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전자 회사와 재활용 업체가 컴퓨터 모니터와 TV에 쓰이는 음극선관(CRT) 유리의 재활용에 소홀한 혐의로 미국에서 대거 소송에 휘말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창고 임대회사 가리슨 사우스필드 파크(Garrison Southfield Park)와 올림벡 USA(Olymbec US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남부 지방법원에 글로벌 전자 업체와 재활용 회사를 제소했다. 삼성전자·LG전자·중국 하이얼 미국법인, 델 테크놀로지스, 대만 에이수스 등과 이들과 계약을 맺은 클로즈드 루프 리피닝&리커버리(Closed Loop Refining and Recovery), 빈티지 테크 리사이클러(Vintage Tech Recyclers) 등 현지 재활용 회사가 소송을 당했다. 가리슨 사우스필드 파크와 올림벡 USA는 CRT 유리의 재활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사의 주장에 따르면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용광로를 비롯해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지 않거나 운영 능력이 없는 사실상 무늬만 재활용 회사인 곳들과 계약을 맺었다.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지 않고 CRT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중저가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K31S로 추정되는 이 모델은 U자 모양의 노치 디자인과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인도에서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인증을 목록에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이름을 올렸다. 인증을 통과한 모델은 LM-K310lM이다. 정확한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K41S의 모델 번호가 LM-K410인 점을 고려하면 LM-K310lM은 K31S로 예상된다. FCC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K31S는 디스플레이 상단에 U자 모양의 노치를 적용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됐고 후면 지문 인식 센서는 사라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디어텍의 헬리오 P22를 사용한다. 3900mAh 또는 4000mA 배터리와 3GB 램(RAM), 32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를 장착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로 구동되고 스마트폰 하단에 스피커와 USB-C타입 단자, 상단에 3.5mm 헤드폰 잭이 있다. K31S LG전자의 인도 푸네 스마트폰 공장에서 생산된다. LG전자 인도법인이 인증을 진행해 K31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박스라이트(Boxlight)와 이러닝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에 박스라이트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커지고 있는 비대면 학습 수요에 대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박스라이트와 이러닝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노트북, PC 등과 연동이 가능한 전자칠판 삼성 플립2 △UHD 해상도를 갖추며 부드러운 쓰기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QBH-TR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에 박스라이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옥토퍼스(OKTOPUS)를 묶어 제공한다. 옥토퍼스는 강의와 과제·채점, 평가 등의 기능을 지닌 소프트웨어다. 1만개 이상의 강의를 지원하는 옥토퍼스 블렌드, 게임 형식의 교육 콘텐츠 90여 개를 담은 게임존 등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박스라이트와의 협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성장하는 온라인 교육 시장을 잡는다. 교사와 학생에게 매력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권 보장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대부분 지역의 학교가 문을 닫
[더구루=오소영 기자] 바이오기업 피씨엘(PCL)이 캐나다 IT 회사 데이터메트릭스 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확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메트렉스는 피씨엘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유통·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피씨엘이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콧물 등 호흡기 검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이다. 10분 만에 결과가 나오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검사가 용이하다. 전체 정확도는 96.8%에 달한다. 피씨엘은 국내 확진자와 의심자 총 32명의 검체를 확보해 이 키트로 민감도(확진자의 실제 양성 확인) 100%, 특이도(음성인 사람의 실제 음성 확인) 96%를 확인했다. 데이터메트렉스는 해당 키트를 유럽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피씨엘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인도, 러시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의 국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피씨엘은 데이터메트렉스과의 협력으로 해외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피씨엘은 역전사중합효소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캄보디아산 캐슈넛과 후추, 설탕 등 주요 농산물을 수입을 추진한다. 생망고와 레몬그라스에 이어 수입 품목을 늘리고 신흥 시장인 캄보디아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의 캄보디아 합작사 현대마오레거시(Hyundai Mao Legacy Co., ltd)는 이달 초 캄보디아산 농산물 수입을 위한 품질 테스트를 실시했다. 캄보디아산 캐슈넛과 후추, 설탕 등의 샘플 제품을 검토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회사와 수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캐슈넛은 캄보디아의 수출 효자 상품이다. 2018년 수출량은 10만1973t에 달한다. 캄보디아 내 캐슈넛 경작지는 약 12억㎡로 세계 시장의 4%를 차지한다. 후추 또한 유럽 고급 요리의 향신료로 쓰이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캄폿후추협회(KPPA)에 따르면 캄폿 후추의 70%가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캄보디아산 설탕은 팜나무에서 추출된 천연 감미료로 명성이 높다. 일반 백설탕보다 혈당량이 낮고 칼륨과 철분 등 영양성분이 뛰어나 웰빙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수입 품목을 다양화해 캄보디아에서 식량 사업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가 유전 개발에 돌입했다. 할리바 유전의 상업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인근에 위치한 알 후무라 유전을 개발하며 UAE에서 연이은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아부다비 알 후무라(Al Humrah) 유전의 구조 개발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알 후무라 유전은 작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아부다비 할리바 유전 인근에 있다. 석유공사는 추가 개발을 위해 UAE 합작사인 알다프라 페트롤륨(Al-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을 통해 할리바 유전 인근을 중심으로 탐사를 추진했다. 지난해 세 유전에서 잠재성을 확인했는데 그중 하나가 알 하무라다. 석유공사는 탐사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유전의 매장량·생산량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개발에 본격 착수해 UAE 사업의 수익성을 확대하고 더 많은 원유를 확보한다. 석유공사는 GS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한국 기업 최초로 UAE에 진출했다. 2012년 3월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고 공동 운영사인 알다프라 페트롤륨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가동한 지 약 20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세탁기 공장에서 100만번째 세탁기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100만번째 생산 제품은 인공지능(AI)를 적용해 세탁 방법을 찾아주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ThinQ)'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회사가 달성한 이정표는 미국에서 세탁기를 만드는 수백 명의 직원들에 대한 찬사"라며 "미국 소비자를 위해 최고 등급의 세탁기를 생산하는 것 외에 지역 경제에 공헌하고 주요 고용주로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세탁기 공장은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미국은 지난 2018년 2월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LG전자는 무역 장벽을 넘고자 공장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 12월부터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생산설비를 가동했다. 연면적 7만7000㎡ 규모로 3억6000만 달러(약 4260억원)가 투입됐다. 연간 약 120만대의 드럼 세탁기와 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기업들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해소한 솔루션을 제공해 상업용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2일 현지 전력 회사 미네베아(Minebea)와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고객의 사업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준다. 고객은 10년, 15년, 20년 중에서 계약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발전소 유지·보수 비용은 한화큐셀이 부담한다. 발전소는 자가소비용으로 운영되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력 판매가 가능하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발전 설비를 이전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새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확산에 기여한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24%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풍력발전을 대상으로 시장 거래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했다. 정부의 지원 속에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일본 내 RE100 가입 기업은 30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한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고급 전기차 루시드 에어가 500마일(약 80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모델S를 뛰어넘는 세계 최장 주행거리로 내년 2분기 양산이 예상된다. 루시드 모터스가 루시드 에어를 본격 출시하며 LG화학과의 배터리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루시드 에어의 주행거리는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1회 완충 시 최소 517마일(약 832km)에 이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 플러스(402마일·약 647km)보다 100마일 이상 길다. 내년에 출시되면 전 세계 차량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내달 9일 루시드 에어를 공개할 계획이다. 6개월 후인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에 장착될 배터리를 LG화학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2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물량을 LG화학이 맡는다. 루시드 모터스가 루시드 에어의 양산을 준비하며 LG화학의 수혜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LG이노텍을 비롯해 아이폰 부품 공급처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메신저 앱 위챗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라지면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30% 감소해 공급사도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밍치궈는 최근 보고서에서 "LG이노텍과 대만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Genius Electronic Optical)를 비롯해 애플의 공급 업체에 대한 보유 주식을 줄이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은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고 있다. 밍치궈가 매도 의견을 낸 이유는 아이폰의 출하량 감소에 있다. 궈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 앱스토어에서 위챗이 제거되면 아이폰 연간 출하량이 25~30%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위챗은 월간 활성 사용자가 12억명을 넘는다. 메신저뿐 아니라 결제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위챗을 이용하지 않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위챗 사용이 막히면 중국에서 아이폰의 인기가 시들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애플의 주요 수요처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쓰오일이 태국 수입 윤활유 시장에서 3년 안으로 '톱(Top) 5'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 윤활유 대리점과 협력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 수요를 높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윤활유 브랜드인 '에쓰오일7(S-OIL7)'을 3년 이내에 태국에서 상위 5대 수입산 제품에서 키운다. 에쓰오일7은 에쓰오일이 2014년 선보인 윤활유 브랜드다. 고품질 윤활기유를 원료로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가솔린·디젤 등 엔진과 승용·레저용(RV)·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에쓰오일은 에쓰오일7의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대리점인 페니엑 퀄리티 오일(Peneak Quality Oil Co, ltd)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페니엑 퀄리티 오일은 태국 전역에 약 700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페닉엑 퀄리티 오일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구축한다.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윤활유를 구매할 뿐 아니라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를 해주는 정비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정비업체의 홍보를 지원하고 동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인력 채용을 실시하고 아이폰12 양산 준비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아이폰 수요 둔화와 탈(脫)중국 움직임으로 채용 규모가 예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인력 채용에 돌입했다. 하반기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조립 라인의 직원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채용 이후 정저우 공장의 직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비수기 공장 직원 수는 수 만명이다. 폭스콘은 내부 추천으로 뽑힌 직원에 최대 9000위안(약 153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정저우 공장의 채용 인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소 8000만대의 아이폰12를 주문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실제 물량은 더 적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 수요가 줄고 공급망이 타격을 입어서다. 아이폰 매출은 올 1분기 289억6000만 달러(약 34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전체 스마트폰을 봐도 지난 5월 글로벌 출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바이오기업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이하 OSE이뮤노)가 자사의 항암면역치료백신 '테도피(Tedopi)'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테도피'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치료용 백신으로,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18일(현지시간) 유럽과 북미에서 테도피의 임상 3상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지역의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테도피의 2차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에(Nicolas Poirier)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7년 말 임상 결과 발표 후, 이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도피'는 암세포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형 백신으로,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독성 부담을 낮추면서도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OSE이뮤노는 치료용 암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테도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OSE-127', 만성염증 치료제 'OSE-2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