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 창업자와 반도체 회사를 창립했다. 삼성전자와 BOE의 노하우를 접목해 회사를 폭풍 성장시키며 반도체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경영 구루'로 꼽혔던 삼성전자 전 사장과 BOE 창업자의 만남으로 중국 반도체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며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원기 전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은 왕둥성 전 BOE 회장과 반도체 회사 에스윈(ESWIN·奕斯伟集团) 세웠다. 왕둥성 전 회장은 수장(총경리)을 맡고, 장원기 전 사장은 부총경리를 담당한다. 장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 40년 넘게 몸담은 인물이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7년 반도체총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천안사업장 공장장을 역임한 후 2008년 LCD 사업부 수장을 맡았다. 2011년부터 중국 사업을 지휘했으며 2017년 임원직에서 내려왔다. 왕둥성 전 BOE 회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993년 BOE를 창업한 후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끌어올리며 현지 최대 디스플레이 회사로 키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에 선보이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갤럭시 버즈 신제품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달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강낭콩 모양으로 이 이미지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유출된 디자인이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차기 갤럭시 버즈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버즈의 개발 코드명은 '빈(Bean)'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Bean'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모델명은 SM-R180으로 갤럭시 버즈+(SM-R175)의 후속작이라는 의미가 반영됐다. 신제품은 2.8cm 길이로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디자인이다. 스피커 2개와 마이크 3개를 탑재했고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이즈 캔슬링 적용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된다. 소비 칼로리와 심박수 변화, 이동 거리와 시간 등의 측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소재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며 '탈(脫)LCD 소재' 행보에 속도를 낸다. 9일(현지시간) 중국 샨샨(杉杉股份)은 LG화학의 LCD 편광판 사업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샨샨과 LG화학은 70 대 30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운다. LG화학의 중국 남경·광저우, 타이완 법인은 합작사로 편입된다. 샨샨은 LG화학이 가진 지분 30%를 단계적으로 인수한다. 3년 내에 5%, 10%, 15%를 차례로 사들여 지분 100%를 취득한다. 이번 거래규모는 7억7000만 달러(약 9230억원)이며, 매각이 완료되면 11억 달러(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각은 사업성이 낮은 LCD 소재 사업을 정리하고 배터리 등 신사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사업 수익성이 악화되자 LCD 유리기판과 편광판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LCD 유리기판 사업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아예 철수했다. 경기 파주 공장 부지 내 토지와 건물을 이미 팔았다. 지난 2월에는 장쑤성 소재 요케 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자회사 시양 인터내셔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이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중국 배제가 현실화되면서 두코바니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피셰르 위원장이 말한 적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의미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광핵집단(CGN)과 러시아 로사톰을 원전 입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셰르 위원장은 특히 중국의 정치 간섭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그는 지난달 중국 정부가 체코 정부 대표단의 대만 파견을 반대하며 압력을 행사하자 "체코는 중국이 아닌 주권 자유국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 영토에서 무례한 행위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배제의 경우 최근 주체코러시아대사관이 연루된 스파이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셰르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의 배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네덜란드 업체로부터 리소그래피 장비를 사며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ASML로부터 3나노와 2나노 공정에 리소그래피 장비를 구매했다. 리소그래피는 빛으로 실리콘 웨이퍼 위에 집적회로를 새기는 장비다. ASML은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로 리소그래피 장비 시장의 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TSMC는 ASML의 장비를 도입해 미세 공정 구현에 속도를 낸다. TSMC는 내년 상반기 3나노 공정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대량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2나노 공정 또한 개발 중이다. TSMC는 미세 공정에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며 업계 1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나노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칩 크기가 줄고 전력 효율이 높아진다. 웨이퍼당 생산량이 증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미세 공정을 둘러싼 업계 간 경쟁은 치열하다. 현재로서는 TSMC가 삼성전자보다 앞선다. TSMC는 오는 2분기부터 5나노 공정에 기반한 A14 칩을 양산해 애플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칩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2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극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법원이 한국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에 대한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뒤집으며 롯데케미칼과 SK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이 관세 부과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재판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파키스탄, 브라질 인도네시아산 PET 수지에 대한 덤핑 혐의를 인정했다. 저가 제품을 팔아 미국 업체들이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8년 10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무혐의 판정을 내린 후 약 2년 만에 판결이 뒤집힌 것이다. 이번 판결로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은 반덤핑 관세를 맞게 됐다. 다만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타지역으로 물량을 돌리고 있고 SK케미칼도 미국 수출량이 많지 않아서다. PET 수지는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재질을 자랑한다. 필름과 식품 용기, 음료수병 등에 사용된다. 반덤핑 조사는 난야 플라스틱 등 미국 업체 4곳의 제소에 따라 2017년 9월 시작됐다. 이들은 한국산에 대해 58.73~103.48%의 덤핑마진을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조사 끝에 SK케미칼을 상대로 8.2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앞·뒤로 두 번 접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면서 기술 선점에 나선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6일 미국 특허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냈다. 2018년 4월 10일 두 기관에 특허를 등록한 지 2년 만이다. 특허 문서를 보면 디스플레이는 두 번 구부러진다. 상단을 앞으로, 하단을 뒤로 접을 수 있다. 상단 디스플레이만 앞으로 접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특허는 전원·볼륨 버튼이나 카메라 위치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 Z플립은 전면 카메라를 위해 펀치 홀을 뚫은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며 "이번에 특허를 받은 디스플레이에도 동일한 유형의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후면에만 카메라를 설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스플레이를 접어 후면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번 특허의 등장으로 업계에서는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폼펙터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법원이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에 대한 독점 금지법 위반 소송에서 애브비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복제약을 만든 경쟁사들과의 특허 합의는 휴미라 제조 기술을 보유한 애브비의 정당한 권리라고 판단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애브비가 독점 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의 제조 기술을 보호하고자 다수의 특허를 내는 건 애브비의 권리라는 지적이다. 특허권을 활용해 복제약을 내놓은 경쟁사들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행위 또한 법에 위배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글로벌 매출액 1위 의약품이다. 류머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하는 치료제로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191억6900만달러(23조원)에 달했다. 애브비는 휴미라와 관련 각종 특허를 출원하며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했다. 애브비와 특허 계약을 맺어야 복제 의약품을 시장에 판매할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산도스 등도 애브비와 특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애브비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합리적인 경쟁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폴란드 국영 가스회사로부터 5년간 1만9000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다. LG전자와 인근 LG화학 공장에 투입하며 안정적인 연료 공급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만전을 기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폴란드 국영 가스회사 PGNiG와 L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PGNiG는 액체 상태로 저장된 LNG를 기체로 바꾸는 재기화 설비를 연말까지 짓는다. 2025년까지 총 1만9000t의 LNG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는 PGNiG의 역사상 가장 큰 공급 계약이다. PGNiG가 공급한 LNG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 인근 코비에르지체에 위치한 LG전자 가전공장 가동에 쓰인다. 일부는 코비에르지체 소재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투입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성을 강화한다. 폴란드 가전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유럽 시장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다. 2006년 가동을 시작해 보급형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까지 이곳에서 제조한다. LG전자는 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13일부터 약 2주간 폴란드 공장을 폐쇄했었다. 4월 말부터 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석유회사 프리미어오일이 북해 유전을 당초 협상 가격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매입하면서 한국석유공사와의 재협상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의 재협상에 성공한 프리미어오일이 석유공사와의 북해 가스전 인수협상도 원점으로 돌릴 수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오일은 BP과 북해 유전 인수와 관련 계약 조건을 재협상했다. 프리미어오일은 2억1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우선 지급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이상이 오르면 1억1500만 달러(약 138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유가가 55달러를 넘지 못하면 총 인수액에서 1억1500만 달러가 깎이는 셈이다. 프리미어오일은 지난 1월 6억25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북해 유전인 앤드류(Andrew)와 쉬어워터(Shearwater)를 사기로 합의했었다. 인수 작업을 올해 1분기 안에 확정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홍콩의 헤지펀드 ARCM(Asia Research and Capital Management)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ARCM은 프리미어오일의 지분 16.7%를 갖고 있다. ARCM은 신종 코로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이달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앞둔 가운데 비밀리에 진행하던 자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 '로드러너(Roadrunner)'의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기존 2170 배터리 셀과 같은 원통형 제품으로 무게를 줄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이 배터리를 모델Y에 시범적으로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배터리 데이에서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로드러너는 배터리 셀 양산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한 테슬라의 비밀 프로젝트명이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인근에 연구소를 짓고 배터리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해왔다. 테슬라가 개발한 원통형 셀은 기존 2170보다 크기는 크지만 무게는 줄 것으로 추정된다. 셀에서 곧바로 팩을 구성해 공정을 단순화하고 제조비용을 줄였다. 자체 히트 펌프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도 갖출 전망이다. 업계는 차세대 배터리 셀이 테슬라와 하이바 시스템스, 맥스웰, 세 회사간 협력의 결집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5월 미국 배터리 업체 맥스웰을 2억3500만 달러(2810억6000만원)에
.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의 파트너사인 필리핀 나우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강화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물이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텔레콤은 5G 고정 무선망(FWA) 사업에 5년간 7억1300만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FWA 기술을 도입해 5G를 구축한다. 첫 단계로 3년간 1억52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쏟을 예정인데 이는 대부분 통신 장비 구매에 사용된다. 나우텔레콤은 나우 코퍼레이션의 이동통신 자회사다. 필리핀에서 전국 단위의 유무선 통신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FWA 서비스 구축도 5G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렌네 로살레스 나우텔레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G FWA를 통해 기업과 고급 주택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마닐라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나우텔레콤이 5G 투자를 강화하며 협력사인 SK텔레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텔레콤에 SK텔레콤의 5G 노하우를 전해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 세계 5G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