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의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해외 사업장의 '감원 칼바람'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노동사회부는 "삼성전자가 칼루가 공장의 직원 수를 약 10% 감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 직원은 대부분 생산직 종사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교육을 통한 직무 전환 혹은 퇴사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퇴사 직원에게는 실업수당이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3월 말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며 삼성전자는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2주간 문을 닫았다가 4월 중순에 재가동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위축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8.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도쿄올림픽과 유로2020 등 스포츠 행사가 연기되면서 판매량은 더욱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가 미국 화학사의 요청으로 유럽에서 초고분자량폴리에틸렌(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무역총국에 대한유화의 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UHMWPE는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PE)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분자량을 갖는 고기능성 수지다. 가벼우면서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하다. 초고강도 섬유와 베어링, 방탄복, 인공관절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대한유화가 유럽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UHMWPE를 판매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한유화의 파괴적인 가격 관행을 해소하고자 조사를 신청하게 됐다"며 "대한유화가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수년간 셀라니즈의 사업은 큰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가격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의 신청을 검토해 조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중국 파트너사 화유코발트가 콩고 광산에서 코발트를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채굴 과정에서 아동 착취를 방조한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면서 윤리적인 코발트 생산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콩고 개인 광산으로부터 코발트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발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원료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화유코발트는 콩고에서 코발트를 수입해 정련 코발트를 생산했다. 2017년 생산량은 2만t으로 세계 1위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가 최대 매장지인 콩고에서 구매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아동 착취 논란에 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을 착취하고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국제권리변호사회(IRA)는 화유코발트를 비롯해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델 등 거대 기업들을 전부 제소했다. IRA는 콩고 광산에서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를 방관하고 코발트 생산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에 중국산 세탁기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미국발 관세로 현지 공장의 제조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미국 정부가 관세 면제 여부를 검토하며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가전제품 생산 법인(SEHA)은 미국 행정부에 중국산 세탁기 부품의 관세 제외를 요구했다. 면제 희망 부품은 총 5가지로 7.5~15%의 관세가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발 관세는 2018년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이다. 미국은 2018년 7월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때리며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340억 달러(약 42조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겼다. 이후 2000억 달러(약 24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세탁기 부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국이 중국산 부품에 관세를 때리며 삼성전자는 생산 비용 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제조 비용 상승은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선그로우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미국에서 안전 인증을 받았다. 선그로우는 지난 27일 "자사 ESS가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UL9540'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UL9540은 ESS 시스템과 장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만들어졌다. 휘발성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및 재발화 위험, 가스·열 방출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ESS는 화재 취약 설비로 꼽혀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ESS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휘발성 전해액을 사용해 열이나 진동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성에 대한 업계 니즈는 커지고 있다. 선그로우가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C&I ESS다. C&I ESS는 삼성SDI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높은 전력 밀도를 자랑한다. 최대 6대까지 병렬로 설치할 수 있다. 절연 상태를 모니터링해 이상 발생 시 전기를 차단하는 '긴급 중지(E-STOP)' 기능도 적용됐다. 선그로우는 인증 획득으로 ESS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이다. 2018년 시장 규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독일에서 기가팩토리 예비 건축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장 건설이 순항하며 테슬라의 파트너사인 LG화학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중국 상해 기가팩토리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한 실적을 발판삼아 독일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브란데부르크주 환경청으로부터 기가팩토리를 짓기 위한 예비 건축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는 부지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테슬라는 올해 300만㎡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중 첫 단계로 90만㎡를 먼저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환경청은 식수 오염과 소음 등에 대한 규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모든 공사는 대수층(지하수를 품은 지층) 이상에서 수행돼야 한다. 유해 물질이 흘러 들어가 식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음은 환경청이 정한 일정 기준을 넘겨선 안 된다. 테슬라는 올 1월 벌목 작업을 진행했을 때에도 소음이 기준치를 넘기지 않도록 했다. 공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테슬라가 허가 절차를 초고속으로 밟으며 기가팩토리 건설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광동제약이 판권을 가진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 특허 침해 공방에서 개발사인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악타비스 래보라토리스 FL(이하 악타비스)을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 판결을 검토해달라는 악타비스의 요청을 기각했다. 악타비스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콘트라브 제조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기존 판결을 지지했다. 이번 특허 다툼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제소로 시작됐다. 오렉시젠 테라퓨틱스는 악타비스가 콘트라브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2017년 판결에서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손을 들어줬다.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2030년까지 해당 특허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정했다. 악타비스는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되며 결국 패소하게 됐다. 특허 침해에 따른 막대한 손해 배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의 체중 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2014년 9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마이심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이 베트남 진출에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베트남 정부가 강도 높은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현지 제약사인 트라파코로의 기술 이전에 차질을 빚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트라파코 간 기술이전이 늦춰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베트남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며 양사의 협력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다. 지난 2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베트남에 입국한 380여 명은 격리 조치했다. 이어 3월 외국인 입국 금지를 공식화했다. 3월 22일(현지시간)부터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외교를 비롯해 특별한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도 입국 직후 격리되도록 했다. 베트남 정부가 빗장을 걸어 잠그며 대웅제약의 베트남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양사 직원이 자유롭게 오갈 수 없어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웅제약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는 2021년 초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다. 현지 정부는 의약품 유통이 국민의 건강, 국가 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아세톤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LG Chem America Inc)은 최근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미국 ITC의 관세 판정을 재검토해달라고 현지 국제무역법원에 항소했다. 반덤핑 관세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 ITC는 지난 3월 한국산 아세톤 수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 관세율은 LG화학 25.05%, 금호피앤비화학 47.86%, 기타 업체 33.1%다. 작년 9월 나온 예비판정과 비교하면 모두 높아졌다. 예비판정에서는 LG화학 7.67%, 금호피앤비화학 47.7%, 기타 업체 21.8%의 관세가 매겨졌었다. 특히 LG화학은 예비판정 때보다 관세율이 3배 이상 커졌다. 아세톤과 패널 제조에 드는 결합원가(동일한 원재료와 공정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이 생산되는 경우 드는 비용)의 배분율을 재산정해 계산하니 관세율이 높아졌다는 게 현지 정부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이번 항소로 관세율의 전면 검토를 요구하고 미국 ITC의 판결에 대응한다. 아세톤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다. 페인트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영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온라인몰에 적용,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일본 영상 기술기업인 '파로님'(Paronym)과 동영상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파로님이 개발한 TIG 기술을 적용, 이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TIG는 영상에 등장한 특정 제품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술이다. 상품 정보뿐 아니라 구매 사이트와 가까운 매장 탐색 등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가졌으며, TIG 적용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 영상에 TIG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속 여성 모델이 쓴 모자를 클릭하면 관련 쇼핑 정보가 나온다. TIG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몰에 배포된다. 현대백화점은 TIG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확장현실(XR) 뷰어를 선보인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며 XR 시장 선점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QT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0’에서 "내년에 XR 뷰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XR 뷰어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AR·VR 경험을 제공하는 헤드셋이다.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55와 866 기반 스마트폰에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5G 특유의 빠른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특징을 지닌다. 퀄컴은 XR 뷰어의 상용화를 위해 전 세계 이통사들과 협력해왔다. 국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상용화를 지원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일본 소프트뱅크·KDDI·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보다폰, 프랑스 오렌지 등도 동참했다. 퀄컴은 XR 뷰어와 스마트폰의 호환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에너지혁신성장 펀드에 5억원을 출자하며 원전 해체 기업을 지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에너지혁신성장 펀드 투자조합 출자안'을 의결했다. 출자액은 5억원이다. 에너지혁신성장 펀드는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조성됐다. 정부가 2018년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탈원전으로 인한 원전 기업들의 수익 악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원전 해체 산업은 2030년 70조원 규모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운영사는 지난해 선정됐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A·B 위탁운용사로 포스코기술투자와 다담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출자액 18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한수원 출자액 120억원을 비롯해 200억원 이상을 결성한다. 한전KDN은 이번 출자를 통해 원전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은 작년 말 한수원이 주도한 원전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에서 펀드 출자를 약속한 바 있다.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센터와 해체 연구소 설립에 협력해 원전 기업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