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박상규 기자] 제넥신의 성장호르몬 결핍치료제 'GX-H9'이 중국에서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순조롭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의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월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PG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에프탄소마트로핀(GX-H9) 임상 3상의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GX-H9은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TM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성장호르몬(rhGH) 제제입니다. 간에서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 1)의 생성을 유도해, 골아세포(osteoblast) 및 연골세포(chondrocyte)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 작용하며 뼈 성장을 촉진하는데요. 최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습니다. 아이맵은 제넥신과 GX-H9(I-Mab 코드명 TJ101)을 포함한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에프탄소마트로핀의 개발, 제조 및 상업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 1월 중국 국가약품감
[더구루=박상규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셀의 생산 수율을 최대 80%까지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막바지 검증을 거쳐 조만간 대량 양산 단계에 진입할 전망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15만 명 이상을 보유한 투자정보 유튜버 갈릴레오 러셀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최근 4680 배터리 셀 생산 수율 70~80%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약 2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여 만에 획기적인 성장을 이뤄낸 셈인데요.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으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 5배, 출력은 6배 향상되어 주행거리를 16% 늘릴 수 있습니다. 수율 개선에 성공하면서 양산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목표 수율을 달성하면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의 본격적인 대량 양산이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4680 배터리의 양산이 임박했음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배터리 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성공적인 개발 진척 상황 등을 밝히고 대량 양
[더구루=박상규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실외 스크린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고 다른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실외 조명·경고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이 특허는 교통·주행 정보를 수집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담고 있는데요. 가령 차량에 장착된 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다른 운전자에게 좌회전 또는 우회전, 브레이크 사용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용자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 간의 상대 속도, 충돌 위험, 맞춤형 제동에 관한 정보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텍스트나 그래픽 또는 비디오로 표현되는데 차주가 주차를 마치면 작별 메시지를, 차에 타면 환영 메시지를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10월 30일 동일한 제목의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앞선 특허가 외부로 표출할 정보와 이를 보여주는 기호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룬다면 최근 특허는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본체 또는 후면에 장착하거나 차량 자체에서 빛을 반사하고자 거울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음극재 제조사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폐공장을 개조해 생산량을 확대합니다. 삼성SDI에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을 추진함에 따라 삼성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노보닉스는 프랑스 고속철 테제베(TGV) 제조사 알스톰의 폐공장을 음극재 생산시설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신설 공장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하며 40만ft² 규모로 지어집니다. 연간 8,000t의 생산량을 갖추는데요. 노보닉스는 올 초 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3년까지 음극재 총 생산능력을 연간 1만t으로 확대한다는 포부입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구성 요소로 양극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배터리 수명을 좌우합니다. 노보닉스는 일본 산요전기, 삼성SDI에 음극재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SDI와는 2019년 말 음극재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노보닉스가 미국에서 생산량을 확대하며 삼성SDI의 투자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부터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베를린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 보급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상업·가정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하며 '유럽 태양광 강국'인 독일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의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에 참여합니다.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은 태양광 발전소 공급을 확대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자금 지원과 태양광 설치 조건 개선, 시장 참여자 확대 등 9개 부문의 28개 세부 과제가 담겼습니다. 솔라시티 마스터플랜을 구현하고자 베를린시와 협력하기로 한 8개의 파트너사 명단에는 한화큐셀 독일법인도 포함됐는데요.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베를린시와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독일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방침입니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향후 기업들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데요. 가정에서도 지붕형 태양광을 활용하도록 자금을 지원해 임차인이 태양광으로 만든 깨끗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량이 4.8GW에 달했
[더구루=박상규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으로부터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각각 4척씩 신규 수주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아크틱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삼성중공업에 아이스클래스1A나 아크(Arc)4 선박용 신조선 4척의 슬롯을 예약했는데요. 대우조선에는 신조선 2척과 옵션 슬롯 2척을 예약해 총 4척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노바텍이 한국 조선소 2곳에 8척의 슬롯을 예약하는 셈인데요.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3년부터입니다. 이번 주문은 노바텍이 당초 입찰에서 추진했던 신조선 4척과 옵션 2척보다 많은데요. 선박 용선 선주사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앞서 노바텍은 지난 4월 선주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원) 최대 6척(확정 4척, 옵션 2척)의 쇄빙선 LNG운반선 신조 및 용선계약을 선사들에게 제안했는데요. 15개사 이상의 선사에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바텍으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은 선사들 중 경쟁력이 있는 선사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와 과거 노바텍과 LNG 운반선 작업을 해본 일본의 NYK가 있는데요.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를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업체 벡톤 디킨스(BD)와 스캔웰헬스(Scanwell Health)가 공동으로 개발한 '베리터'(Veritor) 신속 항원진단키트가 최근 FDA 긴급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지난 2월 양사가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나온 결과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영향입니다. 베리터는 가정용 임신 테스트와 유사하게 작동합니다. 액체 시약이 든 튜브에 비강 면봉을 문지른 후 약 15분 후에 테스트 스트립에 떨어뜨리면 컬러 라인이 나타나는데요. 그것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확인하면 결과를 보다 명확하게 읽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디지털 진단검사는 14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세 미만의 어린이도 성인이 샘플을 수집해 검사할 수 있는데요.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캔웰의 스마트폰 앱도 단계별 비디오 지침과 타이머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앞
[더구루=박상규 기자] 포스코가 핵심 소재 사업에 올인합니다. 고품질의 이차전지 재료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호주 광물 탐사·개발 회사와 손을 잡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 및 구매계약을 맺었습니다. 레나스코는 호주에서 구리, 금, 우라늄 및 기타 광물을 탐사,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탐사 면허를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포스코가 레나스코와 손을 잡은 건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흑연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은 전기 생성을 위해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다시 방출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소재인데요. 현재 흑연 수급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수급 다변화를 위해 호주 업체와 구매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이번 MOU에는 레나스코의 정제된 구형 흑연(PSG)을 연간 2만~3만 t 구매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구매 금액은 양사 간 공식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계약을 진행하며 최종 거래는 기술 및 경제연구 완료 조건으로 이뤄지는데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포스코는 레나스코에 대한 지분투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제안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아이오닉EV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가 허위·과장 광고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현지 로펌인 매큔 라이트 아레발로(McCune Wright Arevalo)는 코나EV(2019~2021년)와 아이오닉EV(2020년)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를 대신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EV)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8마일(415㎞)을 주행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화재 위험에 따른 배터리 교체 리콜 후 주행가능거리가 205마일(약 330㎞)로 줄었다. 이는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라며 현대차 현지법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허위·과장광고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국내에서 코나·아이오닉EV의 화재 사고 10여 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자체 원인조사 과정을 거쳐 주요 시장에서의 리콜을 결정했는데요.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를 교체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 약 9억 달러(1조 원)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3 대 7의 비율로 충당키로 했습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현대차가 화재 위험을 줄이고자 배터리 충전 한도를 축소 설정하는 과정에서 주
[더구루=박상규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반도체 '도조'의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파운드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AI 데이'에서 슈퍼컴퓨터 도조에 쓰이는 반도체 D1을 공개했습니다. D1은 초당 36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지니며 트랜지스터 수는 500억 개로 AMD의 에픽 로마(Epyc Rome)를 능가하는데요. D1은 7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기에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삼성전자와 TSMC가 생산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4월에 선보인 자율주행 시스템 '하드웨어(HW)3'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해 만든 엑시노스 칩을 사용했는데 이를 토대로 D1 제조에서도 양사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반도체를 선보였으며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의 생산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한 퀄컴의 중상위 5세대(5G) 칩 스냅드래곤 765도
[더구루=박상규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가 세 번째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선박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FEED) 입찰서를 발급받았습니다. 해양설비 수주전도 조만간 본격화될 예정인데요. 이번 기본설계 입찰서, 즉 FEED 연구는 올해 시작됩니다.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질 전망인데요.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세번째 유닛 'PFLNG Tiga'는 연간 약 200만t의 LNG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르네오 섬의 동부 사바주의 해안 근처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바주에는 현재 운영 중인 페트로나스의 FLNG 1, 2호기인 PFLNG Satu와 PFLNG Dua가 있습니다. 페트로나스는 값비싼 육상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대신 경제적으로 저렴한 해상 가스전 플랜트를 건설해 운영 중인데요. FLNG는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액화한 뒤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종합설비입니다. 가스 운송용 파이프라인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생산 비용으로 제약이 따랐던 원거리의 군집형 가스전에서부터 대형 가스전까지 다양한 가스 자원 개발이 가능합니다.
[더구루=박상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과 프랑스 경쟁사보다 1/3 낮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폴란드 원전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 26기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한 노하우, 자금조달 능력을 토대로 적기에 원전을 공급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포부인데요. 임승열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19일(현지 시각)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은 적기 건설과 건설 비용 절감에 있다"라며 "타사는 상당한 지연 문제를 겪고 있지만 한수원은 지체 없이 일정대로 진행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룸버그에서 2018년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5개국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 비용이 타사에 비해 3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부연했는데요. 특히 비용과 관련해 "건설 비용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운영과 연료·투자 자금 조달이다"라며 "구체적인 견적은 밝힐 수 없으나 (팀 코리아의) 제안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운영 면에서 26기 원전을 가동한 경험이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으며, 자체적으로 연료 공급도 가능하다"라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