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의 공방에서 이기며 겨우 한숨을 돌린 셀트리온이 또 특허 분쟁 리스크에 직면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북미 판권을 가진 호스피라가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호스피라는 캐나다 대법원에서 영국 옥스퍼드대학 케네디 류마티스학 연구소(Kennedy Institute of Rheumatology)와 인플렉트라 특허 침해 공방을 진행 중이다. 인플렉트라는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이다. 셀트리온은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램시마를 개발했다. 류머티즘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램시마의 북미 판권은 호스피라에 있다. 셀트리온의 해외 판매 사업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호스피라에 2014년 2억 달러(약 2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그 조건으로 램시마 북미 독점판권을 제공했다. 케네디 류마티스학 연구소는 호스피라가 판매하는 램시마가 특허 침해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램시마는 연구소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개발한 제품이며 이를 판매한 호스피라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소는 얀센과 특허 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주정부에 이어 중앙 정부가 막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삼성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와 회동해 현지 생산 제품과 연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인도 주요 투자자인 삼성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양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는 오는 3일 삼성전자,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와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1일 발표했던 생산 연계 인센티브(Product Link Incentive·PLI)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회사별 투자 계획도 협의한다. PLI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5년간 인도에서 제조된 제품 판매량 증가분에 한해 4~6%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현지 정부는 초안을 마련해 지난 4월 발표했으며 이번 회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지 주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를 주문하며 강력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인도 타밀나두 주 수상은 삼성과 애플, 아마존 등에 서한을 보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촉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장이 현지 투자청장과 회동해 투자 청사진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5년간 8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를 추진하고 올해 신설한 모니터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생산량 확대로 이집트 내수 시장을 잡는 동시에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진출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법인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압델 와하브 이집트 투자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권 법인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향후 5년간 8400만 달러(약 1030억원) 상당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올해 현지 투자액을 2300만 달러(약 283억원)로 늘리고 새로 깐 모니터 생산라인을 8월부터 가동한다. 권 법인장은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거둔 성공을 또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베니수에프 공장의 생산 역량에 대한 세계적인 신뢰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와하브 청장은 삼성의 확장 계획을 환영했다. 그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모니터를 제조·수출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공장 투자로 중동, 유럽, 아프리카 시장의 제품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설비 일부를 폐쇄했다. 상시로 진행하던 인력 충원도 잠정 중단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폴란드 공장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26일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 자가 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사업장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시행 중이다. 3차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검사 인원은 1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6일부터 접촉자 추적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며 "확진자 동선과 관련 있는 공장 및 시설은 정밀 소독을 실시하는 등 폴란드 당국과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3월 말에는 현지 정부의 지침에 따라 미시간주 홀랜드 배터리 공장 가동을 약 3주간 중단했었다. 1월 말 중국 춘제(중국의 설) 기간 최소한의 인력으로 가동을 유지하던 남경 생산시설도 2월 초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았었다. 가동뿐 아니라 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타밀나두 주 수상이 삼성과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 서한을 보내 막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투자를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탈(脫)중국 행보가 가속화되면서 이들을 유치하고자 소통에 나선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다파디 팔라니스와미(Edapadi K Palaniswami) 인도 타밀나두 주 수상은 삼성과 애플, 아마존 등에 서한을 보내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서한에서 타밀나두주의 투자 장점을 설명했다. 인근에 항구 3개가 위치하고 인도 주요 도시인 첸나이와 우수한 접근성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도에 정착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맞춤형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타밀나두 주정부가 이 같은 서한을 보낸 배경은 코로나19로 중국 사업장을 철수 혹은 축소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중국을 떠나려는 기업들을 붙잡고 대체 시장으로서 인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다. 타밀나두주는 남인도의 산업 중심지다. 교통과 전기, 물 등 인프라 구축과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도 내 외국인 직접투자액 순위 4위에 올랐다. 코트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명문대인 터프츠 대학 교수의 리튬황전지 배터리 연구 후원을 검토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터프츠 대학의 나브 니디 라즈푸트 화학생물공학부 조교수에 연구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터프츠 대학은 1852년 설립된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 대학이다. 학교평가기관인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입학 성적과 평판도 등을 고려해 발표하는 미국 대학 순위에서 2017년 27위에 올랐다. 이번에 LG화학의 지원을 받은 라즈푸트 조교수는 전기화학, 에너지저장 분야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화학공학 분야 석·박사를 마치고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7년에는 워싱턴대학교의 젊은 화학공학과 학자(DYSS)에 선정된 바 있다. 라즈푸트 조교수는 LG화학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리튬황배터리의 전해질 관련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튬황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로,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전기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화합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사이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위생 지침과 관련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니지 패키지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헬스 프로토콜 솔루션(Health Protocol Solutions)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독자 플랫폼인 웹OS로 구동되는 사이니지, 이동식 스탠드 사이니지 거치대, 사이니지 전용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무료 시험판으로 구성된다. 실외와 실내용 두 패키지로 나뉘며 패키지별로 사이니지 옵션이 다르다. 실외는 49인치(모델명 49XS4F)와 55인치(모델명 55XS4F)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용은 초고화질(UHD) 사이니지 49인치(모델명 49UH5C)와 55인치(모델명 55UH5E), 풀HD급 사이니지(모델명 55SM5KE)가 포함됐다. 기업들은 LG전자의 사이니지를 활용해 대화면으로 회사의 위생 정책과 지침, 코로나19 현황을 전달할 수 있다. 댄 스미스 LG전자 북미법인 사업 개발 담당은 “우리의 목표는 기업들이 사이니지를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변화 상황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에 두코바니 원전 사업 대출을 제공한다. 자금 부담 계획을 확정하고 원전 건설에 필요한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입찰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CEZ에 대출을 지원한다.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체코 통신사(CTK)를 통해 "예상 사업비는 60억 유로(약 8조2600억원)"라며 "정부가 70%, CEZ가 30%를 부담한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와 CEZ는 기본 협약(framework contract)을 비롯해 계약 두 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도 원전 건설 관련 협의를 지속한다. 공급 모델과 입찰 시행 계획 건설 자금 조달 방안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체코 정부는 내년 입찰을 개시해 2022년까지 원전 사업자를 확정한다는 목표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이뤄진다. 원전 사업자와 체코 정부가 나눠갖는 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70대 30이 유력하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속행으로 전개되며 입찰 참여 업체 간 경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발 화웨이 제재가 오히려 현지 반도체 업계의 제조 혁신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TSMC의 미국 공장 투자 효과 또한 크지 않아 화웨이 압박으로 미국이 얻는 실익은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MIT테크놀로지 리뷰는 최근 "미국은 하이실리콘 칩 공급망에서 화웨이를 차단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 계획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잠재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손실이 미국의 반도체 제조 혁신을 늦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크다. 대표적으로 퀄컴은 매출의 3분의 2를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중국이 큰 고객사인 만큼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업체들과 거래를 끊음으로써 입는 손해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IT테크놀로지 리뷰는 TSMC의 투자로 인한 경제적 파급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 15일 120억 달러(약 14조7500억원)를 쏟아 미국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일각에서는 TSMC가 미국의 압박에 굴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화웨이 비중이 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의 성능시험이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공사 계획 수립과 검토 절차 없이 특정 업체와 건당 수천만원의 계약을 맺어서다. 계약 업체가 부풀려 작성한 공사비를 그대로 지급해 예산을 낭비한 사실도 드러났다. 발전소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철저한 검토와 감독 아래 진행되어야 하지만 현실에서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내부감사에서 2014년 1월부터 한 달간 시행된 성능시험 4건과 관련 특혜 사실을 적발했다. 문제가 된 성능시험은 △영흥 4호기(2014년 1월 27일~28일) △영흥 1호기(2014년 2월 17일~19일) △영동 2호기(2014년 2월 19일~2월 21일) △영흥 3호기(2014년 2월 26일~28일) 등 4건이다. 건당 공사비는 수천만원이다. 남동발전은 4기의 성능시험을 진행하면서 시행 계획 수립과 검토 없이 특정 업체와 임의로 선착공 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는 남동발전의 '공사관리규정'에 어긋난다. 해당 규정은 제69조에서 돌발적인 사태로 당해 사업소장이 선착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때 공사를 진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제70조에서 공사 개요와 예상 공사비를 측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0e의 폭발 사고로 곤욕을 치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켄지 야나세씨는 지난 25일 손에 쥐고 있던 갤럭시 A20e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불꽃이 일자마자 스마트폰을 냄비에 던져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 야나세씨는 "갑자기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며 "냄비에 스마트폰을 던지고 물을 부었지만 여전히 불꽃이 튀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무서웠고 온 집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며 "다치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끔찍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야나세씨는 사고 이후 삼성전자 현지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고 얼마 후 회사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그는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며 "회사는 이번 사고로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제품을 조사할 수 있도록 박스를 보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해자가 쓰던 스마트폰을 받아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야나세씨는 배터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메인보드는 아무 손상이 없었고 배터리만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19년 9월 23일 참고 갤럭시 S7 美 이어 英서 또 폭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에서 변압기 관세 인상 조치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법원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인상 결정을 존중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2013년 8월∼2014년 7월 수출한 제품)에 대한 상무부의 관세 인상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은 16.13%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서 미 상무부의 결정에 항의해 현지 법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상무부는 지난 3월 31일 2차 연례재심 수정 판정에서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을 16.13%로 결정한 바 있다. 2016년 3월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부과한 4.07%보다 네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미 상무부가 관세를 매긴 한국 업체 중 현대일렉트릭만 올랐다. 당시 제소 업체인 미국 ABB는 4.07%가 지나치게 낮다고 봤다. CIT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원은 ABB의 손을 들어줬다. CIT가 관세율을 재산정하라고 명령하면서 상무부가 16.13%로 관세를 상향한 것이다. CIT의 이번 판결로 현대일렉트릭은 이전보다 높은 관세를 물게 됐다. 자국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