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의원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에서 일어난 한국 노동자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조사해달라고 현지 정부에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가 미국인의 채용을 거부하고 한국인들로 일자리를 채웠다는 지적이다. 불법 취업 의혹에 시달리며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지난 18일 미국 이민세관국(ICE)에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과 관련 한국인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전면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콜린스 의원은 SK이노베이션이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의 하원의원으로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그는 서한에서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 현장에 불법 취업을 시도하던 한국인 33명을 추방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기업의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조직적인 불법 취업 범죄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조지아주 건설 노동조합이 유니언72가 SK이노베이션의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언급했다. 지역 노동자를 채용할 자리에 한국인을 불법으로 취업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결별한 터키 칼리온에너지가 중국 전자과기그룹(CETC·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 Corporation)과 손잡고 연간 생산량 500㎿ 규모의 태양광 제조설비 가동에 돌입한다.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활용해 터키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칼리온에너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Baskent) 산업단지에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을 완공해 문을 열었다. 칼리온에너지는 작년 10월 CETC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지어왔다.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4억 달러(약 4700억원)가 투자됐다. 연간 모듈 생산량은 500㎿에 이른다. 터키 정부는 신규 공장 설립으로 14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리온에너지가 공장 가동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카라프나르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칼리온에너지는 2017년 한화큐셀과 50대 5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리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조공장을 먼저 조성한 후 공장에서 나오는 모듈 등으로 1GW급 카라프나르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스마트워치 시장의 선두인 애플을 바짝 추격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혈압·심전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현지 고객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혈압 측정 앱은 스마트워치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측정하고 표시해준다.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해 값을 입력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워치 혹은 스마트폰 앱에서 혈압 값을 확인하고 일·주·월 단위로 추이를 살필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센서 기술로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해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분석해준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기기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놓으면 심전도가 측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로 대만 TSMC를 낙점했다. 내년 4분기부터 대량 양산을 추진해 차기 자율주행차에 탑재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테슬라를 등에 업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테슬라와 미국 브로드컴이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반도체를 수주했다. TSMC가 생산한 칩은 자율주행 통합시스템인 'HW 4.0'으로 완성돼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된다. TSMC는 7나노미터(㎚·이하 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용 칩을 생산한다. 초기 생산량은 12인치(300mm) 웨이퍼 기준으로 2000장이다. 2021년 4분기부터 대량 양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2022년 출시 차량까진 HW 4.0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앞서 삼성전자에 자율주행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겨왔다. HW 4.0의 이전 버전인 HW 3.0에 사용된 칩은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 칩은 모델S·X·3에 탑재됐다. 테슬라가 HW 4.0부터 TSMC로 거래처를 바꾸며 삼성전자가 TSMC와의 기술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는 폭발적인 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특허 소송 관련 패소 판결을 재검토해달라는 산도스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산도스가 지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의 미국 출시가 지연될 위기에 놓이자 지원 사격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특허와 관련 산도스의 전원합의체 재심리 요청을 지지하는 내용의 법정조언자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의약품접근성협회(The Association for Accessible Medicines)와 보험회사연합(America’s Health Insurance Plans)도 동참했다. 법정조언자 의견서는 사건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최종 판결에 도움을 주고자 법정에 제출한 일종의 소견서이다. 판결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업계의 이해 당사자들이 쟁점 이슈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드러나 재판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현지 의약품 관련 협회들이 산도스의 편을 들면서 산도스가 엔브렐 특허 소송에서 원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도스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엔브렐의 특허권자이자 암젠의 자회사인 이뮤넥스에 패소했다.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브라질 제약사 바이오노비스, 현지 보건부 산하 연구기관 바이오맹귀노스에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생산 기술을 전수한다. 현지 보건부와 맺은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온트루잔트를 출시해 '세계 5대 제약 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을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는 브라질 보건부와 PDP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온트루잔트 판매를 시작했다. PDP는 다국적 제약사와 브라질 제약사, 국영 연구기관 등 3자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생산 기술을 이전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제도다. 일정 물량을 브라질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해 현지 국민에게 공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노비스, 바이오맹귀노스와 생산 기술 이전을 조건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정부 주도의 공공 시장에 온트루잔트를 공급하고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을 확대한다. 온트루잔트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인다. 현재 브라질에서 PDP로 공급되는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허셉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성분명: 사키투주맙 고비테칸)' 생산을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 트로델비의 미국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FDA로부터 트로델비에 사용되는 항체인 hRS7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사전승인 추후 보완(PSA: Prior Approval Supplement) 허가를 받았다. PSA는 품질, 순도, 효능 등과 관련 주요한 변경이 있었던 의약품을 유통할 시 받아야 하는 허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공장에서 hRS7을 생산할 계획이다. 트로델비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 'Trop-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복합체(ADC) 치료제다. ADC는 항체에 항암 물질을 결합해 세포 내부에서 독성 물질을 방출,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이다. 기존 항체의약품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9월 이뮤노메딕스와 CMO 계약을 트로델비의 임상시료를 생산해왔다. 지난 4월 이뮤노메딕스가 F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며 출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이 영국 바이오 기업 아박타와 단백질 치료제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면역 항암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아박타와 단백질 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아박타의 '아피머 XT serum half-life extension system(이하 XT 아피머)'을 사용해 두 가지 치료제를 개발한다. XT 아피머는 약물의 반감기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체내에서 약물 발현 시간을 확대해 공동개발 후보물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LG화학의 설명이다. LG화학은 치료제의 개발·상업화 성취도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9850만 달러(약 1160억원)의 마일스톤을 아박타에 제공한다. LG화학은 XT 아피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활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추가적으로 XT 아피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는 각 신제품에 대해 최대 5500만 달러(약 651억원)의 마일스톤을 아박타에 지급한다. 상업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에 따라 로열티도 준다. LG화학은 아박타와 지난 2018년 12월 항암·면역질환 타겟 물질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으며 인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독일 정부로부터 6000억원이 넘는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잇단 지원으로 3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고 배터리 공장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독일 정부로부터 4억4300만 유로(약 6200억원)의 보증을 획득했다. 이번 지원은 해외 기업의 투자와 대외 무역 촉진을 위해 마련한 신용보증제도(UFK)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독일 은행이 대출의 80%를 보증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마련을 돕는다. 노스볼트는 앞서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16억 달러(약 1조89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과 유럽투자은행, 북유럽투자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덴마크 단스케방크와 덴마크연금펀드(PFA), 네덜란드 ING, 독일 지멘스은행,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이 지원에 동참했다. <본보 2020년 7월 30일 참고 수은, 국내 배터리설비 스웨덴 노스볼트 수출 금융지원> 유럽투자은행은 노스볼트에 5200만 유로(약 732억원) 자금 대출을 승인한데 이어 3억5000만 유로(약 4900억원)를 대출해줬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원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한국산 가성소다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무역 장벽까지 겹쳐 업계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산 가성소다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기한을 오는 11월 17일로 늦췄다. 당초 지난 17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인도 상무부 산하 무역구제총국(DGTR)의 건의에 따라 재심사가 이뤄졌다. 검토 끝에 약 3개월 기한이 연장됐다. 가성소다는 기저귀와 생리대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와 도료 및 세재 등의 원료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롯데정밀화학, 한화솔루션 등이 제조한다. 인도 정부는 2015년 8월부터 한국산 가성소다에 관세를 매겨왔다. LG화학이 제조하는 가성소다에 t당 21.9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과 함께 가성소다를 인도에 수출하는 한화솔루션은 제외됐다. 인도 정부가 관세 연장을 결정하면서 가성소다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은 작년부터 가성소다의 수입인증절차(BIS) 획득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BIS는 수입 품목의 품질, 안전성,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사 비엣텔과 손잡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전자정부 구축 등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는 베트남 정부를 삼성전자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비엣텔과 스마트시티와 원격 회의 등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비엣텔의 ICT 플랫폼을 결합해 오피스 빌딩 등에 제공한다.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주는 솔루션으로 특히 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중장기 발전 계획 중 하나로 스마트시티 조성을 삼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환경오염과 교통 체증 등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문제를 해소할 해법이 스마트시티에 있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스마트시티 중장기 프로젝트를 담은 총리 담합문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껀터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중부·남부 및 메콩델타 지역을 잇는 스마트시티 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삼성전자가 파타너십을 맺은 비엣텔은 다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국영통신기업 바랏산차르니감(BSNL)과 회동해 4세대 롱텀에볼루션(4G LTE) 사업의 통신장비 공급을 모색했다.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지오)에 이어 BSNL과 협력을 추진하며 세계 2위 통신 시장인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은 지난달 23일 BSNL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양사는 4G LTE 구축 사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BSNL의 4G LTE 통신장비 입찰에 관심을 보여왔다. BSNL은 델리와 뭄바이 등 4만여 곳이 넘는 사이트에서 2G·3G를 4G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당초 상반기 내로 입찰을 열 예정이었으나 6월 말 돌연 취소했다. 인도 정부가 중국 업체들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면서 입찰 계획을 수정해야 해서다. 국경 분쟁으로 시작된 인도와 중국의 갈등은 경제 보복 조치로 번졌다.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서 벌어진 난투극으로 인도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현지 정부는 이동통신사에 중국산 설비 구매를 금지하도록 했다.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도 중국 화웨이, ZTE의 배제를 요구했다. BSNL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