을 방문했다. 사업장 직원과 피해 현황을 살폈고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할 예정이다. 현장 지원단이 본격적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배상액과 의료 지원 규모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현장 지원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도착해 LG 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을 찾았다. 현장 지원단은 단장인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과 호경업 홍보전략태스크장(상무)을 포함해 생산·환경 안전 등 기술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살피고 현지 사업장 경영진, 정부 관계자들과 피해 복구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 지원단은 피해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경청할 계획이다. 사고 수습 정보를 공유하고 보상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는 앞서 유족들에게 1000만 루피(약 1억6000만원)를 보상하기로 했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100만 루피(약 1600만원), 경증 입원 환자는 10만 루피(약 160만원)를 받는다. LG화학의 배상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약 9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사무실을 확장하며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포인트 웨스트(Point West) 240 빌딩 내 사무 공간 임대를 추진한다. 임대 규모는 약 25만9000ft²(약 2만4061㎡)로 계약을 위해 현지 부동산 업체인 듀크와 접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빌딩에 54만6027ft²(약 5만727㎡)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와 마케팅 등 북미 모바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을 확대하면서 사무실 확장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와 1~2년의 짧은 교체 주기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약 856억 달러(약 105조원)에 이르렀다. 중국을 꺾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 올랐다. 올해는 폴더블과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5G 스마트폰 판매처다. 작년 기준 200만대 이상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사전예약 이벤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현지 반응은 차갑다. LG화학 인도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큰 가운데 LG 계열사가 이벤트 홍보에 매진하는 모습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이다. 사고 여파로 인도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으며 현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온라인 매체 인디아 익스프레스 디지털(Indian Express Digital)의 전 최고경영자(CEO) 산딥 아마르(Sandeep Amar)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비사카파트남 가스 누출 사고 이후 LG 광고가 여러 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다"며 "LG 브랜드는 인도에서 한동안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마르는 현지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채널 ZEE의 전 CEO이자 큐레이션 서비스 회사 이나즈(Inaaj)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인도의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인물이다. 아마르 전 CEO가 문제 삼은 광고는 LG전자 인도법인의 사전예약 이벤트 홍보물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을 사전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ELD)와 나노셀,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직원 350여 명을 내달 중국에 급파한다. 지난 10일에 이어 잇단 파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춘 중국 사업 재개에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는 회사와 협력사 직원 350여 명을 내달 중순 중국 톈진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신속 통로 제도를 활용해 격리 없이 현지 도착 24시간 이내에 사업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 통로 제도는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14일간 의무 격리는 면제해주는 조치로 10일 도입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톈진 공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설치를 진행한다. 삼성전기가 짓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신공장의 공사 마무리와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생산설비 가동에도 파견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며 삼성 계열사들은 직원들을 연이어 파견하고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수인력 200여 명을 보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과 협력사 직원 215명도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가 미국 전역에 보급되고 있다. 미국 보건부가 배포 계획을 밝힌 이후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이 최근 렘데시비르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가 미국 전역에 배포되며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은 최근 현지 보건부로부터 렘데시비르를 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앨라배마주 지역 병원에 보내진다. 앨라배마주 보건당국은 "수량이 한정돼 주 병원에 공평히 분배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중증 환자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보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렘데시비르를 각 주에 전달했다. 일리노이(140통)와 뉴저지(110통), 미시간(40통), 메릴랜드(30통), 코네티컷(30통), 아이오와(10통)에 배송을 시작했다. 한 통에는 렘데시비르 40병 분량이 들어있다. 보건부는 향후 6주간 총 60만7000병을 각 주에 분배할 계획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다. 지난달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홍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이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로 인한 토지 매립, 좁은 수로 등을 홍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손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니 반탄주 찔레곤 지방의회 주관 청문회에 참석했다. 청문회에서는 지난 5일 발생한 홍수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 홍수로 찔레곤 라와 아름(Rawa Arum) 지역의 70여 채 주택이 물에 잠겼다. 지역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로 수로 폭이 좁아져 비가 많이 내리면 강물이 넘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빗물을 흡수할 습지 부족 또한 지적하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저수지 건설을 요구했다. 홍수 피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은 작년 말에도 제기됐었다. 작년 12월 29일 홍수가 발생한 후 지역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책임을 물었다. 저수지나 운하 건설을 검토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본보 2019년 12월 31일 참고 롯데케미칼 인니공장 인근 홍수 피해… 주민 "문제 해결" 촉구> 홍수 피해가 있을 때마다 현지 주민들이 롯데케미칼을 거론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컴퓨팅 업체 멤버지(MemVerge)에 투자하고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멤버지에 투자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인텔 캐피탈,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글로리 벤처스, 넷앱(NetApp) 등이 투자에 동참했다. 멤버지의 총 조달 자금은 1900만 달러(약 233억원)다. 멤버지는 빅 메모리 컴퓨팅(Big Memory Computing) 개발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빅 메모리 컴퓨팅은 인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메모리 컴퓨팅은 디스크(보조저장장치) 대신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디스크 기반 컴퓨팅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 빅데이터 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인메모리에 들어가는 D램의 휘발성, 용량 확대의 제한, 고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활용도가 낮았다. 멤버지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한 빅 메모리 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다. 속도가 빠른 D램과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영구 메모리를 결합했다. 대용량을 지원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태양광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월 주문량이 40% 이상 급증했다. 2021년 세액 공제 혜택 종료, 글로벌 기업들의 설치량 증가 등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면서 LG전자도 수혜를 입고 있다. 12일(현지시간)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달 태양광 제품 주문량이 3월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제품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웹페이지 트래픽도 증가했다. 게리 위카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래픽이 몇 주간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며 "좋은 신호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됐지만 태양광 수요는 증가하는 양상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은 코로나19 이후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1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소득이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인 계층(12%)은 이보다 낮은 계층(7~8%)보다 태양광 구매를 고려하는 비중이 높았다. 태양광 업계가 코로나 리스크를 피할 수 있었던 배경은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른 정부의 우호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