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현지 특허관리 업체로부터 반도체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데마래이(Demaray LLC)로부터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데마래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특허관리 회사다. 반도체 공정 관련 특허를 중심으로 6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데마래이가 제소한 회사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 미국 반도체 법인 SSI(Samsung Semiconductor Inc), 현지 반도체 생산기지 SAS(Samsung Austin Semiconductor LLC) 등 네 곳이다. 데마래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특허 2건(특허번호 7544276과 7381657)을 고의적으로 침해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276·657 특허는 웨이퍼에 여러 가지 물질로 얇은 막을 증착하는 산화 공정에 관한 기술로 각각 2009년 6월, 2008년 6월 현지 특허청에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각종 반도체 소송에 휘말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로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업체들의 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일본 파나소닉보다 10배 많은 배터리를 테슬라 중국 공장에 납품했다. 테슬라와 오랜 동맹 관계였던 파나소닉을 제치고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최대 공급사가 됐다. 21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GGII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3에 250만2986k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파나소닉의 납품 규모(25만3865kWh)보다 10배가량 크다. 테슬라는 지난해 LG화학과 손을 잡은 후 공급량을 늘려왔다. 2월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 전량(200MWh)이 LG화학에서 나왔다. LG화학은 충북 오창 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테슬라용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문이 LG화학 난징 공장의 생산량을 능가할 정도로 많아서다. 테슬라 수주량이 늘면서 LG화학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1~5월 누적 점유율 24.2%를 기록해 4월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누적 사용량은 7.8GWh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5%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의 오랜 파트너사였던 파나소닉은 LG화학에 밀려 21.4%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누적 사용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완샹그룹의 자회사 완샹123으로부터 1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완샹123으로부터 100억 위안(약 1조7200억원) 이상 규모의 배터리를 수급한다. 완샹123은 지난 2013년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완샹그룹이 미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 A123을 인수해 만든 회사다. A123은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2012년 파산해 완샹에 인수됐다. 인수 이후 GM과 상하이자동차의 SAIC-GM의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폭스바겐이 완샹123과 손을 잡은 배경은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에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3월 LG화학, 삼성SDI와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 물량을 맡겼다. 그해 11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북미와 일부 유럽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받기로 했다. 중국 시장의 파트너사로는 CATL을 선정했다. 폭스바겐은 특히 중국 업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2023년부터 게이트 올 어라운드펫(Gate All Around FET·이하 GAA) 구조를 적용한 2나노미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미세 공정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파운드리 시장 선점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GAA 구조를 적용한 2나노 공정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2023년부터 대량 생산이 예상된다. TSMC는 지난 4월 발표한 '2019년 실적보고서'에서 2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타이베이 인근에 짓고 있는 신규 팹에 2나노 라인을 만든다. TSMC는 작년 9월 현지 정부로부터 신규 팹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승인을 받았다. 업계는 특히 GAA 공정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 TSMC는 3나노까지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했었다. 기존 공정으로는 반도체 미세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나노부터 GAA로 바꿨다는 분석이다. GAA는 전류가 흐르는 게이트 통로를 원통형으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각형인 핀펫(Fin-FET)은 위·좌·우 3면에서 전류가 흘렀다면 GAA는 원통을 감싸는 모든 면으로 전류가 흐른다. 게이트 통로가 커지는 만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8K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를 4배 이상 높인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패널 생산에 성공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선두인 BOE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넘보며 '디스플레이 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색재현력과 선명도를 높인 QLED 패널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 패널은 NTSC 기준 114%의 높은 색재현력과 500ppi(인치당 픽셀 수)를 구현한다. 500ppi는 8K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인 117ppi보다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발표로 BOE의 QLED 기술은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BOE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17'에서 QLE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5인치와 14인치 두 제품으로 모두 80ppi에 불과했다. QLED는 무기물 소자를 활용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유기 물질을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번인(잔상) 문제에서 자유롭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중국 업체들의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BOE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리머 스프레드가 올해 하반기부터 악화되면서 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LCT)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말레이시아 증권사 메이뱅크(Maybank)에 따르면 폴리머 스프레드(제품과 원자재 가격의 차이) 3분기 이후 내년까지 좁아질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로 폴리머 제품의 가격 상승 폭이 원료인 납사보다 낮아서다. 리옌링 메이뱅크 연구원은 "폴리머 가격은 3월 말 t당 640달러(약 77만원)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515달러(약 62만원)로 떨어졌다"며 "타이트한 폴리머 공급은 7월 중순 이후 정기보수 감소와 중국의 신규 공급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머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세가 납사를 따라가지 못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리머 스프레드가 좁아지면서 LCT의 하반기 성적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LCT의 세전이익(EBIT)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게 메이뱅크의 관측이다. 통상 업계의 손익분기점이 t당 450달러(약 54만원)인데 폴리머 가격이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추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20일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 내 8세대 팹인 L8 가동률을 61%로 낮췄다. 7세대 생산라인인 L7도 가동률이 43%에 그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8.5세대 LCD 생산라인 P8과 7.5세대 팹인 P7을 각각 31%, 64%로 하향 조정했다. 양사는 향후 대형 LCD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낮출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메인텔 컨설팅(Sigmaintell Consulting)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7세대·7.5세대·8세대 팹 가동률이 평균 60%로 연말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가동률을 줄여 대형 LCD 사업을 정리할 방침이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LCD 사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8년 9월 장당 120달러였던 50인치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 85달러까지 폭락했다. 55인치·65인치 패널 평균 가격은 각각 157달러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폴란드에서 판매한 TV 중 95%가 스마트 TV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면서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란드에서 올해 상반기 25만대의 TV를 판매했다. 이 중 95%는 스마트 TV였다. 스마트 TV 기능을 활발히 활용하는 실사용자 수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스마트 TV가 인기를 끈 이유는 코로나19에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TV로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르제고르츠 스타니츠(Grzegorz Stanisz) 삼성전자 폴란드 법인 비쥬얼 디스플레이 사업 총괄은 영국 매체 브로드밴드 TV 뉴스를 통해 "수개월간 집에서 지내면서 영화, 게임, 콘서트 등을 즐기며 스마트 TV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이는 실사용자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판매량을 봐도 스마트 TV 비중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TV 판매량 중 스마트 TV 비중은 81.2%로 2018년 1분기 68.3%보다 12%포인트가량 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자와 석탄발전 사업을 의결하며 예정대로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단체와 현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한전의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소 투자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린피스는 "석탄 발전소가 운영되는 30년 동안 최대 1500명의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며 "120만명의 도시인 자카르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금융기관 감시 단체 '마켓 포스'의 줄리안 빈센트 대표는 "한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은 빈약한 약속에 불과하다"라며 "한국의 해외 명성과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가) 공유한 인식을 고려하지 않고 해외 석탄 사업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지적했다. 1984년 수랄라야 발전소가 지어진 후 몸소 환경의 변화를 느낀 주민들은 추가 발전 사업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우려하는 것이다. 인니 어부인 라미딘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발전소가 지어진 후 폐수로 물고기가 사라졌다"며 "보트를 이용해 더 멀리 나가야했다"고 강조했다. 자와 석탄발전 사업은 인니 반텐주 찔레곤시 수랄라야에 2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댐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돕고자 시작된 한국수자원공사의 생계비 지원 사업이 불공정성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문제로 얼룩졌다. 지난 2년간의 감사에서 비슷한 지적을 수차례 받았으나 바뀌지 않아 재발 방지에 소홀했다는 비난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지난달 1~5일 진행한 내부감사에서 댐 주변 지역의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자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업무 지침'에 따라 생계비 지원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업무 지침에는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자체장이 추천하는 저소득층으로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을 1순위로 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생계비 지원에 1억5300만원을 쏟으며 지원 대상을 수몰이주민으로 한정했다. 저소득층이지만 수몰이주민이 아닌 사람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취약 계층을 돕겠다는 애초 목적과 달리 사업이 운영됐다는 비판이다.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한 점도 내부감사에서 제기됐다.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생계비 지원 사업 신청자에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포함된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의 파트너사인 인도 태양광 업체 아주르 파워가 미국·영국 사모펀드 운용사에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르 파워는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영국 액티스(Actis)와 435㎿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매각액은 2억~2억5000만 달러(약 2400억~3011억원)로 추정된다. 인도 토종 투자은행인 아벤두스캐피털(Avendus Capital Pvt.)이 자문사로 참여한다. 2008년 설립된 아주르 파워는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도 최초의 재생에너지 업체로 약 1.8GW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퀘벡연금관리공단(CDPQ)이 50.9%의 지분을 가져 최대 주주다. 한화큐셀과도 인연이 있다. 한화큐셀과 아주르 파워는 지난 2015년 합작사를 세우고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50㎿급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이번 매각 협상은 기존 자산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려는 아주르 파워와 인도 태양광 투자에 열을 올리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추진됐다. 아주르 파워는 조달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5년 사이 1차 협력사 수를 10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을 스마트폰·가전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우면서 현지 업체들의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1차 협력사는 2014년 4개에서 작년 말 42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전 세계에 2208개의 1차 협력사를 둔 점을 고려하면 약 2%가 베트남에 있는 셈이다. 이들 협력사는 삼성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장에서 나오는 카메라 모듈이나 가전 모터 등 생산라인을 보조한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협력사 수를 늘리며 동시에 베트남 업체들의 생산 역량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생산·품질관리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부장급 이상 전문 인력이 2주간 지원 업체의 현황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10주간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015~2017년 26개 협력사에 컨설팅 서비스를 한 결과 설비 가동률이 최소 30% 개선되고 불량률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협력사 양성과 함께 삼성전자가 베트남 경제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