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의약품 유통사와 손잡고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조기 판매한다. 위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협력사 아벨테라퓨틱스는 더르빈 그룹(Durbin Group)과 세노바메이트 판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MAP(Managed Access Program)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위급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MAP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환자에게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혁신 의약품을 우선 제공하는 제도다. 아벨은 더르빈 그룹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약효 홍보 효과를 높인다. 더르빈 그룹은 업력이 50년이 넘은 의약품 유통사다. 미승인 제품에 대한 맞춤형 유통 플랫폼을 지원하고 2만개 이상의 의약품을 수출했다. 영국과 유럽, 미국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세 룸바르도(Ilise Lombardo) 아벨 창업자는 "세노바메이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더르빈 그룹을 파트너사로 선택하게 됐다"며 "더르빈 그룹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벌어진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소송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LG Electronics U.S.A. Inc)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된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 소송과 관련 보상금을 지급하고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다. 보상 대상 소비자는 약 155만명으로 최대 수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향후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냉장고 집단소송은 소비자들이 냉장 기능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냉기가 사라져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 상했다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문제로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LG전자는 냉장고 기능 이상 문제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2014년 1월 29일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보상 대상이었다. LG전자는 연이은 합의로 미국에서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5.8%를 기록해 삼성전자(20.9%)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러시아 튜멘 주정부와 면담을 갖고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최대 석유·가스 생산지이자 시베리아의 관문인 튜멘에 진출해 러시아 ATM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 경영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튜멘 테크노 파크에서 튜멘 주정부와 회동했다. 판텔레예프 안드레이 바지모비치 부지사는 회동 직후 인스타그램에 효성TNS와의 만남을 전하며 "튜멘 지역의 투자 잠재력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에 열리는 튜멘 오일·가스 포럼에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튜멘은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북부 지역과 산업 중심의 우랄 지방을 연결하는 거점 도시다. 석유·가스의 주생산지로 러시아 원유의 60%, 천연가스의 80%가 이곳에서 나온다. 석유화학, 공작기계, 목재 가공 등의 산업이 활발하다.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자 러시아 연방 지역개발부와 경제연구소가 꼽은 투자매력도 1위 도시이기도 하다. 효성TNS는 주정부와의 면담을 계기로 튜멘 지역의 ATM 공급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미 튜멘에 사무소를 둔 러시아 ATM 유통사 ATM 얼라이언스(ATM Alliance)와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리스가 연내로 NCM811 배터리를 개발한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회사가 NCM811 개발에 뛰어들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리스는 독일 연구소에서 NCM811 시제품을 연내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시제품의 에너지밀도는 315Wh/kg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CM811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각각 80%, 10%, 10%로 구성한 제품을 말한다. 기존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는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NCM811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부터 NCM811을 전기 버스용으로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했다.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에 LG화학의 NCM811이 들어간다. SK이노베 이션은 2016년 NCM811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헝가리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해 폭스바겐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도 NCM811 시장에 가세했다. CATL은 지난 4월 샘플 제작에 성공해 독일 BMW, 중국 지리자동차 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측정 장비·소프트웨어 업체 키사이트와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성능을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키사이트의 5G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5G 단말기가 SK텔레콤의 5G망을 통해 초광대역 서비스(eMBB)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지 살폈다. 초광대역 서비스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큰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초저지연, 초연결과 함께 5G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SK텔레콤은 2018년 키사이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측정 장비 분야에서 키사이트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5G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키사이트와 5G망 설계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3.5㎓와 28㎓ 등 고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계측 솔루션 △음영 지역 분석 시뮬레이션 △5G 단말기 품질을 측정하는 솔루션 등을 연구 중이다. 카일라시 나라야난(Kailash Narayanan) 키사이트 무선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초연결 사회' 비전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키사이트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ARM, 미국 AMD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 엑시노스의 경쟁력을 높인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강화하고 퀄컴이 장악한 AP 시장의 균열을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코어텍스(Cortex)-X 커스텀 프로그램 기반의 신형 CPU 코어를 개발한다. 코어텍스-X 커스텀은 고객사들이 원하는 성능의 맞춤형 CPU 코어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작인 코어텍스-A 시리즈보다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와 데이터양이 증가해 30%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코어텍스-X 커스텀에 기반한 CPU 코어를 엑시노스 시리즈에 적용한다. 코어는 CPU에서 데이터 연산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다. 고성능 코어 개발로 엑시노스의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연구개발(R&D)센터에 별도 부서를 꾸리고 '몽구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CPU 코어를 개발해왔다. 2015년 엑시노스 8890에 1세대 자체 코어를 탑재하는 성과도 냈지만 지난해 투자 효율화를 위해 개발을 중단했다. GPU 분야에서는 AMD와 협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 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며 지분율 대비 이사를 적게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량이 2년간 전무해 투자비 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도 경영 참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 5월 내부감사에서 한몽에너지개발의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몽에너지개발은 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0년 만든 회사다. 석탄공사가 62.9%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37.1%를 엔알디와 선진유한회사가 보유한다. 세 회사는 2012년 12월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에 따라 지분에 비례해 이사를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석탄공사가 지명한 이사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분율 대비 1명 적었다. 최대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경영권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적은 이사 수만큼 석탄공사가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한 권한도 축소됐다. 몽골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석탄공사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는 미흡했다. 훗고르 샤나가 사업은 초기 투자 당시 가채매장량 760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모델에 가압수형 원자로(PWR)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과 동일한 모델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PPEJ) 초안에 6~9GW의 가압수형 원자로 건설 계획을 담았다. 가압수형 원자로는 열 교환기를 거쳐 방사선이 걸러진 물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핵연료를 지나 방사선이 섞인 물을 사용하는 비등수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에서 가동되는 원전의 70%가 가압수형이다. 국내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1400도 마찬가지다. 한수원은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 있다. 폴란드 정부는 원전 모델을 확정하고 2022년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 1기를 먼저 착공해 2033년 가동한다. 최종적으로 총 6기를 2043년까지 짓는다. 예산은 약 156억 유로(약 21조원)에 이른다.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폴란드 원전을 두고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수원이 입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업체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폭스바겐과 푸조시트로엥그룹(PSA)에 이어 포르쉐마저 공장 투자를 단행하며 유럽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사업에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합작사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을 설립했다. 합작 공장은 튀빙겐에 위치하며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튀빙겐 공장에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생산해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는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유럽 공통의 이익 프로젝트(IPCE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투자를 지원 중이다. 독일 배터리 회사인 바르타(Varta)는 IPCEI의 일환으로 3억 유로(약 4200억원)를 조달했다. 지원금은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에 쓰였다. 독일 바스프(BASF)와 BMW, 오펠(Opel), 유미코아(Umicore) 등 4곳도 IPCEI의 혜택을 받았다. 포르쉐가 자체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의 스펙이 유출됐다. 전작과 달리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하고 8.0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Ross Young)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메이트X2의 화면 크기는 메이트X와 동일한 8.03인치"이라며 "아웃폴딩 대신 인폴딩 방식을 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메이트X에서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을 채용했는데 차기 제품에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으로 바꿨다. 손상 위험을 줄이고 생산원가를 절감하고자 인폴딩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스 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로부터 패널을 공급받고 초박형 강화유리(UTG)가 아닌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탑재된다"고 예상했다. 메이트X2는 이르면 올해 4분기 내로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나온 스펙 정보를 종합하면 메이트X2는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4.5인치로 기린 1000 칩셋을 장착한다. 128GB 저장 공간과 8GB 램(RAM), 6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공장이 들어서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이 물류 허브로 발돋움한다. 오하이오 주정부가 290억원 이상 쏟아 로즈타운 국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면서 LG화학과 GM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정부가 로즈타운에서 '로즈타운 스마트 물류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즈타운 스마트 물류 허브를 2500만 달러(약 296원) 이상 투자해 로즈타운의 45번 국도의 인프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무선 전력 공급 인프라를 도로에 깔아 전기차가 국도를 달리며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한다. 오하이오 물류 창고인 상업 센터까지 연결되는 레일을 만들어 레일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광케이블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첨단 기술을 도로에 적용해 로즈타운을 물류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미국 교통부에 지원금도 신청했다. 내달 15일 지원 여부가 확정된다. 오하이오 주정부가 로즈타운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며 인근에 공장을 세우는 LG화학과 GM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작년 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맺고 '울티엄 셀즈(Ultium Cells LL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이 2030년까지 4배 이상 성장해 1.3TWh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회사들이 두 배 이상 생산량을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이 배터리 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4일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은 2030년 1.3TWh로 작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량 확대를 주도하는 건 국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 아시아 기업들이다. 미탈리 굽타(Mitalee Gupta) 우드맥켄지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사들이 글로벌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며 "향후 10년간 배터리 생산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생산량은 올해 345GWh에서 2030년 800GWh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배터리 선두 기업인 CATL은 2025년까지 독일 에그푸르트에서 10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짓는다.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해 중국 닝더시에 100억 위안(약 1조7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