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러시아 공장 인수를 위한 첫 문턱을 넘었다. 러시아 반독점청의 승인을 받아내며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반독점청은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이 GM 공장의 지분 94.8%를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현대차가 인수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1일 만이다. 러시아 규제 당국은 현대차의 GM 공장 매입이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승인으로 HMMR의 GM 생산설비 인수는 가시화되고 있다. GM은 2008년 3억 달러(약 3587억원)를 들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을 지었다. 지난 2008년 문을 열었지만 러시아 경기 침체로 2015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영국·벨라루스 합작 회사인 유니손과 독일 BMW 등 여러 자동차 업체가 인수를 타진해왔다. 유니손은 지난해 반독점청의 허가를 받았으나 협상 과정에서 GM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는 GM 공장을 인수해 러시아에서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과 연계해 러시아를 유럽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희생제)'를 맞아 지역 사회에 소와 염소를 기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니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드 알 아드하를 기념해 인니 반텐주 찔레곤시에 소 1마리와 염소 30마리를 기증했다. 회사가 기부한 소와 염소는 축제의 제물로 쓰인다 이드 알 아드하는 선지자 아브라함이 아들을 희생물로 바치려 하자 하나님이 이를 멈추게 하고 양을 제물로 쓰도록 허락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성지순례가 끝난 후 이슬람력으로 12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축제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양과 낙타, 소 등으로 제를 올리고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는다. 롯데케미칼 인니법인 측은 "이드 알 아드하를 축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찔레곤시를 비롯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인니에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이어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말 4조원을 투입해 인니 반텐주 찔레곤에서 석유화학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듬해 투자액을 5조원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이 현지 정부의 전력개발계획에 포함됐다. 베트남 LNG 발전 시장에서 가스공사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총리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무이께가(Mui Ke Ga) LNG 사업을 '비전 2045'와 '국가전력산업 발전 마스터플랜(Power Development Plan VII)'의 세부 과제로 넣는 방안을 승인했다. 비전 2045는 2045년까지 베트남을 선진국 반열로 올리겠다는 목표로 분야별 과제를 담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주요 과제는 자급률 상승이다. 베트남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LNG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국가전력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에서 LNG 발전용량을 2016년 8872㎿에서 2030년 1만900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무이께가 LNG 사업은 베트남의 LNG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작년 7월 미국의 베트남 투자 전문 회사 에너지 캐피탈 베트남(Energy Capital Vietnam·ECV)과 맺은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당시 LN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인도네시아판 루퍼트 머독'이라 불리는 미디어재벌 산하 기업과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현지 기업에 투자했다 회수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다 결국 법정으로 싸움이 번졌다. KT는 최근 무궁화위성 3호 소유권을 가리는 국제소송에서 끝내 패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소송이 취임 3개월째를 맞은 구현모 사장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 미디어컴(PT Global Mediacom Tbk)의 파산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글로벌 미디어컴을 파산시켜, 빚을 갚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글로벌 미디어컴은 인도네시아 언론 재벌 하리 타누수디뵤 회장이 이끄는 MNC미디어그룹 산하 기업이다. 앞서 KT는 지난 2006년 6월 채무 불이행 혐의로 글로벌 미디어컴을 국제중재법원(ICC)에 고소했다. 이후 2010년 11월 글로벌 미디어컴이 KT가 소유한 모바일-8 텔레콤(PT. Mobile-8 Telecom Tbk)의 주식 4억661만1912주를 1385만966달러(약 165억원)에 매입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ICC는 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키프로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자원 전쟁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가 시추선을 보내 탐사를 진행하자 키프로스에 이어 러시아와 미국이 터키의 행보를 비판했다. 강대국 간의 다툼으로 번지며 동지중해 갈등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조사선 바르바로스(Barbaros)를 키프로스 해역에 보냈다. 키프로스 EEZ 내 2·3·13번 구역 탐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바르바로스는 내달 18일까지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터키는 작년 말에도 조사선 2척을 보냈다. 2·3 구역을 비롯해 방대한 해역에 대한 조사를 추진했다. 작년 5월부터 EEZ 내에서 천연가스도 시추 중이다. 터키의 도발에 키프로스는 러시아에 손을 내밀었다. 키프로스 대통령궁은 성명서를 통해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터키 문제를 45분 이상 논의했다"며 "터키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동지중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국제법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최근 면담에서 세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0년간 석유 정보 종합 사이트 '페트로넷' 홈페이지를 한 번도 개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 통계는 2017년 자료에 그쳤고 관련 법령도 개정 내용이 미반영됐다. 일부 통계가 빠져 정부 공식 자료와 페트로넷에 나온 석유 수입량이 차이를 보이고 홈페이지 기능에도 오류가 발견됐다. '석유 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페트로넷의 본래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페트로넷 홈페이지의 운영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10년간 통상적인 유지·보수를 제외하고 페트로넷의 개편 작업을 실시하지 않았다. 석유 관련 법규는 2015년 4~6월 등록된 글이 가장 최신 정보였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 법령'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법령' 등 대부분의 법령이 개정됐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석유 기초 통계는 2016~2017년 자료에 그쳤다. 가령 'OECD 지역별 석유 재고'는 2013~2017년 수치만 제공됐다. '1차 에너지 공급 현황'은 2016년, '주요 원유 가격 추이'는 2017년 수치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국가별로 석유 산업 현황을 분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이 쓰다 남은 전력을 현지 전력회사에 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보낸 서한에서 "오늘부터 K-일렉트릭(K-Electric Limited)에 초과 전력을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소는 규정 5.6조 1항에서 △중요한 자산의 구매·판매 △합작 투자나 합병 △기술, 전략 등 회사 사업 성격의 변화 등 주요 경영 사항을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규정에 따라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과 거래하는 K-일렉트릭은 1913년 설립된 민간 전력 회사다. 파키스탄 정부가 소유한 국영 회사였으나 2005년 민영화됐다. 두바이 사모펀드 아브라즈 캐피탈(Abraaj Capital)을 비롯해 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을 갖고 있다. 14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파키스탄 경제 중심지 카라치 지역에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남은 전력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현지 전력 공급에 기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미국에서 오는 3분기부터 금융자동화기기(ATM) 기기에 소독용 키트를 적용한다.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키패드, 발광다이오드(LED) 살균 조명 등을 도입해 청결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SN의 미국 자회사 노틸러스효성 아메리카(Nautilus Hyosung America·이하 NHA)는 3분기 자사 ATM에 업그레이드된 소독용 키트를 탑재한다. NHA가 제공하는 키트는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은이온 항균 키패드, 바이올렛 블루 LED 살균 조명이 포함됐다. NHA는 뛰어난 살균·항균 효과를 보이는 은이온 성분을 활용해 기기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EPA 허가로 박테리아와 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ED 조명은 99%의 살균 효과를 자랑한다. 터치스크린과 키패드 등 사람의 손이 닿는 부분을 소독해주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NHA는 소독용 키트를 적용해 ATM 접촉으로 인한 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회사들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 24곳을 '5세대 이동통신(5G) 클린 통신사'로 뽑고 화웨이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명단에 든 가운데 클린 통신사 선정으로 반(反)화웨이 전선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5G 클린 통신사(5G Clean Telecom Company) 24곳을 발표했다. 국내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등 여러 국가의 통신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버라이즌·스프린트·AT&T △일본 NTT 도코모·KDDI △대만 티스타·타이완모바일 △스페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오렌지 △영국 오투 △캐나다 로저스 △호주 옵터스 △인도 지오 등이 클린 통신사에 들었다. 5G 클린 통신사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산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를 의미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월 '5G 클린 패스' 구상을 발표한 후 명단이 작성됐다. 미 국무부는 이번 명단 공개로 동맹국들의 동참을 압박하고 '화웨이 제재 전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와 이통사는 미국 눈치를 더 보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에 미얀마 마하 유망구조(가스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층구)에서 2~3개 평가정 시추를 추진하며 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마하 유망구조에서 내년 2~3개 평가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평가 시추는 유전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시추공을 여러 개 더 뚫는 과정이다. 유전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생산 가치가 있는 유전인지, 매장량에 비해 생산비가 더 소요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들 평가정의 발견잠재자원량은 6600억 입방피트로 추산된다. 발견잠재자원량은 탐사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이다. 상업성 평가를 거쳐 매장량으로 전환되면서 가스량이 소폭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평가 시추를 토대로 2023년 이후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마하 가스층은 최대 5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에서 남쪽으로 약 30㎞ 거리에 있어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 이미 사용 중인 수송 시설 등을 활용해 투자비와 공사 기간 모두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베트남에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모색한다. LG전자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에 R&D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9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한국 기업 간 간담회에서 R&D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지 진출 기업들이 투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나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립이 현실화되면 LG전자는 베트남에 첫 연구소를 마련하게 된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에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생산하는 하이퐁 캠퍼스와 서비스 유지보수 법인(HI-M Solutek Vietnam CO., LTD)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베트남에 R&D센터 구축을 검토하는 이유는 R&D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있다. LG전자는 국내 서초, 양재, 가산, 인천, 창원, 마곡 등 5곳에 R&D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해외에도 R&D 조직을 마련했다. 2018년 초 물과학연구소와 공기과학연구소에 이어 10월 식품과학연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배터리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를 2년 이내에 상용화한다. 테슬라를 두고 수주 경쟁을 하고 있는 LG화학, 중국 CATL을 의식한 발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5년 안에 20% 증가시킨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사용한다. 파나소닉이 2017년부터 테슬라 모델3에 공급해왔다. 기존 21700 배터리는 700Wh/L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800Wh/L가 한계치로 거론된다. 파나소닉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면 배터리 하나가 차지하는 부피도 줄어든다.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늘리고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파나소닉은 '코발트 제로(0)' 배터리도 2년 안에 상용화한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는 니켈, 망간 대비 비싸다. 런던금속거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