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업계 안팎의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환경 파괴와 아동 인권 침해로 논란이 된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사용량을 늘려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니켈 또한 환경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니켈 공급업체와의 거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줄곧 니켈 확보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니켈을 더 캐달라"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니켈을 대량 채굴하는 회사가 있으면 테슬라가 장기 계약을 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니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에너지 밀도를 좌우한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한 번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하이니켈 배터리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테슬라도 하이니켈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화학과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의 공언도 하이니켈 배터리와 무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샤오미의 82인치 4K·8K TV에 패널을 납품한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에 샤오미에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샤오미의 82인치 TV 2종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두 제품은 중국강제인증(3C·CCC)을 통과했다. 이 인증은 제품 품질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3C 인증 사이트 공개된 모델명은 L82M6-4K와 L82M6-8K로 각각 4K, 8K TV로 추정된다. 두 제품 모두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샤오미에 연이어 패널 공급을 성사시키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한다. 샤오미는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와 첫 65인치 OLED TV를 출시했다. 샤오미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55인치 투명 OLED TV '샤오미 미 TV 럭스'에도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패널을 써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례는 샤오미가 처음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1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4만9999위안(약 850만원)이다. 업계는 샤오미와 손을 잡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아르헨티나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 뉴산(Newsan)에 세탁기를 위탁생산한다. TV와 에어컨에 이어 세탁기로 위탁생산 품목을 늘려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뉴산에 세탁기 생산을 맡긴다. 뉴산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베야네다 소재 공장에 1000만 달러(약 118억원)를 투자해 LG전자 세탁기 생산라인을 깐다. 연간 생산량은 약 10만대로 추정된다. 초기 드럼 세탁기 3종을 주로 만들고 점차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리케 라퓨(Enrique Laffue) LG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한국 공장과 동일한 품질과 안전, 위생 기준으로 세탁기를 생산할 것"이라며 "혁신과 내구성, 디자인을 갖춘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TV와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생산·유통·마케팅을 뉴산에 맡겨왔다. 세탁기 위탁생산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중남미는 6억 만명이 넘는 거대 인구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차기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미국 민주당·공화당 전당대회에서 4K TV를 공급했다. 1000만 명이 넘게 보는 전당대회에서 TV 기술력을 뽐내며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민주당·공화당으로부터 4K TV 공급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17~20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43인치·55인치·65인치 TV를 납품했다. 같은 달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시에서 개최된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65인치·75인치 제품을 제공했다. LG 4K TV는 멀티미디어 제어실과 VIP룸 등에 설치됐다. 라이브 연설과 지지율 조사 결과 등을 방송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안방까지 전달했다. 전당대회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TV 시청자 수는 각각 1970만명, 1700만명에 이른다. LG전자는 전당대회에 TV를 공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북미 판매를 확대한다. LG전자가 지난 2008년에도 공화당 전당대회에 HD TV를 독점으로 제공했었다. 2012년 공화당 전당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 심판을 받게 됐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에도 검찰이 불구속 기소로 결론을 내리며 삼성의 재판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1일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과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 5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배임 혐의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만 해도 없었지만 새로 추가됐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등 전·현직 삼성 임직원 10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미전실 주도하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계획됐다고 봤다. 합병을 성사시키고자 삼성물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려 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자본 시장 질서를 교란한 행위이며 총수의 사익을 위해 투자자 이익을 무시한 행위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는 판단이다. 검찰이 기소로 결론을 내리며 총수 재판은 현실화됐다.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뒤집으면서 제도를 무력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던 LG전자 인도네시아 직원들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퇴출 요구에 직면했다. 현지 주민들은 지역사회와 분리된 공간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퇴출당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임대해 독립 공간을 제공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한다. 토니 사맙타(Tony Samapta) LG전자 인니법인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직원 8명이 주민들로부터 거부를 당했다"며 "향후 회사가 제공하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8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미한 증세 때문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왔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LG전자가 임대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LG전자는 코로나19에 노출된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를 임대해 제공하고 있다. 임대료뿐 아니라 식료품비와 전기요금 등 생활에 드는 비용을 회사에서 지불한다. LG전자는 인니 직원들을 적극 지원해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전자는 인니 자바주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200여 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세무 당국이 LG화학과 제널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논의를 연기했다. 로즈타운 조립공장 설립 당시 GM에 제공했던 지원금 상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합작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세금 공제 기관(Ohio Tax Credit Authority)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간 회의 의제에서 LG화학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인센티브 문제를 제외했다. 오는 28일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세무 당국은 회의 직전에 의제가 변경되는 건 일상적인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인센티브를 둘러싼 GM과 오하이오 주정부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앞서 GM이 로즈타운에 조립공장을 세워 일자리를 창출·유지하는 대가로 인센티브를 지급했었다. GM에 제공한 인센티브는 603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 GM은 2040년까지 조립공장을 운영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2018년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GM은 당시 로즈타운을 비롯해 북미 공장 5곳의 가동을 멈추거나 임무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1만4000여 명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15-1 광구 백사자(Su Tu Trang) 구조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PVN)에 공급한다. 1단계 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이르면 연말부터 2단계 개발을 실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PVN과 가스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PVN은 베트남 끄울롱 분지에 있는 15-1광구의 백사자 구조에서 2단계 개발로 생산한 가스를 산다. 백사자 구조는 15-1 광구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평균 수심은 50m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3년 백사자 구조 3곳을 시험 시추해 대량의 원유와 가스를 발견했다. 하루 평균 8682배럴의 원유와 1400t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평가 작업을 거쳐 2017년 1월 백사자 구조에서 1단계 생산을 개시했다. 1단계 개발을 마친 후 양사는 현지 정부와 추가 개발을 협의했다. 베트남 총리실은 작년 말 백사자 구조의 2단계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과 석유공사는 연말 혹은 내년 초에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을 통해 연간 100만 배럴의 원유와 6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금융 지원을 받고자 재정 상태를 허위 기술한 혐의로 미국에서 퓨어셀에너지를 제소했다. 분사와 연료전지 품질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퓨어셀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기업 간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어셀에너지가 기업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받고자 재무 현황을 허위로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히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델라웨어 주법은 경영진의 불법 행위가 의심될 경우 기업 주주에게 광범위한 조사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퓨어셀에너지 지분 5.6%를 확보하고 주요 주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에너지가 미국에서 퓨어셀에너지와 소송에 돌입하며 양사의 갈등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어셀에너지와 국내에서도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퓨어셀에너지가 공급한 연료전지 설비 부실로 손해를 입었다며 채권 보전을 위해 가압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개발·양산에 들어가는 비용과 리스크를 고려할 때 외부에서 공급받는 방안이 경제적이라고 봤다. 포드가 외부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기조를 이어가며 기존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급망에 있는 여러 관계자를 만나고 6개월 전부터 자체 배터리 셀 제조가 포드에 유리한지 심층적으로 분석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분석 결과) 배터리 셀 공장에 투자하는 게 비용이나 소싱 측면에서 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셀을 직접 양산하기보다 외부에서 받는 길을 가겠다는 뜻이다. 포드의 방향성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대조된다. 미국 테슬라는 일명 '로드로너 프로젝트'를 통해 배터리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LG화학과 오하이오주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도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와 배터리 연구·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독일 냉난방시스템 유통사와 협력을 확대한다. 히트펌프 구매 고객에게 TV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선점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독일법인은 필립 와그너(Philipp Wagner)와 냉난방시스템 판매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필립 와그너 홈페이지에서 자사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를 구매한 고객에게 65인치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북유럽과 동유럽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정과 중소형 건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유럽 에너지등급 A+++을 만족하고 R32 냉매를 활용해 기존 냉매를 사용한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한다. LG전자는 R32 냉매를 사용한 히트펌프로 지난해 30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벤트 외에 필립 와그너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제공한다. LG전자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전문가 양성을 목적이다. 독일 뮌헨 혹은 에쉬본에 있는 LG 아카데미(LG Academy)에서 소그룹으로 혹은 온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 부품 공급업체 대만 캐처테크놀로지(Catcher Technology Co Ltd)가 중국 공장 2곳을 매각한다.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애플 위탁생산업체들이 중국 생산량을 인도와 멕시코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캐처테크놀로지마저 중국에서 발을 빼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탈(脫)중국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캐처테크놀로지는 중국 장쑤성 소재 공장 2곳을 스마트폰 커버유리 제조사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에 팔았다. 금액은 14억3000만 달러(약 1조6900억원)로 캐처테크놀로지는 이달 초 이사회에서 매각안을 승인했다.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르면 연말 매각을 마칠 방침이다. 캐처테크놀로지는 아이폰의 금속 프레임과 키보드 케이스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중국 내 두 생산기지를 팔고 나면 중국 쑤첸과 대만 타이난에 두 공장만 남게 된다. 캐처테크놀로지는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인수와 증설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알렌 홍 캐처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순 현지 기자회견 당시 "국내 ·외에서 사업 기회를 찾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