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신규 원전 후보지 인근 지역을 찾아 원전 협력을 모색하고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장민환 한수원 프라하사무소장(부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크로코와·초체보시(市)를 방문했는데요. 이번 방문에서 아담 슐라비키(Adam Śliwicki) 크로코와 시장과 비슬라브 게브카(Wiesław Gębka) 초체보 시장을 연쇄 회동하고 각각 1만 5,000유로(약 2,000만 원)를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문화 시설과 인프라 건설에 쓰일 예정입니다. 장 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원전 건설 참여에 관심이 있는 현지 회사와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 사회의 니즈를 배우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폴란드에 최상의 원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로코와와 초체보는 폴란드가 원전 건설지로 고려 중인 포메라니아(Pomerania) 지방 인근에 있는 도시로 한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원전 수주전에 우위를 점할 방침입니다. 폴란드는 총 6000~9000㎿ 규모의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더구루=박상규 기자] LG전자가 자동차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합니다. 강점을 가진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정조준하는데요. LG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대시보드에 설치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아웃폴딩(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을 채택해 운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뒤쪽으로 접었다가 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크기나 사양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접은 상태의 2배로 확장돼 다양한 기능 활용이 가능한데요. 기존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모바일 사업부 철수로 출시하지 못한 롤러블폰 'LG 롤러블'에 쓰인 것과 유사한 기술이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차량용인 만큼 자동차 내 다른 부품이나 시스템과 최적화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확대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주목받으면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인포테인먼트는 운행 정보와 미디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인포메이션(정보)과 엔터테인먼트(오락)를 합친 말입니다. LG전자는 르노,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고체 배터리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포스코케미칼과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이니켈 배터리용 소재를 넘어 전고체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포스코케미칼이 GM의 핵심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사로 포스코케미칼을 선정했습니다. 이어 올해 4월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에 양극재 가공을 맡는 합작 공장을 세우겠다는 발표도 했는데요. 이곳에서 얼티엄셀즈에 들어가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GM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도 눈여겨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급속 충전에 용이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데요. GM은 전고체 배터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자 내년 중순 개설을 목표로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개발 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 연구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화디펜스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협력을 구체화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한화디펜스 관계자 외 아흐메드 자키 모하메드(Mohamed Ahmed Zaki Mohamed) 이집트 국방부장관과 아메드 엘 샤즐리(Ahmed El-Shazly) 육군 재무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직 공식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이집트 국제방위·군사산업 전시회 'EDEX 2021'의 일환으로 성사됐다"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현대 기술과 제조 능력에 비춰 공동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이집트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완제품 납품과 기술 이전, 현지 생산 방식의 수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과의 접견으로 한화디펜스의 K9 수출 계약은 가시화될 전망인데요. 인도 K9 수출과 마찬가지로 이집트 방산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K9 자주포
[더구루=박상규 기자]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위탁생산(CMO)하는 GL라파가 당국으로부터 완제품 품질에 대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막바지 출하 준비 작업을 거쳐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는데요. 김기영 GL라파 홍보담당은 9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에 "스푸트니크 라이트 상용 백신을 생산했으며 가말레야 국립전염병연구소의 상호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가말레야 연구소는 스푸트니크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조직입니다. 김 담당은 "현재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최종 사용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후 스푸트니크의 수출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수출 물량 규모는 함구했습니다. GL라파는 지난 10월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 백신 제품군 생산·판매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단순 수출이 아닌 해외 생산까지 허용한 것은 처음인데요. GL라파는 2회 접종을 요구하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연간 1억 5,000만 회분 이상 생산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생산라인에서 백신 원료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며 현재 접종 횟
[더구루=박상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습니다. 20억 달러(약 2조 3,540억 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온타리오주에 건설하기 위해 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몰려 있는 북미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마련해 기존 고객사와 동맹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수주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캐나다 신규 공장 건설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전략의 일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오는 2024년까지 북미 지역에만 5조 6,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신규 생산거점을 세우고 OEM과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55GWh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생산능력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북미에서 총 16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마련할 방침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신북미자유협정(USMCA) 발효 전에 현지 공장을 가동해 무관세 혜택을 받아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복안인데요. GM과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GM은 온타리오주 잉
[더구루=박상규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사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Labs)'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체인링크 랩스는 7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를 전략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에릭 슈미트는 향후 체인링크 랩스 사업 전반에 걸쳐 조언자의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에릭 슈미트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세계 최대 빅테크 기업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구글의 사업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했으며 IPO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요. 에릭 슈미트 재직 당시 구글은 지메일을 비롯해 구글 맵, 크롬, 애드센스, 안드로이드 등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체인링크 랩스는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플랫폼 구축을 성공했던 에릭 슈미트의 경험과 통찰력을 접목해 글로벌 오라클 네트워크 솔루션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에릭 슈미트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력을 입증했으나 외부 세계와의 연결 부족은 최대 과제임이 분명해졌다"라며 "이런 과제를 넘어 비즈니스와 사회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체인링크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더구루=박상규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와 유사한 리포솜 기반 액체 백신 제형을 상온에서 보관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에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포솜 기반 액체 백신 제형을 성공적으로 동결 건조했습니다. 관련 연구결과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습니다. 동결 건조 리포솜을 이용한 백신은 탈수된 용량을 실온에서 운송·저장할 수 있어 기존 백신과 관련된 물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냉장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 국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운 연구는 물을 포함한 성분으로 구성된 액체 주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합성 생산 버전을 운반하는 특수 리포솜과 동결 건조 과정에서 분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량의 설탕이 포함됩니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무스타파 마브룩 버팔로대학 생물의학공학 연구원은 "탈수 시 공식은 고온에서 안정적이었고, 실온과 더 높은 온도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캐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무장헬기(LAH)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옐로나이프 공항(YZF)에서 진행되며 이를 위해 LAH는 대형 화물기 '안토노프 An-124'로 옐로나이프에 도착합니다. LAH는 무장 항공기이지만 혹한기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은 실탄 없이 실험에 임합니다. KAI가 옐로나이프 공항에서 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건 2018년 협업을 시작한 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를 위해 KAI는 40명의 엔지니어, 조종사, 지원 직원 등을 10주간 옐로나이프에 보냈습니다. 옐로나이프는 최고의 북극 방한 테스트 지역 중 하나로 항공 업계 리더는 물론 민간 파트너와도 협력해 더 많은 혹한기 테스트 기회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성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인데요. 실제 KAI는 방한 훈련을 위해 훈련비 명목으로 지역 경제에 200만 달러(약 23억 5,000만 원)를 투입하고, 호텔, 레스토랑, 렌터카 회사 등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또한 KAI는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운송 서비스인 데톤 초 로지스틱스(Det'on Cho Logistics
[더구루=박상규 기자] '도지코인 킬러'로 주목을 받는 암호화폐 시바이누가 메타버스 게임 개발을 추진합니다. 시바이누 프로젝트 리더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바이누 기반 메타버스 게임 개발을 위해 미국 유명 게임 제작자인 윌리엄 데이비드 볼크(William David Volk)를 영입한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다만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윌리엄 데이비드 볼크는 미국 유명 게임개발사인 액티비전 기술의 부사장 출신으로 199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실사형 어드벤처 게임인 '리턴 투 조크(Return To Zork·조크행성)'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바이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 30일 오전 9시 20분 시바이누 가격은 0.000044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4.32% 상승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하는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삼성전자 간 파운드리 동맹이 재현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파운드리를 제치고 TSMC와 톱2 공급사에 오를 지 주목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AMD는 차세대 칩을 삼성전자에 위탁하고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세공정을 필요로 하는 칩 공급망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TSMC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데요. 양사 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초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AMD가 삼성전자와 차기 APU(가속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생산 협력을 모색한다는 건데요. 주요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TSMC에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 주문량이 몰리면서 AMD가 원하는 물량을 맞추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달 대만 디지타임스가 연이어 삼성전자의 첫 3나노 공정 고객사로 AMD를 찍으면서 협력설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AMD는 현재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를 통해 대부분의 칩을 위탁생산하는데요. TSMC는 5나노, 7나노 공정 기반 칩을, 글로벌파운드리는 12나노, 14나노 공정 기반 칩을 주로 생산합니다. 초미세공정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면서 글로벌파운드리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네덜란드 자동차 위탁 제조사 'VDL네드카'의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적극적으로 후보지를 물색하며 유럽 첫 생산기지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리비안은 네덜란드 본에 위치한 VDL네드카의 공장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세부 협상을 위해 VDL네드카 직원들이 이달 초 리비안의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안은 앞서 영국과 독일 등을 유럽 생산거점으로 살펴왔습니다. 지난 8월 영국 정부와 브리스톨 인근 616에이커(249만 2,863㎡) 부지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국 진출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리비안이 VDL네드카와 협상을 추진하면서 네덜란드가 유력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네덜란드 경제기후부도 "리비안이 우리나라(네덜란드)에서 생산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투자지로 꼽힌 데에는 네덜란드가 유럽의 주요 전기차 시장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14만 5,000대로 2019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와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계약이 늦어지며 현지 주주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고 이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한편, 팀코리아를 사업자로 낙점한 기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체코 투자 전문가이자 컨설팅 업체 캐피탈링크 창업자인 라딤 도흐날(Radim Dohnal)은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베스티니웹(Investiční web)과의 인터뷰에서 "CEZ가 지분 20%를 보유하므로 (신규 원전 사업이) 주주들과 완전히 무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하며 주주들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자주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했다"며 "체코 정부와 한국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CEZ의 다니엘 베니스 최고경영자(CEO)도 팀코리아와의 최종 계약 체결 지연이 지속된다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CEZ의 재정에도 부담이며 주주들의 손해는 불가피하다. 도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