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을 5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원전 사업자의 인력 확보를 지원해 건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연말 입찰을 목표로 두코바니 사업을 서두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5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에 많은 인원이 투입되면서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의 인재 양성이 시급해졌다.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공급업체가 체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당장 인재 양성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업체들이 현지에서 채용에 무리가 없도록 원전 기술을 가진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동시에 입찰도 채비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연말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중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2022년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60억 유로(약 8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바고 지역에서 가스화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을 비롯해 기존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발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에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발전소는 미얀마 남부 바고 지역에 건설되며 투자액과 설비 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의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미얀마는 전력 설비의 부족, 송전 계통의 불안정 등으로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다. 작년 기준 6만3227개 마을 중 3만3894개(54%)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미얀마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 전기 공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2014년 3633㎿에 그친 발전량을 2030년 2만3594㎿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초 미얀마 정부가 공지한 주요 프로젝트에 풍력·수력 발전 사업을 포함시켰다. 같은 해 6월 마궤이 지역에 미얀마 최초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며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말 미얀마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옌청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기술 인력을 파견했다. 신속통로 제도 도입 이후 인력을 연이어 보내며 중국 투자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협력사 직원은 지난 27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 옌청 배터리 공장으로 떠났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을 비롯해 현지에 사업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근로자 총 103명이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28일 옌청 난양 공항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이후 자가 격리 없이 각 사업장으로 보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신속통로 제도가 도입된 후 수차례 전세기를 띄워 중국 사업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신속통로 제도는 현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으면 14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정책이다. 이 제도로 하늘길이 열리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21일 120여 명의 기술진을 급파, 배터리 공장 증설에 투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잇단 파견으로 배터리 공장 건설에 드라이브를 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중국 EVE에너지와 합작사를 세우고 중국 내 두 번째 공장 구축을 추진해왔다. 작년 5월 공장 신설을 위해 57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 괴물로부터 연이어 피소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에 이어 라우팅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특허관리전문회사(NPE) S.M.R 이노베이션(S.M.R Innivations ltd)과 Y.M.R 테크(Y.M.R. Tech ltd)는 지난 25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삼성전자가 라우팅에 관한 특허 2건(특허번호 9699223과 10547648)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라우팅은 특정 네트워크에서 통신 데이터를 보낼 때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가장 짧은 거리로 이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등 여러 전자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때 필요하다. S.M.R 이노베이션과 Y.M.R 테크는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변호사 수수료를 포함해 소송에 든 비용도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NPE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개리티 파워 서비스(Garrity Power Service·GP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업황 둔화로 공장 가동을 장기간 중단하면서 2분기 세후이익이 90% 이상 급락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2분기 매출이 44억1032만6000루피(약 31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로 감소했다. 세후이익은 같은 기간 97% 떨어진 5512만1000루피(약 3억9000만원)를 기록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봐도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의 실적은 크게 둔화됐다. 상반기 매출은 161억2232만8000루피(약 114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했다. 세후이익은 96% 추락해 1억1311만5000루피(약 8억원)에 그쳤다. 실적이 둔화된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에 있다. 파키스탄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의 수요가 줄면서 롯데케미칼은 작년 4월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재고율 조정을 목적으로 50일 넘게 셧다운 했다. 공급 물량이 줄고 동시에 PTA 마진이 46% 이상 하락했다. 악재가 겹치며 롯데케미칼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케미칼은 2009년 파키스탄PTA 지분을 인수하고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소 예방점검·정비 이후 결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여러 차례 누락하고 점검 결과 입력에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점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지 않아 설비 고장 리스크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총 10건의 계약에 대해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를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는 발주자와 계약 업체가 참여해 발전설비의 점검·정비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다. 발주처의 사업소장 혹은 담당 직무 수행자를 위원장으로 하고 설비 담당 부서와 사업소 종합부서의 팀장 또는 차장이 각각 위원, 간사로 참석한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계약특수조건 제25조'에서 계약 회사의 이행 현황을 분기 1회 이상 살펴 종합 분석을 하고 회의를 통해 이를 심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석탄 취급 설비와 제어 설비, 탈황 설비 등을 점검·정비를 수행한 이후에도 종합회의를 열지 않았다. 발전본부별로 보면 종합회의를 미시행한 건수는 △영흥발전본부 5건 △분당·여수발전본부 각 2건 △영동에코발전본부 1건이었다. 예방점검 결과를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사이니지 솔루션 업체와 손잡고 영국 매장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퀴비디(Quividi)와 디지털 사이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사이니지에 퀴비디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퀴비드의 플랫폼이 오프라인 매장의 코로나19 대응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퀴비드의 플랫폼은 매장에 얼마나 많은 고객이 찾는지 분석해준다. 방문객 수는 사이니지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점주는 방문객 수를 조정해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안전한 쇼핑을 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열 감지 기능도 제공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식별해 직원에게 알리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잠재적 확진자를 구분한다. 디스플레이에 띄울 화면을 편집하는 기능도 있다. 점주는 사이니지에 탑재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디스플레이에 보여줄 화면을 제작·편집할 수 있다.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콘텐츠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퀴비드와 코로나19 맞춤형 사이니지를 선보이고 위축된 사이니지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 시장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바이롱 광산 개발을 둘러싼 행정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지 규제 당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한전의 주장을 인용,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전이 문제 삼은 IPC의 부동의 결정 과정을 살피고 바이롱 광산 개발에 대한 찬반 입장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재판부는 한전의 제소에 따라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재판에 착수했다. 피고의 경우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불참한 독립계획위원회(IPC)를 대신해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가 참여했다. 양측은 재판 초기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DO는 재판 전부터 "IPC의 부동의는 바이롱 광산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지하수 오염 등의 피해를 고려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IPC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전도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고 부동의 결정 과정에 있어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맞서왔다. 호주 법원이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양측의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전은 바이롱 광산 개발이 무산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해 물러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리얼미가 애플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무선이어폰 특허를 내놓았다. 지난해 리얼미 버즈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연이은 제품 개발로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얼미는 최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에 무선이어폰 특허를 출원했다. 무선이어폰의 외관과 기능 등이 애플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귀 안으로 들어가는 인 이어 타입으로 귀 보호를 위해 끝부분에 이어팁이 씌워졌다. 외부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에어팟 프로에 무선이어폰 중 처음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적용했었다. ANC는 외부 마이크를 장착해 소음을 감지하고 프로세서가 파형을 분석하면 반대 파형을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리얼미는 특허에 등장한 무선이어폰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리얼미 버즈 에어 프로'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리얼미는 작년 말 버즈 에어를 출시하고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입했다. 인도 출고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3999루피(약 6만5000원) 불과한 버즈 에어는 애플의 에어팟과 비슷한 외관으로 유명했다. 버즈 에어는 저지연 블루투스 5.0과 노이즈캔슬
[더구루=오소영 기자] 패트릭 콜리그넌(Patrick Collignon) 볼보트럭 북미법인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기트럭 스타트업 트로바CV(Trova Commercial Vehicles)을 창업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창업 열풍이 거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콜리그넌 전 COO는 지난 6월 트로바CV를 설립했다. 트로바CV는 미국 버즈니아주 풀라스키 지역 소재의 스타트업이다. 순수 전기트럭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수 전기트럭은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 없이 배터리에서 나온 전기 에너지만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차를 뜻한다. 콜리그너 전 COO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스웨덴 볼보 등 완성차 업계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1984년 GM에 입사해 11년간 GM의 엔지니어로 일했다. 2008년 볼보트럭으로 이직해 부사장을 2년 넘게 역임한 후 2011년부터 COO로 지냈다. 콜리그너 전 COO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트럭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기술 혁신으로 내연기관 차량으로 전기차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정도로 양산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이 자국과 중국 업체들의 기술 협력을 규제하는 법안을 개정하고 통제 수위를 높인다. 반도체 기술 유출을 예방한다는 목적이나 대만 내 반중 정서가 고조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며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대중국 간접투자·기술협력 허가법(在大陸地區從事投資或技術合作許可辦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대만 기업 혹은 개인이 중국에 투자하고 기술 협력을 하는 과정에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통제 대상인 협력 분야에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에 관한 기술을 포함시켰다. 핵심 기술을 관리 대상에 추가해 유출을 막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대만 회사들이 중국과 기술 협력을 모색할 때 집적회로 설계와 관련 구체적인 협력 내용도 검토하도록 했다. 대만 기업 또는 개인이 기술을 '제공'했다는 표현은 개정안에서 ‘이전’으로 바꿨다. '제공'이라는 표현이 마치 대만의 기술이나 특허권을 중국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협력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표현을 바꿨다는 게 현지 정부의 설명이다. 대만은 개정안의 목적이 자국 기술 보호에 있다는 입장이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중저가 스마트폰 K시리즈 3종을 선보이고 중남미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도미니카공화국 최대 이동통신사 클라로(Claro)와 K61, K51S, K41S를 출시했다. K시리즈는 후면 쿼드(4개) 카메라,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4000mAh의 고용량 배터리 등을 장착한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후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4개 렌즈를 탑재해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화질을 추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K61과 K51S는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K41S는 V노치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로가 넓은 시네마틱 화면 비율로 몰입감을 높이고 DTS:X 3차원(3D) 입체 음향 기능을 지원해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했다. 이 표준은 저온과 습도, 고온, 방수 등의 테스트를 통해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확인된 스마트폰에 주어진다. LG전자는 지난 5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K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바이오기업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이하 OSE이뮤노)가 자사의 항암면역치료백신 '테도피(Tedopi)'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테도피'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치료용 백신으로,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18일(현지시간) 유럽과 북미에서 테도피의 임상 3상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지역의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테도피의 2차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에(Nicolas Poirier)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7년 말 임상 결과 발표 후, 이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도피'는 암세포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형 백신으로,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독성 부담을 낮추면서도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OSE이뮤노는 치료용 암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테도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OSE-127', 만성염증 치료제 'OSE-2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