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유지·보수 업체를 선정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발전소 유지관리에 쓰이는 기자재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일부 누락했다. 국가 안보 시설인 발전소의 사후 관리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수 태양광, 유지·보수 계획 미비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신규 태양광 발전소의 유지·보수 계획 수립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작년 3월 여수 종합사옥 옥상과 주차장 부지에 0.05㎿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후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았다. 경상정비공사 관리 대상 설비에도 신규 태양광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경상정비공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설비 별로 1~2년 단위로 실시하는 유지·보수 작업이다. 남동발전은 영흥 태양광 3기와 영동 태양광 등을 경상정비공사 관리 대상 설비에 넣어 체계적으로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과 2015년에 각각 준공된 여수 태양광 2기도 마찬가지다. 결과적으로 남동발전의 태양광 발전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운전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지·보수 계약을 맺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건설관리공사가 NH투자증권의 매출채권펀드에 투자한 2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6회에 걸친 유선 통화만으로 즉흥적으로 투자를 결정해 손실을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관리공사는 지난달 NH투자증권의 공공기관 확장형 매출채권펀드(옵티머스크리에이터3호)에 대한 투자 과정과 현황을 조사한 내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설관리공사 감사실은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운용사인 NH투자증권이 부실기업과 부동산 업체를 상대로 투자해서다. NH투자증권은 펀드 출시 당시 고객들에게 공공기관의 안정형 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실제 투자는 리스크가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고객들의 손실이 불어나자 NH투자증권은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선(先) 보상금 지급을 협의했으나 결론을 짓지 못했다. 건설관리공사 감사실은 보상 방안에 합의점을 찾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설령 보상금을 받더라도 손해액이 크다고 판단했다. 보상금이 투자금 20억원을 만회할 정도로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감사실은 초기 의사결정 과정부터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건설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와 구글의 첫 5G 스마트폰에 패널 공급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Ross Young)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차세대 구글 5G 폰은 6.67인치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패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 지원한다"며 "제품명은 4aXL"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작년부터 5G 폰의 시험 양산을 시작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가 유력해 보였지만 이보다 늦어졌다.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출시가 전망된다. 최근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에서는 5G 폰으로 추정되는 두 제품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499달러(약 59만원)짜리 픽셀 4a 5G와 699달러(약 83만원)짜리 픽셀 5라는 설이 있다. 구글이 출시를 서두르며 패널을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물량 상당 부분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2 모델 4가지 중 3가지에 유기발광다이오드(O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 TV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루토(Pluto) TV'를 추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사용자를 겨냥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플루토 TV와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0년형 스마트 TV부터 플루토 TV를 제공한다. 2016~2019년 모델에 한해서는 오는 3분기부터 플루토 TV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플루토 TV는 250개가 넘는 채널을 통해 영화와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3년 설립돼 지난해 미국 대형 미디어업체 바이어컴CBS에 인수됐다. 전 세계 22여 개국에서 진출했고 지난 3월 기준 월평균 약 24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한다. LG전자는 플루토 TV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에서 질 높은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TV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올 초 'LG 인공지능(AI) TV'에 기존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애플 TV를 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미국에서 우량 파트너사를 선정해 현금자동입출기(ATM) 판매 권한을 준다. 파트너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SN의 미국 자회사 노틸러스효성 아메리카(Nautilus Hyosung America·이하 NHA)는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Preferred Partner program)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NHA의 영업망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됐다. 미국과 영국과 함께 세계 최대 금융 시장으로 꼽힌다. 2018년 1분기 기준 총 1812개의 상업은행이 존재한다. NHA가 모든 은행을 일일이 접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사를 활용해 ATM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게 우선 파트너 프로그램의 골자다. 우선 파트너에 선정된 업체는 효성 ATM 기기를 금융기관에 판매할 수 있다. NHA는 뉴욕과 메인, 버몬트, 코네티컷,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에 먼저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코네티컷 소재 ATM 기기 유통사인 브랜치서브(BranchServ)를 비롯해 세 곳을 우선 파트너로 선정했다. 향후 3~5년간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대만 아시아 옵티칼(亜洲光学·Asia Optical)로부터 카메라 렌즈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옵티칼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일본법인을 제소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렌즈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특허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특허 기술을 사용한 삼성전자 제품의 일본 내 수입·판매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1980년 설립된 아시아 옵티칼은 카메라와 프로젝터 등에 쓰이는 렌즈 제조사다.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두며 중국, 일본, 필리핀에 사업장에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1000여 개의 렌즈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18억9491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약 760억원)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특허 공방에 휘말리며 현지 공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반까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애플과 현지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2년 14.8%에서 2013년 10.7%, 2014년 5.6%로 하락세를 걸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의 합작사 중한석화가 오는 10월부터 납사분해설비(NCC)를 비롯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량을 줄여 침체 국면을 뚫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오는 10월 하루 정제량 17만 배럴에 달하는 정유공장의 정기보수에 착수한다. 10월 말부터 약 50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공장 가동은 중단된다. 중한석화는 10월 중순부터 비슷한 기간 동안 NCC 정기보수도 추진한다. NCC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비롯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중한석화의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80만t에 이른다. 중한석화는 핵심 설비의 정기보수로 공급량을 줄이고 업황 둔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걸었다. 에틸렌 가격에서 납사 가격을 뺀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287달러로 전년 동기(531달러)의 절반에 그쳤다. 업황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중국발 공급과잉이 겹치며 시황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화웨이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 정부가 파격적인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으로 맞대응했다. 최대 10년간 법인세 면제를 포함한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자국 기업 양성에 열을 올렸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집적회로(IC)·소프트웨어 산업의 고품질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금융·과세 △투자 △연구·개발(R&D) △수출입 △인재 △지적재산권 △시장 응용·국제 협력 등 8개 항목에 걸쳐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세제 혜택이다. 국무원은 28나노미터(nm) 이하의 공정을 개발하고 15년 이상 운영된 IC 제조사 또는 관련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10년간 법인세 면제를 제안했다. IC 업체가 국내·외 상장을 추진하고 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다. 특히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신설된 기술·벤처기업 전용 증시 커촹반(科創板), 선전 증권거래소의 창업판(ChiNEXT)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중국은 반도체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배경은 미국의 제재에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5월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했다. 이후 올해 전략물자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오디오 연구기관과 손잡고 MPEG-H 오디오 기술을 TV에 적용한다. '오디오 퍼스트' 전략에 시동을 걸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라운호퍼IIS와 MPEG-H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MPEG-H는 UHD TV, 스마트TV 등 고화질 방송영상서비스에 활용하는 비디오·오디오 압축 기술이다. MPEG-H 오디오를 적용하면 3차원(3D) 형태로 오디오를 전달해 현실감을 높인다. 미국 UHD 방송표준인 ATSC 3.0의 오디오 코덱 표준으로 채택됐다.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에 쓰이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서 활용됐다. 삼성전자는 프라운호퍼IIS의 MPEG-H를 적용해 고품질 음향을 전달하고 TV 시장에 지위를 공고히 한다. 초고화질 TV에 걸맞은 고음질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도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다. 2014년 미국에 오디오 전문가 집단 '오디오랩'을 세우고 TV와 사운드바, 오디오 등의 음향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오디오랩은 지난해 국제 오디오 공학회(AES)에서 선정한 논문 상위 10개 목록에 3개를 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원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그룹이 캐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 OTI 루미오닉스(OTI Lumionics)에 투자를 단행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고 OLED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기업 벤처 캐피탈(CVC)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통해 OTI 루미오닉스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2018년 미국 실리콘 밸리에 설립된 회사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LG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CNS 등 5개 계열사가 출자한 4억25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작년 4월 기준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약 1900만 달러(약 226억원)에 이른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관심을 보인 OTI 루미오닉스는 OLED 디스플레이용 소재 분야의 선두 주자다. 2011년 설립돼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다. OTI 루미오닉스는 특히 투명한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OLED 소재 'ConducTorr™' 개발에 주력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토탈이 러시아에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을 선보이고 업황 침체를 뚫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러시아 유통사 에코플라스틱(Ekoplastiks)과 협력해 오는 2분기부터 현지에 'XRC20B'를 수출한다. XRC20B는 PE100 등급을 갖춘 파이프용 HDPE다. PE63, PE80 등급의 범용 파이프용 소재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외부 충격이나 균열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장기간 높은 외력·압력에 견뎌야 하는 플라스틱·강철 소재의 성형품을 대체할 수 있다. 범용 제품보다 두께를 25% 이상 줄여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수지량도 적어 폐수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지닌다. 한화토탈은 XBC20B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업황은 둔화되고 있다. 한화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한화토탈도 코로나19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1조원이 넘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적자(-2634억원) 전환 됐다. 영업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업황에 영향을 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간 무선이어폰 특허 분쟁이 해소됐다. 하반기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앞세워 시장 선두인 애플을 바짝 추격할 토대가 마련됐다. 3일(현지시간) 바르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파트너사를 상대로 독일과 미국에서 진행했던 소송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 헤드셋에 들어가는 충전용 배터리를 수년간 납품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IT 기기부터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회사다. 유럽과 아시아 5개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무선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청기용으로 코인셀 배터리를 제작하던 바르타는 각종 특허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 애플의 에어팟 프로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삼성전자와의 갈등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바르타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갤럭시버즈에 탑재된 중국 EVE에너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